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의 죄에 참여하지 말라 (계18:1-24)
본문
배도의 죄에 참여하지 말라
요한계시록 18:1-24
1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 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2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3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5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6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 주고 그가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7 그가 얼마나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통과 애통함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8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라
9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10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11 땅의 상인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들의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
12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그릇이요 값진 나무와 구리와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각종 그릇이요
13 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이요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14 바벨론아 네 영혼이 탐하던 과일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
15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치부한 이 상품의 상인들이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16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 옷과 자주 옷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17 그러한 부가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모든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원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18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외쳐 이르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냐 하며
19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며 애통하여 외쳐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20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
21 이에 한 힘 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이르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비참하게 던져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22 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보이지 아니하고 또 맷돌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23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비치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너의 상인들은 땅의 왕족들이라 네 복술로 말미암아 만국이 미혹되었도다
24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그 성 중에서 발견되었느니라 하더라
구약을 보면 선지자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아내로 묘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약 성경은 교회를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 묘사합니다. 즉, 성삼위 하나님께 주의 백성은 언약을 맺은 신부로 비유됩니다. 계시록 19장은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대해 언급하는데 구원 받은 신자들이 바로 어린양의 신부입니다. 계시록 21장 역시 새 예루살렘을 단장한 신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는 두 여자가 등장합니다. 계시록 12장 1절을 보면 “해를 입은 한 여자”가 등장하고 계시록 17장 1절에는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등장합니다. 마치 잠언에서 지혜 여인과 탕녀가 대조되어 등장하는 것처럼 계시록에서는 해를 입은 순결한 여인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대조되고 있습니다.
해를 입은 여자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값주고 산 바 되어 참 복음을 알고 순교하기까지 어린 양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입니다. 반면, 큰 음녀는 복음에서 떠나 육체와 세상과 마귀를 따르면서 거짓 교회를 형성하여 타종교와 연합 단체를 이루는 무리들입니다. 즉, 해를 입은 여자는 종말에서 볼 때는 14만 4천의 참 교회를 상징하지만,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는 종말의 대환난 기간에 적그리스도에 편에 서서 참 교회를 핍박하는 종교 집단을 나타냅니다. 큰 음녀에 대해 계시록 13장과 함께 보면, 큰 음녀는 마지막 거짓 선지자가 이끄는 세계 종교 통합 집단인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들은 큰 성 바벨론에 모여서 온 세상 나라를 향해 종교와 경제와 상권에 대한 통제권을 갖게 될 것입니다.
계시록 17장 6절은 거짓 교회인 큰 음녀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할 것”이라고 증거하면서 배교 교회가 역사 끝의 대환란 기간에 참 교회를 핍박하고 죽이는데 앞장설 것을 예언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거짓은 언제나 참에 기생합니다. 그러므로 거짓 교회는 참교회가 가진 모든 것들에 대해 기생할 것입니다. 즉, 복음에 기생하여 거짓 복음을 만들 것이고, 성령을 빙자하여 거짓 영을 퍼뜨릴 것이며, 이에 거짓 예수, 거짓 형제, 거짓 선지자, 거짓 성경으로 자신들의 거짓 교회를 만들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 신자들이 신앙 생활을 하면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우상입니다. 배도입니다. 이에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를 마치면서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게서 멀리하라”(요일 5:21)고 간곡하게 당부합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가장 가증스럽게 여기는 죄악은 배도입니다.
출애굽기 32장을 보면 모세가 율법을 받기 위해 시내산에 올라간 사이에 산 아래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론과 함께 금송아지를 만듭니다. 그리고 외칩니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출 32:4).
그 후 아론이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공포하기를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고 하고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을 자기 백성이라고 부르기를 거절할 정도로 가증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중보로 하나님은 그 백성을 버리지는 않으셨으나 배도한 무리를 향해 분명하게 선포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게 범죄하면 내가 내 책에서 그를 지워 버리리라. … 내가 보응할 날에는 그들의 죄를 보응하리라. 여호와께서 백성을 치시니 이는 그들이 아론이 만든 바 그 송아지를 만들었음이더라”(출 32:34-35).
