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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 (고전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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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어떤 분이 고민을 털어놓았다. "목사님 설교를 듣고 많이 깨 달았습니다. 전에는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매맞을 것을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생각으로부터 자유를 얻었습니다." 그러면 되었지 무엇 이 잘못되었다는 말인가 덧붙이는 말이 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는 전보다 기도를 덜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좀 찝찝해요." 나는 금새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았다. 칭의와 성화를 혼동한 것이다. 전에는 하나님의 복받기 위해서 무엇인가 복받을 짓을 하려고 했었다. 기도를 많이 하고 전도도 많이 하고 착한 일도 많이 하고 헌금도 많이 내야 했다. 그래서 댓가로 복이 오리라 생각했다. 이것이 소위 구복적 신 앙이다. 그렇게 않하면 복대신 벌이 오리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예수 그리스도는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사실 예수께서 오신 것은 복받으려고 이런 식으로 하지 말라고 가르치려는 것이요 복받는 다른 길을 주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복을 주기 위해서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과 원수되어 다 죄인이고 다 부족한데 무 엇을 받을 것인가! 인간은 제 것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세상에 오신 것이다. 그래서 죄의 댓 가를 치루어주고 선을 대신 행해주고 의롭게 살아준다.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에게는 공짜로 구원을 주신다. 즉 자기가 한 모든 일을 믿는 사람에 게 그냥 준다. 죄를 없애주고 하나님과 원수된 것을 해결해주고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준다. 너무도 신나는 일을 공짜로 주신다. 선물이다. 기독교의 핵심은 인간이 하나님께 무엇을 해 드리는게 아니라 하나님 이 인간을 위해 무엇인가 해 주시는데 있다. 그 사실을 믿으면 그 내용을 누리게 된다. 하나님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자기의 자녀로 삼아주신다.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가 여기에는 인간이 할 일이 아무 것도 없다. 그냥 믿기만 하면 된다. 이것이 복음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 인간이 할 일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복 을 받고 사랑을 받기 위해서 할 일은 무엇인가 무엇을 하면 안된다. 절 대로 안된다. 그것은 하나님을 대항하고 모독하는 일이다. 그냥 공짜로 받아야 한다. 그냥 믿어야 한다. 감사하고 받아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한다. 여기에 내 공로를 절대로 더하면 하나님께 모욕이다. 문제는 여기부터이다. 자녀가 되는 것은 순전히 선택에 의해서이다. 하나님이 그냥 불러서 자녀로 삼아주셨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할 일이 아 무 것도 없다. 그냥 믿기만 하면 된다. 기도를 열심히 하거나 헌금을 내 거나 착한 일을 할 필요가 없다. 그냥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자기 것으로 삼기만하면 된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면 아무 것도 않된다. 신자는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때까지 이 세상에 주어진실물증거이다.
다시 말해서 신자를 보고 세상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된다. 신자들의 모 습이 행복해 보이고 하는 일마다 잘되고 도덕적으로도 제대로 한다면 저 절로 기독교에 대한 좋은 홍보가 될 것이다. 옷가게에서 파는 사람이 옷 을 잘 입고 있으면 그걸보고 사는 사람이 많은 것과 같은 이치이다. 여기에 대해 성경이 뭐라고 했던가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특별한 사람들로 구 분해 놓았다는 말이다. 이처럼 엄청난 사람으로 변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실물증거의 첫째 조건이다. 자신이 그런 존재인지 알아야 한다. 그 래야 당당한 새로운 종족으로 세상에 눈부시게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여기 머물면 안된다. 하나님이 이렇게 위대하게 만드신 목적은 무엇인가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10) 여기 실물증 거의역할이 나타난다. 신자는 하나님이 좋은 분인 것을 선전하는 사람이다. 돈버는 사람은 부자되는게 목적이 아니다. 부자로 사는게 목적이다. 하나님의 복받은 자녀가 되는 것은 단번에 된다. 이것을 칭의라고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천국을 네게 선물로 주겠다. 받겠느냐" 이때 우리가 할 일은 단지 "예" 하고 대답하는 일이다. 그러 면 이 선물은 주어진다. 기도한다고 선행한다고 무엇을 한다고 더 좋은 천국을 받는 것은 아니다. 의롭다 해주시는 것은 단번에 주는 선물이다. 그렇다고 구원은 자녀로 삼아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즉시 우리는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에 있 게 된다. 하나님이 아버지가 된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포도나무가 되신다.
그렇다면 만약 내가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리고 포도나무의 가지로서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제사장이고 왕이 아닌가! 하나님의 덕을 선전하게 하는 것은 가만히 앉아서 되는게 아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 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롬 7:4)
열매를 맺어야 만 하는게 신자이다. 열매를 맺는 진액은 분명히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구원을 받은 뒤에 바로 천국에 가는게 아니다. 계속 세상에 남아있어 야 한다. 그러면 우리에게서 나오는 열매는 둘 중 하나이다. 육신의 열매 아니면 성령님의 열매이다. 그 외에는 없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실물증거가 되던지 아니면 그냥 변하지 않은 사람의 실물증거가 되던지 둘중 하나이다. 예수 믿어 의롭게 되었어도 여전히 악을 행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결혼을 했다. 표준형의 한국 남녀이다. 그리하여 아이를 임신했다. 여러 달 뒤에 나온 아이는 백인 또는 흑인과의 혼혈이라고 치 자. 그것은 부정의 열매이다. 얼마나 괴로운 예인가 그러나 생각해 보라. 우리의 열매가 어떤 것인가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로 부터 나온 열매는 전혀 다른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성경은 말한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님을 거스리고 성령님의 소욕은 육체 를 거스리나니."
