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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律, 他律, 神律 (시119: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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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전 까지 안기부장을 지내던 권영해 장로님이 북풍사건으로 검찰조사를 받다가 자해를 했다고 합니다. 온 나라가 떠들썩합니다. 그러나 목자의 심정으로 바라보니 너무 안쓰러웠어요. 너무 동정이 갔습니다. 얼마나 마음에 충격과 불안이 컸으면 저럴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뉴스에 성경책 그림이 딱 나오고 곧 바로 그래픽으로 문구용 칼이 성경책 갈피에서 나오니 이게 장로님의 체면이 서지 않는 거예요. 성경책과 칼, 잘 어울 리지 않습니다. 또 어떤 뉴스에서는 성경책에 끼워 간 것이 아니 라 가방에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어쨋든 자해를 하든 자살을 하든, 다 하나님의 법에는 부족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인 몸을 함부로 다룬 잘못입니다. 하나님이 마땅히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자율적인 결정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이 살아 움직였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결정적일 때 하나님의 말씀의 결정이 효력을 미쳐야 하는 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우리도 다 연약한 존재들이니까 요. 주님께서 넉넉한 위로와 용서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간 이란 다 이렇습니다. 전날 밤 9시 반경에 조사를 받다가 혼자 기도할 수 있게 해 달라 고 했답니다. 주기도문을 외우면서 칼을 숨겼다고 합니다. 이 주 기도문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해 주옵소서. '내 결정 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이 좋으신 대로 내가 행동할 수 있게 해 주십시요. 내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해 주십시 오' 뭐 이런 기도아닙니까 결과적으로는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 라 내 나라가 되었습니다. 내 결정 대로 밀어붙인 것이니까요. 인간이란 다 이렇습니다. 집사든 장로든, 목사든, 성자든 다 이 렇습니다. 이런 연약하고 실패하는 모습이 여러분의 얼굴이요, 저의 얼굴입니다. 중요한게 뭡니까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이 임하 옵시고" 하나님의 지배가 되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 배가 달성되면 그것이 어떤 순간이든 간에 성공할 수 있어요. 그 렇지 않으면 어떤 사람이든지 패배할 수 있어요. 하나님의 나라는 공간적 개념이 아닙니다. 지배의 개념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지배하는 곳은 이 지상이든 저 천국이든 모두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지배가 미치지 못하는 곳은 천당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나라가 아닙니다. 그러나 천당에서 하나님의 뜻이 미치지 못할리 없으니 천당은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나의 왕국, 이건 하나님의 나라가 아닙니다. 나의 왕국에서는 하나님이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나의 다스림만 있을 뿐입니다. 내 결정만 있어요. 내 의지만 있어요. 내 요구만 있어요. 내가 지배하는 나라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하나님의 법이 시퍼렇게 살아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최고입니다. 하나님의 결정, 하나님의 요구가 살아 움직입니다. 하나님의 의지가 어김 없이 관철됩니다. 그런 까닭에 나의 왕국에서 하나님의 왕국으로 주도권을 옮기는 것을 구원이라고 합니다. 이 중심 이동을 우리는 회개라고 합니다. 유대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인간의 육체는 마음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마음은 보고, 듣고, 서고, 걷고, 기뻐하고, 굳어 지고, 부드러워지고, 슬퍼하고, 무서워하고, 오만해지고, 남에게 설득되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원망하고, 찾고, 반성한다. 가장 강한 인간은, 그 마음을 조정할 수 있는 인간이다."
그런데 이 마음의 세계를 누가 다스리느냐는 말입니다. 이 마음 의 키를 누가 잡고 있느냐에 따라 인간은 세 종류로 나눈 수 있습니다.
첫째는 남이 내 마음의 키를 잡고 있습니다. 꼭 시켜야 하는 인간입니다. 타율적 인간입니다.
