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나무같이 번성하는 성도 (시92:1-15)
본문
시편의 말씀을 보면 복있는 사람, 의로운 사람은 번성하고 축복을 받을 것이고, 죄를 짓는 사람은 일시적으로 우거진 것처럼 생장하더라도 곧 멸망하게 되는 것을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에 대해 비교한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의롭다함을 받은 성도들이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게 된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의 종려나무는 매우 귀한 나무입니다. 제가 오늘 설교를 준비하면서 찾아보았습니다. 저는 종려나무가 화단이나 장식용으로 쓰이는 나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종려나무처럼 훌륭한 나무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종려나무는 옛날 예루살렘 성전에 조각을 해 놓으리 만치 고상한 나무입니다. 종려나무는 높이가 18-24m까지 하늘로 높이 솟아오릅니다. 가지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잎사귀가 먼저 나는데, 이 잎사귀의 크기가 4-6m까지 쭉쭉 뻗어나가는 나무입니다. 또 나뭇잎을 뜯어서 지붕을 한다든지 울타리를 하면 든든합니다. 또 종려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는데, 우리 나라 대추보다는 조금 큰 열매인데 그 맛이 무엇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꿀보다 더 향기로우며 아주 좋은 과실입니다. 이것은 약용으로도 쓰어집니다. 종려나무 한 그루에서 6백 파운드의 열매를 거두는데 이것을 외국으로 수출해서 큰 수입을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나무의 수액은 각성제나 몸에 아주 좋은 영양제가 됩니다. 그러니까 종려나무는 하나도 버릴게 없습니다. 본문은 성도들이 종려나무와 같이 번성하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왕국에 심어진 것처럼 풍성하게 열매를 맺고 진액이 마르지 않도록 청청하고 기력이 왕성하고 번영하는 이 종려나무 같은 것이 성도들이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왜 종려나무가 이렇게 번성하는지, 왜 종려나무에 축복해 주셨는지에 대해 몇 가지 이유를 살펴보면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뿌리를 깊이 내리는 나무 종려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해서 뿌리가 깊이 내려져 있는 나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 삽니다. 백년, 이백 년 가는 나무입니다. 그리고 뿌리가 깊기 때문에 좀처럼 흔들리지 않습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시 1:3) 의 말씀은 아마 종려나무를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시냇가에 뿌리를 깊이 내린 나무는 늘 푸를 뿐만 아니라 진액이 왕성하고 과실의 때를 따라 열매를 맺는 번성하는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나무는 보이지 않는 것, 뿌리가 중요합니다. 뿌리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그 나무가 번성할 수도 있고 메말라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비유의 말씀을 하실 때 씨앗을 밭에 어떻게 뿌리느냐는 비유부터 시작하셨습니다. “(마13:4) 뿌릴쌔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마13:5)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마13:6)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마13:7)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마13: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혹 백배,혹 육십배,혹 삼십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 옥토에 떨어진 씨처럼 뿌리를 깊이 내려 열매를 맺으라는 교훈을 첫 비유의 말씀으로 주신 것입니다. 신앙의 뿌리를 깊이 내리는 성도들이 될 때 종려나무와 같이 번성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최근 경제위기 이후에 기본이 바로 되어야 한다는 켐페인을 많이 보게 됩니다. 우리가 일시적으로 산업이나 경제가 부흥한 것 같지만 잘못되었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하라, 빅딜을 하라, 고치라는 말들을 합니다. 이처럼 신앙생활에도 기본이 잘 되어 있어야 됩니다. 성도들이 교회를 바로 만나고 신앙을 바로 만나서 처음부터 기본이 바로 되면 이 나무는 자라서 열매를 맺지만 기본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신앙의 타락을 가져오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성도들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처음에는 번듯하여 무엇인가 되는 것 같은데 알고 보니 뿌리가 없습니다. 뙤약볕이 내려 쬐는데 말라 없어지고 바람이 불 때 없어지는 것은 뿌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두고두고 높이 올라갈 뿐만 아니라 열매를 풍성하게 맺게 되는 것은 뿌리 때문입니다. 대개 종려나무는 사막지대에 솟아오릅니다. 사막에는 뜨거운 뙤약볕이 쬐입니다. 광야 바람이 불어오기도 합니다. 야생동물이 와서 문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뿌리가 든든하기 때문에 굳게 서서 계속해서 번성해 나갑니다. 이러한 종려나무가 성도들입니다.
