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천국 (시128:1-4)
본문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5월은 봄이 만개하는 달이고 온 산과 들이 녹음으로 우거지는 그야말로 일년 가운데서 가장 약진하는 달입니다. 그래서 5월을 영어로 메이(May)라고 합니다. 그 말은 “청춘”이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5월은 희망이 넘치는 소망의 달입니다. 이런 소망의 달 5월이 바로 가정의 달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소망이 넘치고 행복하고 평안하여야 할 이 가정들이 가장 많이 훼손되는 시대입니다. 우리나라가 산업사회로 전환되면서부터 가장 많이 손상을 입은 곳이 가정입니다. 산업화가 되면서 가정들마다 경제적으로 풍부해지고 넉넉해지기는 했는데 그 대신 구심점을 잃었습니다. 가정들이 많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탈선하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며 노인들이 수난을 당합니다. 5월은 이 같은 시대를 살면서 가정을 되돌아보는 달입니다. 가정을 되돌아보고 가족들을 되돌아보고 자녀를 생각해 보고 부모를 생각해 보는 달입니다. 이 세상에서 이 관계처럼 소중한 것이 어디 있습니까 가정처럼 소중한 곳도 없고 가족들처럼 소중한 사람들도 없습니다. 본문은 바로 이 소중한 관계들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여기서 “건강한 가정의 모범”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1. 근실한 가정이여야 합니다. “(시128:2)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세상을 근실하게 살라”는 말입니다. 이를테면 세상을 허황되게 살지 말고 부정을 저지르며 살지 말고 진실하게 살라는 말씀입니다. 가정은 진실해야 합니다. 가정 분위기가 정직하지 못하면 아이들이 그대로 본을 받습니다. 여러분, 우선 가정에서 “말들을 조심”하십시오. 자녀들이 그대로 본을 받습니다. 또 가정에서 부모들이 하는 생활을 그대로 본받습니다. 어머니의 모습을 딸들은 그대로 본받습니다. 아들들은 아버지의 모습을 그대로 본받습니다. 아버지가 하시는 일을 아이들은 예리하게 바라봅니다. 아이들은 부정직한 아버지의 삶을 어려서는 모르지만 좀 크고 생각할 때쯤 되면 말은 하지 않지만 속으로 옳고 그름을 나름대로 판단합니다. 옳지 못한 아버지의 직업에 대해서 아이들이 속으로 얼마나 비판을 하겠습니까 불경건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세상을 살고 돈을 버는 일에 대해서 아이들은 무섭게 비판합니다. 그런 아버지 앞에서 아이들은 올바로 자랄 수가 없습니다. 가정이 근실하려면 우선 부모들이 세상을 근실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가정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역의 중심을 가정에다 두었습니다. 병자를 고치신 후에 “네 집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소경의 눈을 뜨게 해주시고는 “네 부모에게 가서 보이라”고 했습니다. 귀신들린 사람을 고치시고도 “네 부모에게로 가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죽으시면서까지 요한에게 “보라 네 어머니로다”라고 하십니다. 모두 가정을 최후의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정은 하나님의 관심 가지시는 신성한 곳이고 복된 장소입니다. 그래서 가정은 가장 잘 가꾸어야 할 장소입니다. 그 무엇에도 침해를 받아서는 안 되는 곳이 가정입니다. 가정은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공동체입니다. 그 작은 공동체가 근실하고 잘 꾸며지고 경건하면 아이들을 비롯해서 온 가족들은 가장 잘 조화된 세상에서 숨을 쉬고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절대로 탈선하거나 잘못되거나 삐뚤어지지 않습니다.
