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목회의 의미
본문
셀목회는 초대 교회의 모습을 가진 가장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형태에 가까운 교회의 모습이다.
셀이란 소수의 성도로 구성된 교회의 가장 기초적인 단위이며, 그리스도의 몸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셀목회는 이와같은 셀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교회를 말한다.
셀로 부르게 된 이유는 Cell(셀)은 살아 있는 유기체로서 끊임없이 번식하고 성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살아 역사하는 교회, 성장하고 끊임없이 뻗어 나가는 교회로서의 의미에 더 합당한 것이다.
셀목회는 초대 교회의 모습을 가진 가장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형태에 가까운 교회의 모습이다.
셀이란 소수의 성도로 구성된 교회의 가장 기초적인 단위이며, 그리스도의 몸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셀목회는 이와같은 셀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교회를 말한다.
셀로 부르게 된 이유는 Cell(셀)은 살아 있는 유기체로서 끊임없이 번식하고 성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살아 역사하는 교회, 성장하고 끊임없이 뻗어 나가는 교회로서의 의미에 더 합당한 것이다.
셀목회의 특성
1) 셀목회는 사람 중심이다. 셀목회는 조직화된 프로그램 중심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사람과의 관계 중
심 위에 세워진 교회라고 말할 수 있다. 셀목회의 초점은 셀 멤버들과 비그리스도인들의 본질적인 필요
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다.
2) 셀목회는 공동체 중심이다. 셀목회의 사역은 교인들이 살고 있는 집과 직장 그리고 공동체 등의 흩어지는 개념으로 이루어 진다. 셀목회는 교인들을 지역 공동체 속으로, 셀 멤버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그리고 사람들을 좀더 쉽게 섬길 수 있는 곳으로 흩어져 사역할 수 있다.
3) 전통 교회는 비그리스도인들을 예배를 위해 교회 건물 속으로 데려오는 일로 국한되는 경향이 있음에 반해, 셀목회는 밖으로 나가서 그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비그리스도인들을 만나며 그들에게 접근하기 위해서 조직된다. 복음 전도는 셀 그룹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셀목회에서 복음전도 사역은 틀에 맞춘 정해진 사역이라기 보다는 지원해 주는 사역이다.
4) 셀목회의 조직화된 구조는 섬기는 사역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교회는 영적 은사를 통해 다른 사람들을 섬기도록 구조화 되어 있다.
5) 셀목회 교인들은 비그리스도인과 관계를 맺으며 그들을 섬기기 위한 시간을 더 많이 갖을 수 있고실제로 복음 전도를 위해서 이런 시간들을 사용하고 있다.
6) 셀목회는 초대 교회를 본받아서 만들어졌고, 교회 지도력의 유형은 섬기는 지도자상이며 모든 교인들이 사역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하나님 나라가 전파되고 세워지도록 그들 모두가 종의 자세를 갖고 사역한다.
7) 모든 그리스도인은 제사장이라는 것이 셀목회의 근본이다.
(벧전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일을 위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제사장임을 설명하고 있다.
8) 셀목회는 관계 중심의 복음 전도를 강조한다. 이는 개인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그 다음에 셀 멤버들이 성령의 인도아래 그리스도의 말씀을 가르치고 그리스도인의 삶을 가르친다. 비그리스도인들은 셀 그룹으로 인도되거나 또는 셀 멤버들의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섬기는 사역에 초대된다.
셀목회의 구조
1. 셀 그룹
셀목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토대 위에 세워진 교회이며, 셀그룹 모임을 매우 중요시한다. 셀목회의 신앙생활은 교인들이 가정에서 모이는 셀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셀은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을 경험하고, 서로 섬기고 또한 지역사회를 섬기며 복음을 전하는 등의 목적을 위해서 조직된 셀 그룹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의 몸의 유기체이다.
셀은 교회 생활의 기본 단위이며, 그 각자 셀들이 바로 교회이다. 셀은 구원 사역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 공동체 전체로 확산되어 가게 된다. 셀 그룹의 목적은 그리스도인 상호간과 불신자들이 사는 지역 사회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교제를 만들어, 그리스도의 빛이 각 사람을 통하여 비치게 하는 것이다. 또한 그들 주변의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어 그들을 그리스도의 발 앞으로 인도하고, 그분의 몸이신 교회의 교제가운데로 인도하며, 그분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가르치는 데 있다.