2. 곧게 오르는 나무 종려나무는 굽어지거나 비틀어진 것이 없습니다. 18-24m까지 곧바로 올라갑니다. 그래서 종려나무는 의로운 나무요, 바른 나무입니다. 종려나무는 고상한 나무요, 승리를 상징하는 나무입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어린아이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서 “호산나 만세, 호산나 만세”라고 부른 까닭은 예수님께서 종려나무와 같이 의로운 분이시오. 종려나무와 같이 고상한 분시시오. 종려나무와 같이 승리하시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성도들은 종려나무와 같이 높이 솟아 올라가야 합니다. 의로운 나무, 고상한 성품을 가진 것이 성도들입니다. 버드나무는 밑으로 축축 늘어지지만 종려나무 가지는 위로 올라가는데, 이것은 승리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세계 모든 기업들이 생산력과 기술력에 집중하고 있고, 우리의 산업도 시장지향성이 되어 갑니다. 그래서 일반 사람들에게도 과거에 없던 시장경제성이 머리에 꽉 차 있습니다. 핀란드에 노키아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원래 휴지를 만드는 공장을 했는데, 1990년대에 들어서면 이동통신이 큰 시장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동통신 핸드폰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은 핸드폰 시장입니다. 수억만 개가 팔리고 있습니다. 청소년들도 행드폰 안 들고 다니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 시장에서 핀란드의 노키아는 98년도에 세계시장의 23%를 점유해서 최고의 시장을 확보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이동통신, 핸드폰을 확보할 수 있었던 원인이 무엇인가를 여섯 가지로 얘기했습니다. 첫 번째, 자기 고객의 요구에 민감하라는 것입니다. 요즘은 고객의 취향이 조변석개(朝變夕改)입니다. 일주일의 취향이 일주일 안에 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취향을 알아 맞춰서 신속하게 고쳐야 됩니다. 두 번째, 혼자서 다 한다는 생각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신기술을 개발할 때는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를 종합하고 정보를 빨리 수집해서 물건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입니다. 혼자서는 실패합니다.
세 번째, 자신있는 사업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자신없는 사업에 함부로 손을 대었다가는 부채만 늘어납니다. 과거 우리 나라 기업이 돈만 있으면 된다고 그 기업을 담보로 은행에 수조원의 빚을 내어 이것 저것 자신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 것에 투자하다보니 빚투성이 되지 않았습니까 자신이 없는 기업에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있는 사업을 해야 되고, 마음을 집중해야 되고, 그 모든 것을 자제해야만 기업이 잘됩니다. 네 번째, 조직은 작고 힘이 세어져야 합니다. 2천명이 하던 일을 2백 명이 할 수 있어야 앞으로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조직의 구조조정입니다. 다섯 번째, 남다른 강점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내 기업에 남다른 강점이 있어야 합니다. 평범해서는 다른 기업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이를테면 큰 항공회사 비행기가 점심, 저녁을 주며 날아다니면서 수익을 올린다면, 점심은 대접 안 하더라도 제시간에 비행기가 뜨고 신속하게 손님을 데려다 주고, 친절하게,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강점이 있다면 큰 회사를 이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내 기업의 강점이 무엇이냐를 알아야 합니다. 여섯 번째, 눈을 세계로 돌려야 합니다. 세계정보를 알고 세계를 볼 줄 아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세계인이 되고 국제인이 됩니다. 그러려면 언어에 능통해야 합니다. 그래야 한시간이라도 빨리 모든 세계의 틀을 지키고 세계정보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룰을 지킬 때만이 세계인이 된다”는 글이 있습니다. 세계의 룰을 지킬 줄 모르면 야만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국제사회에 가서는 세계의 룰이 무엇인지 빨리 알아야 되고 지켜야 국제인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말한 노키아라는 사람의 여섯 가지 노하우는 하나의 행동규범으로 해낼 수 있는 사람은 그에 맞는 성품, 인격, 사람의 됨됨이가 갖추어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바른 성품을 가진 사람,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 겸손한 사람, 굽어지고 비틀어지지 아니하고 긍정적인 사람, 믿음직한 사람, 이런 사람이 노하우를 알아서 밸런스가 맞추어질 때에 우리도 우수한 기업으로 성공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이나 여러분의 성품이 바르게 자라야 됩니다. 