2. 부부가 잘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합니다. “(시128:3)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만족스럽고 향기롭고 건강하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포도나무에 열린 탐스럽게 생긴 포도 열매들을 보십시오. 얼마나 향기롭고 보기에 좋습니까 집에 있는 아내와 어머니는 이렇게 자신만만하고 향기롭고 사랑스러워야 합니다. 아내와 어머니들이 이렇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향기를 나타내고 인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한 가정의 중심이 되어 살아가는 가정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가 있는 가정을 보면 아내와 어머니들이 한결같이 무시당하고 소외당하고 갈등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이런 가정은 행복하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아내는 그 가정의 중심입니다. 남편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오고 사업을 잘해도 아내가 그 가정을 향기롭게 꾸며 놓지 않으면 그 가정은 온기를 잃습니다. 오늘 이 시대에 아름다운 가정을 꾸려 나가려면 자녀들이나 시부모들이나 남편들은 어머니와 아내와 며느리를 중심해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생각을 현실적으로 해야 합니다. 가정이 가정다워지고 평안해지고 행복해지려면 아내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남편들은 아내의 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아내가 교회에 가자고 하면 순순히 따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여러 가지로 좋습니다. 그러면 그 가정은 일차적으로 평안해지고 행복해집니다. 또 아내가 교회에서 봉사하자고 하면 순순히 순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봉사도 부부가 한 부서에서 함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아내가 하자는 대로 하는 것이 유치하고 자존심이 상한다는 생각이 들면 빨리 그 생각을 버리십시오. 그런 자존심이나 체면을 가급적 빨리 버리고 순순히 따라서 하는 것이 가장 세련된 생각입니다. 오늘 이 시대의 가장 세련된 삶은 권위를 내세우고 체면을 생각하고 고집을 부리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오늘의 바람직한 가장상은 어떻게 하면 아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아이들 앞에서 자상하게 살아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 그 모습일 것입니다. 위인들은 한결같이 아내들을 예찬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을 지낸 케네디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아내가 나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생각하지 말고 내가 아내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생각하라.” 이승만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내와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 또한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 아네만을 알라”. 여러분, 아내는 한 가정의 중심입니다. 아내는 연약하게 보여도 그 역할은 커서 한 가정을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만들 수 있는 사람입니다. 특히 오늘날은 아내들의 권리가 외형적으로도 보장되어 있습니다. 오늘 남편들이 아내를 옛날처럼 생각하면 큰 실수합니다. 엊그제 신문을 보니까 아내의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해서 이혼당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사사건건 참견을 해서 못 살겠다고 아내가 이혼 청구를 했는데 법원에서 허락을 해주었습니다. 아내의 인격을 무시하고 모독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이 사람이 소위 오늘날의 간큰 남자입니다. 남편들은 간이 작아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내가 하자 하면 하고, 가자 하면 가고, 먹으라 하면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아내로 하여금 가정을 자신감 갖고 가꾸게 하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살아가도록 격려해 주며 그렇게 해서 아내가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해주는 것이 가정이 행복해지는 비결입니다. 그렇게 해준다고 아내들이 잘못되거나 교만해지거나 가정을 나쁘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아내들은 지혜 있고 책임감이 있고 부모를 생각하고 자식들을 깊이 생각하고 남편들을 끔찍이 사랑합니다. 아내의 존재를 가능하면 높여 주고 존중해 주고 사랑해 주는 것이 오늘날의 가장 좋은 지혜로운 남편이고 권위 있는 남편이고 사랑받는 남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합니다. “(시128:3)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얼마나 싱싱한 모습입니까 세상을 자신 있게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남편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사랑을 받고 존중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축복입니다. 