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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피 흘린 성읍을 국문하려거든 (겔22:1-31)

본문

오늘 본문의 말씀은 에스겔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다. 예루살렘의 죄악상과 그 심판에 관하여 일러주신 여호와의 말씀이다. "피 흘린 성읍". 예루살렘을 그렇게 부르시며, 그들의 죄악상을 "피 흘 린 일"로 말씀하시고 있다. 이 "피 흘림"은. 죄인이 그 지은 죄로, 악인이 그 행한 악으로 흘리는 피를 말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의인이 무고히 억울하게 흘리는 피를 말한다. 북쪽 이스라엘은 피 흘림의 숙청으로 왕조가 바뀌기 일수였고, 그래서 "피 흘림"의 죄악상이 계속되었다. 남쪽 유다도 왕조가 바뀌는 일은 없었지만, 무죄한 피를 흘려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였다. 창세기 4:10절/ 가라사대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무죄한 피는 땅 속에서도 소리를 지른다. 하나님께서 그 소리를 들으시고 그 억울함을 풀어 주신다. "피 흘림"의 죄악상을 심판하시어 징벌을 하신다. 계시록 6:10-11절/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 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 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 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그 피에 대하여 신원하여 주실 때가 있다. 에스겔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한 것은 그 때가 임박했다는 사실을 일 깨워 주시기 위함이다. 용광로의 찌끼 같이 태워 버릴 사실을 일깨워 주시고 있는 것이다. 이 피 흘린 성읍을 국문하려거든. 이 피 흘린 성읍에 대한 국문이 가까웠기에. 일러주고 깨우쳐 주라는 말씀이다. 이 피 흘린 성읍을 열국 중에 흩으며, 열국의 목전에서 수치 를 당케하신 이가 나 여호와인 줄 알게 하라는 말씀이다. 이 피 흘린 성읍을 국문하려거든.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열국 중에 흩어 버리고 수치를 당케 해서라 도. 자신을 알리려는 하나님의 사랑 어린 말씀을 살펴 보고져 한다.
1.우상의 가증한 피를 알게 하라 본문 2절/ 인자야 네가 국문하려느냐 이 피 흘린 성읍을 국문하려느 냐 그리하거든 자기의 모든 가증한 일을 그들로 알게 하라/ 자기의 모든 가증한 일을 그들로 알게 하라. 이 피 흘린 성읍에 대하여 여호와의 주신 말씀은 그들이 흘리는 모든 가증한 피에 대하여 알려 주라는 말씀이다.
1.우상으로 스스로 더럽히는 성아 본문 3절/ 너는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자기 가운데 피를 흘려 벌받을 때로 이르게 하며 우상을 만들어 스스로 더럽히는 성아/ 이 피 흘린 성읍, 예루살렘이 흘린 피는 우상 숭배로 흘린 피이다. 다시 말해서 우상에게 제물을 바치기 위해 짐승을 잡으며 흘린 피이고, 더욱이 자기 자녀를 바치는 피이다. 바로 용서받을 수 없는 예루살렘의 죄악상이요, 택한 백성 유다 민족 의 죄이다. 이 피 흘린 성읍 예루살렘이 지적 받은 첫 번째 죄악이 우 상 숭배이다. 저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한 것이다. 출애굽기 20:4-6절/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 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 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제2계명을 범하는 것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는 것이다. 하나님 신앙 곧 기독교 신앙의 근본이 흔들리는 것이다.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을 "내 아버지"로 신앙 고백하는 데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상숭배는 모든 죄악의 근본이 되는 것이다.
2.네 날과 연한이 찼도다 본문 4절/ 네가 흘린 피로 인하여 죄가 있고 네가 만든 우상으로 인하여 스스로 더럽혔으니 네 날이 가까웠고 네 연한이 찼도다/ 네 날이 가까웠고 네 연한이 찼도다.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이르렀다는 말이다. 예루살렘의 멸망의 날이 다 되었다는 말이다. 우상으로 인하여 그들이 흘린 피와 죄악으로 예루살렘이 멸망한다는 것이다. 예루살렘. 그곳은 하나님이 계시는 성전이 있는 곳이요, 하나님의 도성이다. 그래서 택한 백성 이스라엘의 중심이었다. 곧 예루살렘의 흥망이 이 스라엘의 흥망이었다.
3.만국의 조롱거리 본문 4절/
그러므로 내가 너로 이방의 능욕을 받으며 만국의 조롱거 리가 되게 하였노라/ 만국에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노라. 이스라엘의 중심이었고, 하나님이 다스리는 신정정치의 상징이었던 예 루살렘이 우상숭배로 멸망을 당하여 만국에 조롱거리가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도성으로 불리우던 예루살렘도.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니, 하나님이 그들을 버려 패망할 수밖에 없다. 우리 성도들의 삶도 똑같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하루, 이틀. 일 년, 이 년. 하나님을 떠나서도 별 탈 없는 것 같으나. 결국은 패망의 길이 되고 만다. 마태복음 7:23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나니. 내게서 떠나가라.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한 사람들이다.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 아 낸 사람들이다.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한 사람들이다.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 주님은 마지막 심판대에서 밝히 말씀하신다. 선지자 노릇을 한 일도, 귀 신을 쫓아 낸 일도, 많은 권능을 행한 일도.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이 피 흘린 성읍을 국문하려거든. 이 피 흘린 성읍은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이다. 하나님이 계시는 예루 살렘 성전이 있는 곳이다. 택한 백성 이스라엘의 중심이다. 그러나 그러한 조건이 예루살렘의 구원의 근거가 되지 못한다. 이 피 흘린 성읍. 우상의 가증한 피를 가지고는 구원이 없고 멸망뿐이다.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 치 않는 자는 구원이 없고 멸망뿐이다.
