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절

TOP
DOWN

십자가 그늘 (시11:1-2)

본문

우리는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은혜를 깊이 생각하고, 그 그늘 아래에 피할 때 십자가의 보혈이 나를 자유케 하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사는 길을 다른 곳에서 찾으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열어 놓으신 구원의 길을 찾아 그 안에 거할 때만이 우리의 영육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1. 이 세상에 사단으로부터 피할 곳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본문 “(시11:1)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더러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찜인고 ”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피할 수 있는 곳이 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우리가 어디에 숨을지라도 마귀는 다 찾아내는 것입니다. “(시11:2) 악인이 활을 당기고 살을 시위에 먹임이여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 데서 쏘려 하는도다 ”라고 했습니다. 악인이 나를 향해 공격해 옵니다. 사단은 악한 무기를 가지고 우리를 공격해 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지금도 원주민들이 사냥을 할 대 독화살을 사용합니다. 조그마한 화살촉에 독을 묻혀 큰 동물들을 잡습니다. 화살에 맞으면 몇분 이내에 독이 온몸에 퍼지기 때문에 아무리 큰 동물이라도 그냥나가떨어지는 것입니다. 사단도 독이 있습니다. 사단에게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사망의 독이라고 했습니다. 그 가정과 삶을 완전히 파괴하고 못쓰게 만드는 무서운 사망의 독이 사단에게 있습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마라에 와서 물을 먹게 되었는데 그 물이 써서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 물은 우리의 쓰디쓴 인생을 비유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여호와께서 지시하신 나무를 꺾어 물에 던지니 물이 달아졌습니다. 그 나뭇가지는 예수 그리스도를 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우리는 죽지 않고 살게 된 것입니다. 기독교는 산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닙니다. 죽은 사람을 살리고 마귀에게 사로잡힌 자를 완전히 자유케 합니다. 그래서 사단을 모르는 분은 예수를 믿어도 참은혜를 경험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도,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도 사단 때문입니다. 사단은 사망의 권세를 가지고 모든 사람을 그의 종으로 만듭니다. 종은 주인이 시키는 대로만 하는 것이지 아무런 자유가 없습니다. 우리도 사단의 능력 앞에서는 굴복할 수밖에 없고,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롬6:16)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죄를 안 지을 수가 없습니다. 내 마음대로 선해질 수가 없습니다. 내 뜻대로 진실한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마가복음 14:38을 보면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고 내려오셨는데 제자들이 자고 있는 것을 보시고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설령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다 할지라도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마귀가 왕이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어서 죄의 종이 되어버린 인간은 거기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도 마귀는 우리에게 죄만 짓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귀에게는 마귀의 은사가 있습니다. 수많은 무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힘으로는 마귀의 저주와 불행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왕이 자기 주위에 수많은 군사를 두고, 건강을 위하여 의사에게 날마다 진찰하게 하고, 천하의 좋은 약을 다 먹을지라도 오는 불행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열왕기상 . 하, 역대상 . 하를 보면 이스라엘 왕들의 삶을 볼 수 있습니다. 몇몇 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기의 수명대로 살지 못하고 30대에 죽었습니다. 모든 권한을 가지고도 아들에게 살해되는 왕도 있고, 부인에게 살해되는 왕도 있고, 끊임없이 쿠테타와 환난을 통하여 왕과 그 자녀들이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옛날뿐만 아니라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의 수명대로 끝까지 살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들은 무장한 군사의 힘을 갖고도 이겨낼 수 없었는데, 오늘날 우리가 무엇으로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 이 세상에 우리가 피할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새처럼 날아서 갈곳이 아무데도 없습니다. 어느 곳에도 숨을 곳이 없습니다.
