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군청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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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 김흥식 군수는 최근 관내에 사는 김모 대위로부터 이렇게 시작하는 편지 한통을 받았다. {얼마전 자동차 등록을 위해 군청엘 들렀습니다. 등록 마감일이 임박했던 때입니다. 그날 은행에서 돈을찾으려 했는데 갖고 있던 통장의 개설은행은 하필 장성읍에 지점이 없었습니다. 며칠 뒤 다시 와 연체료를 물고 등록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었지요.}.김군수는 편지를 계속 읽어 내려갔다.창구 앞에서 막 돌아서려던 김대위는 차량 등록 담당공무원의 제의에 귀를 의심했다.{괜찮으시면 우선은 제가 내 드릴 수도 있는데요. 나중에 갚으시면….} 등록비 15만원을 대신 내주겠다는 이 직원의 호의로 김대위는무사히 등록을 마칠 수 있었다. {군수님은 정말 훌륭한 공무원을 두셨습니다. 그분의 성함은 이남주씨입니다.}.이 소식은 군 직원들 사이에 퍼졌고, 직원들은 놀랐다. 기능직인이씨는 생활도 넉넉지 못한데다 몇년전부터 부인이 유방암으로 투병중이었고, 그런 사실은 동료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었다.이씨에 따르면 김대위는 등록을 무사히 마친 다음날, 이씨 통장에15만5천원을 입금했다고 한다. 김대위는 이씨에게 전화를 걸어 5천원은감사의 뜻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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