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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일꾼) (딤후2:1-13)

본문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일꾼) (디모데후서 2장 1-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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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은 감사절기인데, 한 달동안 코로나의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감사 많이 하시면서 지내시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지난 시간 설교 말씀을 통해서,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원수 같은 사람일지라도 헤아림으로 대하지 말고, 사랑으로, 용서로, 축복으로 대접해 주라는 말씀을 드렸고,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오직 구원의 은혜를 망각하면 안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7월 ‘감사’에 대한 주제를 마무리 하는 말씀으로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사랑하는 아들(같은)인 디모데에게 전한 마지막 당부의 말씀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들을 실 때 성령의 감동주심으로, 하반기 믿음으로 승리하는 능력과 은혜가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디모데는 바울이 2차 전도여행을 갈 때부터 동행을 했습니다. 이 당시 디모데의 나이를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후 두 사람은 15년 정도를 함께 지냈고, 바울은 디모데 후서를 쓴 후에 로마에서 순교를 했으니, 디모데가 이 편지를 읽었을 때의 나이가 대략 30대 초, 중반 정도 되었을 겁니다.


 


우리 장로교 통합 교단에서 목사 안수가 가능한 시점을 만 30세로 규정하고 있으니, 한국 나이로는 아무리 빨라도 31~32세에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으로 보아도, 디모데가 30대 초반의 나이에 이미 대형 교회라 할 수 있는 에베소 교회의 감독(담임 목회자)으로 사역하고 있었던 것은 이례적으로 매우 젊은 나이였습니다.


 


디모데는 젊다 못해 아주 어린 나이에때 부터 바울과 함께 복음 전도를 위해 천리 만리길을 함께 다녔습니다. 자연스럽게 바울은 디모데를 아들과 같이 사랑하였습니다. 이제는 어엿한 담임 목회자가 된 디모데에게, 바울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디모데전서 4장 12, 13절 말씀을 우리말성경으로 읽어 드립니다. “12. 그대가 젊다고 해서 누구라도 그대를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순결에 대해 믿는 사람들의 본이 되어라. 13. 내가 갈 때까지 그대는 성경 낭독과 설교와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여라.” 아멘.


 


옛날이나 지금이나 나이로 사람을 대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초대 교회부터 종교개혁 전 까지는, 교회의 장로와 안수 집사는 성직자로 여겼습니다. 나이와 경륜이 많은 사람들이 지도자 그룹에 있었으니, 소위, 새파랗게 젊은 디모데를 향하여 나이만 보고 쉽게 대하거나, 함부로 말하는 사람이 없지 않았을 겁니다. 바울은 이 점을 염려하여, 사람을 대할 때 언행을 조심하고, 목회자로서 말씀에 전문가가 되어서 스스로 권위를 지켜가라고 당부 합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목회자 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가 만인 제사장 이기 때문에, 스스로의 언행에 조심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과 기도로 단련되어 가는 사람은 그 누구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겸손함을 잃지 않습니다. 신앙의 기본(예배, 기도, 말씀, 찬양, 감사)에 충실하며, 신행일치의 모범을 보이게 되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권위로 인해 범접할 수 없는 존을 받게 됩니다. 디모데가 비롯 젋었지만(상대적으로는 여렸지만) 그는 누구보보다도 권위가 있었고, 존경을 받는 지도자였습니다.


 


우리 00교회 모든 성도들이, 특히 직분을 가진 모든 분들이, 누구보다도 기도 많이 하시고, 누구보다도 말씀에 전문가가 되시고, 누구 보다도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존경 받는 믿음의 어른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바울이 디모데 전, 후서를 통해 디모데에게 유언처럼 남겨준 이야기들의 핵심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첫째, 존귀한 직분을 맡겨 주신 것에 항상 감사하라.


둘째,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병사)가 되어라.


셋째, 복음을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으라.


넷째, 마지막 날에 예수님 앞에서 부인 당할 것을 두려워 하며, 네 자신의 구원을 이루어 가고, 네가 가르치는 모든 자들이 구원 받을 수 있도록, 참고 인내하며 견뎌라.


