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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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연약함을 담당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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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서울역까지 갈일이 있었습니다.전철을 기다리고 있는데 한 50대정도 되시는 분이 제 옆으로 오시면서 저에게 탈때 좀 부축해 달라고 하시더군요.부축해주면 빨리 탈수 있다고 하시면서요.차가와 그분을 부축하고 오르면서 보니 보폭이 10센티미타 정도될 정도로 걸음을 제대로 못옮기시더라고요..아까는 무심히 보아 못보았었는데요..부축하고 차에타니 반대쪽에서 어떤 40대정도 되시는 분이 제가부축하고 오른 그분을 보시더니 벌떡일어나서 자리를 양보하시더군요.그런데 바로 옆자리이니 거리가 1m는 될거예요.그분의 걸음으로는 10걸음정도..그분은 몹씨 힘드신듯 바로 앞의 어떤사람에게 그쪽으로 옮겨 않아달라 고 하셨는데 세상에 ..손가락으로 가딱하고 빈자리를 가리키면서 옮겨주지 않는거에요. 바로 옆자리린데요...막말로 엉덩이한번 들썩이면 되는데요..할수 없이 그쪽으로 그분을 않혀드리고 나는 건너편쪽에 서있었지요.자리를 양보하신분은 바로 앞에 서있엇고요.한참가다가 자리 양보 하신분의 일행인듯한 분이 저쪽에서 자리를 잡고 그분을 부르시더라고요.그분은 그쪽으로 걷기 시작 하셨죠..그런데 다음순간 제가 이글을 쓸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다름아닌 그분도 소아마비로 심하게 다리를 절고 계시더라고요.전 그순간 망치로 뒤통수를 얻어 맞은 느낌이었지요.전 전철을 타고 가면서 자리를 양보하신 그분과 손가락으로 까딱하면서 자리를 가리키던 사람을 몇번이고 번갈아 보았습니다.상반된 반대의 느낌을 가지고 말입니다.아직도 불편한 몸임에도 자리를 양보하던 그분의 얼굴이 선합니다.요즈음은 전철을 타서 자리를 잡게되면 각역에서 정차할때마다 좌우로 살핍니다.자리를 양보해드려야 될분이 계시는지 알려고요.끝으로 그분의 하시는 일이 모두 잘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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