이런 가정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3. 자녀들이 잘 양육되어야 합니다. “(시128:3)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자녀는 가정의 양념입니다. 기쁨입니다. 보람입니다. 축복의 열매입니다. 아이가 없는 가정을 보십시오. 얼마나 외롭습니까 얼마나 적적하고 춥습니까 그래서 아이가 없는 가정에서는 기를 쓰고 아이를 낳아 보려고 애를 씁니다. 성경은 “아이는 하나님이 주시는 태의 열매”라고 했습니다. 자식은 분명히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의 열매이고 인생에게 내리시는 상급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소중한 자식도 자식 나름입니다. 모든 자식이 다 상급이고 축복이고 은혜는 아닙니다. 순종하고 효도하고 자기 할 일을 다하는 자식이라야 축복이고 상급이지 부모를 구타하고 행패나 부리는 자식이 무슨 상급입니까 오늘 이런 자식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심지어는 부모를 죽이는 자식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자식이 아니고 원수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자식을 양육하되 잘 양육하라고 했습니다. 오늘날은 부모들이 자식들을 너무 우상처럼 받듭니다. 너무 받아 주고 해 달라는 대로 다 해줍니다. 사 달라는 대로 다 사 주고 용돈을 달라는 대로 다 줍니다. 이것은 참 무지한 행동입니다. 부모들이 그렇게 키우기 때문에 아이들이 절제력이 없고 무서운 것이 없고 그래서 버릇이 없으면 커서는 말을 듣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멋대로 하다가 사고를 내고 탈선을 하고 크게 불행해지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동네 어린아이들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고 꾸짖던 동네 어른이 오히려 대드는 아이들을 한 대 때렸다고 해서 그 부모들로부터 고소를 당하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문제입니다. 자식을 우상처럼 생각하고 키웁니다. 그러니 그 아이들이 커서 어떤 사람이 되겠습니까 저는 아이들에게 매를 드는 것을 강조합니다. 아이는 어려서부터 매를 무서워하며 자랄수록 좋습니다. 물론 매를 들지 않은 채 잘 자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렇지만 아이들이 그렇게만 자랄 수는 없습니다. 정말 자식을 사랑하고 소중히 생각한다면 매보다 더한 것이 있다 할지라도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잠언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잠20:30) 상하게 때리는 것이 악을 없이 하나니 매는 사람의 속에 깊이 들어가느니라 ” 어렸을 때 매를 한두 번 맞지 않고 자란 분은 없을 것입니다. 지금도 매를 맞은 기억이 소중하고 생각할수록 부정을 느끼고 모정을 느낍니다. 얼마나 좋은 교훈입니까
그런데 요즘 부모들은 매를 대면 큰일나는 줄 압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여기서 오늘의 부모들이 꼭 생각해야 할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아들을 만드는 일”입니다. 성경을 보면 “징계”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은 “아들 만들기”라는 뜻입니다. 아들은 낳아만 놓으면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옛부터 아들이 크는 모습을 보면 그 아버지를 알 수 있고 딸이 크는 모습을 보면 그 어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부모의 마음에 들 때까지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때려서라도 교육을 시켜야 하고 상을 주어서라도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될 때까지” 교육하고 훈련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이 어려운 시대에 흔들리지 않고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가지는 “자녀들이 부모를 떠나가는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너는 네 부모를 떠나 둘이 한몸을 이루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자녀들이 커서 결혼을 했으면 부모들은 자녀들을 부모 곁에서 떠나 보내라는 말이고 자녀들은 결혼을 했으면 부모 곁을 떠나라는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스스로 독립해서 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 둘이 모두 문제가 있습니다. 부모는 자식이 결혼을 했는데도 떠나 보내지를 못합니다. 계속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살림을 내맡기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계속 집 곁에 두고는 지배하고 다스리고 강요하고 명령하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고부간에 갈등이 생기고 자식간에 불화가 일어나고 그럽니다. 부모는 자식이 일단 결혼을 해서 살면 스스로 살아가도록 내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부모 곁에서 과감히 떠나 보내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해서 스스로 살게 하고 독립해서 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지극히 성경적입니다. 그리고 자식들도 문제가 많습니다.
