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 하나님 (창1:24-31,시121:3-8,빌4:19)
본문
현대인들은 하나님의 천지창조에 앞서 성경의 신빙성(Reliability of the Bible)에 의문을 제기 합니다. 성경은 믿을 만한 책인가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건들은 실제의 역사와 부합하는가 라고 질문합니다. 성경이 성령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절대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 라면, 성경에 기록된 역사적인 사건의 신빙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오늘날 현존하는 역사적 문헌 가운데, 그 원본이 보존된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그러므로 문헌의 신빙성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그 사본이 얼마나 믿을 만한 것인가를 조사해야합니다. 다 시 말하면 현존하는 사본의 수가 얼마나 되며, 사본이 제작된 연대와 원본 사이에는 얼마나 많 은 시간이 경과했는지 등이 검토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성경은 그 기원을 맛소라 본문(Masoretic Text)에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맛소라 본문은 A.D.
1,000년경의 것이기 때문에, 구약의 원본이 B.C. 400년경 에 완성되었다고 보더라도 원본과의 연대 차는 무려
1,400년 가량이 됩니다. 이렇게 원본과의 연대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에 구약의 신빙성에 대하여 의문이 제기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사본 제작에 대한 엄격한 규칙을 이해한다면 성경 사본에 대한 의문은 상당부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회당에서 사용되는 사본은 대단히 엄격하고 까다로운 규칙에 따라 필사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하여 데이빗슨(Davidson)은 다음과 같은 17가지의 규칙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1.사본은 반드시 정결한 동물의 가죽에 기록할 것.
2.회당에서 사용하기 위한 특별한 용도로 유대인에 의해 제작될 것.
3.정결한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끈을 사용하여 책을 묶을 것.
4.각 페이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수의 난을 포함한 것.
5.각 난의 길이는 48-60행이어야 되며, 폭은 30자(字) 이어야 됨. 6.먼저 윗줄을 긋고서 시작할 것. 줄을 긋지 않고 3단어 이상 기록했을 경우, 그 페이지는 쓸모 없게 됨. 7.잉크의 색깔은 검은 색이어야 되며. 붉은 색이나 녹색이나 다른 색은 안되며, 잉크는 반드 시 일정한 방식에 의해서 제조되어야 함. 8.사본은 원본과 완전히 일치되어야 함. 9.어떤 단어나 글자도-(요드)조차도-원본을 앞에 놓지 않은 채, 기억으로부터 더듬어 기록 하지 말 것. 10.자음 사이의 간격은 머리카락 하나, 또는 실 한 오라기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할 것. 11.문단(Parashah) 사이에는 자음 9자 정도의 간격을 둘 것. 12.책 사이에는 3행의 간격을 둘 것. 13.신명기는 행을 꽉 채워서 끝낼 것. 그러나 나머지 부분은 상관 없음. 14.복사자는 유대 복식(服飾)으로 정장하고 앉아서 복사할 것. 15.복사자은 그의 몸 전체를 씻고 할 것. 16.하나님의 이름은 잉크를 새로 찍은 펜으로 기록하지 말 것. 17.하나님의 이름을 기록하는 동안에는 왕의 명령이 있더라도 그것을 무시할 것. 장두만, 성경의 무오성과 권위, 요단출판사, 1989, 서울 P72-73
이렇게 성경의 사본은 엄격한 규칙하에 기록되었을 뿐만 아니라, 만약 어떤 사본의 제작 과 정이 이와 같은 규칙에서부터 일탈할 경우에 그 사본은 즉시 불에 태워져 버리거나, 땅에 파묻 히거나, 학교에서 사용되는 아동들의 독본으로 전락해 버렸고, 공적인 사본으로 인정받지 못했 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대가 오래된 사본을 쉽게 발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맛소라 사본의 신빙성을 확인해주는 귀한 일이 1947년 한 목동에 의해 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의 땅 사해(死海)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동굴에서 성경의 또다른 사본이 발견된 것 입니다. 그것을 학자들은 사해 사본이라고 명명하였는데 그 사해 사본은 맛소라 사본보다도 약
1,000년 전에 쿰란(Qumran) 공동체를 형성하고 살던 엣세네파 사람들에 의해 기록 보존된 사본으로 기록당시 항아리에 넣어 동굴 안에 보관토록 했습니다. 이렇게 기록 당시 사람들의 하나님 말씀에 대한 간절함은 그 후
1,900년이 지난 다음 베두인 족속의 한 소년에 의해 발견 되어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당시에 발견된 두루마리들에는 이사야서가 기록된 두 개의 두루 마리, 하박국 주석, 훈련 교법서, 창세기 일부분을 기록한 아람어 역본, 감사 찬송, 그리고 어둠의 아들들과 빛의 아들들의 전쟁 이라는 제목이 붙은 작품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사해 사 본의 발견은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인들의 요청에 의해 72일 동안 로데스(Rhodes)섬에서 맛소 라 학자들에 의해 완성된 맛소라 사본(모세 오경)에 대한 신빙성을 확실하게 해주는 사건이었 습니다.
