고물 자동차, 새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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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이네 가족이 어느 주일 날 예배를 끝마치고 나오는데 노인 한분이 몹시 힘들어 하며 교회 계단을 내려오고 있는것을 영란이 엄마가 보았다. 자세히 보니 겨우 인사나 하고 하고 지내는 이웃집할머니였다. 영란이 엄마는 영란.영수.영미에게 좁혀서 앉으라고 한다음, 그 할머니를 모셔다 차에 태웠다.차에 오른 할머니는 무척이나 기뻐하였다. 기뻐하시는 할머니를 보자 영란이 엄마는 되도록이면 주일마다 모셔 드리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러자 할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정말 고마워요. 나는 주일예배에 빠지면 가슴이 아파 못견디겠지만, 그러나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할 수 없이 예배에 빠지고 말아요."영란이 엄마는 그 날 할머니께 드린 약속을 거의 매주일 빠지지 않고 지켰다.어느 날 저녁 영란이네 가족이 식사를 하려고 할 때, 이웃집 할머니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문을 열고 들어섰다."영란 엄마, 나에게 기막힌 일이 생겼어요. 조금 전에 목사님께서 우리 집에 오셨는데, 이번에 교회에서 주최한 바자회에 내 건 자동차가 내 차지가 되었다는 거야. 내가 그 바자회의 상품권을 몇장 샀었거든."영란이네 식구는 모두 박수를 치며 할머니에게 축하를 드렸다."나는 운전을 배우기에 너무나 늙었지. 보아하니 영란 엄마의 자동차가 너무 늙어서 더 이상 탈수 없을 것 같더군. 그동안너무 고마웠는데 다행히도 하느님께서 내게 영란 엄마에게 줄 귀한 선물을마련해 주시더라고. 자, 여기 자동차 열쇠가 있으니받아요. 영란엄마는 그 자동차로 나보다 훨씬 더 많이 좋은 일을할 수 있지 않겠어요"열쇠를 건네 받은 영란이 엄마는 어안이 벙벙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말문이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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