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절

TOP
DOWN

은혜를 입어 섬기며 (창41:33-43)

본문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던 8월을 뒤로하고 이제 결실의 계절 가을의 문턱에서 맞이하는 이 아침에 자기에게 맡겨진 책임을 감당하며 봉사함으로 하나님께 인정받았던 요셉을 통하여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요셉은 봉사를 사양하지 않았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40절을 보면 “(창41:40) 너는 내 집을 치리하라 내 백성이 다 네 명을 복종하리니 나는 너보다 높음이 보좌 뿐이니라 ”고 했습니다. 봉사의 기회를 사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찬양을 잘하면서도 찬양대 봉사를 사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장로로서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장로를 사양하고, 권사로서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권사의 직분을 사양합니다. 집사로서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집사의 직분을 사양합니다.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교사 직분을 사양합니다. 구역장으로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구역장을 사양합니다. 안내로, 헌금위원으로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직책을 사양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사양할 수 있는 것이 따로 있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나 봉사하는 일은 사양하지 않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딤전 3:13절을 보면 “(딤전3: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고 했습니다. “나는 왜 믿음이 자라지 않을까”, “나는 왜 믿음의 담력이 없을까”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합니다만 그 믿음의 담력은 봉사에서 오는 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신앙이 성숙한 다음에 봉사하겠다는 생각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오늘 교회 나오는 사람들 중에서 “나는 신앙이 완성됐으니 이제부터 봉사하겠습니다. 나는 성경지식을 다 가지고 있으니 이제부터 봉사하겠습니다. 나는 부족한 것이 없으니 이제부터 내가 봉사에 나서겠습니다.” 하고 자신있게 말할 사람은 한사람도 없습니다. 딤후 2:15이하의 말씀을 보면 “(딤후2:15)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여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2:16)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저희는 경건치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딤후2:17) 저희 말은 독한 창질의 썩어져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딤후2:18) 진리에 관하여는 저희가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하므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 ”고 했습니다. 언제 신앙이 성숙한 다음에, 언제 성경을 다 안 다음에 교회 일에 봉사하겠습니까 요셉은 아직 나이가 젊었을 때에 자기 나라도 아닌 남의 나라의 총리 직분을 맡는 것을 사양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애굽 사람을 살릴 뿐만 아니라 자기 친족까지 살린 모범적인 봉사자요. 섬김의 사람이었습니다.
창 41:46을 보면 “(창41:46) 요셉이 애굽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라고 했는데 이때 요셉의 나이가 만으로 29살입니다. 그때 일국의 총리대신직을 맡았는데 왠만한 사람 같으면 뒷걸음질하며 “아이고, 나는 그거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못합니다.”하며 사양했을겁니다. 만약 요셉이 그 직책을 사양했다면 애굽도, 자기의 친족들도 모두 굶어 죽었을 겁니다. 애굽 사람들이 살았고 자기 아버지로부터 모든 형제, 조카들이 살 수 있었던 유일한 길은 그가 봉사와 섬기는 일을 사양하지 않고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종이나 봉사자나 섬기는 사람은 모든 인격과 지식을 갖춘 다음에 섬기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는 그 순간부터, 교회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봉사를 함으로써 내 신앙이 성숙되고 내 믿음이 자라는 법입니다. 미국 캔터키에 가보면 동굴이 하나 있습니다. 동굴 속에 호수가 하나 있는데 동굴이 캄캄하고 눈을 쓸 일이 없기 때문에 몇 대를 번식하면서 눈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눈이 없는 물고기가 거기에 살고 있습니다. 다리를 쓰면 다리가 튼튼해집니다. 대장장이는 팔을 쓰기 때문에 팔이 튼튼해집니다. 신앙도 마찬가집니다. 쓰는 신앙은 튼튼해지지만 그냥 땅속에다 묻어 놓는 신앙은 튼튼하지 않고, 자라지를 않습니다. 고전 15:58을 보면 “(고전15: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 했습니다. 주위에 손해를 끼치는 것은 봉사가 아닙니다. 섬기는 일이 아닙니다. 또한 고전 12:8을 보면 “(고전12:8) 어떤이에게는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어떤이에게는 같은 성령님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봉사라고 하는 것은 남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내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온다고 했습니다.
