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준비와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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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외국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토요일 저녁에 주일 설교를 준비하는데, 유치원 다니는 아들 녀석이 같이 놀아 달라고 자꾸 떼를 쓰고 설교 원고는 더디고 하여 헌 잡지 속에 있는 세계지도 한 장을 뜯어내서는 여러 겹으로 찢어 아이에게 내밀었습니다. 세계지도를 맞추어 가져오면 네가 해달라는 대로 해주마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희색이 되어 설교 준비를 하는데, 10분도 안되어 녀석이 노크를 했습니다. 목사님은 화를 내면서 어째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고 따졌습니다."아빠, 전 세계지도는 뭐가 뭔지 몰라요. 그런데 세계지도 뒤엔 사람 그림이 있거든요. 그래서 사람 그림을 맞춘 다음 뒤집으니까 세계지도가 되더라구요."목사님은 준비하던 설교 원고를 당장에 찢어버리고 자신이 영혼의 소리를 설교하지 않았나를 반성하며 아이와 실컷 놀았다고 합니다. 이튿날 주일 설교는 빈손이었지만 그의 일생에서 가장 훌륭한 설교였고 그로부터 그는 세계적인 선교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울산 평강교회 이동휘 목사 설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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