다 성장해서 결혼을 했는데도 부모 곁을 떠나지 못합니다. 그리고 부모 주위를 맴돌면서 자꾸만 기대고 의지하고 살아갑니다. 다 장성했으면서도 정신은 아주 유약합니다. 그래서 조금만 문제만 생겨도 스스로 판단하고 결단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달려가서 하락받고 하라는 대로 따르는 무능한 사람이 됩니다. 그러니까 자꾸 부부간에 갈등이 생기는 것입니다. 결혼을 해서 살다가 문제가 생기면 부부끼리 상의해서 결단하고 결정하고 판단해서 살아가야 그것이 건강한 부부인데 문제만 생기면 어머니에게 조르르 달려가서 이렇게 할까요. 저렇게 할까요 물어서 하라는 대로 하니 그 부부관계가 어떻게 원만하겠습니까 그런 아들을 가리켜서 “마마보이”라고 합니다. 이런 마마보이가 얼마나 많습니까 부모가 자식을 떠나 보내고 자식이 커서 부모를 떠나는 훈련이 되질 않아서 그렇습니다. 본문을 보면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다”고 했습니다. 감람나무는 잘 자라는 나무의 대명사입니다. 감람나무는 가물어도 왕성하게 자라는 나무입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는 아이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존재입니까 건강하게 잘 자라는 아이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존재입니까 그렇게 소중하기 때문에 때로는 떠나 보내고 때로는 엄하게 다스리고 때로는 매를 들어서라도 교훈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사람다워지고 오늘 같은 시대에 제 갈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오늘을 가리켜서 “가정 부재 시대”라고들 말합니다. 가정은 많은데 행복한 가정이 많질 않습니다. 여러분, 가정이 불행하면 그 가정은 지옥입니다. 지옥이 따로 있습니까 가정에 안식이 없고 평안이 없고 즐거움이 없으면 그 생활이 얼마나 피곤하고 지겨울 것입니까 본문 “(시128:4)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진정한 복이 뭐냐 하면 바로 가정의 축복입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의 처소입니다. 거기에 조화가 있고 사랑이 있고 존중이 있고 화합이 있을 때 그곳이 낙원입니다. 더구나 그곳에 하나님이 계시고 주님의 계시면 바로 천국입니다. 가정 주일을 맞이해서 이 같은 축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지금은 소망이 넘치고 행복하고 평안하여야 할 이 가정들이 가장 많이 훼손되는 시대입니다. 우리나라가 산업사회로 전환되면서부터 가장 많이 손상을 입은 곳이 가정입니다. 산업화가 되면서 가정들마다 경제적으로 풍부해지고 넉넉해지기는 했는데 그 대신 구심점을 잃었습니다. 가정들이 많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탈선하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며 노인들이 수난을 당합니다. 5월은 이 같은 시대를 살면서 가정을 되돌아보는 달입니다. 가정을 되돌아보고 가족들을 되돌아보고 자녀를 생각해 보고 부모를 생각해 보는 달입니다. 이 세상에서 이 관계처럼 소중한 것이 어디 있습니까 가정처럼 소중한 곳도 없고 가족들처럼 소중한 사람들도 없습니다. 본문은 바로 이 소중한 관계들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여기서 “건강한 가정의 모범”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1. 근실한 가정이여야 합니다. “(시128:2)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세상을 근실하게 살라”는 말입니다. 이를테면 세상을 허황되게 살지 말고 부정을 저지르며 살지 말고 진실하게 살라는 말씀입니다. 가정은 진실해야 합니다. 가정 분위기가 정직하지 못하면 아이들이 그대로 본을 받습니다. 여러분, 우선 가정에서 “말들을 조심”하십시오. 자녀들이 그대로 본을 받습니다. 또 가정에서 부모들이 하는 생활을 그대로 본받습니다. 어머니의 모습을 딸들은 그대로 본받습니다. 아들들은 아버지의 모습을 그대로 본받습니다. 아버지가 하시는 일을 아이들은 예리하게 바라봅니다. 아이들은 부정직한 아버지의 삶을 어려서는 모르지만 좀 크고 생각할 때쯤 되면 말은 하지 않지만 속으로 옳고 그름을 나름대로 판단합니다. 옳지 못한 아버지의 직업에 대해서 아이들이 속으로 얼마나 비판을 하겠습니까 불경건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세상을 살고 돈을 버는 일에 대해서 아이들은 무섭게 비판합니다. 그런 아버지 앞에서 아이들은 올바로 자랄 수가 없습니다. 가정이 근실하려면 우선 부모들이 세상을 근실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가정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역의 중심을 가정에다 두었습니다. 병자를 고치신 후에 “네 집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소경의 눈을 뜨게 해주시고는 “네 부모에게 가서 보이라”고 했습니다. 귀신들린 사람을 고치시고도 “네 부모에게로 가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죽으시면서까지 요한에게 “보라 네 어머니로다”라고 하십니다. 모두 가정을 최후의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정은 하나님의 관심 가지시는 신성한 곳이고 복된 장소입니다. 그래서 가정은 가장 잘 가꾸어야 할 장소입니다. 그 무엇에도 침해를 받아서는 안 되는 곳이 가정입니다. 가정은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공동체입니다. 그 작은 공동체가 근실하고 잘 꾸며지고 경건하면 아이들을 비롯해서 온 가족들은 가장 잘 조화된 세상에서 숨을 쉬고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절대로 탈선하거나 잘못되거나 삐뚤어지지 않습니다.