 


이렇게 네 가지입니다. 물론, 목회자로서 건강을 잘 유지해라, 은혜가 충만하기를 빈다, 말씀으로 위로와 능력을 받으라 등등, 격려와 응원을 해 주는 말씀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디모데에게 남기는 핵심 이야기는, 예수님 앞에 서는 마지막 그날 까지 “오직 예수, 오직 복음, 오직 영생”, 이것만을 위해 “죽도록 충성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 네가지 말씀은 너무나도 무거운 말씀입니다. 그럼에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당부한 이 네가지 권면의 말씀은 압도 되는 위압감과 권위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울 자신이, 평생토록 이 네가지를 확실하게 가르치고, 앞장서서 실천하였기 때문입니다. 말로만 하지 않고 직접 자신이 모범을 보이면 그 영향력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먼저 모범을 보여 주셨고, 바울이 예수님을 따라 모범적으로 살았고, 이제 디모데는 자신의 스승이자 아버지와 같은 바울처럼 모범을 보이며 살아가기를 다시 한 번 스스로 다짐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지위(의인, 하나님의 자녀)와 고결한 품격을 허락해 주신 예수님만을 생각하며, 그 분만을 전하며, 그분 만을 만나기를 고대하며 살아가는 것은 어찌 보면 나무나도 당연한 수순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 한 몸 조차도 제대로 간수하기 힘들게 살아갑니다. 다른 사람에게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여전히 성장하지 못하는 연약한 믿음 때문에 늘 고민 합니다.


우리는 하루 빨리 바울의 편지를 받은 디모데의 입장에 서야 합니다. 디모데가 나이가 젊은(어린)것이 약점이었다면, 우리 자신들은 이보다 더 훨신 심각한 믿음의 약점이 많습니다. 그 약점들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면한 네 가지를 역행하는 일 들입니다.


 


약점들을 세세하게 살펴 보자면,


  ① 존귀한 직분 주심에 감사하지 못하고 오히려 직분을 권력이나 계급으로 생각하는 것이고,


  ②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일꾼)로서 교회와 이웃을 섬기고 봉사하는데 앞장 서지 못하는 것이고,


  ③ 복음을 누리는 것은 좋으나,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는 것은 이리저리 피하는 것이고,


  ④ 마지막 심판대 앞에 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 없이 내 믿음, 내 구원에 대해 너무나 안일하고 방심하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저도 이 네가지 약점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합니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많이 자책하고, 많이 반성을 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복음 앞에 다시 서서, 정말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하고, 마음을 다 잡는 계기가 필요 합니다. 그 시점이 바로 오늘입니다.


 


오늘 설교의 제목이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라고 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이 되는 것을 가장 원하시는 분이 누구입니까? 우리 주님이신 예수님이 우리 모두가 그렇게 되기를 원하고, 바라고, 기대하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이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뜻을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로 일평생 충성되게 살았고, 디모데가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으로 일평생 충성되게 살았습니다. 이제는 우리 차례입니다. 내 차례입니다. 피해 가지 마시고, 빨리 이 사실을 받아 들이고, 말 그대로 오직 예수, 오직 복음, 오직 영생의 길로 나아가기를 결단하고 실행하셔야 합니다.


 


그렇게만 하신다면, 제가 장담하는데 여러분에게 말할 수 없는 참 평안과, 그리스도인의 참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은혜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매일 매일이 하나님의 나라에 있는 기쁨으로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살아가라고 인도해 주시는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십니다. 주님 이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로만 가고자 한다면, 내 인생은 대박나는 부러운 인생이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 속에 그 길로 인도하시는 우리 주님의 음성이 담겨 있습니다. 총 네 가지의 음성입니다. 들려 지실 때,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지는 은혜가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첫째,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는 음성입니다.


 


1~2절을 읽어 드립니다. “1.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아멘.