2. 예수님은 우리를 사단의 손에서 건지러 오셨습니다. 세상은 우리를 끊임없이 유혹하지만 우리의 피할 곳은 십자가밖에 없습니다.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할렐루야. 예수를 믿는다는 말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구원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33년으로 비록 짧았지만 이웃을 사랑하고 병자를 고치는 일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 일을 하러 이 땅에 오신 것은 아닙니다. 엘리야 같은 선지자들도 죽은 자를 살렸고 병든 자를 고쳤습니다. 예수님은 마귀에게 사로잡힌 우리를 건지러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첫 예언, 하나님은 “(창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뱀을 상하게 하려고 주님께서 오셨습니다. 사단을 멸하려고 주님께서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생 동안 주님을 떠나지 않도록 기도해야 됩니다. 예수님 외에 다른 소망을 갖지 않도록 예수님께 전심적력해야 됩니다. 어떤 왕이 사형수에게 사형을 면해 주려고 한 가지를 시험해 보았습니다. 물이 가득 담긴 그릇을 머리에 이고 성을 한바퀴 돌아오는데 물을 한 방울도 떨어뜨리지 아니하면 사형을 면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자 사형수는 조심스럽게 성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사형수가 돌아오자 왕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중간쯤에 어느 잔칫집이 있었는데 잔치하는 것을 보았느냐” “못 보았습니다.” “높은 사람이 길가에 있었는데 보았느냐” “그것도 못 보았습니다.” “아이가 울고 있는 것을 보았느냐” “그것도 못 보았습니다.” 사형수는 아무것도 못 보았다고 했습니다. 왕은 화를 내며 “네가 성을 한 바퀴 돌아왔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돌아오는 그 길에는 우는 아이도 있었고, 싸우는 사람도 있었고, 잔칫집도 있었고, 장사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런 걸 하나도 보지 못하고 어떻게 다녀왔다고 할 수 있느냐”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형수가 “제가 그것을 구경하면 물이 쏟아집니다. 그러면 저는 죽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무사히 와서 사는 것이 중요하지 구경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물을 한 방울도 떨어뜨리지 않고 무사히 돌아올 수가 있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여러분, 우리 성도들도 너무 많이 보고, 너무 많이 듣고, 너무 많은 것을 알고자 하면 승리할 수가 없습니다. 마귀는 이것도 생각하고 저것도 생각하게 합니다.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눅10:41)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눅10:42)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고 하셨습니다. 마르다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많은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천하를 다 가져도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우리 주님만을 전적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병원에 암 수술을 받으러 가는 사람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병을 고쳐야 된다는 것만 생각합니다. 살아야 된다는 것만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 기도원은 대체로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이 잠깐씩 다녀가는 곳입니다. 그러나 유럽에 가보면 수도원이 참 많은데, 그 수도원은 한번 들어가면 못 나옵니다. 밖의 세계를 전혀 모르고 평생 그곳에서만 지냅니다. 계곡에서 야생하는 들짐승만 다닐 수 있는 험준한 산꼭대기 바위에다 굴을 뚫어 수도원을 만듭니다. 아슬아슬해서 가지조차 힘든 곳, 한번 올라가면 내려오지 못하는 곳입니다. 그 안에서 일생 동안 기도하고 성경 읽으며 경건하게 살다가 죽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예수님은 모든 영광을 다 버리고 우리를 건지러 오신 분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모든 것을 버려야 됩니다. 먼저 자신을 버려야 됩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너무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합니다. 이것은 옛사람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옛사람인데, 그들도 하나님같이 되려고 하다가 다 잃어버렸습니다. 가지려고 욕심부리다가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마귀는 자꾸 우리에게 욕심을 줍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는 것입니다. 범죄의 원흉은 바로 욕심입니다. “(약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고 했습니다. 주님은 네게 있는 바를 족하게 알라고 하셨습니다. 먹을 것이 있고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한 줄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6:11)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라고 기도해야 됩니다. 어리석은 부자가 “(눅12:19)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어리석다고 하셨습니다. 20절을 보면 “(눅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라고 하셨습니다. 