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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도움은 하나님께로부터 (시124:1-8)

본문

영국의 황태자비였던 다이애나가 얼마전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애통하며 그의 장래를 세계가 슬퍼하며 그의 마지막 가는 모습을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하는 BMW를 타고 있었지만 그는 현장에서 즉사하고 말았습니다. 안전하다고 소문난 승용차도, 그의 명성도 그의 재물도, 영국의 왕실도, 그의 경호원들도, 그의 전 남편 챨스경도, 새 애인도, 경찰도 그 어떤 것도 그러한 위험으로부터 그를 지켜 주지 못했습니다. 그는 좋은 보험도 들고 있었으나, 죽음의 현장에서나 그 이후 그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1. 하나님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있는 우리의 모습을 말씀하신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말하고, 하나님의 피조물 가운데서 가장 영리한 존재라고 합니다. 그러나 인간 만큼 어리석은 존재도 없는 듯합니다.
왜냐하면 과학을 발전시키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의술을 발전시켜 주고 수많은 문명의 이기(이로운 기계)들을 발명해 사용하고 있지만, 그것들을 총동원해도 인간 생명의 일을 알 수가 없고 조금도 연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은 수많은 위험에 둘러싸여 살고 있습니다. 생명을 위협하고 가정의 평화를 위협하는 수많은 위험과 폭력에 둘러싸여 살아갑니다. 시편 기자가 고백한 대로 정말 우리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푸른 초장이라도, 잔잔한 시냇가라도, 목자가 없는 그곳은 바로 사망의 골짜기가 됩니다. 목자의 눈길이 머물지 않는 그곳, 목자의 보호를 떠나 버린 그 자리는 안전해 보여도 안전한 곳이 아니요, 풍요와 윤택함이 있는 곳이라도 평화의 자리가 아닙니다. 그는 사방으로 노출되어 있고, 공격당하기 쉬운 위치에 있으며, 그에게는 자신을 방어할 만한 힘도, 구원할 만한 능력도 없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우리 인간 실존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 주고 있습니다. 많은 방책을 강구하지만 우리의 생명을 연장하고 보호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의학이 발달했지만 아직도 에이즈의 치료약은 개발하지도 못한 상태이고, 암의 기세는 결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망에서 공격당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서 우리의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간은 얼마나 연약합니까 그래서 파스칼은 그의 (팡세)에서 “인간을 죽이기 위해서 온 우주가 무장할 필요는 없다. 단 한 방울의 물방울로도 가능한 일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렇듯 우리는 연약한 존재로서 언제 공격당할지 모르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택함받은 위대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수많은 환난이 계속되었습니다. 다윗이 당한 환난을 이 시편은
1) 치는 자가 산 채로 삼킨다(2)
2) 물이 우리를 엄몰한다(4)
3) 새가 사냔군의 올무에 갇혔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7) 그렇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셔서 안전하게 됨을 다윗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2. 성경은 여호와께서 우리편에 계시지 아니하시면 재난을 면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셨거나 지키시고 보호하시지 않으셨다면, 그들은 산 채로 삼킴을 당하고 사망을 면치 못했을 것입니다. 부딪혀 오는 수많은 문제들 가운데 그들은 침몰하여 멸망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다윗도 1) 사울의 손에서 2) 그의 아들 압살롬의 손에서 3) 아도니야의 반란 등 크고 작은 환난에서도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억울하게 압제당하는 자의 편이 되어 주시니 안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1-2) 오늘의 우리도 사방으로 사방으로 공격해 들어오는 강력한 대적들이 우리의 삶을 흔들고 생명을 위협하는 것을 잘 경험합니다. (이문동의 한 교통사고) 목까지 범람해 들오온 위험한 홍수의 물결에 빠져 죽음을 면치 못할 실존들입니다. 대적들은 우리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가졌습니다. 마치 수방 대책이 치밀하고 자연 재해를 막으려는 인간의 노력이 계속되어도, 자연이 몰고 오는 홍수와 지진, 가뭄의 도전을 도무지 막아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름이면 몰고 오는 태풍의 엄청난 힘을 우리는 막아낼 힘이 없고, 그 방향을 조금도 바꾸어 놓을 수 없습니다. 그것을 추적하는 뉴스를 보면서 우리 나라를 비켜 가기를 바라며 가슴 조이는 일밖에는 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실상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홍수” 혹은 “넘치는 물”의 은유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전 호남지방에 바다물이 해조현상으로 육지로 넘어들어와 애써가꾼 벼농사를 망친 일이 있었습니다. 해조현상, 적조현상, 바다물이 뜨거워져서 고기가 때죽음을 당하는 일이 있지 않습니까 이스라엘에게는 정말 그것을 막아낼 방책이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정말 그것을 막아낼 방책이 없습니다. 잃어버린 재산과 생명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기가 어렵습니다. 본문은 그러한 고백을 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그들에게는 희망이 없었을 것이라는 고백입니다. 이러한 고백은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게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내용인지 모릅니다. 이러한 고백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을 의뢰하며 살지 않습니다. 