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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해처럼 빛나게 되리라! (창28:10-19,롬8:12-15,마13: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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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탈옥수 신창원이가 잡혔습니다. 2년 6개월 동안의 도피 생활 을 마감하고, 이제 그가 그토록 싫어하는 철창 생활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천안에만 두 번이나 나타나서, 천안경찰서에 근무하는 내 친 구를 무척 힘들게 했는데, 이제 그 친구도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신창원이는 어렸을 때부터 도둑질을 잘했다고 합니다. 그가 처음 소 년원에 들어가게 된 것도, 그의 아버지가 신고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그 아버지는 자식의 도벽을 고쳐보려는 간절한 마음에서 눈물을 머금고 아들을 신고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다시금 포승줄에 묶여 잡혀가는 자식의 모습을 TV를 통해 보면서, 그 아버지의 마음은 얼마나 쓰리고 아팠을까요 아마, 그의 가 슴은 천 갈래 만 갈래로 찢어지는 듯한 아픔을 겪을 게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신창원이도 어렸을 때에는 분명히 꿈이 있었을 것입니다. 대도 조세형 씨도 '고아들을 위한 체육 기관을 세우리라'는 원대한 꿈을 가졌었다고 하는데, 신창원이도 잡히기 전까지 어떤 꿈을 설계하고 있었으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은 꿈을 잘 꿔야 합니다. 꿈을 가진 사람이라야, 생동감이 넘치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꿈이 없으면, 그 삶은 무기력해지게 마련입니다. 꿈을 갖고 살아야,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운 형편을 극 복해나갈 수가 있습니다. 야곱은 팥죽 한 그릇으로 형을 속여 그 장자권을 빼앗더니, 그 다음 에는 아버지를 속여서, 형이 받기로 된 축복도 가로채고 말았습니다. 이 에, 화가 치밀어 오른 에서는 동생 야곱을 죽이기로 했습니다. 야곱이 이 사실을 알고 형을 피해서 도망을 가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신창원 이는 돈이라도 잔뜩 갖고서 도망 다녔다지만, 야곱은 무일푼으로 도망을 가야 했습니다. 어머니의 사주(使嗾)를 받아, 형의 장자권과 축복을 가로챈 야곱, 그는 이제 도망자의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신세가 참으로 처량하고 고달팠으리라 여겨집니다.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을 가던 중, 야곱은 돌 베개를 베고서 노숙을 하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할아버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다는 그 복을, 자 신이 누리리라는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형의 장자권과 축복을 가로챘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날 밤에 꾸게 된 야곱의 꿈은, 그의 인생 을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꿈속에서 야곱에게 아브라함과 하셨던 약속을 그대로 들려주셨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말씀을 듣기 전에 본 환상은 하늘까지 닿는 사다리였습니다. 그리고, 천사들이 그 사다리를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그가 잠자던 곳에 비석을 세우고 '벧엘'이라 칭했습니다.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바로 그곳에서 그와 함께 하셨다는 것을, 야곱이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내가 너와 함 께 있어, 네가 어디를 가든지 항상 너를 지켜 주리라(창28:15)고 약속 하셨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노력만으로 자신만을 위한 복을 누리고자 했습니다. 그것이 그의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형도 속이고 아버지도 속였습니다. 무슨 수를 쓰던지, 자기만 복을 누리며 살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날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대개 꿈꾸고 있는 생각입니다. 신창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야곱으로 하여금, 그의 꿈을 하늘로 향하게 했습니다. 이 땅만 바라보고 살던 그의 눈을 하늘로 향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꿈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야 이뤄질 수 있는 복이라는 것을, 야곱 이 깨달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까, 자기 꾀와 재능을 이용해서 세상적인 복을 누리려는 육신의 생각과,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하늘의 복을 추구하려는 신앙적인 생각이, 그 마음 속에서 서로 다투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육과 영의 싸움에서 어느 쪽이 승 리하고 있습니까 혹시, 영적인 능력이 약하여 육신에게 밀리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1.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육신이 원하는 대로 이끌려가고 있습니다. 바울은 육신이 어떠한 것을 요구해도, 그것을 들어줄 의무는 없다 (롬8:12)고 말하면서, 만일 너희가 육신을 그대로 따라간다면, 너희는 길을 잃고 장차 멸망하게 될 것(13)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에서는 '팥죽을 먹고싶다'는 육신의 요구를 이겨내지 못해 장자권을 팔아먹었고, 야곱은 '형보다 더잘 살리라'는 세상 욕망 때문에 형과 아 버지를 속였던 것입니다.
