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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문이 열려지는 믿음 (행7:5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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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문이 열려지는 믿음/사도행전 7 : 54 - 60




        할렐루야!!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이 저녁 시간 예배드리는 성도 여러분에게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




        어느덧 3월입니다. 이 3월에는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 3월이 어느 달보다도 의미 깊은 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3월은 새봄이 시작되는 달이기도 합니다. 남쪽에서부터 불어오는 봄바람에 꽁꽁 얼었던 대지가 녹고 얼어붙었던 시냇물이 녹아 흐릅니다. 벌써부터 우리나라의 남단 제주도에서는 봄소식이 전해지고 있고 또 남녘에서는 매화꽃이 피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겨우내 추위 속에서 지내던 만물들이 앞 다투어서 약동을 합니다. 앙상하던 나뭇가지는 물이 오르기 시작하고, 온갖 동물들도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며, 미물의 곤충들도 재빨리 새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봄은 새롭게 새 출발을 하는 계절입니다. 사람들도 새롭게 새 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느덧 우리 농촌에서는 농사일들이 시작이 되었고 학생들은 새 학기를 맞이하여 새 학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만물이 새롭게 그리고 힘차게 약동하는 이시기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과 믿음도 긴 겨울잠에서 이젠 깨어 일어나 새롭게 약동하고 새 출발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믿으시면 다 같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아 멘!>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승천하신 후 사도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모여서 열심히 기도하여 오순절날에 성령을 충만히 받고 나가서 복음을 전할 때 온 예루살렘이 발칵 뒤집어지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예루살렘에 새롭게 일어난 기독교 복음운동은 질풍노도(疾風怒濤)와도 같이 빠르게 전파되어 온 예루살렘뿐만 아니라 인근 나라에까지 전파가 되었습니다.

        이때 기독교의 복음 운동의 제 일선에 나선 용감한 청년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스데반이었습니다. 스데반은 사도도 아닌 일개 집사로서 은혜와 권능을 충만히 받아 기사와 이적을 행하여 만인의 이목을 놀라게 했습니다.




        오늘 본문 앞 절 행7:1-53절까지는 스데반의 유명한 설교입니다. 그는 구약의 창세기로부터 시작을 해서 출애굽기, 여호수아, 그리고 열왕기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인 요점을 간추려 말씀한 다음 바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그의 독생자 예수를 구세주로 보내셨는데 너희들이 그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 그것도 모자라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죽이기 때문에 너희가 성령을 거슬리는 사람들이라고 지적을 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있던 사람들은 마음이 찔려서 이를 갈았다고 하였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사람들의 반응은 대개 세 가지로 나타납니다.

        하나는 자신에게 주는 말씀으로 알고 회개하고 새로운 결단을 내리는 은혜 받은 사람이요, 다른 하나는 자기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무관심한 사람이며, 그리고 또 다른 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강한 반발을 일으키는 사람입니다.

        스데반은 이런 강한 반발을 가진 무리 앞에서 순교를 각오하고 주님을 증거하였습니다. 설교하던 스데반이 하늘을 우러러보니 하나님의 영광이 보이고 또 하나님의 오른편에 예수님이 서 계신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보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하나님의 오른편에 인자가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라고 했습니다.

        다 같이 복음 성가를 부르겠습니다.




                     이 세상은 내 집 아니네

         1. 죄 많은 이 세상은 내 집 아니네

            내 모든 보화는 저 하늘에 있네

            저 천국 문을 열고 나를 부르네

           나는 이 세상에 정들 수 없도다


            


       후렴> 오 주님 같은 친구 없도다

                저 천국 없으면 난 어떻게 하나

                저 천국 문을 열고 나를 부르네

                나는 이 세상에 정들 수 없도다




        하나님은 그가 택한 종을 택해서 그의 백성들을 가르치게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의 그 어떤 것이라도 의지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사람을 통해서 크게 일하십니다. 스데반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삶을 통해서 예수를 증거 했고 그의 죽음을 통해서 또한 예수를 증거 했습니다.





1. 스데반의 신앙은 어떤 신앙이었습니까?




(1) 스데반은 독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통하여 볼 때 독실한 신앙을 가진 사람은 절대로 실패한 자는 없습니다. 아브라함, 모세. 바울, 루터, 칼뱅. 무디 등 그들은 하나같이 어떤 환난과 고난을 당해도 그의 신앙과 믿음으로 잘 이겼기 때문에 낙망하거나 실패한 사람이 없습니다. 독실한 믿음은 금보다도 귀한 믿음입니다. 아무리 환난과 고난과 핍박 속에서 연단을 하여도 없어지지 않는 귀한 보배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잃은 돈은 찾으려고 애를 쓰지만 잃어버린 믿음은 다시 찾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다 같이 복음 성가를 부르겠습니다.