삐뚤어지고 어그러진 사람은 밤낮 삐뚤어지게만 생각합니다. 그 사람은 이 교회가 받는 축복을 종려나무와 같이 받지 못합니다. 바르게 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고상하게 높이 번영해 나가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이고 바르게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들도 바르게 자라야 합니다. 그럴 때에 주변 사람들에게 종려나무와 같이 번성해 가는 축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높이 바르게 자라고 뿌리를 깊이 내릴 뿐만 아니라 칭찬받는 종려나무같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3. 늘 푸르게 번성하는 나무 종려나무는 상록수입니다. 일 년 내내 푸릅니다. 사시사철 청청한 바른 나무입니다. 사막을 지나가던 사람은 종려나무 밑에서 쉽니다. 종려나무 밑에 가면 꼭 오아시스가 있습니다. 시원한 생수를 마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쉬다가 신선한 힘을 얻고 갑니다. 종려나무는 변함이 없는 신앙과 같습니다. 신앙생활은 한결같아야 합니다. 20젼 뒤에나 40년 후에도 한결같아야 합니다. 그래야 열매를 맺습니다. 변함이 많고 시들어지는 사람은 열매를 맺기가 어렵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그를 송축함이 내 입에 계속하리로다.” 번영하는 성도는 겨울이나 여름이나 사막의 바람이 불어와도 한결 같습니다. 상록수와 같이 늘 청청한 나무가 될 때에 여러분은 번성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현대는 몹시 조급해져서 예수 믿는 것도 무언가 조급하게 축복을 받으려고 합니다. 순식간에 성공하려고 합니다. 바르게 자라지도 않고 뿌리도 내리지 못한 채 빨리 무엇을 하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번성하는 종려나무같이 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한결같은 신앙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나뭇가지 잎을 길게 드리워서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힘입고 그 그늘 밑에서 쉴 수 있도록 하십시오. 슈바이처 박사는 말하기를 “나는 당신의 미래 운명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알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하느냐를 아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번영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매일 매일을 어떻게 될 것인가를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남을 위해서 배풀 줄 알고 심을 줄 알고 무언가 도와줄 줄 아는 사람의 운명은 늘 행복하고 번성해 나갑니다.” 이 말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한결같은 상록수와 같이 번영하시길 축원합니다.
4.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나무 종려나무는 맛있는 열매를 맺는데, 그 열매는 약용으로도 사용됩니다. 이스라엘 과일 중 가장 맛있고 유명한 과일이 종려나무의 열매입니다. 아랍 사람들은 이 종려나무의 열매 때문에 살아간다고도 말합니다. 그만큼 이 종려나무는 열매로 유익하게 합니다. 종려나무의 줄기를 가지고 긴 밧줄을 꼬게 되면 아주 든든한 밧줄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종려나무는 열매를 먹지요, 잎을 가지고 담장과 지붕도 하지요, 수액으로 영양액도 됩니다. 가장 유용한 나무가 종려나무입니다. 성도는 유명한 나무처럼 쓸모 있는 나무가 되어야 합니다. 여기도 쓸모 있고, 저기도 쓸모 있어서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종려나무 갚은 사람들의 운명은 번성하는 종려나무 같이 축복이 될 줄 믿습니다. “(요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15:8)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고 했습니다. 또 “(갈5:22) 오직 성령님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갈5:23) 온유와 절제닌 이같는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아홉 가지의 열매를 맺는 종려나무가 될 때 수 백년 동안 열매를 맺으면서 모든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종려나무 성도들로 번성하게 되는 축복을 받으실 줄 믿습니다. 이번 주간에 매우 감동적인 얘기를 하나 들었습니다.