1이처럼, 우리는 육신의 요구를 잘 이겨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양심을 속이며, 부모와 형제를 속임으로써, 도덕과 윤 리를 저버리게 됩니다. 나아가서, 하나님까지 배신하고 물질 우상에 빠 져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 결과는, 바울이 말한 대로 '파멸'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육신의 요구를 이겨내지 못하는 것일까요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내 속에 올바른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올바 른 정신', 곧 성령님이 그 속에 있더라도, 그 힘이 약하기 때문에 육신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주의 음성을 들은 후에 외삼촌댁에 갑니다. 그는 분 명히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건만, 끝내 육신의 생각을 이겨내지 못하여 외삼촌까지 속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이처럼,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외면하고 살면, 다시 말 해서 믿음대로 살지 않고 육신의 생각을 따르게 되면
2주의 자녀다운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 쓸모 없는 존재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우리를 특별히 부르셨는데, 우리는 주님의 그 뜻을 제대로 이뤄드리지 못하게 못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서, 예수님은 '가라지의 비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밀밭에 원수가 와서 가라지를 뿌리고 간다는 것입니다. 38절에서 '가라 지'는 '악한 자의 자녀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요컨대, 이 세상에서 불 필요한 존재인 신창원 같은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존재입 니까 우리 교회와 사회에서 꼭필요한 존재입니까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3우리는 자신을 향해서 가라지와 같은 존재가 아닌지를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벧엘에서 야곱에게세상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되리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듣고서 외삼촌을 찾아간 야곱은, 결 코 그 외삼촌에게 복을 나눠주지 못했습니다. 야곱은 외삼촌을 위하여 아주 열심히 일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결국은 자기 실속만 차렸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주변에도 이웃과 하나님을 위하여 산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들이 그렇게 살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물론, 나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웃과 교회를 위하여 덕이 되는 삶을 살기보다는, 오히려 손해만 끼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릅니다. 아무튼, 꿈과 소망을 하늘에 두고 사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그 꿈을 이루려고 할 경우, 결코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복이 되는 삶을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13:41에서 세상 끝날에, 인자가 이 세상에 천사들을 보 내어, 남을 죄짓게 하는 자들과 모든 악한 자들을 추려내서 불구덩이 속 에 던져 넣을 것이라고 하셨으니, 우리는 이 말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 약속하신 것을 꼭 그대로 이루십니다. 풍성한 복을 베푸 시겠다고 하신 약속의 말씀을, 우리가 믿고 그 뜻대로 살 경우, 틀림없 이 그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약속의 말씀을 믿지 못하여, 자기 식대로 살면서 이 땅에서 모든 욕심을 이루려 할 경우, 그때에는 임창렬 경기도지사 부부처럼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 세상의 유혹을 잘 이겨내도록 합시다. 그리고, 육신이 요구하는 바를 아주 과감하게 거절하도록 합시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 수 있습니다. 주님은 마13:43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 하며 산 사람들은 하늘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게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2.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고학부를 나온 그 어떤 사람에게도 뒤지지 않는 자산(資産)이 있었 습니다. 그 자산이란, 다름 아닌 '내일에 대한 꿈'이었습니다. 그가 자동차를 만들게 된 동기도, 어느 날 마차를 보고 '말(馬) 없이 갈 수 있는 차를 만들어 보겠다'는 꿈을 가진데 있었습니다. 그뿐 아 니라, 포드의 아내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자동차 왕'은 '꿈과 믿음의 합작품'이었던 것입니다. 이들 부부가 죽은 후, 사람들은 기념관을 세우고 이런 비문을 만들었 습니다. 포드는 꿈의 사람이요, 그의 아내는 믿음의 사람이었다고 말입니다. 오늘 우리도 꿈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땅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하늘에서 이룰 영원한 꿈을 가져야 합니다. '하늘에서 영원토록 해처럼 빛나게 되리라'는 소망을 갖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1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육신이 요구하는 것을 잘 극복하도록 해야 합니다. 세상 살면서 어찌 육욕을 품지 않을 수 있습니까 사람은 누구나 세상에 대한 욕심을 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헛된 꿈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야곱이 형과 아버지를 속이고 욕심을 이뤘지 만, 길거리에서 잠을 자야만 했습니다. 또한, 외삼촌 집에서 나올 때에는 아주 많은 재산을 소유했으나,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고통을 겪어 야 했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욕심은 다함이 없거니와, 그 욕심을 이루게 된다고 해도 만족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 욕심의 종착점은 고 통이요 사망입니다. 그 마음에서 욕심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인생의 고통 과 두려움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성령님의 능력을 힘입어서, 육신의 욕심을 이겨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악한 행동을 깨뜨려야 합니다.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가지면 성령님이 충만하게 되거니 와, 그 성령님의 힘으로 육신의 악한 죄를 이겨낼 수가 있습니다.
2우리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육신을 따라가면 멸망이요,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아 살면 영원한 하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나게 되리라'는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 께 하심을 믿고 그대로 실천할 경우, 그 꿈은 이루어지게 됩니다. 어느 시골에 오영석이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집안이 가난해서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없게 되자, '하나님, 진학의 길을 열어 주십시오' 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었습니다. 그 소년은 하나님 이 함께 하심을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우체국에서는 겉봉에 '하나님께'라고 적힌 편지를 어떻게 처리할까 하고 고민하다가, 그 편지를 어느 교회로 보냈습니다. 그 교회 목사님은, 그 소년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잘 주선해 주었습니다. 대학을 마친 후, 그는 해외유학까지 가게 되었고, 돌아와서는 한신대 교수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의 꿈은 교수만이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믿음을 가진 분인 고로, 교수직을 잘 감당하여 주의 뜻을 이루는 것을 최 고의 목적으로 삼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 모두, '천국에서 해처럼 빛나게 되리라'는 소망을 갖고, 세상 사는 동안, 육신의 요구를 이겨내도록 합시다. 그래서, 주의 뜻을 이룸으 로써, 이 세상에서 꼭 필요로 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다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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