이처럼 배도는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는 죄악입니다. 이들의 죄악에 대해 스데반이 설교 가운데 증언합니다.
“그 때에 그들이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 앞에 제사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하더니 하나님이 외면하셨도다. 이에 주께서 그들로 하여금 그 하늘의 군대 섬기는 일에 버려 두셨으니 … 몰록의 장막과 신 레판의 별을 받들었음이여 이것은 너희가 절하고자 하여 만든 형상이로다 이에 그들이 바벨론 밖으로 옮겨졌도다”(참조, 행 7:39-43).
열왕기상 12장을 보면, 솔로몬의 신하 느밧의 아들이며 에브라임 족속인 여로보암이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함을 대항하여 북이스라엘을 세웁니다. 그런데 그가 행한 일 중에 하나님 앞에 가장 가증한 일은 두 금송아지를 만들어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의 신들”이라고 외치고 하나는 벧엘에 두고 다른 하나는 단에 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멋대로 산당을 짓고 레위 자손이 아닌 일반 사람으로 제사장을 삼고 멋대로 절기를 정하여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의 이 죄는 배도의 죄로서 구약 내내 아합 왕 등의 죄악에 대해 ‘여로보함의 죄’를 따랐다는 문구가 생길 정도가 됩니다. 즉, 하나님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기는 배도를 가장 싫어하셨던 것입니다.
히브리 기자는 배도한 자들은 하나님의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증언합니다.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히 4:5).
신약으로 넘어오면 신약의 배교는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유사 복음입니다. 소위 짝뚱 복음입니다. 사도 요한이 경고합니다.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너희는 스스로 삼가 우리가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을 받으라. 지나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그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라” (요이 7-11).
바울이 분명하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합니다.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 … 누가 이 편지에 한 우리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그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살후 3:6, 14).
즉, 신약의 배도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거짓 증거이며 이는 십자가의 도에 대한 거짓 증거를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배도의 큰 성 예루살렘 성의 멸망을 예언하며 슬퍼하셨습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마 23:37-38)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마 24:1-2).
배도의 예루살렘 성이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은 것처럼, 배도의 큰 음녀 큰 성 바벨론 역시 하나님의 불 심판에 의해 완전히 잿더미가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두번째로 고려해 볼 것은, 계시록 18장 7절을 보면, 큰 음녀는 자신을 “여왕으로 앉은 자”라고 부른 점입니다. 이는 신구약에서 볼 때 여신으로 등장하는 음녀를 말합니다.
구약을 보면 바알 우상이 있는 곳에 언제나 아스다롯이라는 여신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바알은 남성의 성을 나타내는 우상 신인 반면, 아스다롯은 여성의 성을 상징하는 우상 신입니다. 한편,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스다롯을 “하늘의 여왕”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들은 사탄의 꾀에 속아 하늘의 여왕를 섬기곤 하였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얼마나 하늘의 여왕을 믿었던지, 그 때가 좋았다고 말합니다. 예레미아 선지자가 이스라엘이 말하는 음성을 그대로 전하는데 그 소리를 들어보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늘의 여왕을 섬기던 때에 대한 고백입니다.
“‘그 때에는 우리가 먹을 것이 풍부하며 복을 받고 재난을 당하지 아니하였더니 우리가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 드리던 것을 폐한 후부터는 모든 것이 궁핍하고 칼과 기근에 멸망을 당하였느니라’ 하며 여인들은 이르되 우리가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를 드릴 때에 어찌 우리 남편의 허락이 없이 그의 형상과 같은 과자를 만들어 놓고 전제를 드렸겠느냐 하는지라” (렘 44:16-19).
배도한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가정들이 하늘의 여왕을 섬길 때가 좋았다고 고백하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포하십니다.
“자식들은 나무를 줍고 아버지들은 불을 피우며 부녀들은 가루를 반죽하여 하늘의 여왕을 위하여 과자를 만들며 그들이 또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나의 노를 일으키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나를 격노하게 함이냐 자기 얼굴에 부끄러움을 자취함이 아니냐”(렘 7:18-19).