그것은 맛소라 사본과 사해 사본을 비교해 볼 때, 두 사본의 연대는
1,000년이라는 엄 청난 세월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약 95%가 완전히 일치하고, 나머지 약 5%가 차이가 있지만 그 차이라는 것도 철자상의 미세한 실수로 야기된 것에 불과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성경들이 수세기에 걸쳐 번역되는 동안 그 내용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증해 주고 있는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사용하는 구약의 본문은 신빙성이 대단히 높은 것입니다. 창조의 주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해하고 믿는 다는 것은 하나님의 천지 창조의 신앙에 대한 첫 걸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천지 창조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을 얻기 전에 우선되어야 할 과 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믿음이 없는 한 그 내용에 대한 이해와 믿음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떠나서 하나님을 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인 성경을 통해 자신의 창조 세계를 말씀하셨으며, 인생들에게 계시하셨고,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바로 여기에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에 대하여 선언하신 말씀을 기초로 시작합니다. 이것은 진화론처럼 가설(假說)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 가지 경험과 현상들을 동원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 라 (창 1:1)의 말씀과 그와 관련된 창조 기사의 내용이, 어떻게 인간 세계에서 증명되고 있는지 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많은 과학자들의 논문을 살펴보게 됩니다. 이들은 한결같 이 조물주의 역할 없이는 이 우주가 존재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현대를 이끄시는 주체이실 뿐만 아니라, 그는 틀림없는 창조의 주체이셨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의 천지 창조에 대하여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 든 피조물들이 바로 하나님에 의해 생성되었음을 말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있 어지게 되었고, 나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계속된 사건의 기록(실낙원, 인간의 범죄, 대 홍수, 바벨탑 사건)에서도 우주 만물의 주인 되심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창조의 날들
첫째 날 그는 천지를 창조하시고(1:1) 빛과 어두움을 나누셨습니다(1:3-5). 하나님께서는 이 날 시간(Time)과 공간(Space)과 물질(Matter)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둘째 날 그는 궁창을 창조하셨습니다(1:6-8).
셋째 날 그는 뭍이 드러나게 하시고(1:9), 모든 식물류를 창조하셨습니다(1:11-12). 그리고 보 시기에 좋았습니다.
넷째 날 그는 해와 달과 별을 창조하시고(1:14-17), 좋아하셨습니다. 다섯째 날 그는 물에 사는 생물들과, 조류를 창조하시고 좋아하셨습니다(1:20-23). 여섯째 날 그는 땅위의 생물들과 사람을 창조하시고, 심히 좋아하셨습니다(1:24-31). 일곱째 날 그는 안식하시고, 이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습니다(창 2:3). 활동하시는 하나님 창세기의 저자는 천지 창조의 주체자가 하나님이심을 밝히기 위해 창조와 관련된 동사를 12 번 사용하면서, 그 앞에 행위의 주체자를 하나님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천지 창조에 있어서 활동하시는 하나님 이심을 알게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창조의 날들 은 곧 활동하시는 하나님에 의해서 완성되었습니다. 천지 창조에 있어 하나님의 활동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1.하나님께서 창조하셨습니다. 그가 창조하신 것은 천지(1:1)와 큰 물고기,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 날개 있는 모든 새와(창 1:21),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1:27).
2.하나님께서 두셨습니다. 그가 해와 달과 별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셨습니다(1:17).
3.하나님께서 운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신이 수면에 운행하셨습니다(1:2).
4.하나님께서 만드셨습니다. 그가 궁창을 만드시고(1:7), 큰 광명과 작은 광명, 별들을 만드 셨습니다(1:16). 또한 땅의 짐승과 육축, 땅에 기는 것을 만드셨습니다(1:25).