2.각기 권세대로 흘린 피를 알게 하라 본문 6절/ 이스라엘 모든 방백은 각기 권세대로 피를 흘리려고 네 가운데 있었도다/ 각기 권세대로 흘린 피. 이 피 흘린 성읍 예루살렘에 주시는 여호와의 말씀은 공권력으로 흘 리는 피를 말씀하신다. 강한 자가 약한 자의 피를 흘리고, 있는 자가 없는 자의 피를 흘리는 것을 알게 하라고 하신다. 왕하 24:3-4절/ 이 일이 유다에 임함은 곧 여호와의 명하신바로 저희 를 자기 앞에서 물리치고자 하심이니 이는 므낫세의 지은 모든 죄로 인함이며 또 저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려 그 피 로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였음이라 여호와께서 사하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시니라/ 위로는 왕들로부터 아래로 방백들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에게 주어진 권세로 무고한 백성들의 무죄한 피를 흘린 것이다. 대표적으로 므낫세 왕의 행적을 기록한 성경 말씀은 "무죄한 자의 피로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했다"고 했다. 이처럼 지도자들의 부패한 죄악상은 일반 백성들에게도 그대로 나타 나게 되었고, 예루살렘 거민 전체가 죄악으로 물들게 되었다. 택한 백성 이스라엘의 파멸이 찾아올 수밖에 없었다. 이 피 흘린 성읍 예루살렘의 죄악상을 간단히 살펴 보면.
1.부모를 업신여김. 제5계명의 위반, 부모 공경하면 형통과 장수의 축복을 약속하심.
2.나그네, 고아, 과부 학대. 가난하고 약한 자를 구박하고 해치는 일로 하나님이 금하신 일(출23:9, 신10:18, 슥7:10)
3.성물과 안식일 범함. 하나님께 대한 의무를 다하지 않음
4.이간질. 형제사랑은 없어지고, 오히려 당파 결성, 거짓 증거로 이웃을 해치는 일 5.우상의 제물 먹는 일. 산당에서 우상 숭배, 그 제물을 먹는 일 6.음란. 성적 타락으로 무절제한 음란 행위, 근친상간 등이 공공연 히 행해짐, 이런 일은 이방인 중에서도 용납되지 않는 일 (고전5:1). 7.뇌물. 보통의 뇌물이 아니라(출23:8) 피를 흘리려고, 곧 살인 청부 8.변리를 취함. 형제에게 돈을 꾸어 주고 이자를 받는 것으로 금하 신 일(출22:25) ⑨.토색. 금품을 억지로 달라고 하여 빼앗는 일(겔45:9) 임금으로부터 평민에 이르기까지. 이처럼 각기 자신이 가진 권세로, 강한 자의 힘으로, 부한 자의 지위 로. 피를 흘리는 죄악상이다. 어느 누구라 할 것 없이 모두가 죄악으 로 물들어 있다. 본문 12절/ 나를 잊어버렸도다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나를 잊어버렸도다. 그 죄악의 물결이 넘쳐 나는 이유가 바로 "나를 잊어버렸도다".이다. 하나님을 잊어버리니. 바른 신앙도, 바른 윤리도, 바른 도덕도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
3.종교적 부패로 흘린 피를 알게 하라 본문 24-26절/ 인자야 너는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정결함을 얻지 못 한 땅이요 진노의 날에 비를 얻지 못한 땅이로다 하라 그 가운데서 선지자들의 배역함이 우는 사자가 식물을 움킴 같 았도다 그들이 사람의 영혼을 삼켰으며 전재와 보물을 탈취 하며 과부로 그 가운데 많게 하였으며 그 제사장들은 내 율 법을 범하였으며 나의 성물을 더럽혔으며 거룩함과 속된 것 을 분변치 아니하였으며 부정함과 정한 것을 사람으로 분변 하게 하지 아니하였으며 그 눈을 가리워 나의 안식일을 보 지 아니하였으므로 내가 그 가운데서 더럽힘을 받았느니라/ 이스라엘은 다른 이방 나라와는 달리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신정 국가 이다. 왕을 세우기 이전에는 친히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다스리신 하나님이시다. 왕을 세우시고도 하나님의 특별하신 간섭이 이스라엘에게는 있었다. 여러 시대, 여러 모양으로 선지자들을 보내어 당신의 뜻을 전하셨다. 이 피 흘린 성읍 예루살렘에도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있었고, 제사장들이 있었다. 그들을 통하여 당신의 뜻을 나타내시고 이루셨다.