2. 회중
여러 개의 셀들이 모여서 하나의 회중(Congregation)을 구성한다.
회중이란 셀의 사역과 성장을 관리하기 위해 지역 또는 동질의 그룹들을 하나의 조직으로 묶은 것이다. 회중의 역할은 교회마다 다양하다. 그러나 공통점은 그들이 주일에는 함께 예배를 드리고, 주중에는 가정을 중심으로 모여서 말씀을 나누고, 전도하며, 정기적으로 사역 훈련을 받으며, 매주 함께 섬기는 일을 한다.
회중은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규칙적으로 함께 모인다. 매주 교회적인 축제예배를 위해 함께 모이며 지교회 형태의 회중들을 갖고 있는 교회들은 회중 별로 자신들의 축제예배를 갖고 정규적으로 연합 축제 예배를 위해 모든 지교회 회중들이 함께 모인다.(예: 셀올림픽)
3. 셀모임/축제 예배
셀목회의 축제예배란 하나님을 예배하고, 교인들을 격려하며, 그들을 세우기 위해서 90여분 드리는 역동적인 예배이다. 셀목회의 축제 예배 시간은 그리스도인을 위한 시간이지 불신자를 위한 시간은 아니다. 참석하는 비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현존과 능력을 경험하겠지만 그들이 경험하는 것을 그들 스스로 기분좋게 여기지 않을 수도 있다. 셀 교회에서 축제예배는 엄격하게 믿는 자들의 모임이고 예배임을 강조한다.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한 만남은 주로 각각의 셀들에 의해 복음전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축제 예배 시간은 모든 교인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예배, 찬양, 중보 기도, 격려, 가르침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셀, 회중, 축제예배는 여러분이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셀목회의 소그룹, 중간 그룹 그리고 대그룹 구조를 보여 준다. 셀목회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접근하기 위해 흩어지며, 흩어지는 첫 번째 방식은 회중적인 차원에서이다. 회중들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나 특별한 그룹의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공통분모에 의해서 정해질 수 있다. 회중은 가정, 일터, 혹은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곳이면 그 어떤 곳이라도 작은 셀 그룹으로 모일 수 있다.
셀 그룹 교회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회중, 셀 그리고 축제 예배로 이루어진 교회 구조는 이 기초 위에 세워져 있다. 셀 그룹들이 번식함에 따라 그들은 회중으로 조직된다. 새로운 셀교회에서는 회중과 축제 예배가 근본적으로 동일하다.
4. 훈련사역
교회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회중, 셀, 축제예배 뿐만 아니라 훈련 사역이 있어야 한다. 교회가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반드시 훈련되어야 하며 그들에게 자원이 제공되어야 한다. 여기에 제자도, 영성훈련, 성경공부, 기도, 교제, 섬김, 전도, 교회 행정 같은 것이 포함된다. 셀목회에서는 일대일 제자 훈련도 가능하다. 한 셀 멤버가 어떤 사람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할 때, 언제나 그 셀 멤버는 새로운 신자와 지속적으로 관계하며 그를 제자로 자라가게 할 수 있다. 셀목회에서의 훈련사역은 대부분 먼저 주님을 만난 성숙한 자들이 아직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 삶을 보여주며 가르치는 일대일 사역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셀공동체란 무엇인가 ?
한 유기체를 생각해 보라. 살아 있는 무수한 세포들은 매우 복잡하고 특수한 임무를 수행할 때 열심히 움직인다. 신경은 생명의 교향곡을 작곡하려고 뇌로부터 신호를 보낸다. 혈액은 노폐물을 바꿔 주려고 각 세포에게 산소와 영양소를 나르고 있다. 전문화된 세포들은 효소를 생산하고, 침입자들과 싸우며, 정교한 균형을 유지한다. 이 모든 것들이 공동체이다. 상호의존, 협력, 의사소통, 그러한 살아 있는 무수한 셀들의 균형이 없다면, 셀들의 공동체는 사라지고 만다.