5.하나님께서 지으시던 일을 마치셨습니다(2:2). 6.하나님께서 보셨습니다. 그가 빛을 보셨고(1:4), 땅과 바다를 보셨습니다(1:10). 또한 풀과 씨맺는 채소와 씨가진 열매맺는 나무를 보셨고(1:12), 빛과 어두움(1:18), 큰물고기와 물에서 번 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 날개 있는 모든 새를 보셨습니다(1:21). 그리고 땅의 짐승과 육축,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보시고(1:25), 지으신 모든 것을 보셨습니다(1:31). 7.하나님께서 칭하셨습니다. 그는 빛을 낮이라,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고(1:5), 궁창을 하늘 이라(1:8), 뭍을 땅이라 불을 바다라 칭하셨습니다(1:10). 8.하나님께서는 나누셨습니다. 그는 빛과 어두움을 나누시고(1:4),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 의 물로 나누셨습니다(1:7). 9.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셨습니다. 그는 물에 사는 생물들과 새들에게 복을 주어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다 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1:22). 또한 남자와 여자에게 복을 주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1:28)는 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일곱 째 날을 복되게 하셨습니다(2:3). 10.하나님께서는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습니다(2:2).
11.하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대부분의 창조 사역이 곧 말씀으로 되었음을 알게 합니다. 그는 첫째날에 빛이 있으라 말씀하셨습니다(1:3).
둘째 날에는 물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고 물로 나뉘어라라고 말씀하셨으며(1:6),
셋째 날에는 천하의 물은 한곳을 모이고 뭍이 드러 나라고 말씀하셨고(1:9), 땅은 풀, 채소, 과일, 나무를 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1:11).
넷째 날 그는 궁창의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고 말씀하시고, 광명으로 징조 사시 일자 연한을 이 루라고 말씀하셨습니다(1:14-15). 또한 광명이 궁창에 있어 땅에 비취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 섯째 날 그는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고 궁창은 새가 날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1:20). 여섯째 날 그는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 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1:26).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며, 바다와 고기와 공중의 새 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1:28). 뿐만 아니라 온 지면의 씨 맺는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고 말씀하셨 습니다(1:29-30).
12.하나님께서는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그는 일곱째 날을 거룩하게 하셨습니다(2:3) 이렇게 활동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우리는 창조사역에 있어서 하나님께 어떻게 구체적으로 활동하였는가를 알 수 있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권적으로 하셨습니다. 그 누구 의 도움도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만 창조의 주체자이셨습니다. 그가 만드신 세상 그곳 은 낙원이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보시고 심히 좋아하셨던 곳이었습니다. 그곳에 인간 이 살도록 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며 충만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도록 하 셨습니다. 이것이 인생들의 본래의 모습입니다. 이것은 우리 인생들을 향한 하나님의 복이었 습니다. 그것을 처음 사람 아담에 의해 잃고 말았습니다. 그후 더 이상 완전한 번성과 충만 은 없었습니다. 그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만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 구약의 약속이 었습니다. 그리고 그 성취된 모습을 그리스도에 의해 이룩된 신약시대의 교회를 통해 보여주 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 우리 인생들의 개인 개인에게 회복되어야 할 아담 이전의 복에 대하여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창세기를 통해서 보아야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누려 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창세기는 오늘 우리에게 주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시작의 책인 창세기 1-11장을 보면 우리 인생들에게는 절망과 좌절, 고통과 괴로움밖에 남아 있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절망의 상황가운데 펼쳐진 하나님의 손길을 보십시오. 그 고통의 순간에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십시오.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우주 공간 어 느 곳, 어느 시대이든, 하나님의 은혜는 있었습니다. 그것만이 인간을 사랑하는 유일한 통로이 었기 때문입니다. 태초에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며 활동하셨던 하나님은 오늘 이 시대에도 활동하십니다. 우주 만물의 통치 뿐만 아니라 미천한 인생가운데에도 활동하십니다. 이젠 구약의 약속하신 말씀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그가 에게 복을 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며, 충만 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를 위해 그는 모든 곳에 동시에 계십니다(편재성-시 139편). 그 리고 그는 모든 사람들의 필요를 동시에 다루시고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주권-마 6:8, 빌 4:19, 히 4:16). 그 하나님께서 피조물들을 위한 사랑과 관심 때문에 결코 졸거나 주무 시지 않습니다(시 121:4). 그는 환난 날에 만날 큰 도움이십니다(시 46:1). 여러분의 삶에 있 어서 그분의 주권과 창조의 능력을 인정할 때 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제자공동체에 속한 모든 이들의 개인 개인의 삶과, 가정과 사업장에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복 이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문헌의 신빙성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그 사본이 얼마나 믿을 만한 것인가를 조사해야합니다. 다 시 말하면 현존하는 사본의 수가 얼마나 되며, 사본이 제작된 연대와 원본 사이에는 얼마나 많 은 시간이 경과했는지 등이 검토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성경은 그 기원을 맛소라 본문(Masoretic Text)에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맛소라 본문은 A.D.
