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절

TOP
DOWN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시27:4-6)

본문

새벽예배 시간은 낮예배 시간보다 훨씬 짧지만 은혜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귀한 시간입니다. 하루의 첫 시간, 우리가 만물과 접촉하기 전에 하나님 앞에 나오기 때문에 새벽은 저절로 은혜가 되는 시간입니다. 낮 시간은 자칫하면 산만해지고 마음이 흐트러져 은혜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새벽 시간은 우리 심령에 이슬비처럼 은혜가 스며드는 시간입니다.
1. 성전에 거하는 것이 최고의 축복입니다. 좋은 것은 하나뿐입니다. 좋은 것은 두 가지가 있을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 무엇이든지 좋은 것은 하나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 앞에 영적으로 좋은 것이 있습니다. 좋은 것을 잘 선택해야 됩니다. 기도의 제목도 좋은 것을 선택해야 됩니다. 백 가지를 얻는 것보다 한 가지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도 좋은 것이 있습니다. 귀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집, 교회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집에 거하는 복을 받으면 하나님 앞에 최고의 축복입니다. 나무도 하나님의 전을 짓는 데에 쓰이는 백향목은 제일 좋은 나무입니다. 기름 가운데 감람유도 제일 좋은 맏물은 성전에서 사용됩니다. 언제든지 좋은 것, 첫 번째 것이 하나님 앞에 드려집니다. 하나님 앞에 귀하면 세상에서도 귀한 것입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귀하게 쓰임받아도 하나님 앞에서는 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온 세상이 다 받들어도 하나님께서 고개를 저으시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를 “평생 동안 아버지 집에 거하여 여호와께 쓰임받고,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내 생전에 주의 전을 떠나는 일이 없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의 전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자연히 은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도 보면 교회가 있는 나라들이 잘살고 하나님 앞에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없는 나라는 아주 어렵습니다. 아프리카에도 교회가 있는 나라는 잘살고 교회가 없는 나라는 기아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지금도 굶어 죽는 사람이 세계적으로 1년에 5천만 명 정도나 된다고 합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는 아이들도 얼마나 많습니까
2. 성전을 떠나면 죄값을 치르게 됩니다. 교회가 있는 나라는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은혜를 주셔서 하늘의 복과 땅의 복을 다 같이 내려주십니다. 교회는 천사를 위해 세운 곳이 아닙니다. 죄인인 우리를 위해 세워주신 곳입니다. “저 광야 같은 세상을 끝없이 방황하다가 위태한 길을 떠나서 주게로 내가 이끌려 그 보좌 앞에 나아가 큰 은혜 받게 하시네”(찬송가 482장). 세상이 위태롭지 않습니까 어렵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질병과 죄악이 많은 이 세상을 떠나서 아버지 집에서, 보좌 앞에서 은혜받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된 성도는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여러 가지를 구하지 않습니다. 성전을 사랑하고 성전에서 쓰임받고 일생 동안 성전에서 떠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성전 생활을 잘하는 것이 은혜입니다. 가정을 이룬다고 무조건 행복한 것이 아니듯이 교회에 들어온다고 해서 교회생활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됩니다. 세상의 단체같이 생각하여 자꾸 앞장서려고 욕심내고 허영과 교만한 마음을 갖는다면 교회생활을 잘할 수가 없습니다. 교회는 신령한 은혜가 있는 아버지 집이기 때문에 피흘려 세워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할 때 내게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회개하는 마음으로 나와야 됩니다. 죄인을 품어주는 집이 교회입니다. 세상으로 가면 죄인을 찾아내어 정죄하고 죄인에게 환난과 고난이 따르지만, 교회는 죄인이 피할 수 있고 편안히 쉴 수 있는 곳입니다. 교회를 떠나면 죄값을 받아야 됩니다. 사무엘하 16장을 보면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바후림에 이르렀을 때 다윗에게 돌을 던지며 저주한 시므이가 나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서 시므이를 통해 주시는 책망으로 생각하고 꾹 참았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이 죽은 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도 시므이를 살려 주었지만 이 땅을 떠날 때는 시므리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아들 솔로몬에게 시므이를 그냥 두지 말라고 유언했습니다.
솔로몬이 왕이 된 다음에 시므이를 불러서 “(왕상2:36) 왕이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너는 예루살렘에서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거기서 살고 어디든지 나가지 말라 ”고 명령했습니다. 죄인이 피할 수 있는 곳은 예루살렘입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걸프 전이 일어났을 때도 예루살렘에 있는 여관에는 빈방이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유대 인들은 예루살렘으로 피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고 믿고 있습니다. 시므이가 3년 동안은 잘 참았는데 어느날 종이 도망을 쳤습니다. 그가 종을 찾으러 예루살렘을 떠나 가드에 다녀왔다는 소식이 솔로몬에게 들렸습니다. 