공동체가 생명 그 자체를 위해서 필요하듯, 공동체란 살아 있는 존재를 위해서 필요하다. 한 사람의 개인은 홀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지만, 만일 한 종의 모든 개체가 홀로 산다면 그 종은 멸종하고 만다.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것은 인간에게는 중요하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서로 더불어 공동체 안에서 살도록 창조하셨다. 공동체는 셋, 그 이상의 개인이 상호 의존의 연대적인 관계를 맺는다는 동의를 할 때 이루어진다.
신약성경에 따르면 교회도 공동체에 기초를 두고 있다. 한 지역 교회 공동체의 각 구성원들은, 하나님과 모든 구성원들에게 서로 유익을 주는 다른 그리스도인과, 하나의 관계 안으로 들어갈 것을 동의해야만 한다. 셀목회는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을 위해서 경험하게 하는 관계의 가장 순수한 표현을 보여 준다. 셀 그룹이란 우리가 바로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는 곳이다.
기독교의 기초 공동체
기독교 공동체의 기본적 건축 재료 역시 사도행전에서 묘사된 소그룹이다. 오늘날 이러한 소그룹들이 셀목회에서 재발견되고 있다.
예수님이 자신의 제자들을 선택하실 때, 공동체의 상호 의존성 안에서 자신과 연합되도록 12명을 선택하셨다. 하나님과의 친교의 모든 요소가 그리스도의 몸인 셀 그룹의 교제 안에서 가장 잘 경험된다.
셀 그룹의 일원이 되는 것은 새롭게 확대된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과 같다. 셀 멤버들은 당신의 영적 가족이 된다.
각 셀 그룹은 셀 리더와 예비 리더에 의해 인도된다. 대개 이들이 셀의 영적 아버지이다. 그들은 셀을 이끌어갈 때 섬김과 솔선수범으로 인도한다. 각 셀 안에는 영적으로 어린 사람에게 지혜와 조언을 말해 주는 성숙한 영적 부모들이 있다. 새로운 그리스도인이 셀 그룹 안으로 들어올 때마다 영적으로 새로 태어난 사람은 그를 그리스도에게 인도했던 사람에 의해서 제자화된다. 아직 신앙이 미성숙한 이 사람은 성경에 기록된 그리스도, 그들의 영적 부모의 삶에서 나타나는 그리스도, 그들 자신 가운데 살아 계시는 그리스도를 본받으면서 신앙 안에서 자라간다.
가족의 주된 기능 중의 하나는 재생산이다. 셀 멤버들은 불신자들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하기 위하여 그들과의 형성하는 데 노력한다. 복음 전도와 재생산을 통하여 인류를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으로 인도하는 십자가에서 시작했던 그리스도의 사역을 완성하기 위해서 셀 멤버들은 사역한다.
결론적으로 셀 그룹이란 모임이 아니라, 서로 의존하는 관계에서 세워진 경험이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와 하나님을 의존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성령과 셀 그룹에 의해서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다루시며 우리들은 그분의 아들의 형상으로 다시 지음받도록 일하신다. 우리의 삶 가운데 문제들이 발생할 때 우리는 홀로 있지 않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과 셀 가족과 상호 의존 관계에 있기에, 너무도 거대해서 극복할 수 있는 방해물이란 있을 수 없다. 그리스도 안에서 셀 멤버들이 계속해서 성장해 감에 따라, 그리스도와 더불어 어둠의 나라로부터 사람들을 구출해서 하나님의 멋진 가족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선교에 합류하는 것이다.
셀목회를 위한 기본적인 원리
당신 안에 계신 그리스도
셀 그룹의 사역은 그리스도를 위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통로이다. 이는 우리가 세계 전역에서 지상명령을 완수하려고 21세기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 효과적인 도구이다. 셀 그룹의 사역을 효과 있게 하는 한 가지 요인은 성경에서 보게 되는 복음 전도의 원리를 사용하는 것이다.