우리는 성경 기록을 통해 하늘의 여왕은 과거에도 사람들을 속이는데 전문가였음을 발견합니다. 이제 앞으로 하늘의 여왕이 이 세상을 한 번 더 속일 것입니다. 그 여왕은 다름 아닌 마리아 숭배로서 마리아의 출현은 적그리스도를 예배할 혼합 종교의 연합을 이루어주는 큰 길을 예비할 것입니다. 즉, 큰 음녀는 로마 카톨릭이 여신으로 섬기는 ‘성모 마리아’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현재 기독교라는 이름 하에 마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신비 체험이 많은 종교들 가운데 공통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리아가 구름 사이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마리아가 기도하는 수녀들에게 나타나 새로운 계시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슬람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슬람의 경우 마리아를 얼마나 귀하게 높이는지 모릅니다. 그 종교에서도 마리아의 환상을 보는 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석학이며 명문 뉴욕 대학의 교수인 David Leemings and Jake Page 라는 분이 쓴 é여신의 신화들û이라는 책을 보면 이러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그러나 여신은 결코 죽지 않았다. 우리 시대의 주요한 영적, 정신적 현상은 여신이 우리의 삶에서 다시 심각하게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녀는 커다란 세계 종교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카톨릭과 힌두교에서 그렇다. 여신은 현대 사교에서 소생하고 있으며 지구 사교(Earth cults)의 영적 조상이었던 데메테르(Demeter), 이시스(Isis), 아세라(Asherah)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그녀는 은유로 자신을 알려왔으며 신화와 현대 과학으로 자신을 드러내었다. 특히, 심리학과 기후학에서도 자신을 드러낸다. 그녀는 정치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자신을 알리고 있으며 새로운 하나됨을 추구하고 있다. 그녀는 새로운 영적, 정신적, 물리적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여신은 소위 여성 운동의 배후에도 있다. 사람들이 여신을 필요로 하고 있기에 이제 여신은 복귀되고 있다.
특히 종교적 측면에서 여신의 복귀는 신약에서 나오는 겸손한 동정녀 마리아가 자신의 모태를 빌려준 위치로부터 이제는 죄없는 하늘의 여왕으로 승격한데서 가장 분명하게 설명된다. 물론 마리아가 하늘의 여왕이 되는 과정은 쉬운 것이 아니었다. 이러한 승격은 교회에 의해 계속적인 반대를 받아왔다. 그러나 교회는 4세기 경에 예수를 낳은 마리아에게 작은 역할을 인정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신성이 확고하게 되자 사람들은 그의 어머니 마리아를 아세라, 데메테르, 이시스와 같은 여신으로 보게 되었다. 예수께서 에덴 동산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금단 열매 자리를 십자가를 통해서 새로운 구속의 허락된 열매로 채우자, 마리아는 논리적으로 죄없는 둘째 이브가 되었다. 즉, 남성적 구속주에게 균형을 주는 여성적 구속주가 되어준 것이다. 그녀가 죄없이 잉태되었다는 믿음은 마침내 1854년에 로마 카톨릭 교회에 의해 교리로 받아들여졌다. 수세기 동안 여러 민속 전통들이 마리아와 연결되었으며 과거에 아세라에게 드려졌던 특별한 과자들이 마리아에게 드려졌다.