그래서 시므이는 죽임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죄를 안 짓고 하나님 앞에 의롭고 완전하면 교회를 떠나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조상 때부터 물려받은 죄가 크다든지, 예수믿기 전에 하나님 앞에 지은 죄가 많은 사람은 교회를 한 발걸음이라도 떠나면 전에 지은 죄값을 모두 다 받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실하게 하나님 앞에 나오면 하나님 앞에 긍휼함을 받고 모든 죄의 용서함을 받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죄 때문에 피흘려 돌아가신 주님을 저버리고 세상으로 나가면 우리가 당할 재난은 말할 수 없이 많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우리는 끝까지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고 이 교회가 잘되기를 기도해야 됩니다. 교회가 귀한 줄 알면 상당한 믿음이 수준에 이른 것입니다. 아무 교회나 가면 되고, 언제든지 드나들 수 있는 곳이 교회라는 안이한 생각을 하면 언젠가는 시므이와 같이 됩니다. 마귀가 그런 사람들을 그냥 두지 않습니다. 뿌리가 아주 깊이 박힌 나무만 놔두고 어지간한 나무는 다 뽑아버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려야 됩니다. 나무는 뿌리가 땅속 깊이 박혀야 흔들리지 않고 뽑히지 않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 때는 길가에 있는 포플러가 제일 잘 뽑힙니다.
왜냐하면 뿌리를 내리는 기간이 짧기 때문입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천천히 뻗어 내려가야 되는데 너무 빨리 자라서 뿌리가 약합니다. 그래서 태풍이 오면 포플러가 제일 많이 넘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생활도, 교회생활도 몇 년 안된 사람들은 조심해야 됩니다. 10년, 20년 믿은 사람들도 조심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교회 일을 많이 해도 아직까지는 뿌리가 앝기 때문에 마귀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흔들 때 조심해야 됩니다.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지 않으면 뽑히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할 줄 믿습니다. 은혜의 깊이, 말씀의 깊이, 성령님의 깊이가 있어야 합니다. 성경말씀 66권으로 완전 무장해서 어떤 유혹과 시험이 닥칠지라도 흔들리지 않아야 됩니다. 이 세상은 어디든지 언제든지 갈 수 있지만 교히는 그렇지 않습니다. 가정이 한번 넘어지면 다시 일으키기 어렵듯이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일으키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늘 나오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넘어졌을 때 하나님께서 일으켜주셔서 주님께로 이끌리는 것이지 내가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3. 성전에서 쓰임받는 것은 최고의 축복입니다. 여려분은 다 주님께 이끌려 나온 줄 믿습니다. 성령님께 이끌린 줄 믿습니다. 성령님께서 쓸모 없는 사람을 이끌어주시겠습니까 열심히 잘해야 이끌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전에서 쓰임받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최고의 축복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와 축복을 주시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구약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성전을 통해서 복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엡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고 했습니다. 교회를 주님의 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교회가 얼마나 귀합니까 교회를 건물로 보면 안됩니다. 주님의 몸입니다. 또 교회를 그리스도의 아내와 같다고도 했습니다. “(엡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고 했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귀히 여기듯이 주님은 교회를 귀히 여기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내를 보호하듯이 교회도 보호하신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내 교회를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만약 주의 종도 교회생활을 경홀히 하면 하나님께서 치십니다. 교회가 너무너무 귀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제일 소중히 여기시므로 우리도 교회를 사랑해야 됩니다. 포도원에 가서 포도를 사 먹으면 한 번으로 그치지만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으면 일생 동안 포도를 먹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은 교회를 통해 늘 말씀을 듣고 예배를 드리면서 일생 동안 은혜받고 성령님 충만하게 됩니다. 여러분, 교회가
첫째인 줄 알고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분이 끝까지 잘 달려갑니다. 그러나 세상적인 모임에 자주 나가는 사람은 바람이 들기 쉽습니다. 무에 바람이 들면 못 먹듯이 성도들도 바깥일에 바람이 들면 좋은 교인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복도 못 받고 하나님께서 크게 들어쓰시지도 않습니다. 세상은 우리를 데려다 쓰렉로 만들 뿐입니다. 이 세상에 누가 죄인을 잘 대해 주겠습니까 죄인이 복받을 곳은 아버지의 품밖에 없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떠나면 길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 아버지 품을 떠나면 잘못되고 허물이 생깁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 앞으로 나가갈 때 죄지은 우리를 지켜주시는 줄 믿습니다. 본문 “(시27:4) 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 가지 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 집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라 (시27:5)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바위 위에 높이 두시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교회는우리를 숨겨주는 곳입니다. 교회는 은밀하게 우리를 지켜주는 곳인 줄 믿습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9,555 건 - 1745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