1. 잃어버린 자를 적극적으로 찾아가야만 하며 그들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한다.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마4:19)
2. 그리스도가 가신의 사역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준 것처럼,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보살펴야만 한다.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마10:42)
3. 그리스도 교제 가운데는 능력이 있다.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 하니 (41)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42)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행2:40-47)
4. 우리는 모두가 제사장이기에 인류 구원을 위해 함께 기본적인 기능을 수행해야 하며, 우리 모두가 복음 전도자이다.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 (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2:5-9)
5. 그리스도의 빛은 세상이 볼 수 있도록 우리를 통해서 비춰져야만 한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5:16)
이러한 역동적인 복음 전도를 추진할 때 인도자로서 혹은 구성원으로서 우리 자신의 힘을 의존하면 안된다. 우리가 셀 그룹에서 그분의 도구가 되기 원한다면 그리스도께서 우리 삶의 보좌 위에서 다스리게 해야 한다. 이는 그분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가 그분을 위한 통로가 되는 것을 뜻한다.
성령 충만한 생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받아들일 때, 성령이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며 구원의 날까지 우리는 보증해 주시는 징표로서 성령으로 세례를 받게된다. 성령 충만은 우리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뜻을 이루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통해서 강력하게 사역하시도록 필요한 능력을 공급한다.
성령의 은사는 셀 그룹이 사역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영적 은사들이 발휘됨으로 인해 그리스도의 몸이 영혼들을 구원하는 몸으로서의 직무를 완성하게 된다.
그리스도인들의 제사장직
셀목회가 갖고 있는 매우 중요한 개념 한 가지는 모든 구성원들이 사역자라는 점이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직접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부 하나님께 나아간다. 교인으로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거룩한 제사장인 것이다.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5)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벧전2:4-5)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2:9)
제사장으로서 하나님 자신의 소유물로서, 우리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그분의 오묘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분의 위대성을 선포하고자 우리는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드린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 직원과 목사를 교회 일만을 하기 위해 고용된 전문인으로 생각한다. 이것은 성경에서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성직자와 평신도의 구별은 어느 정도 성경적 근거를 갖고 있는 교회의 한 전통이다. 하지만 그 실상은 분명한 성경적 가르침에 기초를 두고 있지 않다. 그러나 교회 안에 지도력의 지위에 주어진 영적 은사들은 존재한다. 지도력의 섬기는 사역을 교인들에게 준비시키도록 성령이 덧입혀 주신 능력이다. 모든 교인들은 제사장이며, 사역자이다.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제사장이며 사역자라는 진리는 셀목회를 능력 있는 복음 전도의 도구로서 살게 하는 성경적인 기본 원리들 중의 하나이다.
기도의 능력
셀 그룹들과 당신의 교회 그리고 당신의 삶을 지키시는 이는 성령이시다. 우리는 기도로 성령의 능력을 받게 된다. 기도에 토대를 둔 교회와 셀 그룹은 오로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역동적인 역사를 경험하게 된다.
능력있는 기도는 의무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영광스러우며, 기묘하며, 기쁜 관계 가운데 하는 것이다. 기도를 관계로 이해하기 시작할 때,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 예수님과 우리와의 관계가 발전하기 시작한다. 당신의 셀 그룹의 능력은 그룹원들의 개인적인 기도로부터 얻는 능력 그 이상을 능가하지 않는다. 교회는 셀 그룹과 다양한 섬김 사역을 통해 지역 사회에 복음을 전할 때 그 모든 노력들이 기도로 지원되어야 한다.
기도와 복음 전도는 나란히 병행한다. 만일 우리가 복음 전도를 진지하게 여긴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행로에 데려다 주시는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기도에 전념해야 한다.
소그룹의 역사와 유형
소그룹은 현대 교회의 많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이에 현대 교회에 나타난 소그룹의 대표적인 유형들과 소그룹의 간략한 역사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I. 소그룹의 역사
초대 교회 이후에 소그룹은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가정교회 형태의 초대 교회는 네로 황제가 기독교를 박해하기 시작한 이후 더욱 소그룹 형태로 모이게 되었다. 교인들은 로마의 박해를 피해 가정이나 카타콤으로 모여들었다. 그러나 AD 313년 기독교가 공인되고 박해가 사라지면서 기독교인들은 공공 성전을 짓고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교인들은 더 이상 가정에서 모일 필요가 없었다. 이때부터 교회가 건물이라는 인식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생겨났으며 소그룹으로 모이는 일이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이런 경향은 중세까지 이어져 소그룹 활동이 침체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중세교회의 모든 권위는 로마 황제에게 집중되었고, 교역자와 평신도는 엄격히 구분되었다. 따라서 평신도들로 이루어진 소그룹이 예배와 가르침을 위해 모인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교회는 권위주의적인 조직이 되었고 교회는 단지 건물과 청중이 되고 만 것이다.