1,000년경의 것이기 때문에, 구약의 원본이 B.C. 400년경 에 완성되었다고 보더라도 원본과의 연대 차는 무려
1,400년 가량이 됩니다. 이렇게 원본과의 연대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에 구약의 신빙성에 대하여 의문이 제기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사본 제작에 대한 엄격한 규칙을 이해한다면 성경 사본에 대한 의문은 상당부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회당에서 사용되는 사본은 대단히 엄격하고 까다로운 규칙에 따라 필사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하여 데이빗슨(Davidson)은 다음과 같은 17가지의 규칙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1.사본은 반드시 정결한 동물의 가죽에 기록할 것.
2.회당에서 사용하기 위한 특별한 용도로 유대인에 의해 제작될 것.
3.정결한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끈을 사용하여 책을 묶을 것.
4.각 페이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수의 난을 포함한 것.
5.각 난의 길이는 48-60행이어야 되며, 폭은 30자(字) 이어야 됨. 6.먼저 윗줄을 긋고서 시작할 것. 줄을 긋지 않고 3단어 이상 기록했을 경우, 그 페이지는 쓸모 없게 됨. 7.잉크의 색깔은 검은 색이어야 되며. 붉은 색이나 녹색이나 다른 색은 안되며, 잉크는 반드 시 일정한 방식에 의해서 제조되어야 함. 8.사본은 원본과 완전히 일치되어야 함. 9.어떤 단어나 글자도-(요드)조차도-원본을 앞에 놓지 않은 채, 기억으로부터 더듬어 기록 하지 말 것. 10.자음 사이의 간격은 머리카락 하나, 또는 실 한 오라기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할 것. 11.문단(Parashah) 사이에는 자음 9자 정도의 간격을 둘 것. 12.책 사이에는 3행의 간격을 둘 것. 13.신명기는 행을 꽉 채워서 끝낼 것. 그러나 나머지 부분은 상관 없음. 14.복사자는 유대 복식(服飾)으로 정장하고 앉아서 복사할 것. 15.복사자은 그의 몸 전체를 씻고 할 것. 16.하나님의 이름은 잉크를 새로 찍은 펜으로 기록하지 말 것. 17.하나님의 이름을 기록하는 동안에는 왕의 명령이 있더라도 그것을 무시할 것. 장두만, 성경의 무오성과 권위, 요단출판사, 1989, 서울 P72-73
이렇게 성경의 사본은 엄격한 규칙하에 기록되었을 뿐만 아니라, 만약 어떤 사본의 제작 과 정이 이와 같은 규칙에서부터 일탈할 경우에 그 사본은 즉시 불에 태워져 버리거나, 땅에 파묻 히거나, 학교에서 사용되는 아동들의 독본으로 전락해 버렸고, 공적인 사본으로 인정받지 못했 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대가 오래된 사본을 쉽게 발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맛소라 사본의 신빙성을 확인해주는 귀한 일이 1947년 한 목동에 의해 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의 땅 사해(死海)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동굴에서 성경의 또다른 사본이 발견된 것 입니다. 그것을 학자들은 사해 사본이라고 명명하였는데 그 사해 사본은 맛소라 사본보다도 약
1,000년 전에 쿰란(Qumran) 공동체를 형성하고 살던 엣세네파 사람들에 의해 기록 보존된 사본으로 기록당시 항아리에 넣어 동굴 안에 보관토록 했습니다. 이렇게 기록 당시 사람들의 하나님 말씀에 대한 간절함은 그 후
1,900년이 지난 다음 베두인 족속의 한 소년에 의해 발견 되어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당시에 발견된 두루마리들에는 이사야서가 기록된 두 개의 두루 마리, 하박국 주석, 훈련 교법서, 창세기 일부분을 기록한 아람어 역본, 감사 찬송, 그리고 어둠의 아들들과 빛의 아들들의 전쟁 이라는 제목이 붙은 작품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사해 사 본의 발견은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인들의 요청에 의해 72일 동안 로데스(Rhodes)섬에서 맛소 라 학자들에 의해 완성된 맛소라 사본(모세 오경)에 대한 신빙성을 확실하게 해주는 사건이었 습니다.