북한 땅에 살고 있는 성도가 십일조를 가지고 두만강을 건너와서 중국에 있는 교회에 바치고 돌아갔답니다. 그것을 한국에 가져왔습니다. 이북 돈으로 800원입니다. 800원은 북한사람 340명이 일주일간 먹을 수 있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그 돈에 김일성의 초상이 있습니다. 저는 이북에는 그런 신앙이 있는 성도들이 없는 줄 알았는데 그 돈을 보고서 알았습니다. 그는 두만강을 목숨을 걸고 넘어와서 십일조를 교회에 바치고 돌아간 것입니다. 초근목피, 굶어 죽지 못해서 근근히 살아가는 그 사람들이 십일조 800원을 바치고 갔습니다. 그것을 받은 사람이 걱정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가져왔습니다. 이것을 정부에 보고해야겠다고 싶어서 통일부 장관에게 보고를 했습니다. 그 돈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니까 혹 통일이 되면 쓸만한 데가 있을지 교회 박물관에 진열해 놓으라고 했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북한 땅에서 굶어 죽어가면서도 십일조를 가지고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너가 바치는데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종려나무처럼 바르고 성실해야 합니다. 그래야 번성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하게 됩니다. 오늘 북한에 있는 동포들이 그 무섭고 헐벗고 굶주린 가운데도 예수를 믿으면서 종려나무처럼 열매를 맺으려고 애쓴 것에 대해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실 줄 믿습니다. 열매를 맺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시사철 푸른 종려나무같이 되시길 원합니다. 또 바르게 높이 성장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원합니다. 뿌리를 깊이 내려서 항상 풍성하게 번성하는 성도들이 되시실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뿌리를 깊이 내리는 나무 종려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해서 뿌리가 깊이 내려져 있는 나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 삽니다. 백년, 이백 년 가는 나무입니다. 그리고 뿌리가 깊기 때문에 좀처럼 흔들리지 않습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시 1:3) 의 말씀은 아마 종려나무를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시냇가에 뿌리를 깊이 내린 나무는 늘 푸를 뿐만 아니라 진액이 왕성하고 과실의 때를 따라 열매를 맺는 번성하는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나무는 보이지 않는 것, 뿌리가 중요합니다. 뿌리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그 나무가 번성할 수도 있고 메말라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비유의 말씀을 하실 때 씨앗을 밭에 어떻게 뿌리느냐는 비유부터 시작하셨습니다. “(마13:4) 뿌릴쌔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마13:5)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마13:6)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마13:7)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마13: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혹 백배,혹 육십배,혹 삼십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 옥토에 떨어진 씨처럼 뿌리를 깊이 내려 열매를 맺으라는 교훈을 첫 비유의 말씀으로 주신 것입니다. 신앙의 뿌리를 깊이 내리는 성도들이 될 때 종려나무와 같이 번성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최근 경제위기 이후에 기본이 바로 되어야 한다는 켐페인을 많이 보게 됩니다. 우리가 일시적으로 산업이나 경제가 부흥한 것 같지만 잘못되었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하라, 빅딜을 하라, 고치라는 말들을 합니다. 이처럼 신앙생활에도 기본이 잘 되어 있어야 됩니다. 성도들이 교회를 바로 만나고 신앙을 바로 만나서 처음부터 기본이 바로 되면 이 나무는 자라서 열매를 맺지만 기본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신앙의 타락을 가져오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성도들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처음에는 번듯하여 무엇인가 되는 것 같은데 알고 보니 뿌리가 없습니다. 뙤약볕이 내려 쬐는데 말라 없어지고 바람이 불 때 없어지는 것은 뿌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두고두고 높이 올라갈 뿐만 아니라 열매를 풍성하게 맺게 되는 것은 뿌리 때문입니다. 대개 종려나무는 사막지대에 솟아오릅니다. 사막에는 뜨거운 뙤약볕이 쬐입니다. 광야 바람이 불어오기도 합니다. 야생동물이 와서 문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뿌리가 든든하기 때문에 굳게 서서 계속해서 번성해 나갑니다. 이러한 종려나무가 성도들입니다.
