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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주시는 하나님 (창21:1-7)

본문

이런 말이 있습니다. “웃음이 있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이다.”(레이몬드 히치콕)
그런데 요즘엔 어려움이 많아 그런지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 같습니다. 가슴 아픈 일입니다. 대개 행복한 사람일수록 웃음이 많고, 선진국일수록 거리의 사람들에게 웃음이 가득합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지만, 무뚝뚝한 얼굴로 대할 때가 많습니다. 엘리베이터 같은데서 마주치면 대개 어색해서 외면하거나 층 표시등이나 바라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데 서양 사람들은 거리에서 마주치면 웃으며 인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같으면 "저 사람 언제 봤다고 실실 웃어 . 기분 나쁘게 . " 이렇게 반응할 것입니다. 어쨌든 웃음이란 참 좋은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만 특별히 선사한 선물입니다. 여러분, 동물에게 웃음이 있나요 없죠. 강아지 웃는 것 보셨나요 기껏해야 꼬리나 흔들어대죠. 이처럼 웃으이 좋은 것이라서 웃음에 관한 축복의 말도 많습니다. 笑門萬福來, 一怒一老 一笑一少, .
또 최근에는 건강과 웃음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도 소개된 바 있습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윌리엄 프라이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웃음이 유산소 운동 효과를 내는데, 예를 들어 20초 동안 크게 웃으면 5분간 노를 젓는 것과 같은 운동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심장 박동이 높아지고,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며, 산소 공급이 촉진되는 등, 정신 건강을 물론이고 육체 건강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구미에서는 환자를 치료하는 보조 요법으로 소위 '웃음 요법'을 시행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 성도들은 기본적으로 축복된 사람들입니다. 왜 그런고 하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웃음이 많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경험하시겠습니다만, 정상적인 신앙 생활을 한다면 아무래도 마음이 편해지고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갖게 됩니다. 당연히 웃음이 많아지죠.
그런데 우리에게 종종 이런 오해가 있습니다. 엄숙하고 심각한 것이 좋은 신앙이라는 . 사실은 반대입니다. 죄를 애통해 하거나 회개하는 과정은 때로 슬픔일 수 있지만, 결국 신앙은 구원의 기쁨, 승리의 기쁨을 가져다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시각을 교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표정이 밝아야 신앙이 좋은 것입니다. 예수님이나 성경 인물들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잘못 생각하는 점이 많습니다. 저는 이런 상상을 해 봅니다. 예수님의 보통 때의 표정은 대개 성화를 보면 고난 받는 예수님의 얼굴 혹은 입을 다물고 계신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예수님의 평소 모습은 기쁨이 가득하고, 웃음이 가득한 것일 겁니다. 화가 분들이 왜 활짝 웃으시는 예수님 얼굴을 그리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의 이런 얼굴을 상상하게 해 주는 대목이 많이 나옵니다.
그 중에 예수님이 사용하신 유우머를 두어 가지 살펴봅니다. "약대가 바늘 구명으로 들어가는 게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어찌하여 네 형제의 눈 속의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우리가 그냥 넘겨서 그렇지 잘 생각해 보면 폭소할 내용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어떻습니까 그는 고난의 대명사 같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감옥에서도 기뻐하라고 할 정도로 낙천적으로 살았던 사람 . 스데반 집사는 최초의 순교자입니다.그러나 그 얼굴이 천사 같았고, 죽는 순간에도 환한 미소를 띠고 운명한 사람입니다. 이처럼 신앙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라도 성도의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게 해 줍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아브라함과 사라 역시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믈 우리도 이 말씀을 살펴보면서 어려운 때이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늘 영육간에 강건하며 승리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본문 아브라함에 100세, 사라가 90세 때 외아들 이삭을 낳았을 때의 기록입니다. 6절-7절은 사라의 찬양시입니다. "하나님이 나로 웃게 하시니 ." 하나님은 우리에게 웃음을 주시는 분입니다. 이때 아브라함이나 사라가 웃은 웃음은 어떤 웃음일까 아마 함박 웃음이 아닐까 짐작됩니다. 다 늙어 인간적으로 보면 자식을 낳는 게 도저히 불가능했지만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이루어 진 것입니다. 그때 그들의 기쁨과 환희가 얼마나 컸을까! 상상할 수도 없었던 복을 주시는 하나님! 그래서 우리를 웃게 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꼭 기억할 게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애초부터 이런 웃음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 이전에 일련의 신앙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을 생략하면 무조건 그들이 대단해 보입니다. 우리하고는 상관이 없는 . 그들은 신앙의 위인이니까 항상 웃고 살았지, 우리는 평범해서 그렇게 안 된다고 단정해 버릴 수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신앙은 훌륭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정도는 아닙니다. 그들 역시 역경 가운데 신앙이 흔들릴 때가 있었고, 웃음 대신 슬픔이 가득할 때도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믿음이 자라고 웃음을 회복하고 승리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과정을 우리가 살펴본다면 우리도 고난 중에 믿음으로 웃을 수 있고 승리할 수 있을 줄로 믿습니다. 그러면 이제 그들의 신앙 과정을 살펴보도록 합니다.
