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을 파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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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에 모르카이 고도에 건너가 나병환자를 위해 의사, 교사, 간호사,목수, 관(관) 취급인, 장의사, 고아의 아버지 등 무엇이든 혼자서떠맡아 봉사한 다미안은 심지어 무덤을 파는 인부도 되었다. 섬에 상륙한 이후 그가 49세의 나이로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17년 동안 그가 만든 관의수가 무려 1,200개나 되었다고 하니 그가 판 무덤 숫자도 아마 그 정도될 것이다.1880년 봄 벨기에에 사는 형에게 보낸 그의 편지내용을 보면 그 주변의상황을 알 수 있다."제가 여기에 온 이후 매년 190명 내지 200명 정도를 매장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아직 700명의 나환자가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특히 신자를 많이매장하여 교회에는 빈자리가 많이 생겼으며 묘지에는 팔 수 있는빈터를겨우 찾아내띵 정도입니다…형님, 빈사의 병자가 누워 있는병원과 죽은 사람이 잠자는 묘지는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묵상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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