12세기 초 이탈리아 알프스에서 형성되었던 왈도파라는 그룹이 겨우 소그룹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들은 교회의 부패한 모습으로부터 복음의 진리를 수호하려 하였다. 이런 소그룹이 종교개혁이 있기까지 몇 세기 동안 유지되었다. 당시 소그룹은 교회의 타락에 맞서 복음의 본질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중세기 말에 나타난 종교개혁은 소그룹 사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고, 루터는 만인제사장론(Priesthood of All Believers)을 주장하며 교황의 권위에 대항하였다. 중세에는 교황의 권위로만 모임을 할 수 있고 성경을 해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종교개혁 이후 성경연구반 같이 신앙을 위한 소그룹 모임들이 활발히 일어났으며 이것은 종교개혁을 더욱 가속화하였다. 독일 경건주의자 스페너는 1670년부터 "경건한 모임"이라는 소그룹 운동을 시작했으며, 설교에 대한 토론과 경건 서적 등을 함께 읽고, 나중에는 성경토론과 해석이 주된 주제가 되었다.
17세기에는 소그룹 운동의 부정적인 현상도 나타나는데, 계몽주의의 영향을 받아 이성 중심적이고 개인 중심적인 성향을 띠게 된다. 개인의 경건과 구원에만 치중하던 소그룹은 공동체적 협력을 증진시키기 보다는 교회 분리주의를 가져 오게 되었다.
이 때 주목할 만한 소그룹 운동이 웨슬레의 속회(Class)이다. 웨슬레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Holy Club'이라는 소그룹으로 활동하였다. 그는 감리교를 창시한 이후에 속회를 만들었다. 한 속회는 지도자 1명과 회원 12명으로 조직되었는데, 속회원들은 매주 모여 서로 신앙을 권면하고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기 위해 연보도 하였다. 이런 소그룹 모임은 18세기 영국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일으키며 경건주의 부흥을 가져왔다. 이들의 활동은 예배와 봉사뿐 아니라 이웃과 사회에 대한 희생과 봉사로 이어졌다. 이 같은 소그룹 운동은 영국과 미국의 전지역으로 전해 졌다. 기독교 운동의 하나인 YMCA는 1844년 죠지 윌리암스(G. Williams)의 방에서 모인 12명의 청년 소그룹에 의해 시작되었다. 1921년 영국의 프랭크 부크만에 의해 시작된 옥스퍼드 그룹 운동, 즉 도덕 재무장 운동도 소그룹 운동의 산물이다.
현대 20세기에 와서는 소그룹 운동이 캠퍼스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역교회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그 형태도 다양해서 제자훈련반, 성경공부반, 친교반 등의 많은 소그룹이 등장하였다. 오늘날 소그룹 활동은 교회성장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빌 헐(Bill Hull)이 말한 것처럼 역사를 통해 볼 때 소그룹은 교회의 부흥과 사회의 도덕성 갱신을 일구어 낸 견인차였다. 20세기는 교회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소그룹 운동이 일어났던 시기이다.
그러면 현대 교회들을 중심으로 볼 때 소그룹의 대표적인 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보겠다.
II. 소그룹의 유형
소그룹의 유형은 다양하지만 크게 6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즉, 가정구역 그룹, 제자훈련 그룹, 언약 그룹, 셀 그룹, 전도 양육 그룹, 회복 및 치유 그룹 등이다.
1. 가정구역 그룹 (Home-cell Group)
가정구역 그룹의 성경적인 기초는 사도행전의 초대 교회 모델이다. 사도행전 2장 46절을 보면, 초대 교회 성도들은 가정에서 소그룹으로 모였다. 바울 사도도 가정 소그룹을 중심으로 선교하였다. 에베소 교회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가정이 중심이 되어 세워진 것이다.