2. 부부가 잘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합니다. “(시128:3)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만족스럽고 향기롭고 건강하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포도나무에 열린 탐스럽게 생긴 포도 열매들을 보십시오. 얼마나 향기롭고 보기에 좋습니까 집에 있는 아내와 어머니는 이렇게 자신만만하고 향기롭고 사랑스러워야 합니다. 아내와 어머니들이 이렇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향기를 나타내고 인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한 가정의 중심이 되어 살아가는 가정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가 있는 가정을 보면 아내와 어머니들이 한결같이 무시당하고 소외당하고 갈등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이런 가정은 행복하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아내는 그 가정의 중심입니다. 남편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오고 사업을 잘해도 아내가 그 가정을 향기롭게 꾸며 놓지 않으면 그 가정은 온기를 잃습니다. 오늘 이 시대에 아름다운 가정을 꾸려 나가려면 자녀들이나 시부모들이나 남편들은 어머니와 아내와 며느리를 중심해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생각을 현실적으로 해야 합니다. 가정이 가정다워지고 평안해지고 행복해지려면 아내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남편들은 아내의 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아내가 교회에 가자고 하면 순순히 따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여러 가지로 좋습니다. 그러면 그 가정은 일차적으로 평안해지고 행복해집니다. 또 아내가 교회에서 봉사하자고 하면 순순히 순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봉사도 부부가 한 부서에서 함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아내가 하자는 대로 하는 것이 유치하고 자존심이 상한다는 생각이 들면 빨리 그 생각을 버리십시오. 그런 자존심이나 체면을 가급적 빨리 버리고 순순히 따라서 하는 것이 가장 세련된 생각입니다. 오늘 이 시대의 가장 세련된 삶은 권위를 내세우고 체면을 생각하고 고집을 부리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오늘의 바람직한 가장상은 어떻게 하면 아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아이들 앞에서 자상하게 살아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 그 모습일 것입니다. 위인들은 한결같이 아내들을 예찬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을 지낸 케네디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아내가 나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생각하지 말고 내가 아내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생각하라.” 이승만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내와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 또한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 아네만을 알라”. 여러분, 아내는 한 가정의 중심입니다. 아내는 연약하게 보여도 그 역할은 커서 한 가정을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만들 수 있는 사람입니다. 특히 오늘날은 아내들의 권리가 외형적으로도 보장되어 있습니다. 오늘 남편들이 아내를 옛날처럼 생각하면 큰 실수합니다. 엊그제 신문을 보니까 아내의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해서 이혼당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사사건건 참견을 해서 못 살겠다고 아내가 이혼 청구를 했는데 법원에서 허락을 해주었습니다. 아내의 인격을 무시하고 모독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이 사람이 소위 오늘날의 간큰 남자입니다. 남편들은 간이 작아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내가 하자 하면 하고, 가자 하면 가고, 먹으라 하면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아내로 하여금 가정을 자신감 갖고 가꾸게 하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살아가도록 격려해 주며 그렇게 해서 아내가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해주는 것이 가정이 행복해지는 비결입니다. 그렇게 해준다고 아내들이 잘못되거나 교만해지거나 가정을 나쁘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아내들은 지혜 있고 책임감이 있고 부모를 생각하고 자식들을 깊이 생각하고 남편들을 끔찍이 사랑합니다. 아내의 존재를 가능하면 높여 주고 존중해 주고 사랑해 주는 것이 오늘날의 가장 좋은 지혜로운 남편이고 권위 있는 남편이고 사랑받는 남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합니다. “(시128:3)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얼마나 싱싱한 모습입니까 세상을 자신 있게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남편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사랑을 받고 존중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축복입니다. 이런 가정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3. 자녀들이 잘 양육되어야 합니다. “(시128:3)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자녀는 가정의 양념입니다. 기쁨입니다. 보람입니다. 축복의 열매입니다. 아이가 없는 가정을 보십시오. 얼마나 외롭습니까 얼마나 적적하고 춥습니까 그래서 아이가 없는 가정에서는 기를 쓰고 아이를 낳아 보려고 애를 씁니다. 성경은 “아이는 하나님이 주시는 태의 열매”라고 했습니다. 자식은 분명히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의 열매이고 인생에게 내리시는 상급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소중한 자식도 자식 나름입니다. 모든 자식이 다 상급이고 축복이고 은혜는 아닙니다. 순종하고 효도하고 자기 할 일을 다하는 자식이라야 축복이고 상급이지 부모를 구타하고 행패나 부리는 자식이 무슨 상급입니까 오늘 이런 자식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심지어는 부모를 죽이는 자식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자식이 아니고 원수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자식을 양육하되 잘 양육하라고 했습니다. 