둘째 봉사라고 하는 것은 남을 생각하고 하는 것입니다. “(빌2:4)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고 했습니다. 일본에 미우라 아야코라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구멍가게를 했는데 얼마나 구멍가게가 잘되는지 물건을 자동차로 들여와도 다 팔렸답니다.
그런데 바로 이웃에 있는 가게는 물건이 잘 팔리지를 않습니다. 다 이쪽집에만 와서 물건을 사기 때문이었습니다. 저쪽 집에 생계가 어렵게 되었다는 것을 안 미우라 아야코 부부가 하루는 얘기를 합니다. “여보, 우리 가게 때문에 저쪽 가게가 잘 안 되니 우리가 조금 덜 팔더라도 저쪽을 도웁시다. 그러니 앞으로는 손님들이 찾는 물건을 갖다 놓지 맙시다.” 손님들이 오면 “우리집엔 그게 없습니다. 저쪽 가게에 가서 사십시오” 또 물건을 찾으면 “우린 없습니다. 저쪽 가게를 가십시오.”라고 하자고 했답니다. 그래서 그렇게 많이 오던 사람들이 이젠 이 가게에 물건이 없으니까 저쪽가게로 물건을 사러 갑니다. 그러니까 이쪽 가게에 시간 여유가 생기게 되었죠. 그래서 그 미우라아야코라는 사람은 시간 여유를 이용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틈틈이 쓴 “빙점”이라는 소설을 현상모집에 보냈는데 그것이 당선되어 가게를 운영할 때보다 더 부자가 되었고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가가 되었습니다. 남을 생각하고 남을 위하는 사람은 절대로 손해보지 않는다고 하는 원칙이 들어있는 일화입니다. 남을 유익하게 하는 사람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힘 있을 때, 물질 있을 때, 능력 있을 때, 열심히 봉사하시고 섬기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이 봉사의 기본원칙입니다. 마 6:25, 33을 보면 “(마6: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마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고 하였습니다. 생명보다 의복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생명보다음식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음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명입니다. 의복보다 중요한 것은 생명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을 위해 봉사할 때에 무엇이 중요합니까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했습니다. 1895년 우리나라 교육의 선각자라고 말할 수 있는 윤치호 선생님은 미국의 내시빌 테네시 주에 있는 핸드벨 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했는데 그는 미국사람의 도움을 받아 공부한 사람입니다. 돌아 올 때 배삯까지 계산하고 보니 돈 300불이 남더랍니다. “내가 여기서 미국사람의 도움을 받아 공부를 했는데 내가 이 돈 300불을 가지고 가서 무엇하나” 생각하고는 그곳 남감리교 선교부를 찾아 갔습니다. 돈 300불을 주머니에서 꺼내면서 “저는 여기서 교육을 다 받았습니다. 이제 내 고국을 찾아서 갑니다. 이것이 제가 공부하고 남은 돈입니다. 한국에 선교사 보내는데 써주십시오.” 하니까 거기서 일하건 직원들이 너무나 큰 감동을 받고 그것이 동기가 되어 배제학당과 이화학당을 지을 수가 있었고, 연세대학을 지을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300불이 얼마나 가치있게 씌여졌습니까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섬기며 봉사할 때에 어떤 사람은 시간으로, 어떤 사람은 물질로, 어떤 사람은 자기가 받은 재주로 하나님께 가치있는 봉사와 가치있는 돈을 드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요셉은 감옥에 갇혀있던 사람입니다. 죄수복을 입고 바로왕 앞에 섰습니다. 혹시 가슴에 번호도 달고 있었을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사양하지 않고 감당을 했습니다. 그것이 많은 사람들을 살리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바치는 이상으로, 봉사하는 이상으로, 우리가 섬기는 이상으로 채워주시고 안겨주십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뺏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교회 봉사하는 것을 사양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명을 사양치 않고 봉사하는 사람을 통해서 가정에도 복이 오고, 밭에도 복이 온다고 창 39:5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을 통해서 모든 백성이 축복을 받는 것처럼 말입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창 12:2)”
