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긍정적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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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다.말할 때 얼마나 조심해야 하는지를 강조한 속담이다.남하고 얘기할 때는 물론이지만 자녀와의 대화에서도 조심해야 한다.아무 생각없어 던진 한 마디에 자녀들은 상처를 입기도 하고,의욕을 잃거나 창조성이 무뎌질 수 있다.아이에게 작은 심부름을 시켰는데 잘하지 못했을 때 부모들은 화가 치밀어 불쑥 한마디 내던진다."그것도 못하니.넌 쓸모없는 아이로구나" 또 형제나 친구들과 비교하는 말도 자주 한다."네 형은 너만할 때 너보다 훨씬 잘했는데,너는 왜그러니""그 친구는 정말 똑똑해보이더라.넌 그렇게 못하니" 뿐만 아니다.마음 다잡고 책상 앞에 앉은 아이 모습이 반가우면서도 한마디 한다."웬일이니.네가 공부를 다하게" 그런가 하면 "네가 뭘 안다고 그래.틀렸어.이건 이렇게 하는 거야""크면 다 알게 돼.왜벌써부터 그런데 신경쓰니" 이런 말로 아이들의 반짝이는 호기심을 눌러버린다.부모에게 쓸모없다는 말을 들은 아이의 마음이 어떨까.직장에서 동료와 비교당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비교당하는 것은 어른이나 아이나 싫을 수 밖에 없다.놀기 좋아하는 아이가 어쩌다 공부하려고 책상 앞에 앉았다면 칭찬해 주면 되지 쓸데없는 말을 해서 의욕을 잃게 할 일은 또 뭔가.부모가 아이들에게 말할 때 조금만 신경쓴다면 상처대신 기쁨을 줄 수 있을 것이다.형보다 못한 아우에게는 "너는 이런 점이 뛰어나잖니" 하고 장점을 찾아서 얘기해주면 아이는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뛰어난 친구와 사귄다면 이렇게 얘기하면 될 것이다."그래 좋은 친구를 두었구나.너도 그 친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구나" 무엇을 해보겠다고 하는 아이에게는 "잘할 수 있을 거야.어려운 게 있으면 말해라.도와줄테니"라고 격려해주면 된다.어떤 것에 호기심을 보일 때도 아는 데까지 설명해 주고,잘 모를 때는 솔직하게 말한 뒤 "우리 같이 알아보자"고 말하면 어떨까.부모가 긍정적이고,좋은 말을 쓰면 아이들도 따라하게 된다.친구들에게도 늘 긍정적인 말을 할 것이고,그것을 듣는 아이들의 친구도 또 밝은 말을 하고..그렇게 되면 정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장종수<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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