그것은 맛소라 사본과 사해 사본을 비교해 볼 때, 두 사본의 연대는
1,000년이라는 엄 청난 세월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약 95%가 완전히 일치하고, 나머지 약 5%가 차이가 있지만 그 차이라는 것도 철자상의 미세한 실수로 야기된 것에 불과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성경들이 수세기에 걸쳐 번역되는 동안 그 내용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증해 주고 있는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사용하는 구약의 본문은 신빙성이 대단히 높은 것입니다. 창조의 주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해하고 믿는 다는 것은 하나님의 천지 창조의 신앙에 대한 첫 걸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천지 창조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을 얻기 전에 우선되어야 할 과 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믿음이 없는 한 그 내용에 대한 이해와 믿음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떠나서 하나님을 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인 성경을 통해 자신의 창조 세계를 말씀하셨으며, 인생들에게 계시하셨고,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바로 여기에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에 대하여 선언하신 말씀을 기초로 시작합니다. 이것은 진화론처럼 가설(假說)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 가지 경험과 현상들을 동원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 라 (창 1:1)의 말씀과 그와 관련된 창조 기사의 내용이, 어떻게 인간 세계에서 증명되고 있는지 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많은 과학자들의 논문을 살펴보게 됩니다. 이들은 한결같 이 조물주의 역할 없이는 이 우주가 존재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현대를 이끄시는 주체이실 뿐만 아니라, 그는 틀림없는 창조의 주체이셨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의 천지 창조에 대하여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 든 피조물들이 바로 하나님에 의해 생성되었음을 말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있 어지게 되었고, 나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계속된 사건의 기록(실낙원, 인간의 범죄, 대 홍수, 바벨탑 사건)에서도 우주 만물의 주인 되심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창조의 날들
첫째 날 그는 천지를 창조하시고(1:1) 빛과 어두움을 나누셨습니다(1:3-5). 하나님께서는 이 날 시간(Time)과 공간(Space)과 물질(Matter)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둘째 날 그는 궁창을 창조하셨습니다(1:6-8).
셋째 날 그는 뭍이 드러나게 하시고(1:9), 모든 식물류를 창조하셨습니다(1:11-12). 그리고 보 시기에 좋았습니다.
넷째 날 그는 해와 달과 별을 창조하시고(1:14-17), 좋아하셨습니다. 다섯째 날 그는 물에 사는 생물들과, 조류를 창조하시고 좋아하셨습니다(1:20-23). 여섯째 날 그는 땅위의 생물들과 사람을 창조하시고, 심히 좋아하셨습니다(1:24-31). 일곱째 날 그는 안식하시고, 이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습니다(창 2:3). 활동하시는 하나님 창세기의 저자는 천지 창조의 주체자가 하나님이심을 밝히기 위해 창조와 관련된 동사를 12 번 사용하면서, 그 앞에 행위의 주체자를 하나님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천지 창조에 있어서 활동하시는 하나님 이심을 알게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창조의 날들 은 곧 활동하시는 하나님에 의해서 완성되었습니다. 천지 창조에 있어 하나님의 활동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1.하나님께서 창조하셨습니다. 그가 창조하신 것은 천지(1:1)와 큰 물고기,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 날개 있는 모든 새와(창 1:21),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1:27).
2.하나님께서 두셨습니다. 그가 해와 달과 별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셨습니다(1:17).
3.하나님께서 운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신이 수면에 운행하셨습니다(1:2).
4.하나님께서 만드셨습니다. 그가 궁창을 만드시고(1:7), 큰 광명과 작은 광명, 별들을 만드 셨습니다(1:16). 또한 땅의 짐승과 육축, 땅에 기는 것을 만드셨습니다(1:25).