현재 하늘의 여왕으로서 마리아는 점점 힘이 강해지고 있다. 그녀는 교회 그 자체이며 그리스도가 그녀의 품 안에 안겨 있다. 그녀는 그리스도의 신부로 인식되었고 종종 그렇게 언급되었다. 다시 한번 여신은 자기자신을 희생한 아들을 사랑하는 자들과 연합되기 위해 등장하고 있다. 교회들은 예수의 이름이나 성자들의 이름이 아닌 마리아의 이름을 따서 교회의 이름을 짓기 시작했다. 마리아 동상들과 그림들이 개인적 또는 공동체적인 숭상의 대상이 되었다. 동상들과 그림들은 겸손한 처녀보다는 왕관을 쓴 여왕을 묘사하고 있었다. 가끔 그녀는 마치 이시스가 그녀의 무릎에 이집트의 파라오들을 앉힌 것처럼 자신의 무릎에 면류관을 쓴 그리스도-왕을 앉히고 있다. 동정녀 마리아의 많은 동상들과 그림들은, 특히 프랑스에서 흑인 마돈나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여신의 기원인 어둠의 지구를 반영하는 어둠의 여신과 마리아를 연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동상들과 그림들은 사람들의 숭상의 대상이 되어갔으며 어느새 마력적인 힘들과 종종 이상한 예식들 및 축제들이 붙여지게 되었다.
] <David Leemings and Jake Page, Myths of the Female Divine Goddess, (Oxford University Press, New York, 1994), 161-162.>
이러한 글들을 읽을 때 우리는 바벨론의 여신 사상이 마리아 숭배와 연관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큰 음녀는 ‘하늘의 여왕’으로 등장하면서 모든 종교의 통합을 이루어낼 것입니다.
현재 온 세상의 여신으로 등장하는 존재는 로마 카톨릭이 늘 강조해 왔던 마리아 숭배입니다. 최근에는 어머니 하나님을 외치면서 예배하는 로마 카톨릭 교회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국의 어떤 카톨릭 교회에서는 ‘엄마 하나님’이라고 공식 예배에서 늘 외칩니다.
현재 복음적인 개혁주의 교회 외에 대부분의 기독교단 및 세계 종교가 종교 다원주의로 향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복음주의 기독교를 대표한다는 빌리 그래함 역시 종교 다원주의를 공적으로 시인했습니다. 이제 목사들 중에는 십자가 복음 없이도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신기한 것은 종교 다원주의와 함께 동성 연애가 전 세계적으로 신속하게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동성 연애는 로마서 1장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인간 타락의 극치를 의미합니다.
현재 우리가 잘 알듯이 PCUSA(미국 장로교단), 그리스도 연합 교단 등 여러 교단들이 동성 연애를 인정하는 가운데 이미 음녀들이 되어버렸습니다. 즉, 그들은 이미 배교 상태에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가장 가증한 죄로 부르는 것을 삶의 스타일이라고 부르며 죄가 아니라고 하니 이것이 바로 배도의 증거인 것입니다.
아무튼 계시록의 큰 음녀는 로마 카톨릭 교회을 중심으로 하여 세워질 종교-정치-문화 연합체인 큰 성 바벨론입니다. 로마 교회는 조만간 개신교회들을 흡수하여 세계적 교회로 등장할 것이며 그 후 모든 종교를 통합할 것입니다. 그 후 어떤 사건인지 모르지만 (제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유브라데 세계대전으로 보아집니다,) 로마로부터 예루살렘으로 도시가 옮겨지면서 7년 대환난 기간에 큰 음녀는 엄청난 형통을 맞이할 것입니다. 따라서 큰 성 바벨론은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종교, 정치, 경제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그 기간 동안 참 교회는 7년 대환란에 들어가지만 하늘에서의 마지막 나팔 소리와 함께 주의 백성들이 부활 승천할 것이며, 그 이후 일곱 대접 심판으로 큰 성 바벨론 및 온 세상이 멸망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경은 반드시 마지막 적그리스도가 등장하기 전에 이 땅에는 배교의 교회가 우뚝 서서 종교 연합의 주인공이 될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결코 잊지 말고 늘 기억하며 결단코 배교에 빠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곧 주의 재림의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라”(살후 2:3).
세째는, 온 세상이 큰 성 바벨론의 영향력 아래에서 귀신과 우상들을 섬기며 영적인 음행과 육체적인 음행을 저지른다는 사실입니다. 그 와중에 온 세상의 기업 상인들은 큰 성 바벨론의 화려하고 방탕한 생활 패턴 때문에 많은 돈을 벌어서 부요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8절을 보니 죽음과 고통과 기근으로 인한 슬픔이 단 하루 만에 큰 성 바벨론에게 임할 것입니다. 큰 성 바벨론은 불에 타서 잿더미가 될 것입니다. 이는 전능하신 주 하나님께서 큰 성 바벨론을 심판하셨기 때문입니다. 마치 소돔과 고모라처럼 불로 탈 것입니다.