그런데, 이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고, 하나님을 배역하였다. 하나님 신앙에 구멍이 난 것이다. 곧 종교적 부패가 이 피 흘린 성읍 예루살렘에 가득한 것이다. 이 피 흘린 성읍을 국문하려거든.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잘못된 신앙으로 빚어지는 죄악 상. 곧 종교적 부패로 흘린 피를 알게 하라는 말씀이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꾸어 거짓 평강을 예언하며(본문28절) 우는 사자가 식물을 움킴 같이 돈과 보물을 탈취하며, 자신을 반대하는 경건한 자들을 죽여 과부들이 많아졌다(렘15:8).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여 거룩한 것과 속된 것,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분변치 아니하여 성물을 더럽혔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구 별할 줄도 몰라 성일을 더럽혔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그 소득에서도 거룩하게 구별되는 것이 있었다. 하나님께 바쳐져야 할 성물이다. 또한 거룩한 것과 속된 것,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이 구별되어져 있어서.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것,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 가까이 할 수 있는 것. 등이 정해져 있었다. 이것을 구별하지 못할 때.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고도 응답은 커녕 오히려 진노를 당해야 하는 것이다. 성속(聖俗)의 구별을 제사장들이 제대로 하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거룩을 범하였고, 뿐만 아니라 백성들이 안식일을 범하여도 책망하지 않았고, 백성들도 덩달아 거룩을 범하게 되었다. 이 피 흘린 성읍을 국문하려거든. 네가 흘린 우상의 가증한 피로 인하여 내가 네게 보응할 날이 가까웠 고, 네 멸망의 연한이 이르렀다. 너를 열국 중에 흩어 버리리니. 네가 열국의 목전에서 수치를 당하리라. 이 모든 일이 "나를 잊어버렸기에" 당하는 수치요, 멸망이라고 한다. 이 피 흘린 성읍을 국문하려거든. 그 "잊어버린 나를" 알리라는 말씀이다. 그 "잊어버린 나를" 기억하게 하라는 말씀이다. 그 "잊어버린 나에게" 돌아오게 하라는 말씀이다. 자기의 모든 가증한 일을 그들로 알게 하라고 했다(본문2절). 열국의 목전에서 수치를 당하리니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고 했다(본문16절). 그때에야 나 여호와가 분노를 너희 위에 쏟은 줄을 너희가 알리라고 했 다(본문22절). 본문 29-31절/ 이 땅 백성은 강포하며 늑탈하여 가난하고 궁핍한 자 를 압제하였으며 우거한 자를 불법하게 학대하였으므로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멸 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서 찾다가 얻지 못한 고로 내가 내 분으로 그 위에 쏟으며 내 진노의 불로 멸하여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보응하였느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 니라/ 나로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찾다가 얻지 못한 고로. 여호와의 진노의 불을 그 머리 위에 부어 보응할 수밖에 없었다는 여호와의 말씀이다. 소돔 고모라에는 의인 열 명이 없었고(창18:32), 예루살 렘 거리에는 의인 한 명이 없었다는 것이다(렘5:1).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피 흘린 성읍을 국문하려거든. 하나님이 에스겔을 통하여 주신 말씀은 심판의 선언이 아닙니다. 돌아오라는 회개를 촉구하시는 말씀입니다. 나를 막아 설 한 사람이 라도 찾아 얻자는 말씀입니다. 이 땅 백성이 강포로, 이 땅 백성이 늑탈로.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압제하는 이 땅 백성의 죄악으로. 우거한 자를 불법하게 학대하는 이 땅 백성의 죄악으로. 이 땅 백성의 멸망은 이미 결정되었지만. 무너진 성터에서 나를 가로막아 서서. 나로 이 성읍을 멸하게 하지 못할 그 한 사람을 내가 찾아 구하였건 만.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나로 멸하게 하지 못할 사람을 찾다 가 얻지 못한 고로. 진노의 불을 그 머리 위에 부을 수밖에 없었다는 말씀입니다. 나 주 여호와의 말을 들어라. 나를 잊어버린 너희여(본문12절), 내가 너로 만국의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노라(본문4절). 너를 열국 중에 흩어 수치를 당케 하였노라(본문15 절). 나 여호와가 말하였으니 이룰지라(본문14절). 그때에야.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본문16절). 나 여호와가 분노를 너희 위에 쏟 은 줄을 너희가 알리라(본문22절). 나로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찾다 가 얻지 못한 고로 내 진노의 불을 그 머리에 보응한 사실을 알리라(본 문30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피 흘린 성읍 예루살렘의 멸망은 끝이 아닙니다. 70년 후에 회복될 약속이 있습니다(렘29:10). 새 소망의 시작입니다. 그때에야.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비록 바벨론에 사로잡혀 가는 예루살렘의 멸망 속에서도. 새 소망의 꿈을 주시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당신의 자녀이기에 회초 리를 쳐서라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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