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본 종류 및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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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은 각 번역본들의 특징을 영어공부라는 측면을 고려하며 소개해 볼께요~
1. NASB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ASB는 KJV과 RSV에 비해 고대식 문체를 많이 벗어난 특징을 보입니다. 특히 신학적으로 보수적 경향이 강하며 가능한 한 히브리어, 헬라어 원어에 가깝게 word-for-word 번역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곳곳에 조금 딱딱하고 어색한 영어가 나타나곤 해서 영어공부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2. KJV (King James Version)
영문학으로 치자면 정말 최고의 걸작, 영문학 역사에 길히 남을 만한 고상하고 고귀한 영어문체로 쓰여졌다하는데... 저의 영문학에 대한 내공이 그 정도까지 미치진 못해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차례 개정이 되기도 했고 NKJV(New King James Version)도 출판됐지만, 아무래도 현대 영어를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여전히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3. ESV (English Standard Version)
2001년에 출판된 ESV는 KJV의 문학적인 가치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NASB에 나타나는 어색한 영어들을 수정했다고 평가됩니다. 진지하게 영문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며 공부하기에 좋은 번역본입니다.
4. NIV (New International Version)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는 NIV는 원어에 충실하게 번역했지만 단어 하나 하나의 뜻보다는 문장의 의미를 중심으로 번역했다고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따라서 대체로 군더더기나 난해함 없이 읽기 쉽게 잘 표현되었습니다. 즉, 부담없이 영어공부하기에도 좋은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NET (New English Translation)
혹자들은 2005년에 출판된 NET를 평가하며 좋은 번역본들의 장점들을 다 모아 놓았다고 합니다. 필요에 따라서 어느 부분에서는 NASB보다 더 원어에 가까운 정확한 번역을 하고, 때때로는 NIV보다도 더 읽기 수월한 표현으로 번역해 놓았습니다. 이것을 역으로 단점으로 여기는 분도 있겠으나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공부용이던 개인 묵상용이던 NET는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6. NLT (New Living Translation)
NLT는 조금 다른 느낌의 영어 번역본으로서 원어성경의 본문이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를 염두해 두고 번역했다고 보면 적당할 듯 합니다. 문장의 내용을 좀 더 잘 설명하려다 보니 읽기는 쉬운 반면에 다른 성경보다 좀 길어집니다. 1996년에 처음 출판된 NLT는 현대적인 영어로 쉽게 풀이되어 영어공부하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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