 


바울은, 디모데 스스로가 복음과 사명을 위하여 충성된 자의 길을 걸어가기를 원했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었습니다. 디모데가 사역하는 모든 교회의 성도들이, 그리고 디모데에게 말씀을 들은 모든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일꾼)”가 되어 가기를 바랐습니다.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고 한 것은, 제2, 제3의 바울과 디모데를 계속 배출해 나가고, 긍극적으로는 모든 성도가 충성된 병사요 일꾼이 되어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선은 내가 먼저 병사요 일꾼이 되어야, 다음 주자에게 연결이 된다는 겁니다. 기독교 역사에서는 끊임 없이 병사와 일꾼들이 있었기 때문에, 2천년 동안 유지되고 성장 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공동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한 사람이 충성된 병사로 굳건하게 일하게 된다면, 그 사람을 통해 부탁받고 가르침을 받은 또 다른 충성자가 계속해서 세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충성자를 통해 또 따른 충성자, 또 다른 충성자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게 됩니다. 누군가는 시작을 해야 복음이 불같이 일어나는데, 그 시작의 발화점이 예수님, 바울, 디모데로 이어졌던 것처럼, 우리 교회에서는 내가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일꾼)”가 되어야 겠다는 결단과 실행이 일어나야 합니다. 저는 확신하기를, 단 한 사람만 그런 사람이 일어난다면, 우리 교회는 하나님이 크게 쓰시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이 다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일꾼)”가 되어 갈 것을 믿으며, 바울과 같은 심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일꾼)”로 충성 하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이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일꾼)”로서 충성된 사람이 되어 보시고, 또 다른 사람에게 충성을 부탁하는 전달자가 되신다면, 우리 교회는 성령의 역사가 불같이 일어나는 놀라운 기적의 현장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시며 기도하고,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2. 둘째, “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음성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하여 일하는 경우를, 군인, 경기자로 비유해서 말을 합니다. 3~7절을 읽어 드립니다. “3.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4.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5.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6.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7. 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 아멘.


 


돈을 준다고 해도 군대에 다시 가고 싶다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처럼, 병사(군인)들의 복무 기간은 참 힙이 듭니다. 바울은, 복음 전하는 것이 마치 군대의 복무 기간처럼 사생활이 통제되고, 명령에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고난의 시간이라고 표현 합니다.


 


그리고 상관을 기쁘게(명령에 복종)하기 위해서 사사로운 일에 얽매이면 안 된다고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일꾼)”로 사는 것도, 개인일이 우선이 되면 할 수가 없습니다. 먼저 교회와 복음을 생각하고 일하는 것이 고난일지라도, 명령을 따라서 반드시 복종해야만 하는 군인의 심정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난이 우리에게 유익인 것은, 반드시 그 결과가 좋기 때문입니다. 군인에게는, 명령에 무조건 복종 하다보면 명예로운 제대의 시간이 찾아옵니다. 경기자게는, 고통스러운 훈련을 참고 이겨내면 우승의 관을 받게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농부에게는, 땀흘려 수고하여 농사를 지으면 풍성한 소출을 얻는 수확의 기쁨을 얻게됩니다. 바울은 말하기를, 군인이 복무하지 않고, 경기자가 경기에 임하지 않고, 농부가 농사짓지 아니하면, 당연히 결과도 없다고 말합니다.


 


복음의 결과도 이렇습니다. 내가 그저 바라반 보는 구경꾼이나 방관자로 머물면서 고난에 동참하지 아니하면, 나에게는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치입니다. 아무리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일꾼)”라고 하더라도, 심는 대로 자라고, 뿌린 대로 거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십자가를 기억해 보십시오. 복음에는 반드시 고난이 따라 옵니다. 그러나 그 고난을 통과해야 부활영광, 영생 소망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고난을 두려워 하지 마십시오.


 


7절에서, “범사에 총명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어느 상황에 있든지 다 이겨낼 능력과 지혜를 충분하게 주십니다. 저는, 고난을 받으라는 이 무거운 말씀을, 기쁨의 말씀으로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군인으로, 경기자로, 농부로 적극 참여하셔서,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디모데처럼, 복음의 고난에 동참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일꾼)”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3. 셋째,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는 음성입니다.


 


8~9절을 읽어 드립니다. “8.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9.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아멘.