9절을 보면, 세상의 통치자들은 큰 성 바벨론의 음행에 동참할 것입니다. 계시록이 음행을 영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을 구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큰 성 바벨론 시대에는 영적인 음행과 육체의 음행이 구별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시대의 이단들 가운데는 영적인 음행으로 인해 육체적 음행이 지독하게 강력한 교주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명석 교주나 통일교의 문선명 교주 등, 수많은 이단 교주들이 수십명의 여성들과 성적인 관계를 갖고 사회에 문제를 일으키는데 이러한 일들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큰 음녀 시대에는 온 세상 통치자들이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독하게 음란스러울 것입니다. 그들은 불량한 재벌 아들이 돈을 뿌리며 방탕하고 사치하는 것처럼 세상의 사치와 방탕에 깊게 물들 것입니다. 이에 상인들이 큰 성 바벨론과 관련한 그러한 방탕하고 타락한 권력자들 때문에 큰 돈을 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13절을 보면, 많은 상인들이 팔고 사는 물건들 가운데 사람의 영혼들을 매매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여기서 ‘영혼들’이라는 단어는 “프슈카스”라는 헬라어인데 계시록 전체에서 볼 때 영혼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사람의 영혼들을 매매하는 것은 과거 로마 시대 때에 노예를 팔고 사던 것과 연관되는데 우리는 미래에 사람의 영혼들을 사고 파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눈여겨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한편, 24절을 보면 큰 성 바벨론의 길에 선지자들의 피가 흘려졌습니다. 이는 계시록 11장의 두 증인에 대한 증거입니다. 그들의 시체는 큰 성 바벨론의 길에 놓였습니다. 즉, 대환란 때에 큰 성 바벨론은 온 세상의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학살한 주인공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계시록 전반부에서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는 사탄의 회가 있었고, 거짓 선지자와 자칭 여신이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있던 도시에는 사탄의 권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성도들이 죽임을 당하며 순교하였습니다. 한편, 일곱 교회 내부에는 발람의 교훈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발람의 교훈은 우상 숭배를 하면서 잘 먹고 잘 살자는 교훈입니다. 또한 니골라 당의 교훈이 있었습니다. 그 교훈은 율법주의에 속하는 교훈이었습니다. 또한 자칭 선지자 이세벨이 있었습니다. 그 여인은 주의 백성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습니다. 또한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 하는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초대 교회로부터 지금까지 사탄의 이단 가르침은 두 가지 부류입니다. 하나는 바리새인들이 외쳤던 율법주의이고, 다른 하나는 영지주의가 외쳤던 신비주의입니다. 현재 율법주의와 깊게 결탁되어 있는 기독교 가르침은 알미니우스 사상입니다. 신비주의는 기독교의 순결한 교리를 무시하고 신사도 운동처럼 진행되고 있는 신비 체험들입니다.
앞으로 온 세상은 율법주의와 신비주의로 하나가 될 것입니다. 율법주의는 인간의 행위를 외치면서 인류를 위하는 선행이 있으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종교 다원화를 지원할 것이며, 신비주의는 마리아 숭배 및 뉴에이지 등의 접신 현상을 통해 온 세상이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나타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거룩과 하나님의 사랑인 아가페 사랑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즉, 복음을 통한 성령의 능력이 결코 나타날 수 없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인간의 죄성이 전혀 제거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위선과 교만과 질투와 미움과 음행과 더러움이 더 깊어가고 넓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결국 온 세상이 소돔과 고모라처럼 될 것이며, 노아 때처럼 강포와 음행과 악행이 온 세상에 가득할 것입니다.
바울이 말합니다. “복음의 능력을 부인하는 자들에게서 돌아서라.”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딤후 3:5).
사랑하는 여러분!