                  금보다도 귀하다

       1. 손에 있는 부귀보다 주를 더 사랑하는가

           이슬 같은 목숨보다 주를 더 사랑하는가

           사랑의 빛 잃어 가면 주님 만날 수 없어

           헛된 영화 바라보면 사랑 할 수도 없어

           잠시 머물 이 세상은 헛된 것들뿐이니

           주를 사랑 하는 마음 금보다도 귀하다.




(2) 스데반은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행6:3-4절 말씀에는 초대 일곱 집사를 선택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그래서 스데반은 수많은 사람 중에 성령을 충만히 받은 사람이기에 초대 일곱 집사로 선택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 충만한데 있습니다. 스데반은 성령으로 충만하였으며 그 충만한 성령의 역사로 복음증거에 열심을 다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감람산에서 승천하실 때에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행1:4-5)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그래서 이 성령을 충만히 받은 사람만이 예수님의 복음을 담대하게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스데반은 성령을 충만히 받은 사람이기에 돌에 맞아 순교를 당하면서도 끝까지 예수를 증거하였습니다.




(3) 스데반은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은 있으나 지혜가 없을 때 도리어 덕을 세우지 못하고 남을 지도하기에 본이 되지 못하여 미숙에 그치기가 쉽습니다.

       혹자는 말하기를 믿음에 무슨 지혜가 필요하겠느냐? 말할지 모르나 이 지혜는 사람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에게서 오는 지혜입니다. 순교자 스데반은 세상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지혜로 충만하였습니다. 이 지혜로 하나님의 복음도 증거하였고 순교할 때에도 지혜롭게 그 생을 마친 것입니다.

        스데반의 순교로 복음이 사마리아로, 아프리카로, 유럽으로, 전 세계로 전파된 것이며, 이로써 사울 청년을 회개시킬 큰 충격을 준 것입니다.





2. 스데반은 순교 당할 때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세 가지를 보았습니다.




(1) 스데반은 먼저 하늘이 열린 것을 보았습니다.




        본문 56절 말씀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고 하였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늘 문이 열린 것은 에스겔에게 열려져서 장차 이스라엘 나라가 멸망당할 것을 보았습니다.(겔1:1)

        주님께서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물에서 나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마3:16)

        행10:11절 말씀을 보면 베드로가 기도할 때에 하늘이 열리고 환상 중에 큰 보자기 같은 것이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도 요한은 주의 날에 밧모섬에서 성령에 감동하여 하늘이 열리고 장차 될 일에 대하여 보고 들어서 기록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요한 계시록입니다.

        또 계20:11절에는 사도 요한이 환상 중에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았습니다.

        하늘 문이 열리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경우에만 행하시는 비밀이며 비상조치입니다. 순교자를 위한 특별한 은혜입니다. 예로부터 오늘까지 하나님은 순교자의 영혼을 기쁘게 받으십니다. 그러니까 스데반이 순교 당할 때 주님은 보좌에 앉아 계시다가 벌떡 일어나셨습니다.

        본문 55절 말씀에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라고 하였습니다.




         <예> 로마 네로 황제 때에 있었던 실화입니다. 당시에는 예수를 믿는 사람을 체포하면 즉시 사형을 시켰습니다. 마지막 사형을 집행하기 전에 한 번의 기회를 주는데 예수를 믿겠느냐 안 믿겠느냐? 고 물어서 믿는다면 죽이고 믿지 않겠다고 예수를 부인을 하면 살려 주었습니다.

         그날도 기독교인들을 사형시키는데 한 사형집행관의 눈에 이상한 것이 보였습니다. 갑자기 하늘 문이 열리더니 하늘나라에서 천사들이 내려와서 사형을 집행하는 형관이 성도들의 목을 치면 천사가 내려와 영혼을 받아 생명의 면류관을 씌우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모시고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을 본 형관은 순교자가 몹시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한 성도의 목을 치려는 순간, 그 성도는 벌벌 떨면서 다시는 예수를 믿지 않을 터이지 제발 생명만을 살려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 형관은 말하기를 "그대가 내 옷을 입고 이 칼을 들고 내 목을 치시오 나는 오늘부터 당신 대신 예수를 믿고 기쁘게 순교하여 생명의 면류관을 쓰겠노라" 하고 옷을 벗고 칼을 던지고 예수 믿겠다고 자원하고 그 성도 대신 기쁘게 순교를 하였습니다.




(2) 스데반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본문 55절 말씀에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땅에서 충성하는 당신의 종들에게 그의 영광을 보여 주었습니다.

        (출16:10)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매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더라”

        (레9:23-24)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더라”

        (민14:10)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왕상8:11)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이었더라”

        오늘 본문 스데반에게도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특별히 순교자를 위하여 그 영광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롬8: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고후4:17에는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볼 때 스데반의 얼굴은 주위의 사람들이 감히 쳐다볼 수가 없어 얼굴을 가릴 정도로 천사의 얼굴로 변화가 되었습니다.




(3) 스데반에게 인자 곧 예수님이 보였습니다.