 


구약 성경에서 예수님이 오실 것이 예언 되었고, 신약성경에서는 예수님이 오셨음이 성취 되었습니다. 에수님은 말씀대로 이 땅에 오셨고, 말씀대로 죽으셧고, 말씀대로 부활하셨고, 말씀대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고, 말씀대로 재림하실 것입니다. 예수님과 관련된 모든 것들은 전부 말씀대로 정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울은 말하기를, “복음 때문에(복음 전도로 인한 고난) 자신이 죄인(범죄자)처럼 매여(옥에 갇혀) 있지만, 나는 이 고난을 전혀 겁내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매여 있지 아니하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의 말씀은, 예수님의 일생을 통해 성취되고 이루어진 것처럼, 죽은 자까지도 살려내시는 권세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그 이유는 말씀이 내게 역사 하셔서 고난 가운데 평안을 주시고, 죽음도 이기게 하시는 소망을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고난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이지만, 그런 시간을 겪게 될 때에, 고난을 바라보지 마시고, 고난(죽음의 고난까지도)을 이겨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는 것이 바울의 외침입니다. 인간에게 있어 죽음보다 더 큰 두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죽음을 이겨내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함께 하시교 계심을 꽉 붙잡고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일상의 삶 가운데, 신앙의 삶 가운데, 그 어떤 시간 속에 찾아오는 크고 작은 고난이 찾아 온다 해도, 그 고난이 설령 죽음이라고 할 지라도, 죽음을 앞에 두고 감옥에 매여 있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는 말씀을 붙잡고, 당당히 이겨낸 사도 바울을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실 때마다, 죽음의 권세를 깨트리시고 승리하신, 우리 주님의 능력과 영광이, 모든 고난을 거뜬히 이기게 하시는 역사로 나타나시기를 축복합니다.


 


 


4. 넷째,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라는 음성입니다.


 


10~13절을 읽어 드립니다. “10. 그러므로 내가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 11.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12.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13.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아멘.


 


바울도 마찬가지이고, 기독교 2천년 역사 속에 예수님을 믿어 왔던 모든 사람들의 단 하나의 소망은, 죽은 이후에 영광의 몸으로 부활하여 영생의 나라에서 영원토록 우리 주님과 함께 영생복락을 누리는 것입니다. 바울도, 자신이 죽고난 후 심판자이신 예수님 앞에 섰을 때, 예수님이 자신을 부인하지 않을 것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위하여 끝까지 참고 견디게 되면, 예수님과 함께 하늘나라에서 왕 노릇(왕의 권세 아래 보호 받는) 할 것이라는 소망을 굳게 붙잡았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모습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요,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의 삶의 확고한 모습이어야 합니다.


 


12, 13절의 말씀처럼, 우리는 주님 앞에 섰을 때 모른다고 부인당하지 않을까 늘 두려운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구원에 대한 확신과 그 구원을 지켜 나가기 위한 지속적인 회개와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내 자신이 주님 앞에 섰을 때, 신실하신(변심하지 아니 하시는) 우리 주님이, 나를 아신다고 시인하고 천국문으로 초대 할 것임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 자신이 확실하게 구원 받았음을 믿는 굳건한 믿음, 그리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내 구원을 이루어 가려고 힘썼던 사람이 바로 사도 바울이었습니다.


 


“참으면 함께 왕 오릇 할 것이요” 라는 말씀 속에는, 감사와 기쁨과 인내와 소망이 다 포함 된 구구절절한 신앙고백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마도 감옥 안에서 이러한 고백을 했으니, 더욱 간절함이 녹아 내리는 듯 합니다. 우리 모두가, 구원의 은혜를 참으로 소중히 여기며, 늘 겸손한 마음으로 그 구원을 이루어 가시는 가운데, 결국에는 영생의 나라에서 우리 주님과 함께 영원토록 왕 노릇 할 것이라는 참된 소망으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일꾼)”로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네 가지 음성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립니다.


1. 첫째,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는 음성입니다.


2. 둘째,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음성입니다.


3. 셋째,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는 음성입니다.


4. 넷째,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라는 음성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일꾼)”로 살아가는 것은 내 목표가 아니라, 예수님이 바울을 향한, 디모데를 향한, 그리고 우리 모두를 향한 목표이자 기대 하시는 음성입니다.


 


00교회 모든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일꾼)”로서, 천국 가는 그날 까 오직 예수, 오직 복음, 오직 영광을 위해, 묵묵히 맡은 자리에서 충성 하시다가, 우리 주님의 환대를 받으며 넉넉하게 천국으로 입성하시는 영생복락의 주인동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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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두를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일꾼)”로 세워 주셨사오니, 맡기신 모든 일들을 묵묵히 이루어 나가며, 오직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자녀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영우너토록 함께 왕 노릇 할 그날 까지 우리 모두를 인도하여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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