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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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원군 백운면에 있는 한 작은 마을에서 목회를 해 온 임태종전도사의 이야기입니다. 그도 처음에는 보통의 젊은이들처럼 3년의 목회가 끝나면 안수를 받고 유학을 가든가 아니면 도시의 교회로 승진해 온다는 계획으로 시골 교회에 부임하게 되었습니다.그러던 중 서울의 큰 교회로부터 마산에서 교회를 개척하도록 위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생활비도, 몇 년 후 유학을 위한 장학금도 보조해 준다는 조건이었습니다. 농천 목회의 비참함을 견디기 어려웠던 그는 새 임지에 대한 기대로 가득차 곧 그곳을 떠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말을 빌자면 "하나님께서 발길을 허락치 않으셨다"고 합니다. 처절한 가난과 싸우고 있는 교인들, 젊은이들이 버리고 떠난 땅, 그곳에 뿌리박힌 좌절감, 저들의 얼굴을 외면한 채 떠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을 버리는 행위라고 신앙의 양심은 소리쳐 왔습니다. 그해여름, 그5 좋은 조건들을 뿌리치고 그는 시골 교회 교인들의 아픔과 고통을 '나의 연대적 책임'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그로부터 전도사는 여름을 맞아 잠시 돌아온 청년 7명과 함께 영적인 씨름을 시작했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대화하며 버려진 농촌의 미래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몇 주일 후 이 작은 교회와 마을에는 '연대성으로 묶여진 사랑의 연합"이라는 그 어떤 움직임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드디어 그들은 '벧엘 협동 청소년 농장'을 만들어 내고야 만 것입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2만평이 초지를 조성했고 농사를 지었으며 독서실까지 갖추는 등 새로운 미래를 건설하게 되었습니다. 농장의 미래는 물론 미지수였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했습니다. 자신의 명예도, 농촌의 구제 자체도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지 않는 이 젊은 전도사의 피나는 연대감과 헌신, 하나님은 이미 그를 통해 마을 전체를 구하기 시작하신 것입니다.의인 열 사람 때문에 역사의 심판을 뒤로 미루시고 그 역사를 구원하기 원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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