지역 교회에서 가정구역 제도를 활성화 한 교회가 바로 한국의 여의도순복음교회이다. 가정구역 그룹은 여의도순복음 교회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하였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이면서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성도들이 교회의 가장 작은 단위인 가정구역(home cell)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가정구역 제도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첫째, 가정을 중심으로 모이며, 지역을 단위로 하여 조직된다.
둘째, 담임 목회자의 설교나 가르침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면서 삶을 함께 나눈다.
셋째, 기도에 대한 열정이 있다.
넷째, 성령의 은사에 대해 개방적이다. 구역 모임에서 서로의 병을 위해 기도하고 안수해 주며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불신자들을 사랑으로 전도하며 성장한다. 이웃에 있는 불신자들이 구역원의 헌신어린 사랑을 받을 때 그들은 감동을 받고 변화를 받게 된다.
가정구역 그룹은 한국의 문화를 고려해 볼 때 아주 효과적인 모델이다. 한국은 아직까지 가족 중심의 공동체적 모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가족주의가 최근엔 급격하게 와해되고 있고 그 결과 가정구역 그룹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것도 또한 사실이다.
가정구역 그룹은 목회자의 비전과 철학이 구성원들에게 잘 전달되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그룹의 결속력이 대단한 만큼 거기에 부응하지 못할 때는 쉽게 와해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으며, 지도자의 리더십에 공백이 왔을 때는 모든 가정구역 그룹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쉽다. 또 가정구역의 소그룹 리더들이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 때는 구역이 유명무실해지기 십상이다. 따라서 교회는 끊임없이 비전제시와 목적의식을 가지고 가정구역의 리더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며 소그룹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2. 제자훈련 그룹 (Discipling Group)
제자훈련 그룹의 성경적 기초는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셔서 사역하신 모습이다. 예수님께서는 소수를 선택하시고 그들에게 집중하심으로 제자로 훈련시키셨다. 마태복음 28장 18절에서 20절은 선교에 대한 주님의 지상명령이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 제자훈련 소그룹은 교인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헌신된 일꾼으로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제자훈련 그룹의 전형적인 모델은 사랑의 교회이다. 사랑의 교회는 평신도 동역자를 양성하는 제자훈련을 목회의 본질로 삼고, 수많은 평신도 지도자들을 양성하였다.
제자훈련 소그룹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리적인 논쟁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명을 변화시키는데 초점을 둔다.
둘째, 강의식보다는 개인 대 개인 또는 소그룹 방식으로 훈련한다.
셋째, 공식적인 모임 뿐 아니라 비공식적인 모임도 장려한다.
넷째, 순장을 중심으로 한 소그룹 인도 체제를 가지고 있다.
다섯째, 이론에 머물지 않고 삶에의 적용을 위해 신앙상태를 계속적으로 점검한다.
제자훈련은 삶을 함께 나누는 소그룹을 통해서 가장 효과적이다. 제자훈련에서 지도자는 하나의 멘토가 된다. 그는 다른 사람을 자기 곁으로 초대하여 그들이 또 다른 그룹을 재생산시켜 지도자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때까지 함께 삶을 나눈다. 사도 바울도 제자 디모데에게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고 말했다.
제자훈련은 신약 교회가 지향하고 있는 교회의 본질이다.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야 하며 제자훈련은 목회 그 자체이다. 그러므로 제자훈련 그룹은 그리스도의 헌신된 제자로 만들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 그룹은 주로 헌신된 자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람들이 쉽게 참여하고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제자훈련을 통해 구성원들이 각자의 삶이 변화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3. 언약 그룹 (Covenant Group)
언약 그룹의 성경적 기초는 바울의 두란노 공동체를 들수 있다(행 19 : 8-9). 바울은 에베소의 회당에서 석달 동안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강론했다. 그러나 마음이 완고하여, 바울이 전하는 하나님 나라의 도를 비방하는 자들이 있었다. 이 때 바울은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였다. 두란노 서원의 제자들은 아마 바울과 함께 매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공부하기로 언약을 맺었을 것이다.