2. 곧게 오르는 나무 종려나무는 굽어지거나 비틀어진 것이 없습니다. 18-24m까지 곧바로 올라갑니다. 그래서 종려나무는 의로운 나무요, 바른 나무입니다. 종려나무는 고상한 나무요, 승리를 상징하는 나무입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어린아이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서 “호산나 만세, 호산나 만세”라고 부른 까닭은 예수님께서 종려나무와 같이 의로운 분이시오. 종려나무와 같이 고상한 분시시오. 종려나무와 같이 승리하시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성도들은 종려나무와 같이 높이 솟아 올라가야 합니다. 의로운 나무, 고상한 성품을 가진 것이 성도들입니다. 버드나무는 밑으로 축축 늘어지지만 종려나무 가지는 위로 올라가는데, 이것은 승리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세계 모든 기업들이 생산력과 기술력에 집중하고 있고, 우리의 산업도 시장지향성이 되어 갑니다. 그래서 일반 사람들에게도 과거에 없던 시장경제성이 머리에 꽉 차 있습니다. 핀란드에 노키아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원래 휴지를 만드는 공장을 했는데, 1990년대에 들어서면 이동통신이 큰 시장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동통신 핸드폰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은 핸드폰 시장입니다. 수억만 개가 팔리고 있습니다. 청소년들도 행드폰 안 들고 다니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 시장에서 핀란드의 노키아는 98년도에 세계시장의 23%를 점유해서 최고의 시장을 확보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이동통신, 핸드폰을 확보할 수 있었던 원인이 무엇인가를 여섯 가지로 얘기했습니다. 첫 번째, 자기 고객의 요구에 민감하라는 것입니다. 요즘은 고객의 취향이 조변석개(朝變夕改)입니다. 일주일의 취향이 일주일 안에 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취향을 알아 맞춰서 신속하게 고쳐야 됩니다. 두 번째, 혼자서 다 한다는 생각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신기술을 개발할 때는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를 종합하고 정보를 빨리 수집해서 물건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입니다. 혼자서는 실패합니다.
세 번째, 자신있는 사업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자신없는 사업에 함부로 손을 대었다가는 부채만 늘어납니다. 과거 우리 나라 기업이 돈만 있으면 된다고 그 기업을 담보로 은행에 수조원의 빚을 내어 이것 저것 자신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 것에 투자하다보니 빚투성이 되지 않았습니까 자신이 없는 기업에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있는 사업을 해야 되고, 마음을 집중해야 되고, 그 모든 것을 자제해야만 기업이 잘됩니다. 네 번째, 조직은 작고 힘이 세어져야 합니다. 2천명이 하던 일을 2백 명이 할 수 있어야 앞으로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조직의 구조조정입니다. 다섯 번째, 남다른 강점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내 기업에 남다른 강점이 있어야 합니다. 평범해서는 다른 기업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이를테면 큰 항공회사 비행기가 점심, 저녁을 주며 날아다니면서 수익을 올린다면, 점심은 대접 안 하더라도 제시간에 비행기가 뜨고 신속하게 손님을 데려다 주고, 친절하게,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강점이 있다면 큰 회사를 이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내 기업의 강점이 무엇이냐를 알아야 합니다. 여섯 번째, 눈을 세계로 돌려야 합니다. 세계정보를 알고 세계를 볼 줄 아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세계인이 되고 국제인이 됩니다. 그러려면 언어에 능통해야 합니다. 그래야 한시간이라도 빨리 모든 세계의 틀을 지키고 세계정보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룰을 지킬 때만이 세계인이 된다”는 글이 있습니다. 세계의 룰을 지킬 줄 모르면 야만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국제사회에 가서는 세계의 룰이 무엇인지 빨리 알아야 되고 지켜야 국제인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말한 노키아라는 사람의 여섯 가지 노하우는 하나의 행동규범으로 해낼 수 있는 사람은 그에 맞는 성품, 인격, 사람의 됨됨이가 갖추어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바른 성품을 가진 사람,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 겸손한 사람, 굽어지고 비틀어지지 아니하고 긍정적인 사람, 믿음직한 사람, 이런 사람이 노하우를 알아서 밸런스가 맞추어질 때에 우리도 우수한 기업으로 성공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이나 여러분의 성품이 바르게 자라야 됩니다. 삐뚤어지고 어그러진 사람은 밤낮 삐뚤어지게만 생각합니다. 그 사람은 이 교회가 받는 축복을 종려나무와 같이 받지 못합니다. 바르게 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고상하게 높이 번영해 나가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이고 바르게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들도 바르게 자라야 합니다. 그럴 때에 주변 사람들에게 종려나무와 같이 번성해 가는 축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높이 바르게 자라고 뿌리를 깊이 내릴 뿐만 아니라 칭찬받는 종려나무같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3. 