사단이 역사하면 사람은 전혀 깨닫지 못합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할 뿐입니다. 사단의 역사는 우리의 패를 갉아먹는 결핵균과 같습니다. 우리의 양심과 생각을 하나하나 잠식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이단에 빠지는 것도 특별해서 빠지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 나와도 성령님 충만을 받지 않으면 마지막까지 승리하기가 어렵습니다. 내 자신과의 싸움은 영적인 싸움인데 얼마나 어렵습니까 마귀의 역사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주의 종이라고 해서 마귀가 외면하는 것이 아닙니다. 잘 믿을수록, 은사를 받을수록, 축복받을수록 마귀는 더 많이 역사합니다. 그래서 늘 깨어 있어야 됩니다. 마귀가 한 번만 지나가도 엄청난 고난과 환난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3. 십자가 그늘 아래서 우리의 영혼을 안식합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셨는데 하나님의 자녀가 불평할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내가 사는 것만 해도 천하에 없는 은혜입니다. 그래서 “(살전5:16) 항상 기뻐하라 (살전5: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살전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고 했습니다. 바울은 옥중에서 매를 맞으면서도 날마다 기뻐했는데, 세상에 원망할 일이 무엇이 있습니까 여러분은 안 믿는 사람을 따라 자꾸 비판하면 안됩니다. 마귀가 역사하는 것입니다. 뱀은 틈만 있으면 들어옵니다. 주의 종이 불평이나 하면 마귀의 종노릇밖에 못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처음부터 불안투성이입니다. 에덴 동산도 불만스러웠습니다. 목사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고, 장로라고 절대로 예외가 아닙니다. 깨어 근신해야 됩니다. 질병으로 역사하고, 가정 불화로 역사하고, 환난으로 역사하고, 물질로 역사하고, 교회 안에서조차 역사합니다. “(벧전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시22:13) 내게 그 입을 벌림이 찢고 부르짖는 사자 같으니이다”라고 했습니다. 나의 대적이 사자같이 물어뜯으려고 하지만 주님꼐서 나를 지키십니다. 마귀는 사자같이 가만히 앉아서 틈을 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주님을 떠나면 안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아내가 불평하면 자기 남편부터 안됩니다. 남편이 잘 안되는 것은 아내의 책임이 90%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불평이 모두 남편에게로 돌아가고 자기 자녀에게로 돌아갑니다. 그런 집은 절대로 안됩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으면서도 왜 모릅니까 저는 목회를 해오면서도 예수 믿으면 으레 어려움을 겪어야 되는 줄 알았습니다. 죽어서나 천국가고 땅에서는 늘 고생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닙니다. 고생하고 망하는 것은 다 자기 입 때문입니다. 나의 입술을 화절로 지져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약1:26)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고 했습니다. 열심히 기도하고 금식해도 입이 아직 살아 있으면 헛것입니다. 매일 새벽기도에 나와도 입이 아직까지 성령님의 화저로 지져지지 아니하고, 하나님 은혜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안됩니다. 내 입술에 재갈을 먹여야 됩니다. 파수꾼을 세워달라고 기도해야 됩니다. 모두 입 때문에 시험듭니다. 내가 하는 험담은 전부 내게로 다시 돌아옵니다. 내가 말한 대로 거두어들이는 내 입술의 열매입니다 자기가 말한 대로 거두는 것이므로 우리는 언제나 감사하는 말을 하고, 믿음의 말을 하고, 성령님의 말을 해야 됩니다. 타락한 인간은 좋은 말을 못합니다. 남을 칭찬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님께 맡기고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십자가 그늘 아랭에 나와서 주님께 순종하고 따라가면 되는 것입니다. 주님만 적적으로 믿고 따라가면 됩니다. 자꾸 이것저것 돌아보면 머리에 이고 있는 물이 쏟아지기 쉽습니다. 흔들리는 것입니다. 다른 것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우리도 너무 돌아다니면서 쓸데없는 짓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 많은 일을 하다가 시험들면 내 생명이 위협을 당합니다.
그러므로 전적으로 주님만 의지하고 십자가 그늘 아래에 있어야 합니다. 본문 “(시11:1)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더러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찜인고 (시11:2) 악인이 활을 당기고 살을 시위에 먹임이여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 데서 쏘려 하는도다 ”라고 했습니다. 무섭습니다. 독을 묻힌 화살을 가지고 쏘려고 합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피할 길은 없습니다. 오직 여호와께 피해야 됩니다. 악인의 화살을 피하는 길은 십자가뿐입니다. 십자가는 화살을 막아주는 방패입니다. 내게 오는 모든 재난을 십자가가 막아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적으로 주님만 바라보아야 됩니다. 이번 주는 고난주간입니다. 특별히 고난주간에 십자가의 은혜를 깊이 깨닫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고난주간의 은혜가 내내 유지되도록 새벽기도에 많이 나오시기 바랍니다. 마귀가 틈타지 못하도록 새벽을 빈틈없이 잘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9,555 건 - 1749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