언약 그룹이 다른 소그룹과 다른 점은 소그룹을 시작할 때 미리 약속을 체결하고, 그 언약에 근거하여 모임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 약속에서 구성원들은 모임의 목적과 세부 목표들, 그리고 활동 방안에 대하여 공유된 의식을 갖는다. 그래서 몇 주 동안 만날 것인가, 언제 어디서 만날 것인가? 그리고 지켜야 할 규칙 등에 대하여 자세히 결정하게 된다.
제자훈련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예수전도단의 DTS도 훈련을 시작할 때, 미리 서약을 하고 그 언약을 기준으로 모임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언약 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언약 그룹은 헌신에 기초한 모임이다. 그러므로 모임의 방향과 성격에 대하여 소그룹 멤버들 간에 헌신에 대한 약속이 있으면 효과적이다.
언약 그룹은 모달리티(Modality) 보다는 소달리티(Sodality) 모형이다. 즉,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구조라기보다는 분명한 목적의식과 상호 약속된 언약에 따라 참여하는 구조이다. 약속에 근거한 모임이기 때문에 그룹의 멤버들이 도중 하차할 가능성이 적고, 자원하여 시작되는 모임이기에 역동적인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성도들만의 결속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기에 성도들의 삶 가운데 전도와 선교에 대한 동기부여가 약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룹 자체와 언약의 내용에 전도와 선교를 의도적으로 강조할 필요가 있다.
4. 셀 그룹 (Cell Group)
셀 그룹의 성경적 근거 역시 가정구역 그룹과 마찬가지로 초대 교회에 나타난 가정 중심의 기독교 공동체이다. 또한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보다 관리하기 쉬운 단위로 나눈 출애굽기 18장도 셀 그룹 목회의 근거가 될 수 있다.
셀 그룹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싱가포르의 믿음침례교회(Faith Community Baptist Church, FCBC)와 콜롬비아의 ICM 선교교회(International Charismatic Mission)를 들 수 있다. 로렌스 콩 목사의 FCBC는 랄프 네이버의 셀 목회 이론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예이다. 랄프 네이버는 로렌스 콩 목사와 더불어 '셀 교회'라는 획기적인 실험을 시작했고 그 결과 기대 이상의 열매를 거둘 수 있었다. 1986년 셀 교회로 시작된 FCBC는 지금 만 명 이상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하였고, ICM선교교회의 G-12 모델도 성공적인 셀 그룹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1991년 70개의 소그룹에서 현재 2만 개의 소그룹을 가진 교회로 성장하였다.
그러면 셀 그룹 목회를 하는 교회의 특징을 알아 보기로 하겠다.
첫째, 셀 그룹 목회에서는 셀이 바로 교회이다. 교회의 모든 사역이 셀을 섬기기 위해 존재한다. FCBC 에서는 셀에 속하지 않은 사람은 훈련 프로그램이나 성경공부반에 들어갈 수 없다. 교회는 모든 교인들이 셀을 통해 목회적 돌봄과 양육을 받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에 전력을 다할 뿐이다.
둘째, 모든 셀은 전도에 의해 새로운 셀을 개척한다. 모든 셀의 모임에서는 새로운 셀을 개척하기 위해 믿음으로 날짜를 계획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불신자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여 복음을 전한다.
셋째, 셀은 철저한 감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직된다. 대략 3-4개의 셀 그룹을 하나의 지역으로 묶어 감독하고, 이러한 하부조직 10개 정도를 다시 묶어 전임 사역자가 담당한다. 놀라운 것은 셀 그룹 인도자에서 교구장에 이르기까지 모두 평신도라는 것이다.
넷째, 셀 그룹 목회는 셀 리더 훈련이 최우선 순위이다. 각 셀에는 리더와 인턴이 있으며, 셀 인턴은 그 그룹이 성장하여 새로운 그룹으로 나누어 질 경우 그 그룹의 인도자가 될 수 있도록 훈련받는다.
셀 그룹 교회의 장점은 셀 그룹의 구성원들을 잠재적인 리더로 보기 때문에 각 사람 안에 잠재되어 있는 능력과 은사가 최대한 개발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도간에 친밀한 교제가 이루어지고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더러 각 개인의 삶의 형편, 환경, 성격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셀 구성원들에게 항상 새로운 셀 그룹을 개척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기 때문에 새로운 셀 그룹이 한, 두사람만으로 급하게 개척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셀 그룹 목회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셀 교회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전략이 있어야 하며, 강력한 지도자가 있어야 하고, 성령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에 의지하여야 한다.
