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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주님 사랑은 (아1:1-2)

본문

I.아가서는 1절에 "솔로몬의 아가라"고 말씀했는데, 이 아가는 솔로몬이 기록한 노래로서, " 아가"라고 하신 말씀은, 노래 중에 노래라는 말씀으로, 깨끗한 노래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아가서를 보고, 솔로몬 왕이 술람미 여자와 사랑하는 장면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솔로몬이 이 성경을 기록할 때는 성령님이 충만하여 주님의 사랑을 어떻게 표시해야 좋을지! 이것을 표시하기가 어려웠을 때, 자기와 자기의 사랑하는 술람미 여자의 관계를 통하여 주님의 사랑을 기록해서 표시하신 것이 이 아가서입니다.
그러므로 이 아가서는 주님과 성도와의 사이에 밀접한 관계를 표시하신 것입니다.
II.주님을 사랑하는 정도는 (주님과 성도는 사랑의 관계) 2절에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하셨습니다. 옛날 유대인의 풍속에는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자에게 입을 맞추는 풍속이 있었습니다. 성경에도 보면 입 맞추는 일 이 여러 곳에 기록되어 있는데, 누가복음 7:36 이하에 보면, 예수님께서 어떤 바리 새인 집에 계실 때에, 어떤 여인이 예수님께 나아 와서 예수님의 발에 입을 맞추었 고, 또 마태복음 26:48 이하에는 예수님께서 원하지 아니하셨지만 가룟 유다가 예수님께 입을 맞추었습니다. 이 "입맞춤은" 서로 사랑하고 밀접한 관계라는 것을 표시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게 입맞추기를 원한다."고 하신 말씀은 성도가 주님을 향하여 자기에게 입맞 추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말씀이 됩니다.
1.주님 사랑이 없는 성도의 부류) 솔로몬의 왕궁에는 궁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 궁녀들은 왕과 왕후를 위해서 일생을 살아야 합니다. 궁녀들은 왕궁에서 왕과 함께 있지만 왕의 아내는 아닙니다. 왕의 아내가 될 뻔했던 여인들입니다. 왕의 아내인 왕후가 되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다른 데로 결혼해 가지도 못하고 일생 동안 왕궁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외부적으로 볼 때에는 한없이 영광스럽게 보이고 한없이 존귀하게 보이고, 권세를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볼 때에는 한없이 가련한 여인들 입니다. 왕후는 되지 못해도 왕과 왕후를 모시고 받들고 섬기는 것으로 즐거움을 삼 고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왕과 왕후를 받들어 섬기고 왕과 왕후의 영광과 존귀한 지위를 보고 부러워하고, 높이고, 찬양하는 존재입니다. 궁녀의 종류도 여러 가지입니다. 왕과 왕후를 가까이 서서 직접 모시는 궁녀도 있 고 왕과 왕후를 가까이에서 직접 모시지 못하고 멀리서 간접적으로 모시는 궁녀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오늘 믿는 사람들도 예수님의 도 안에 들어와서 예수님을 중심으로 둘 러서서 있습니다. 그러나 같이 주님과 서로 사랑하고 밀접한 관계를 가진 사람은 많 지를 못합니다. 또 궁녀와 같은 입장에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여기에 대해서 소문만 듣고 믿는 사람도 있고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 안면만 보고 믿는 사람도 있고 예수님과 서로 이야기하는 정도에서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궁녀들은 왕을 수행하지만 왕과 입맞춤이 없는 것처럼 위에 말한 이런 사람들은 주님과 동거 동행하지만 주님과 입맞추는 그 자리에는 이르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예를 들면) 그러면 소문만 듣고 믿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만나 보 지는 못했고 소문만 들고 '나는 예수 믿는 사람이다' 라고 입으로만 말을 합니다만 여전히 세상에 취하여 예수님을 찾을 여가도 없이 분주하게 날뛰고, 실상은 믿지 아 니하면서 믿는 줄로 알고 껍데기로 일생을 속아서 사는 사람을 가르쳐서 '소문만 듣 고 믿는 사람이다'고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안면만 보고 믿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예수님과 예수님의 도를 지식 적으로만 알고 믿는 자인데, 이런 사람이 믿는 사람 가운데에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과 서로 이야기를 하는 정도에서 믿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예수님께 기도하는 정도로 믿는 사람을 말합니다. 또 예수님과 악수하는 사람도 있으니, 예수님과 친연만 가지고 믿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실패자요, 주님과 입맞춤과 같이, 주님과 생사 고락을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정도의 밀접한 관계는 가지지를 못한 자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의 소 문을 듣고 안면을 보고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감동시켜 주시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자입니다. 