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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얻은 시편 9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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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시 91:1)지난 6월 터키에 갔을 때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의 문화인류학교수이자 나의 박사학위논문의 지도교수였던 폴 히버트 박사와 함께 성지순례를 했다. 하루는 갑바도기아에서 같은 방을 쓰던 중 히버트 박사는 나에게 시편 91편을 소리내 읽으라고 했다.시편 91편을 읽은 후 그는 이런 말을 해주었다. 인도선교사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를 떠나 기숙학교에 다녀야 했다. 방학이 끝나 학교로 돌아갈 때면 부친이 함께 기차를 타고 학교정문까지 데려다 주었다고 했다. 그때마다 아버지는 그에게 이 말씀을 읽고 눈물로 기도하신 다음 발걸음을 돌렸다고 했다. 히버트박사는 나에게도 집을 떠날 때마다 자녀들에게 이 말씀을 읽어주면 좋을 것이라고 권했다.나는 해외여행을 떠날 때마다 가족의 안전에 대한 일말의 불안함을 가지곤 했다. 히버트박사의 권유 이후 해외여행을 떠날 때면 온 가족을 모아두고 이 성경구절을 읽어주는 것을 가정의 작은 전통으로 삼게 됐다.염려가 많을 때,위험에 직면했을 때,인생의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을 때,외로움을 느낄 때 사람들은 각기 다른 곳으로 피한다. 사람들은 위로의 말을 해주며 힘이 돼주는 것 같지만 위로와 보호에는 한계가 분명하다. 하나님 앞에 홀로 있을 때 인간적으론 외로운 것 같지만 사실은 가장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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