그러한 고백이 없고 하나님을 의뢰하면서 사는 삶이 아니라면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이 아닙니다. “(시37: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시37:10) 잠시 후에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시37:16) 의인의 적은 소유가 많은 악인의 풍부함보다 승하도다 (시37:17) 악인의 팔은 부러지나 의인은 여호와께서 붙드시는도다 (시37:23)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 (시37:24)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시37:25)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시37:28) 여호와께서 공의를 사랑하시고 그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저희는 영영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지리로다(시37:39) 의인의 구원은 여호와께 있으니 그는 환난 때에 저희 산성이시로다 (시37:40) 여호와께서 저희를 도와 건지시되 악인에게서 건져 구원하심은 그를 의지한 연고로다”
3.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본문은 그 어려운 곤경을 전후에 두고 살아가면서 그것에서 구원받았음이 분명히 하나님의 임재와 도우심 때문에 가능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살아가면서 그들이 죽지 않고 살아 있음은 하나님의 돌보시는 은혜임을 알고 있습니다. 죽음의 덫에 걸려 죽어가던 영혼을 살려주신 은혜도 그들은 확실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 올무는 끊어지고 이제는 해방되어 자유를 갖게 되었음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찬양하고 있습니다. 감사와 감격을 안고 하나님 앞에 서 있습니다. “(롬8:31)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롬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롬8:33)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롬8: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롬8: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롬8:36)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롬8: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롬8: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롬8: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수 없으리라” 이스라엘의 원수들이 얼마나 잔인하였으며 다윗을 위협하였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6-7) 그러나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서 우리의 구원자이시니 우리에게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시124:6) 우리를 저희 이에 주어 씹히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하였습니다. 이는 원수가 이기지 못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즉 요나가 고기 배속으로 들어갔으나 고기가 소화시키지 못하였고, 다니엘이 사자굴에 들어 갔으나 사자가 씹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증거인 것입니다. 그리하여 원수들이
사랑하는 성도들을 해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원수가 이기지 못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면 어떠한 환난이라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과연 우리편에 계시는가의 여부에 대한 것입니다. 바울은 “(롬8:31)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성도의 승리의 확신이요 개가입니다. 이 원리는 어느 시대 어느 곳을 막론하고 하나님을 믿는 성도에게 해당하는 말입니다. “(시34:19)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시124:7) 우리 혼이 새가 사냥군의 올무에서 벗어남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시124:8)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하였습니다. 새가 올무에서 벗어남은 자유와 해방과 삶을 말하는 것이요 올무에 홀킨 짐승이 죽음 직전에 풀려난 것은 삶과 해방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도 같은 상태에서 해방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해방을 받았고 우리는 죄악에서 해방을 받았으며 모든 얽매임에서 놓임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진리로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요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그는 고백합니다.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이것은 우리 인생이 하나님의 장중에 있음을 고백하는 말입니다. 나의 인생의 성패도, 살고 죽는 것도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아는 사람이 드려야 하는 고백입니다. 우리의 수고도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허사가 됩니다. 소용이 없게 됩니다. 이러한 고백을 가지는 사람은 하나님을 의뢰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인정하며 삽니다. 이러한 삶이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의 모습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은 어떠합니까 불평과 원망으로 살지는 않습니까 이제까지 도우신 분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살펴주시며 우리를 구원하실 분은 오직 그리스도밖에 없음을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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