예수님이 깊이 감동시켜 주시는 그때에는 일시 회개하고 소원하고 결심하고 작정 하고 각오도 하지만, 감화 감동을 받은 그대로 일을 추진시켜 실천에 옮기려고 하는 갈급까지는 가지지 못하고, 그저 자기에게 일시적으로 감화 감동되어지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사람입니다. 또 예수님과 서로 이야기하는 정도에 있는 사람은 예수님께 기도하는 것으로서 만 족을 누리는 자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예수님과 동거 동행하는 것, 곧 전지 전능하 시고 어디든지 계시는 예수님이 밤낮으로 동행 해 주시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또 예수님과 악수하고 친연이 있는 자, 곧 예수님과 함께 성업을 만들어 일하고 심방하고 전도하고 일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술람미 여자처럼 참된 성도는 이런 것으로 만족치 않습니다. 이런 순서로 서는 만족되어지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2.주님과 사랑의 관계에 있는 성도는) 그러면 주님과 입맞추는 자리에까지 나아간 성도들도 있는데,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주님과 희생을 같이 하고 주님과 생사 고락을 같이 하는 사람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을 지극히 사랑하여 자기의 전부를 주님 위해서 희생의 제물로 드리지 아니하면 만족이 되지 아니하는 사람입니다. 주님의 제단 앞에 자기의 전부를 기울 여서 쏟지 않고서는 만족 할 수가 없는 사람이니 순교를 원하는 사람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주님을 지극히 사랑하여 십자가에서 거꾸로 못 박히는 순교를 하면 서, 그의 부인을 보고, "여보시오, 우리가 주님을 위해서 죽을 수가 있으니, 얼마나 행복합니까"하면서 부인과 함께 기쁨으로 순교했다고 합니다. 참된 성도는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으로서만 만족되지 아니하여 죽음을 개의 치 아니하고 주님을 위해서 주님을 사랑함으로 죽는 데에까지 나아가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2절 처음에 "내게 입맞추기를 원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III.세상보다 더욱 주님을 사랑해야 (세상을 버리고 주님을) 2절 중간에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고 하셨습니다. 포도주의 성질 은 사람을 취하게 하고 사람에게 쾌락을 주는 것입니다. 여기에 말씀하신 "포도주는 " 세상의 부귀 영화를 말합니다.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낫다"고 하신 이 말씀은 메시아의 사랑, 주님의 사랑이 이 세상의 온갖 부귀 영화 보다 낫다고 하신 말씀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에 취한 사람은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집어던집니다. 사도 바울도 이 사랑에 도취되어 세상의 지식도, 부귀 영화도 다 버렸던 것입니다. 주님을 왕궁 에서 한번 만난 사람마다 세상 것을 초개와 같이, 분토와 같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물 안에 있는 개구리와 같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보배인 줄 알고, 그런 것을 잡고 사랑하고 있으나 전지전능하시고 어디든지 계시는 주님과 비 교해 보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입으로 말을 해도 실상은 "포도주" 곧 세상에 있는 부귀 영화보다 더 주님을 사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것은 분명히 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은 줄을 알고,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다 집어던지는 사람, 주님의 사랑에 도취가 되어서 사니까, 주님은 이것을 아름답게 보시고, 입맞추시기를 원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생사 고락을 같이 하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순교를 애모함이 빈약하고 주님을 사랑함이 빈약합니다. 그때 에도 솔로몬의 왕궁에는 궁녀들이 많이 있었고, 예루살렘에도 여인들이 많이 있었지 만 솔로몬의 참된 사랑을 받은 여인은 술람미 여인뿐이었습니다. 지금도 주님의 참 된 사랑을 받는 성도는 드뭅니다. 희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먼저 입 맞추어 주시기를 원해야 되는데 주님께서 우리에게 입 맞추어 주실 수가 있는 자격과 행사가 우리에게 있어야 되지 우리가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최고의 사랑, 절정의 사랑-순교) 우리가 순교를 원한다고 해서 순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과 우리가 서로 사랑하여 이 사랑에 도취가 되어야 합니다. 