그렇다면 육체의 열매는 무엇인가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술수와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취함과 방탕함"이다. 신자도 많은 경우에 여기 해당되는 열매를 맺는다. 이것이 부정의 열매와 무엇이 다른가 반면에 성령님의 열매는 어떠한가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 라."(갈 5:22) 이러한 열매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는 마 귀일 것이다. 저절로 이러한 열매가 맺어진다면 얼마나 신나겠는가 이것 이 바로 신자들이 만들어내야할 열매이다. 저절로 실물증거가 될 것이다. 열매는 성령님의 힘으로 우리를 통해 외부로 흘러나온다. 어디까지 성령님 의 열매이지 육신의 열매가 아니다. 육신 곧 우리의 힘만으로 것은 아무 리 잘 해도 결국 인간의 냄새를 풍기기 마련이다. 자랑하고 싶고 남이 알 아주기를 원한다. 일을 하다보면 큰 소리도 나오고 싸움도 있다. 머리를 잘 쓰고 돈도 기분좋게 써도 결국에는 자기 자신만을 나타내게 된다.
성령님의 열매는 그렇지 않다. 앞에 말한 덕들이 반드시 포함되어있다. 오늘날 신자들이 그런 열매를 맺지 못하는가 이런 것들이 신자의 삶을 통해 흘러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믿음의 빈손을 들어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새롭게 태어났음을 믿어야 한다. 성령님의 힘이 공급되고 있음을 믿어야 한다. 거저주는 힘이 공급됨을 믿어야 한다. 기도, 헌금, 봉사, 전도 그 자체는 단지 은혜의 방법이다. 그것들을 믿음으로 사용해야 열매를 맺는다. 신자는 기도를 해야 한다. 그래야 성 장한다. 하지만 믿음 없이 하는 기도는 별 도움이 않된다. 헌금도 봉사도 전도도 마찬가지이다.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참으로 좋은 것이다. 그럼에도 그 자체가 곧 은혜는 아니다. 은혜를 담는 그릇이다. 구제하고 선행을 하되 믿음으로 하라. 무슨 말인가 내가 그리스도와 같은 존재가 되었음을 알고 그분처럼 구제하고 선행하라는 것이다. 믿음 으로 많이 바치라. 바치지 않는 사람보다 바치는 사람이 낳다. 그 모든 것은 우리의 열매로 간주된다. 하지만 내 자랑과 내 욕심으로 하지 않도 록 하라. "믿음을 좇아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롬 14:23)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이웃에 관심을 가지라. 그들을 사랑하라. 그리스도의 지혜와 용기로 세상을 대하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믿음이다. 믿음으로 의로운 존재가 되었음을 확인하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 가 되었음을 확인하라. 그리스도의 능력을 소유했음을 확인하라. 그리스도의 평안이 지배하게 하라. 여기서부터 성령님의 열매가 흘러나온다. 믿음은 매 순간의 문제이다. 매순간 순간을 그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오늘 아침의 믿음이 저녁 시간에도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저녁 시간의 믿음은 잠자리에서 도움이 되는게 아니다. 우리는 매순간 순간마다 하나님과 교통하도록 지음받았다. 얼마나 감사한가 그러기에 쉬지 않고 기도 해야 한다. 그래서 순간순간 삶의 질이 그리스도에게까지 이끌려진다. 마리아의 헌신이 좋은 모범이다. 마리아는 자기의 몸을 하나님께 맡겼다. 그녀가 아기를 탄생시킬 수는 없었다. 이런 면에서는 수동적이었다. 그러나 믿음 안에서 순종하고 자신을 도구로 드렸다는 점에서는 능동적이 었다.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말하는 그 순간의 상태를 유지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신자의 삶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녀가 한 것은 몸을 드린 것 이었다. 신자들이 거룩한 열매를 맺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그 아름다운 삶은 성령님께서 만들어 주신다. 우리는 자신을 바치는 것이다. 이렇게 하 면 성령님의 열매가 맺어진다. 이런 방법으로 신자는 계속 아름다운 열매를 쌓아간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공로가 되어 상급으로 돌아온다. 그 날에 우리가 한 모든 일은 불을 통과하게 된다. 인간적인 힘으로 한 것은 다 태워져 사라진다. 단지 성령님의 열매로 이루어진 것들만 태워 지지 않고 남아있을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력이다. 하나님 의 자녀로 태어나는 것은 단번에 된다. 하지만 공력을 쌓는 것은 계속 일 어나야 한다. 믿음으로 드리는 모든 것은 보석 같은 공력이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은 빈손으로 천국에 들어갈 것이다.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 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 라." 이것이 분명한 현실이다. 자기가 받은 모든 것으로 하나님 앞에 최 상의 삶을 살라. 다시 한번 생각하라. 우리는 그리스도의 실물증거이다. 열매를 맺도록 만들어졌다. 열매를 맺으라. 그것이 모두 우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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