'1' 불신앙과 회의가 담긴 쓴 웃음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것은 그가 75세일 때입니다.(창12:1 이하) 그에게 큰 민족을 이루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라가 불임증 여인이었기에 당시로서도 믿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믿음으로 순종합니다. 고향 갈대아 우르(문명 지역)를 떠나 가나안 땅(미개 지역)으로 향합니다. 그로부터 세월은 흘러가는데 아무 소식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 부부는 점차 의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믿음이 흔들린 거죠. 몇 차례의 방황을 경험합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약속이 전혀 변경되지 않았음을 확인시켜 주십니다.
1 15장:기다리다 지쳐서 종 엘리에셀을 양자로 들이려고 합니다. 그때 (15:4)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고 확인해 주셔서 다시 믿음으로 기다립니다.
2 16장:또 세월은 흘렀지만 아무런 조짐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첩(사라의 여종 애굽 여인 하갈)을 들이고 아들을 봅니다. 이때가 85-86세 때의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섭섭해 하셨습니다. 그후 13년간 나타나질 않으셨던 것입니다.
3 17장:99세 때 하나님이 다시 나타나 그에게 약속을 재확인 시켜주십니다. 그때 아브라함이 웃습니다. (17:17) "아브라함이 엎드리어 웃으며 심중에 이르되 백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세니 어찌 생산하리요 ." 이때 아브라함의 웃음은 신학자들의 해석이 분분합니다. 혹자는 그가 신앙 이 좋으니까 아마 믿음으로 기뻐해서 웃은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또 혹자는 그 가 불신앙으로 의심해서 쓴 웃음을 지은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신학자 알포드는 두 가지를 절충합니다. 믿음으로 기뻐하면서도 하도 현실하고 동떨어져 있으니까 일말의 의심이 있었던 것이라고 . 제일 타당한 해석인 듯 합니다.
4 18장:천사가 방문해서 아브라함에게 다시 재삼 확인합니다. (18:10) "기한이 이를 때에 .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내년 이맘 때 아들을 낳을 것이란 말입니다. 이때 사라가 엿듣고 속으로 웃습니다. (18:12)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이 늙었으니 내게 어찌 낙이 있으리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현실의 조건만 보고 어이없어 하는 불신앙의 쓴 웃음입니다. 이해가 갑니다. 우리라도 그렇게 오래 기도가 이뤄지지 않고 약속이 성취되지 않으면 마음에 회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보면 여러 약속이 있어 위로를 받으면서도, 하도 현실이 암담하니까 잘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때 쓴 웃음이 나올 수 있습니다. "좋기는 하지만 그게 어디 되겠나" 그러다 보면 불신앙의 모습으로 살게 됩니다. 여기서 그치면 낭패를 봅니다. 실패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상태를 극복해야 합니다. 하나님도 우리의 신앙을 도우십니다. 아브라함 부부를 보십시오!