늘 푸르게 번성하는 나무 종려나무는 상록수입니다. 일 년 내내 푸릅니다. 사시사철 청청한 바른 나무입니다. 사막을 지나가던 사람은 종려나무 밑에서 쉽니다. 종려나무 밑에 가면 꼭 오아시스가 있습니다. 시원한 생수를 마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쉬다가 신선한 힘을 얻고 갑니다. 종려나무는 변함이 없는 신앙과 같습니다. 신앙생활은 한결같아야 합니다. 20젼 뒤에나 40년 후에도 한결같아야 합니다. 그래야 열매를 맺습니다. 변함이 많고 시들어지는 사람은 열매를 맺기가 어렵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그를 송축함이 내 입에 계속하리로다.” 번영하는 성도는 겨울이나 여름이나 사막의 바람이 불어와도 한결 같습니다. 상록수와 같이 늘 청청한 나무가 될 때에 여러분은 번성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현대는 몹시 조급해져서 예수 믿는 것도 무언가 조급하게 축복을 받으려고 합니다. 순식간에 성공하려고 합니다. 바르게 자라지도 않고 뿌리도 내리지 못한 채 빨리 무엇을 하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번성하는 종려나무같이 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한결같은 신앙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나뭇가지 잎을 길게 드리워서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힘입고 그 그늘 밑에서 쉴 수 있도록 하십시오. 슈바이처 박사는 말하기를 “나는 당신의 미래 운명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알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하느냐를 아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번영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매일 매일을 어떻게 될 것인가를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남을 위해서 배풀 줄 알고 심을 줄 알고 무언가 도와줄 줄 아는 사람의 운명은 늘 행복하고 번성해 나갑니다.” 이 말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한결같은 상록수와 같이 번영하시길 축원합니다.
4.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나무 종려나무는 맛있는 열매를 맺는데, 그 열매는 약용으로도 사용됩니다. 이스라엘 과일 중 가장 맛있고 유명한 과일이 종려나무의 열매입니다. 아랍 사람들은 이 종려나무의 열매 때문에 살아간다고도 말합니다. 그만큼 이 종려나무는 열매로 유익하게 합니다. 종려나무의 줄기를 가지고 긴 밧줄을 꼬게 되면 아주 든든한 밧줄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종려나무는 열매를 먹지요, 잎을 가지고 담장과 지붕도 하지요, 수액으로 영양액도 됩니다. 가장 유용한 나무가 종려나무입니다. 성도는 유명한 나무처럼 쓸모 있는 나무가 되어야 합니다. 여기도 쓸모 있고, 저기도 쓸모 있어서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종려나무 갚은 사람들의 운명은 번성하는 종려나무 같이 축복이 될 줄 믿습니다. “(요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15:8)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고 했습니다. 또 “(갈5:22) 오직 성령님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갈5:23) 온유와 절제닌 이같는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아홉 가지의 열매를 맺는 종려나무가 될 때 수 백년 동안 열매를 맺으면서 모든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종려나무 성도들로 번성하게 되는 축복을 받으실 줄 믿습니다. 이번 주간에 매우 감동적인 얘기를 하나 들었습니다.
북한 땅에 살고 있는 성도가 십일조를 가지고 두만강을 건너와서 중국에 있는 교회에 바치고 돌아갔답니다. 그것을 한국에 가져왔습니다. 이북 돈으로 800원입니다. 800원은 북한사람 340명이 일주일간 먹을 수 있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그 돈에 김일성의 초상이 있습니다. 저는 이북에는 그런 신앙이 있는 성도들이 없는 줄 알았는데 그 돈을 보고서 알았습니다. 그는 두만강을 목숨을 걸고 넘어와서 십일조를 교회에 바치고 돌아간 것입니다. 초근목피, 굶어 죽지 못해서 근근히 살아가는 그 사람들이 십일조 800원을 바치고 갔습니다. 그것을 받은 사람이 걱정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가져왔습니다. 이것을 정부에 보고해야겠다고 싶어서 통일부 장관에게 보고를 했습니다. 그 돈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니까 혹 통일이 되면 쓸만한 데가 있을지 교회 박물관에 진열해 놓으라고 했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북한 땅에서 굶어 죽어가면서도 십일조를 가지고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너가 바치는데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종려나무처럼 바르고 성실해야 합니다. 그래야 번성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하게 됩니다. 오늘 북한에 있는 동포들이 그 무섭고 헐벗고 굶주린 가운데도 예수를 믿으면서 종려나무처럼 열매를 맺으려고 애쓴 것에 대해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실 줄 믿습니다. 열매를 맺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시사철 푸른 종려나무같이 되시길 원합니다. 또 바르게 높이 성장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원합니다. 뿌리를 깊이 내려서 항상 풍성하게 번성하는 성도들이 되시실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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