둘째는 내가 내 마음의 키를 잡고 있습니다. 내가 스스로 하는 인간입니다. 법이 바로 내 안에 있습니다. 결정권도 내 안에 있습니다. 자율적 인간입니다. 세 번째는 내 마음의 키를 하나님이 잡고 있습니다. 하나님 의 법칙에 의해 움직이는 인간입니다. 신율적 인간입니다. 말씀 의 사람,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러면 이런 하나님의 지배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까요 이 고 민에 대한 결과가 바로 시편 119편입니다. 시편 119편은 흔히 말씀 장이라고 합니다. 성경의 장 중에서는 가장 긴장입니다. 176 절로 이뤄져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말씀에 대해서는 얼마나 철저 한고 하니 이 176절이 전부 야훼 하나님의 말씀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176절의 구조를 알고나면 딱 기가 막힙니다. 히브 리 알파벳 순자는 모두 22자입니다. 알ㄹ에서 타우까지 스물 두자입니다. 이 순서에 따라 한 알파벳에 8구절씩 정확하게 시를 짓습니다. 그리고 각 단락 처음 시작하는 첫 단어는 이 히 브리 알파ㅂ의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176절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모두 한 구절 한 구절이 완벽한 시입니다. 마치 정교 한 조각품 처럼 말이지요. 구도나 공간 배치가 뛰어난 건축물 처 럼 말이지요. 말씀에 대해 사모하는 열정이 그렇습니다. 하나님 의 말씀에 대해 전심으로 사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배에 대해 이렇게 목말라 합니다.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헤메듯이 말씀에 그리워하고 목말라 합니다. 말씀에 대해 고백하고 사모하고 토로합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유대인들은 전심이라는 말을 잘 씁니다. 오늘 시199편에도 보면 자주 '전심으로'(2절,10절,34절,58절,69절, 145절)라는 말이 나 옵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라는 말도 같은 뜻입니다. 말하자면 온 마음을 다 쏟아서 하나님의 지배를 갈구하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입니다. 신율이 지 배하는 나라입니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9절),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10절)" 청년이 깨끗케 되는 것, 범죄치 않게 되는 것 이것도 말씀의 지 배만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깨끗한 사람, 거룩한 사람, 온전한 사람 모두 말씀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사람이 온전해 지고 행동 이 온전해 지는 것, 이것도 말씀으로 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인간의 완전과 거룩은 말씀에 의해서 만이 보장될 뿐입니다. 그래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 르게 함과 의로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 전케 하여 모든 선한 일을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했습니다. 제가 중매를 몇 사람 서 봤는 데, 처녀 쪽에서는 대개 예수 믿는 신랑 선호합니다. 예수쟁이 신랑감 대개는 점수 많이 받습니다. 이 험악한 세상에 그래도 신앙이 있으니 좀 낳지 않겠느냐 이런 마음입니다. 그래도 믿음이 있다고 하니 결정적이고 험악한 잘못 에는 빠지지 않겠지, 뭐 이런 기대감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 남자 교우들은 전부 결혼을 잘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다는 게 보증수표입니까 예수 믿는 신랑이면 무조건 천년 만년 보장이 됩니까 타락하고 죄 안 짓습니까 아닙니다. 다만 경향 성이죠. 개연성입니다. 확률이 높을 뿐입니다. 적어도 말씀의 지 배가 달성될 때는 이 말 사실입니다. 말씀을 따라 삼갈 때에는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의 지배를 벋어나면 믿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과 저 다 이 범주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인간이란 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우리 신앙인들, 사실 좀 생각해 봐야 할 게 있어요. 좀 불리하거나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 나 이래뵈도 교회 다니는 사람 이야! 나 집사야! 이럽니다. 보증수표를 떼어 준 것인 데 결과는 부도수표가 되는 수가 많아요. 예수 믿는거 보증 수표가 되지 못 하게 만들었어요. 그러니 불리할 때 보다는 유리하고 넉넉할 때 이 말을 좀 써 먹어야 합니다. 잘 대접해 주고, 좋은 일 해주고 칭찬받고 나서 이럴 때, 나 사실은 교회 다니는 사람이요. 이래 야 합니다. 이웃에게 감동을 주고 나서 끝에가서, 나 사실은 동 녘교회 다녀! 이래야 합니다. 그리고 대개의 경우는 말보다는 행 동으로 결정적으로 보여 줘야해요. 어쨋든, 목사가 어떻게 그 행실을 깨끗게 할 수 있습니까 장로 나 집사가 어떻게 범죄치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성도가 어떻게 거 룩해 질 수 있겠습니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입니다.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둘 것입니다. 이것만이 보장입니다. 이것 만이 확실합니다. 이것만이 보증수표입니다. 하나님의 지배만이 인간 을 깨끗게 할 수 있습니다. 매일 먹는 만나로서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인간의 나라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힘으로도 안되고 능으로도 안되는 일입니다. 울어도 안되고 참아도 안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인간을 강자로 보지 않습니다. 연약한 그릇입니다. 비 교적 깨끗하고, 비교적 의롭고, 비교적 거룩할 뿐입니다. 우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뢰밭을 안전하게 가는 법이 세가지 있다고 합니다. 잘 들어보고 어떤 것을 선택할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는 체력 단련을 하여 몸을 강하게 하고 건너 간다.