        본문 55절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스데반은 하나님 우편에 서 계신 주님을 보고 인자가 보인다고 말하였습니다. 순교를 각오한 스데반은 하나님의 평화와 기쁨으로 얼굴은 천사처럼 바뀌었고 그의 눈은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서 계신 주님을 바라 본 것입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악당들은 더욱 발악을 하며 돌을 들어 그를 죽였습니다. 스데반의 순교 당하는 모습과 고통의 순간들을 주님께서 일일이 다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주님을 위하여 무슨 핍박을 당하든지 고난을 당할 때 주님께서 지켜보고 계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절대로 낙망하거나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은 끝가지 견디는 자가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 스데반이 순교 당할 때 세 마디의 말을 남기었습니다.




         스데반의 순교 당하는 모습을 보면 예수님의 모습과 공통점이 많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일곱 마디 말씀을 남기셨는데 스데반은 땅에서 돌에 맞아 순교 당할 때 세 마디 말을 남겼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기도하신 것처럼 스데반도 기도하면서 마지막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면 스데반이 남긴 세 마디의 말은 무엇입니까?




(1)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 고 하였습니다.




         스데반의 설교 골자는 하나님의 독생자 메시아를 너희 조상이 선지자를 죽이던 방법으로 너희가 죽였다는 것입니다. 메시야를 죽인 책임을 너희가 지고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스데반은 순교 직전 하늘을 쳐다보았습니다. 이는 땅에서는 삶의 소망이 끊어짐으로 하늘을 쳐다 본 것입니다. 그 하늘에는 하나님의 독생자요 온 인류의 구세주이신 어린양 되신 예수님이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2)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라고 하였습니다.




        스데반은 순교 직전에 주님께 내 영혼을 부탁하나이다. 하고 주님께 맡기었습니다. 본문 59절 말씀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눅23:46절 말씀에는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라고 하였습니다.

        참으로 스데반은 예수님을 어쩜 그렇게 닮았습니까? 예수 닮기 바랍니다.




                    찬송가 463장 4절

        예수 닮기 원합니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예수 닮기 원합니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진심으로

        예수 닮기 원합니다 진심으로. 아멘




        스데반을 돌로 치는 성난 이리와도 같은 악당들은 스데반의 육신은 죽일 수 있었으나 영은 죽이지 못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고 하셨습니다.(마10:28)




        <예> 어떤 사람이 친구를 찾아가서 "여보게 내가 일주일 동안 볼일이 있어 나가니 그 동안 내 아들을 맡아 주게나" 하고 말하니 친구는 쾌히 승낙을 하고 맡아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아이가 입을 옷 몇 가지와 함께 아이가 먹을 쌀과 아이를 친구에게 맡기고 길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아이가 없어졌습니다. 아이를 맡겼던 사람이 돌아왔고 친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네 나에게 옷과 쌀과 아이를 맡겼지 그런데 두 가지는 잘 있고 아이만 잃어버렸네. 옷과 쌀이 그대로 있는 것만도 다행일세" 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아이가 없어졌다고 하는 말을 듣고 크게 상심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백방으로 찾아다니며 통곡을 합니다. 친구는 ‘너무 상심하지 말게 아직 옷과 쌀은 남아있지 않은가’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화가 나서 "이 사람아! 아이 없는 옷 보따리와 쌀자루가 백 개이면 무슨 소용이 있나"라고 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것은 영혼을 잃어버린 세상 사람들이 물질과 육신만을 사랑하는 모습입니다.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3)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라고 하였습니다.




        십자가상에서 운명직전에 하신 주님의 기도처럼 스데반은 저 원수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마5:44에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신대로 주님의 유훈을 따라서 원수를 위해 축복했습니다.

        순교한 스데반의 시체는 피투성이가 되어 살은 찢어지고 터지고 뼈는 부러져 돌무더기 속에 묻혔습니다.

        스데반을 죽인 자들은 모두 돌아갔습니다. 그러자 그 중에 사울은 마음에 큰 충격을 느꼈고 큰 감화를 받았던 것입니다. 사울은 지금까지 그가 어릴 때부터 철저하게 지켜오던 율법에서도, 가말리엘 학원에서도, 소크라테스 철학에서도 원수를 위한 기도를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몰라도 이러한 충격과 감화는 그의 다메섹 회심에 큰 작용을 하였던 것입니다.

        스데반은 예루살렘 거리에서 피로 증거하다 돌무더기 속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으나 그의 사랑과 그의 복음은 사울의 영혼을 움직이게 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스데반의 죽음은 결코 물거품같이 사라지는 희생이 아니라 고귀한 회생이 되었던 것입니다.





결  론 : 오늘의 말씀을 마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스데반이 순교 당할 때 하늘 문이 열린 것처럼 오늘의 우리들에게도 하늘 문이 열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좌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날마다 날마다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역경과 고난이 닥쳐도 스데반에 비할 수 있습니까? 스데반에 비하면 지금 우리가 겪는 고난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100분의 1도 안됩니다.

        (롬8: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롬8:38-39)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이 말씀 믿고 의지하면서 고난당할 때 스데반을 생각하면서 반드시 승리하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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