연애는 연모와 도취인데, 순교는 주님과 우리와의 사이에 연애의 최고 절정이요, 최종의 절정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과 교제 할 때에도 자격과 덕행이 부족한 사람이 가까이 오면 불 쾌하고 두렵습니다. 미약한 사람이라도 상대방의 마음을 끌 수가 있는 미덕이 있어 야 합니다. 그리고 존경은 사랑을 주고받는 획선이 되는 것이니, 이것은 이 세상에 있는 보통 계시요. 자연 계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와 믿음과 소망과 화목과 봉사를 구비하게 갖추고 있다고 해도, 자기의 전부를 바치지 못하면 안됩니다. 연 약의 미덕이 없으면 안됩니다. 누가복음 22장 23절에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을 보고 "내가 영원히 주님을 버리지 않겠습니다."라고 장담을 했지만 거기에 대한 준비가 없었던 것이다.외부적으로 각 오와 간구를 가져야 하는데, 이것은 베드로 식이 아니고 바울 식이라야 합니다. 그러므로 준비를 하지 아니하고 각오만 가진다고 하면 도리어 주님을 배반하는 근거가 되고 맙니다. 준비를 하지 않고 때가 오면 순교하겠다고 하는 자는 실패하게 됩니다. 순교는 주님과 영원히 입맞추는 미덕인 것입니다. 순교는 그 사람의 평소 생활 에서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평소의 자기 모습이 그대로 나타남과 같이, 평소에 주님을 사랑하는 그 현상, 그 모양이 그대로 그때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순교의 각오가 없는 자도 어리석은 사람이요, 일시적으로 순교를 각오하는 사람도 어리석은 사람이요, 자기의 연약성을 깨닫지 못하고 자기의 전부를 주님 께 드리지 못하는 사람도 어리석은 사람인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보면 남성은 자기보다 못한 여성을 선택하고 여성은 자기보다 나은 상대를 선택합니다. 예수님과 우리는 참 부부인데, 이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이 세상에서 부부 제도를 내신 것이다. 아담은 자기의 갈비뼈 하나로 아내를 지었지만, 주님은 당신의 전부를 다 쏟아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자기가 자기 단독으로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은 주님 을 참 사랑하지 못합니다. 자신이 연약한 줄 알고 자기에게 있는 것을 주님께 맡길 때에 주님은 일을 하실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순교는 주님의 사랑을 깨달아서 그 사랑에 감격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자기에게 제일 좋은 것을 주님께 바쳐서 감사하는 마음이 뜨겁게 솟아나야 순교하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와 맺은 정조를 자기의 생명보다 귀하게 여기는 것 이 순교 할 수 있는 요소가 되어집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연약함을 알고 주님께 다 맡기는 것과 주님의 사랑에 감격하는 것 과 주님과의 맺은 정조를 생명보다 더 사랑하는 것. 이 3가지가 순교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 완전히 붙들릴 것)
그런데 완전한 사랑은 결백과 희생입니다. 사랑에는 영원히 속이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해할 것이 있는 환경에서 순간도 버려 둘 수가 없는 것이 사랑인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은 전지전능 자라야 가질 수가 있고, 완전하시고 영원 불멸하신 자라야 사랑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전지전능하시고 완전하시고 영원불변하시고 무소부재하신 분은 하나님뿐이시니, 하나님만이 사랑을 가질 수가 있고 사랑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 외에는 사랑할 자 가 실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께 사랑을 받고, 또 하나님께 사랑을 받 은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다만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올 때에 받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이 사랑은 "포도주 보다 낫다"고 말씀 했습니다. 포도주는 단 것인데 이것을 먹고 취하면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립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처음에는 세상 것을 취하여 가지지만, 나중에는 세상 것이 우리 를 붙들어 가지고 일생 동안 그것을 위해서 살게 만듭니다. 롯의 처도, 발람도, 가 룟 유다도 사소한 것에게 붙들려서 실패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와 영교 를 가지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여기에 붙들리게 되면 일생 동안 그것을 위해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예수 그리스도와의 영교, 복음. 여기에 취하여 붙들린 자가 되어서 일생 동안 이를 위해서 살았습니다. 전부를 투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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