기독교의 생명은 그리스도의 생명입니다. 그 생명은 십자가의 도를 믿는 자들에게 나타나는 성령의 나타나심입니다. 우리가 오직 십자가의 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하나님의 사랑을 알 때, 사랑과 거룩의 능력이 나타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 상에 죽일 수 밖에 없었던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의로우심을 알 때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무한하게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15절 이하를 보니, 큰 성 바벨론이 졸지에 무너지고 상인들이 애통합니다. 그들은 666표와 관련하여 장사를 해서 큰 영광을 누리던 자들입니다. 또한 바다에서 일하는 선장이나 선객들도 애통합니다. 바다는 온 세상을 하나로 연결하는 교통로로서 무역을 상징합니다. 이들도 큰 음녀인 큰 성 바벨론이 불에 타는 것을 보면서 "티끝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며 애통하여 외쳐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고 애통합니다. 이는 온 세상의 경제와 상권이 큰 성 바벨론의 멸망으로 인해 철저히 망한 것을 의미합니다. 그 후, 큰 음녀는 영원히 다시는 일어날 수 없습니다. 따라서 21절과 22절을 보면 “결코 다시”라는 표현이 6번이나 반복됩니다. 이는 큰 성 바벨론의 영원한 멸망을 확신시키는 것입니다.
이처럼 큰 성 바벨론의 모든 부요함은 순식간에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속한 것들을 부러워하지 않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 속한 것은 안목의 정욕과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관련된 것들입니다.
큰 성 바벨론은 사치와 방탕에 빠져 있었으며 오락과 스포츠와 연예로 가득하였지만 다 무너졌습니다. 모든 경제가 무너졌습니다. 전부 순식간에 거지가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온 세상이 망한 것입니다. 맷돌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될 것인데 이는 일상 생활이 파괴되었다는 뜻입니다.
더 이상 결혼이나 즐거운 모임 등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온 세상이 암흑에 휩싸일 것입니다. 그 후 하늘에서 내리는 불에 의해 온 세상이 재더미로 타 버리더니 온 땅의 체질이 불에 의해 근본적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한편, 큰 성 바벨론이 삽시간에 무너지는 순간에는 주의 백성들은 유월절처럼(Passover) 어린양의 나팔 소리와 함께 이미 하늘로 휴거되어 유리 바다를 지나 공중에서 어린양과 함께 혼인잔치에 참여합니다. 그러므로 큰 성 바벨론이 순식간에 멸망할 때는 이미 성도들은 이 세상에 없고 공중에 있으며 그 사이에 이 땅은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새로운 세계, 곧 새하늘과 새땅으로 다시 지어질 것입니다(사65:17,1 8).
이에 20절을 보면,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의 심판은 주의 백성들이 하늘의 영원한 기업을 얻게 되는 사건과 맞물려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점점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것에 물들면 큰 일납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사치와 쾌락과 우상에 물들면 영원히 망합니다.
특히 신앙적으로 배도하지 않도록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큰 음녀는 마리아 숭배와 같은 여신을 끌어들여 종교 통합을 이룰 것이고 마지막에는 거짓 그리스도를 믿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큰 원수는 이단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유사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무서운 원수라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그들은 원수가 힘을 얻을 때 갑자기 돌아서서 그들 편에 설 것입니다. 그러면서 참교회를 핍박하는데 앞잡이들이 될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1장을 보면, 거짓 복음, 거짓 영, 거짓 사도, 거짓 형제가 등장합니다. 이들은 배도와 관련한 가짜들입니다.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고후 11:3-4).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11:26)
오늘 큰 음녀에 대한 주의 음성을 들은 분들마다 거짓 교회를 멀리하기 바랍니다. 또한 세계 기독교 연합 및 세계 종교 통합을 멀리하기 바랍니다. 카톨릭 교회와 마리아 여신 숭배를 멀리하기 바랍니다.
우리 주 하나님과 어린양께서 직접 주시는 음성입니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계 18:4).
이 마지막 때에 더욱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 그리고 그분의 십자가와 성령의 역사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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