'2' 인내하는 신앙이 담긴 미소 아브라함과 사라가 불신앙으로 의심을 마음을 가질 때 하나님이 그들을 책망하시면서도 재차 약속을 확인시켜 주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한번 택한 성도에게는 끈질기게 설득시키면서 굳센 믿음을 만들어 가십니다. 아마 이들이 하나님의 계속적인 설득으로 마음에 변화를 받은 것 같습니다. (17:19)
아브라함에게 하신 말씀-"네 아내 사라가 정녕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아예 이름까지 지어 주십니다. 더 견고하게 확인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삭의 이름의 뜻입니다. 무엇입니까 '웃음'입니다. 아브라함 부부가 완전히 믿지 못해서 쓴 웃음을 지으니까, 역설적으로 이름을 ‘웃음’이라 지어 주십니다. 하나님이 아주 해학적이시죠. "너희가 웃었냐 그래 확실하게 웃겨 주리라 . 이삭이라 이름을 지어라 ." 아마 그들은 이 정도로 말씀하시니까 이제 믿음을 다시 추스렸을 겁니다. (18:14) 사라가 웃었을 때에도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고 말씀하심으로 믿음을 굳게 해 주십니다. 신약 성경의 기록을 보면 확실히 그랬습니다. 롬4:19-21 "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히11:11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 늙어 단산하였으나 잉태하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앎이라" 그들은 비록 아픔과 슬픔이 많은 현실이지만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마음에 되새기면서 굳게 믿은 것입니다. 쭈글쭈글해진 자기 얼굴을 봐도, 사라의 얼굴을 봐도 불가능하고 이해가 안 됐지만 말씀을 그대로 마음 속에 다짐하고 또 다짐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혼자서, 때로는 서로 마주보면서 빙그레 웃음을 지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이게 바로 성도들이 늘 간직해야 할 웃음입니다.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미소 .
이런 믿음의 미소를 머금고 인내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성취될 때까지, 하나님의 승리가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게 성숙한 신앙이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바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기다리는 게 아니고, 하나님이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경우 75세때 약속을 주셨는데, 100세가 되어서야 아들을 주셨습니다. 왜 밥이면 뜸 들여야 좋다지만 .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은 아들만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온전한 믿음을 주셔서 그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실제로 아브라함은 이삭을 통해 그 후손으로 예수님이 오실 것을 믿고 기뻐했습니다. 요8:56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인생 가운데 여러 인생 문제들(물질, 가정, 자녀, 사업 등)도 해결해 주시고 승리케 해 주십니다.(롬8:28)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구원이요 영생입니다. 천국입니다. 이를 바라보고 확신하는 믿음이 생기기까지 하나님은 우리의 신앙을 연단해 주시는 것입니다. 때때로 고난과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이 먼 것 같지만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시기가 문제일 뿐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믿음과 상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갈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빌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러므로 역경 중에도 이런 믿음으로 늘 웃음을 간직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승리의 기쁨이 담긴 함박 웃음 아브라함 부부가 믿음으로 미소를 머금고 인내할 때, 마침내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습니다. 1절-2절. "말씀대로 ." 반복되어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결코 식언하는 분이 아닙니다.(민23:19) 전능하시고 신실하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약속하신 말씀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100세가 된 아브라함, 90세가 된 사라가 아들을 본 것입니다. 기적입니다. 믿음으로 기다렸다지만, 막상 이루어지니까 꿈인지 생시인지 . 너무 너무 좋습니다. 기쁨과 환희의 함박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어ㅉ면 덩실 덩실 춤을 추며 큰 소리로 웃었는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성도에게 이런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믿음으로 미소를 잃지 않고 인내하며 성실하게 살면 반드시 하나님이 축복하십니다. 이 세상에서도 승리합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영생과 상급을 받습니다. 깜짝 놀라며 싱글벙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승리의 함박 웃음을 웃을 날이 오고야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의 현실이 어렵다고 암담하다고 실망하지 맙시다. 웃음을 잃지 맙시다. 하나님의 이야기는 항상 ‘해피 엔딩’입니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구원의 확신, 기도 응답의 확신, 승리의 확신!(롬8:28, 시126:1-6) 예' 백화점 왕 워너메이커-서점 점원으로 출발하여 대재벌이 된 인물. 늘 믿음과 웃음을 잃지 않고 역경을 극복한 인물. 83세에 사업 60주년 기자 인터뷰. 성공 비결을 묻자 함박 웃음을 지으며 대답. "글쎄요 별 다른 것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며 즐겁게, 그리고 바쁘게 살았더니 저절로 되더군요 ." 아무쪼록 우리도 이렇게 살아 승리하는 생애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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