둘째는 나는 발을 땅에 대지 않고 다른 사람의 등에 업혀서 간다.
셋째는 지뢰밭 안전 통로 지도를 가지고 그 길을 따라서 간다. 여러분은 당연히 세 번째를 고르시겠지요.
첫째는 자율적인 인간입니다. 내가 나의 세계를 다스리고, 내가 나의 존재를 다스리고, 내 인생의 핸들을 내가 쥐고 가면 될꺼 야! 내가 의지적으로 잘 결정을 하고, 잘 선택을 하고 머리를 잘 쓰면 될꺼야! 이럽니다. 그러고 가면 지뢰가 안 터지나요
둘째는 타율적인 인간입니다. 비교적 확률이 높은 사람의 말을 잘 들 으면 될 꺼야! 다른 사람의 등에 업혀서 가면 되지, 나는 연약하 니까. 그러나 위험한 도박입니다. 믿을 수 없습니다. 세 번째는 신율의 사람입니다. 이 지도는 바로 말씀입니다. 말씀을 따라 가 면 안전합니다. 가능합니다. 그래서 오늘 시편 119편에서는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105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도입니다. 말씀이 지배하는 나라.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 성령님이 힘을 행사하는 나라에서는 가능한 일입니다. 혈기방장하고 욕망 에 들떠 있는 청년이라도 그 행실을 깨끗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시편 119편의 기자는 하나님이 나를 통치하시는 나라 를 이렇게 갈망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떠나지 않는다. 마음에 둔다. 즐거워 한다. 잊지 않는다'라고 합니다. 남이 자기를 다스리는 것, 거의 노예의 수준입니다. 법은 자신이 스스로 지켜 즐겁게 지키면 자율이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강제 당해요. 타율이 됩니다. 자율은 타율 보다 훨신 발전한 인간입니다. 어떤 철학에서는 자율적 인간을 최고의 인간으로 칩니다. 그러나 자율이 얼마나 완벽할 수 있습니까 자율적 인간, 도덕적 인간, 왕도의 사회, 얼마나 가능합니까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내 가 나를 다스리고 책임지는 일이 얼마나 완벽할 수 있나를 실패 할 확률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신율입니다. 말하자면 하나님의 법이지요. 하나님의 법칙이 나를 지배합니다. 그러면 가능합니다. 어떤 성경 공부 팀에서 예수 믿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고 해요. 어려운 정도가 아닙니다. 예수 믿기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삶입니다. 오직 성령님으로만 가능할 뿐입니다. 그런 까닭에 신율은 행 동이 아닙니다. 도덕이 아닙니다. 선행이 아닙니다. 신율은 다스 림입니다. 용서와 출발의 시스템입니다. 책망과 온전케 함의 시 스템입니다. 이건 또 성령님의 파워입니다. 성령님이 살아서 불가능 하고 무능력한 인간을 실질적으로 도우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님의 법입니다. 예수의 법입니다. 생명의 법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에도 보면 즐거워 한다고 했습니다.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14절) 큰 재물을 얻 은 것처럼 기쁜 나날입니다. 말씀의 지배는 타율과 강제가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기쁨입니다. 기쁨으로 받은 말씀의 지배만이 능력이 있습니다. 청년이 그 행실을 어떻게 깨끗게 할 수 있습니까 즐거운 말씀, 성령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지배를 받아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기 에 말씀이 나의 삶을 다스리게 해야 합니다. 즐거운 하나님의 법 이 나의 삶을 지배해야 합니다. 말씀이 나의 생활에 철칙이 되어 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다스려야 합니다. 여러분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입니까 습관, 쾌락, 사상, 주의, 지식, 논리, 이성 뭐 그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제 부터는 말씀이 여러분을 움직이는 힘이 되게 하세요. 내가 나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나를 다스리게 하세요. 그것이 모든 것을 보장해 줄 것입니다. 성공도 능력도 선행도 인 격의 완성도 하나님의 말씀이 보장합니다. 하나님이 다스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보장합니다. (수1: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 (요14:21)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 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 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렘31:33)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 여. (겔36:27)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 리니 . 이 말씀이 여러분에게 이뤄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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