넷째로 잘 섬긴 결과 “(창41:41)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로 애굽 온 땅을 총리하게 하노라 하고 ”고 했습니다. 잘 섬긴 결과 높은 지위를 요셉에게 안겨주셨습니다. 빌 2:7이하의 말씀을 보면 “(빌2:7)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빌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고 했습니다. 잘 섬ㄱ는 사람, 잘 봉사하는 사람,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 높은 지위를 주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높은 지위라고 하는 것은 세상지위가 아닙니다. 세상이 주는 명예, 세상이 주는 높은 자리는 영구적이 못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명예와 하나님이 주시는 높은 자리는 영원합니다. 이제 무엇을 위해 봉사하시겠습니까 누구를 위해서 섬기시겠습니까 요셉이 실제로 받은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총리 자리만 받은 것이 아닙니다. “(창41:42)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목에 걸고 ”라고 했습니다. 그 인장 하나에 모든 권한이 있습니다. 그 도장 하나에 사람의 생명이 왔다갔다 합니다. 재산이 왔다갔다 합니다. 장관자리가 왔다갔다 합니다. 바로왕이 반지를 빼서 요셉의 손에 끼워주었습니다. 모든 행정권에 권세가 있었습니다. 다음에 세마포 옷을 입혔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천당갈 때 하나님의 의의 두루마기가 없으면 천당에 절대로 못 들어갑니다. 우리의 속사람이 변해야 합니다. 새 옷을 입어야 됩니다. 헌 옷을 벗어 놔야 됩니다. 요셉은 감옥소에서 입고 있었던 죄수복을 입고 바로왕 앞에 나타났습니다. 바로가 옷을 벗겨줍니다. 목에다 금사슬을 걸어주었다고 했습니다. 금으로 된 사슬에다가 커다란 패가 하나 있습니다.
지금 영국에도 대법원 판사가 되면 그런 것을 걸고 다닙니다. 사법권까지 관할할 수 있는 능력을 요셉에게 주었습니다. “(창41:43)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로 애굽 전국을 총리하게 하였더라 ” 명예만 총리가 아니라 실권을 행사할 수 있는 총리가 되었습니다. 총리가 몇 명 되지만 도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한 사람입니다. 버금수레를 타고 다니는 사람은 한사람입니다. 보디발의 집에서도 열심히 섬겼고, 자기 집에서도 열심히 봉사했고, 감옥에 있을 적에도 열심히 남을 섬겼고 남을 도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높은 자리를 주셨고, 애굽사람들을 살리고, 자기민족을 살리는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1963년 영국런던 선교부에서는 23살의 토마스라는 목사를 중국의 상해에 파송했습니다. 그러나 상해로 온 그 이듬해 토마스 목사의 아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웬만한 청년 같으면 수만리 타국 외국에서 외롭고 적적해 다시 고국으로 돌아갔겠지만 복음전파의 사명을 지니고 온 토마스목사는 대한민국에 가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서해안 연안의 백령도에 두 달을 머물면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 것이 뿌리가 되어 오늘 백령도에 가보면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나가고 있습니다. 그후 다시 상해로 가서 이제 정식으로 한국국왕에게 전도의 허락을 받으러 두 번이나 한국에 오려고 했지만 풍랑에 배가 파산이 되어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고, 돌아가고 했습니다. 다시 미국 상선 셔먼호를 타고 대동강을 거슬러 올라가 평양에 가서 감사를 만나서 복음을 전하려 했지만 원만히 이루어지지 못해 두 주일간의 싸움이 계속되고 배는 불타고 토마스 목사는 모릎을 꿇고 한국 민족을 구원해 달라고 울부짖으며 기도하다가 목이 베어 죽임을 당하는 순교를 했습니다. 관군이 토마스 목사를 죽인 다음 성경책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관군의 조카 이태영씨가 예수를 믿고, “레놀드”라고 하는 선교사의 성서번역의 사업을 도왔고, 셔먼호가 불타고 있는 것을 보았던 12살난 소년 최치량은 토마스 목사에게서 성경 3권을 받아가지고 와서 그 성경으로 인해서 많은 영혼을 살렸고 커다란 선교의 역할을 해 오늘날 1천만 성도가 한국교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3살의 젊은 나이의 한 청년이 일생 동안을 하나님을 섬기며 봉사하기로 겸심한 대가가 아닐 수 없습니다. “ (시100:2)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아갈지어다 ”라고 했습니다. 98년도의 남은 시간도 성도여러분이 하나님을 섬기며 교회를 봉사하고 이웃을 돌 볼 수 있는 믿음과 신앙을 가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9,555 건 - 177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