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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버릇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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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은 외손자 권총을 몹시 사랑하여 궁중에 들여 무릎 위에 놓고 길렀기로 버릇이 사나웠다. 궁에 수염이 긴 근시가 있었는데 어느날 이 개구쟁이가 주머니칼로 이 근시의 수염을 삭독 자르는 일이 생겼다.부모의 유체라 하여 머리카락 하나도 잘라서 안되는 세상인지라 요즘 미국 총기 난사사건 못지않은 중대 사건이었다. 조정서는 인륜의 기강을 잡아야 하는 명분으로 이 아이에게 벌 주기를 청했고, 태종은 [총의 죄는 죽음이 마땅하나 예절을 모르고 저지른 일이니 죽음만은 면하고 숭례문 밖에 가둬 기르라]고 명했다.가두어 기른 지 1여년 후 태종이 병석에서 몹시 그 외손자가 보고 싶지만 놈의 버릇을 들이기 위해 내가 참아야 한다는 말을 누누이 했다 한다. 아이들 버릇들이는 데는 임금도 무력한 법이다.지구상의 원자폭력을 억제하고 있는 미국이 자국내 10대들의 총기폭력을 억제못해 고심하고 있다. 공항에서 처럼 검사대를 통과시켜 등교시키는가 하면 고용 경찰을 학교에 상주시키는 등의 물리적 제재에 한계를 느끼자 정신적 개조 곧 버릇들이기에 눈을 돌리고 있다.[살생하지 말지어다]로 알려진 모세의 십계명을 교실에 게시토록 하는가 하면 선생을 부를때 [써]나 [마담] 등의 존칭을 쓰게 하여 선생의 위엄을 높이려는 주가 있다. 코나 혓바닥 배꼽에 쇠고리를 금지하는 주도 있는데 기발한 치장은 반사회적 활동과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아이들 행실을 끊고 맺어 버릇을 다잡는 것이 아버지가 할일이라 하여 부성원리라고 한다. 현대는 그 부성원리를 포기해 왔고 그래서 아이들이 안하무인이 된 것은 동서가 다르지 않다.모세의 십계명이나 선생에게의 존칭이 어떻게 총기난사를 막는가고 회의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하지만 아이들 심성을 제때제때 도덕의 그릇에 담아두면 평생을 간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하지 않던가. 태종의 아픔을 감내해야할 때라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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