5.하나님께서 지으시던 일을 마치셨습니다(2:2). 6.하나님께서 보셨습니다. 그가 빛을 보셨고(1:4), 땅과 바다를 보셨습니다(1:10). 또한 풀과 씨맺는 채소와 씨가진 열매맺는 나무를 보셨고(1:12), 빛과 어두움(1:18), 큰물고기와 물에서 번 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 날개 있는 모든 새를 보셨습니다(1:21). 그리고 땅의 짐승과 육축,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보시고(1:25), 지으신 모든 것을 보셨습니다(1:31). 7.하나님께서 칭하셨습니다. 그는 빛을 낮이라,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고(1:5), 궁창을 하늘 이라(1:8), 뭍을 땅이라 불을 바다라 칭하셨습니다(1:10). 8.하나님께서는 나누셨습니다. 그는 빛과 어두움을 나누시고(1:4),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 의 물로 나누셨습니다(1:7). 9.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셨습니다. 그는 물에 사는 생물들과 새들에게 복을 주어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다 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1:22). 또한 남자와 여자에게 복을 주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1:28)는 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일곱 째 날을 복되게 하셨습니다(2:3). 10.하나님께서는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습니다(2:2).
11.하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대부분의 창조 사역이 곧 말씀으로 되었음을 알게 합니다. 그는 첫째날에 빛이 있으라 말씀하셨습니다(1:3).
둘째 날에는 물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고 물로 나뉘어라라고 말씀하셨으며(1:6),
셋째 날에는 천하의 물은 한곳을 모이고 뭍이 드러 나라고 말씀하셨고(1:9), 땅은 풀, 채소, 과일, 나무를 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1:11).
넷째 날 그는 궁창의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고 말씀하시고, 광명으로 징조 사시 일자 연한을 이 루라고 말씀하셨습니다(1:14-15). 또한 광명이 궁창에 있어 땅에 비취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 섯째 날 그는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고 궁창은 새가 날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1:20). 여섯째 날 그는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 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1:26).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며, 바다와 고기와 공중의 새 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1:28). 뿐만 아니라 온 지면의 씨 맺는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고 말씀하셨 습니다(1:29-30).
12.하나님께서는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그는 일곱째 날을 거룩하게 하셨습니다(2:3) 이렇게 활동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우리는 창조사역에 있어서 하나님께 어떻게 구체적으로 활동하였는가를 알 수 있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권적으로 하셨습니다. 그 누구 의 도움도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만 창조의 주체자이셨습니다. 그가 만드신 세상 그곳 은 낙원이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보시고 심히 좋아하셨던 곳이었습니다. 그곳에 인간 이 살도록 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며 충만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도록 하 셨습니다. 이것이 인생들의 본래의 모습입니다. 이것은 우리 인생들을 향한 하나님의 복이었 습니다. 그것을 처음 사람 아담에 의해 잃고 말았습니다. 그후 더 이상 완전한 번성과 충만 은 없었습니다. 그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만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 구약의 약속이 었습니다. 그리고 그 성취된 모습을 그리스도에 의해 이룩된 신약시대의 교회를 통해 보여주 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 우리 인생들의 개인 개인에게 회복되어야 할 아담 이전의 복에 대하여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창세기를 통해서 보아야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누려 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창세기는 오늘 우리에게 주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시작의 책인 창세기 1-11장을 보면 우리 인생들에게는 절망과 좌절, 고통과 괴로움밖에 남아 있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절망의 상황가운데 펼쳐진 하나님의 손길을 보십시오. 그 고통의 순간에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십시오.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우주 공간 어 느 곳, 어느 시대이든, 하나님의 은혜는 있었습니다. 그것만이 인간을 사랑하는 유일한 통로이 었기 때문입니다. 태초에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며 활동하셨던 하나님은 오늘 이 시대에도 활동하십니다. 우주 만물의 통치 뿐만 아니라 미천한 인생가운데에도 활동하십니다. 이젠 구약의 약속하신 말씀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그가 에게 복을 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며, 충만 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를 위해 그는 모든 곳에 동시에 계십니다(편재성-시 139편). 그 리고 그는 모든 사람들의 필요를 동시에 다루시고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주권-마 6:8, 빌 4:19, 히 4:16). 그 하나님께서 피조물들을 위한 사랑과 관심 때문에 결코 졸거나 주무 시지 않습니다(시 121:4). 그는 환난 날에 만날 큰 도움이십니다(시 46:1). 여러분의 삶에 있 어서 그분의 주권과 창조의 능력을 인정할 때 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제자공동체에 속한 모든 이들의 개인 개인의 삶과, 가정과 사업장에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복 이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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