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경태 장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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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잘 아는 코미디언 가운데 SBS프로에 나오시던 김경태 장로님이라고 있다. 코미디언계에서는 대부격이다. 그 분이 1년전에 세상을 떠났는데 바로 며칠 전에 추도예배를 드렸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참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그 시간에 사모님을 통해서 장로님이 마지막에 어떻게 세상을 떠났는지를 들었다. 그것을 다 얘기할 수는 없지만, 그 분은 생전에 참으로 믿음이 좋았다. 자기가 세상을 떠날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 사실 그 분은 고생을 참 많이 한 분이다. 그런데 자기의 그 사연 많은 생을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는 항상 나를 최선의 길로 인도하셨으니 오늘 내가 죽는것도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최선의 사건이다" 하고 감사히 받아 들였단다. 그래서 본인이 장례식 순서를 다 짜고, 누가 설교하고, 누가 무엇을 하고, 절대 상복은 입지 말고,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다 말해놓았다. 또 그는 연예인이었기에 옷이 많았다. 한 번도 입어보지 않은 옷도 있었다. 그런데 그 옷들을 다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에게 주라고, 그 중 제일 낡은 옷을 자기한테 입혀달라고, 그것을 입고 가겠다고 했다. 사모님이 그건 안된다고, 어찌 그럴 수 있느냐고 하니까 장로님은 웃으면서 그러면 자더러 벌거벗고 가라는 말이냐고 했단다. 그리고 그는 자녀들을 위해서 하나하나 기도하고 마지막으로 목사인 사위를 위해서 이 말씀 저 말씀으로 기도하다가 숨이 차서는 "하나님께 영광! 하나님께 영광!" 하다가 돌아가셨다.이것이 바로 소망이 있는 사람, 소망에 사는 사람의 가는 모습이다. 하늘나라를 바라보고 사는 사람의 모습이다. 여러분, 왜 우리가 이렇게 힘드느냐고 이렇듯 어렵게 사느냐고 소망이 희미하기 때문이다.선택받은 자의 표지가 무엇인가 우리가 모처럼 믿음도 얻었고 사란도 얻었고 소망도 얻었다. 그러나 그것이 살아 있는 것이냐 죽어 있는 것이냐, 그 말이다.살아 있는 믿음이기에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고, 참 사랑이기에 수고와 희생이 그렇게 즐겁고, 소망이 분명하기에 어떤 고난 어떤 굴욕도 아주 어렵지 않게 쉽게 넉넉하게 참을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역사가 있을 때 그가 택함을 받은 사람이다.그런데 허구헌날 예수믿는다고 하면서 여전하다. '밤낮 사랑을 외치지만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는다. 그는 버림받은 사람이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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