오늘날은 부모들이 자식들을 너무 우상처럼 받듭니다. 너무 받아 주고 해 달라는 대로 다 해줍니다. 사 달라는 대로 다 사 주고 용돈을 달라는 대로 다 줍니다. 이것은 참 무지한 행동입니다. 부모들이 그렇게 키우기 때문에 아이들이 절제력이 없고 무서운 것이 없고 그래서 버릇이 없으면 커서는 말을 듣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멋대로 하다가 사고를 내고 탈선을 하고 크게 불행해지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동네 어린아이들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고 꾸짖던 동네 어른이 오히려 대드는 아이들을 한 대 때렸다고 해서 그 부모들로부터 고소를 당하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문제입니다. 자식을 우상처럼 생각하고 키웁니다. 그러니 그 아이들이 커서 어떤 사람이 되겠습니까 저는 아이들에게 매를 드는 것을 강조합니다. 아이는 어려서부터 매를 무서워하며 자랄수록 좋습니다. 물론 매를 들지 않은 채 잘 자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렇지만 아이들이 그렇게만 자랄 수는 없습니다. 정말 자식을 사랑하고 소중히 생각한다면 매보다 더한 것이 있다 할지라도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잠언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잠20:30) 상하게 때리는 것이 악을 없이 하나니 매는 사람의 속에 깊이 들어가느니라 ” 어렸을 때 매를 한두 번 맞지 않고 자란 분은 없을 것입니다. 지금도 매를 맞은 기억이 소중하고 생각할수록 부정을 느끼고 모정을 느낍니다. 얼마나 좋은 교훈입니까
그런데 요즘 부모들은 매를 대면 큰일나는 줄 압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여기서 오늘의 부모들이 꼭 생각해야 할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아들을 만드는 일”입니다. 성경을 보면 “징계”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은 “아들 만들기”라는 뜻입니다. 아들은 낳아만 놓으면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옛부터 아들이 크는 모습을 보면 그 아버지를 알 수 있고 딸이 크는 모습을 보면 그 어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부모의 마음에 들 때까지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때려서라도 교육을 시켜야 하고 상을 주어서라도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될 때까지” 교육하고 훈련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이 어려운 시대에 흔들리지 않고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가지는 “자녀들이 부모를 떠나가는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너는 네 부모를 떠나 둘이 한몸을 이루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자녀들이 커서 결혼을 했으면 부모들은 자녀들을 부모 곁에서 떠나 보내라는 말이고 자녀들은 결혼을 했으면 부모 곁을 떠나라는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스스로 독립해서 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 둘이 모두 문제가 있습니다. 부모는 자식이 결혼을 했는데도 떠나 보내지를 못합니다. 계속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살림을 내맡기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계속 집 곁에 두고는 지배하고 다스리고 강요하고 명령하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고부간에 갈등이 생기고 자식간에 불화가 일어나고 그럽니다. 부모는 자식이 일단 결혼을 해서 살면 스스로 살아가도록 내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부모 곁에서 과감히 떠나 보내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해서 스스로 살게 하고 독립해서 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지극히 성경적입니다. 그리고 자식들도 문제가 많습니다.
다 성장해서 결혼을 했는데도 부모 곁을 떠나지 못합니다. 그리고 부모 주위를 맴돌면서 자꾸만 기대고 의지하고 살아갑니다. 다 장성했으면서도 정신은 아주 유약합니다. 그래서 조금만 문제만 생겨도 스스로 판단하고 결단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달려가서 하락받고 하라는 대로 따르는 무능한 사람이 됩니다. 그러니까 자꾸 부부간에 갈등이 생기는 것입니다. 결혼을 해서 살다가 문제가 생기면 부부끼리 상의해서 결단하고 결정하고 판단해서 살아가야 그것이 건강한 부부인데 문제만 생기면 어머니에게 조르르 달려가서 이렇게 할까요. 저렇게 할까요 물어서 하라는 대로 하니 그 부부관계가 어떻게 원만하겠습니까 그런 아들을 가리켜서 “마마보이”라고 합니다. 이런 마마보이가 얼마나 많습니까 부모가 자식을 떠나 보내고 자식이 커서 부모를 떠나는 훈련이 되질 않아서 그렇습니다. 본문을 보면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다”고 했습니다. 감람나무는 잘 자라는 나무의 대명사입니다. 감람나무는 가물어도 왕성하게 자라는 나무입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는 아이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존재입니까 건강하게 잘 자라는 아이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존재입니까 그렇게 소중하기 때문에 때로는 떠나 보내고 때로는 엄하게 다스리고 때로는 매를 들어서라도 교훈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사람다워지고 오늘 같은 시대에 제 갈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오늘을 가리켜서 “가정 부재 시대”라고들 말합니다. 가정은 많은데 행복한 가정이 많질 않습니다. 여러분, 가정이 불행하면 그 가정은 지옥입니다. 지옥이 따로 있습니까 가정에 안식이 없고 평안이 없고 즐거움이 없으면 그 생활이 얼마나 피곤하고 지겨울 것입니까 본문 “(시128:4)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진정한 복이 뭐냐 하면 바로 가정의 축복입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의 처소입니다. 거기에 조화가 있고 사랑이 있고 존중이 있고 화합이 있을 때 그곳이 낙원입니다. 더구나 그곳에 하나님이 계시고 주님의 계시면 바로 천국입니다. 가정 주일을 맞이해서 이 같은 축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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