5. 전도 양육 소그룹 (Evangelism and Nurturing Group)
이 그룹의 성경적 근거로는 바울이 빌립보에 있을 때 전도한 자주장사 루디아의 예를 들 수 있다(행 16 : 14-15). 바울의 말씀을 듣고 세례를 받은 루디아는 바울을 자기 집에 청하여 유하게 했다. 이 때 바울은 루디아에게 복음의 기본적인 진리들을 풀어서 설명했을 것이다. 바울로부터 전도받고 양육받은 루디아는 나중에 빌립보 교회를 세우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였다.
불신자 전도와 양육 소그룹의 대표적인 모델로는 알파 코스를 들 수 있다. 알파 코스는 영국 런던의 홀리 트리니티 브롬턴(Holy Trinity Brompton) 교회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이래 현재 전 세계 120개국의 모든 교파의 10만여개의 교회에서 시행되고 있다.
알파 코스는 모두 15개의 강의를 통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배우게 된다. 강의에는 적절한 웃음과 재미를 가미함으로 참석자들의 긴장을 풀게 한다. 주로 저녁 시간에 약 12명의 소그룹의 형태로 모임을 갖는다. 인도자와 보조자들이 먼저 만나 기도로 모임을 준비를 한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다 모이면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찬양을 드린 후에 1시간 정도 그 날의 주제를 강의한다. 알파 코스의 핵심은 주제 강의 이후 45분간 갖는 소그룹 모임이다. 이 때 강의 내용과 강의 중에 제기된 문제를 토의하고, 성경을 공부하기도 하며, 함께 기도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친구가 되고 서로 섬기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렇게 알파 코스는 듣고, 보고, 느끼게 하는 총체적인 방식으로 복음을 전달한다.
알파 코스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것은 성령이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알파 코스의 주말수양회는 참석자들에게 성령체험을 하게 하여 구원의 확신과 은사의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 그렇게 할 때 놀라운 변화가 사람들의 삶 속에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6. 치유 및 회복 그룹 (Healing and Recovery Group)
치유 및 회복 그룹의 성경적 기초는 '여호와 라파' 라는 하나님의 이름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여호와 라파는 우리를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또한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임하셨던 마가의 다락방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제자들은 예수님을 부인하며 흩어졌지만 그들이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였을 때 부활하신 주님이 찾아오셔서 그들에게 평안을 주시고 병든 마음을 치유해 주셨다.
현대 사회의 다양한 병폐로 인해 인격의 분열과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알코올 중독과 같은 각종 중독증세, 역기능 가정으로 인한 내적인 상처, 각종 정신질환 등 그 유형도 다양하다. 이런 현대인에게 전인적인 치유가 필요하다. 전인적인 치유란 육체적, 정신적, 영적인 면에서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는 것을 말한다. 전인적인 치유는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만날 때 시작되며, 다른 지체들과 인격적인 수용을 주고 받을 때 가능하다.
이런 인격적인 교제를 위해서는 소그룹이 가장 적합하다. 치유 및 회복 소그룹은 비슷한 문제와 내적인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문제를 솔직히 드러내 놓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이루어진다.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나눔으로 자신의 고통에 다시 한번 직면할 때 성령의 도우심으로 건강한 인격으로 회복될 수 있다.
회복 그룹은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을 실제적으로 돕고, 교회에 연결시킬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치유를 돕는 사람은 전문적으로 준비된 사람이어야 한다.
지금까지 소그룹의 대표적인 유형을 여섯 가지로 살펴 보았다. 위의 유형 외에도 교회 안에는 다양한 봉사를 담당하는 사역 소그룹이 존재할 수 있다. 소그룹 사역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특정한 시스템에 제한되지 않아야 한다. 각기 개 교회의 상황에 맞는 소그룹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지혜와 창조력을 구해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예배와 소그룹이 역동적으로 활성화되고 성장되어야 교회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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