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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성읍 여호와 삼마 (겔48: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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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예루살렘이 바벨론 군대에 의하여 함락된 지 14년째 되던 해(B.C. 573년경), 선지자 에스겔이 그곳 포로지 그발강가에 있는 텔아이브 (Tel-Abib)에서 마지막으로 받은 환상은 성전에 관한 환상이었습니다(겔 40:-48:). 그가 마지막으로 받은 성전에 대한 환상은 이스라엘의 미래에 관한 축복 의 환상이었습니다. 그는 성전 환상의 제일 마지막 부분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성 전이 서 있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 삼마'라 하라는 영감 을 받았습니다. 그 뜻은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라는 의미입니다. 바로 이 여호와 삼마는 에스겔서의 주제가 된 것입니다. 이 말은 장차 이스라엘 이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을 받아 재건될 새 성전과 새 역사의 미래를 예언 한 축복의 환상이요 약속입니다. 거룩한 성읍, 여호와 삼마! 그 '여호와 삼마'의 사상이 무엇인가
I. 하나님 중심 사상을 알려 줍니다. 에스겔서 48장 35절에 여호와 삼마 곧 '여호와께서 거기 계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성령님께서는 에스겔에게 하나님이 임재하실 땅을 구별하라고 하였 습니다. 그 땅 제일 가운데, 하나님이 임재하실 성소를 자리잡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성소를 중심하고 이스라엘 백성의 출입문을 만들라 고 하였습니다. 에스겔서 48장 8-9절에 유다 지계 다음으로 동편에서 서편까지는 너희 가 예물로 드릴 땅이라 광이 이만 오천 척이요 장은 다른 분깃의 동편에서 서편까지와 같고 성소는 그 중앙에 있을지니 곧 너희가 여호와께 드려 예 물로 삼을 땅의 장이 이만 오천 척이요 광이 일만 척이라 고 하였습니다. 성령님께서 선지자 에스겔에게 이스라엘이 장래에 분배받을 기업의 땅을 알려 주시면서 그 중에 특별히 구별한 땅, 곧 거룩한 땅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 땅은 특별히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에스겔서 45장 1절에도 너희는 제비뽑아 땅을 나누어 기업을 삼을 때 에 한 구역을 거룩한 땅으로 삼아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지니 …그 구역 안 전부가 거룩하리라 고 하였습니다. 여기 '예물'은 주께 드려질 예물(제물;offer to the Lord)을 가리킵니다. 그러기 위하여 그 땅 중앙에 '성소'를 세우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거룩한 땅의 성소에 수종들 제사장들이 거해야 된다고 하였습니다(겔 48:10). 뿐만 아니라 그 성소를 중심하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열두 문이 자리잡고 있다고 하였습니다(겔 48:30-35). 이것은 이스라 엘 전 지파의 출입문입니다. 동서남북의 문에 각각 세 지파씩 출입할 문들 로 구별시켜 놓았습니다. 이 열두 문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상징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신약 열두 사도의 이름이 성곽의 열두 기초석에 새겨 있음과 상통하고 있습니다(계 21:12-14).
그렇다면 '여호와 삼마'의 땅은 거룩히 구별된 땅이요 그 구별된 땅 중 앙에 성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성소를 중심하고 열두 문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호와 삼마'란 하나님 중심 사상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 중 심의 성읍, 하나님 중심의 나라(교회), 하나님 중심의 예물(예배), 하나님 중심의 국가, 하나님 중심의 역사, 하나님 중심의 삶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여호와 삼마'는 이스라엘 역사의 중심이 되고, 여호와 삼마는 이스라 엘의 등불이 되고, 여호와 삼마는 이스라엘의 불기둥, 구름기둥이 되었습니다. 여호와 삼마는 이스라엘 역사의 동맥이었습니다.
Ⅱ. 하나님 구원 사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에스겔서 48장 35절을 다시 보아야 합니다. …그 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 삼마라 하리라 고 하였습니다. 그 뜻은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 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바벨론 고통의 자리에 있는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하여 자신은 '거기' 계신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와 '거기'의 하나님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여기'는 이 바벨론입니다. '거기'는 예루살렘 시온입니다. '여기'는 이 세상입니다. '거기'는 영원한 내세, 곧 천국입니다. 출애굽기 14장 20절에는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편은 구름과 흑암이 있 고 이편은 밤이 광명하므로 밤새도록 저편이 이편에 가까이 못하였더라 고 하였습니다. '저편'과 '이편'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편'은 애굽이요, '이편' 은 구원의 광야입니다. '저편'은 애굽의 바로요, '이편'은 하나님의 사자 가 있는 곳입니다. '저편'은 흑암이요, '이편'은 광명이었습니다. '저편' 은 멸망이요, '이편'은 구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진두지휘를 하고 있었습니다(출 14:19). 그는 이스라엘 구원에 능하신 분이었습니다. 그 하나님의 사자는 앞에서 인도하시다가 그 자리를 옮겨 뒤로 행하여, 이스라엘을 추격하던 바로와 그 군대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여 주셨습니다(출 14:19). 그때 그 사자의 거취를 따라 구름기둥도 함께 옮겨졌습니다. 여호와 삼마의 표징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곳! 여호와 삼마의 세계! 바로 하나님 자신이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세계입니다. 바로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화육강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입니다.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기 위한 예수(구원)의 임마누엘입니다(마 1:21-23). 그는 우리를 여기(세상)에서 저기 거룩한 성읍(교회)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 여기 거룩한 성읍(지상의 교회)에서 저기 영원한 성읍(천국)으로 우리를 옮길 것입니다. 말하자면 '여호와 삼마'는 예수 그리스도의 화육강세로 여기에서 성취되 었습니다(요 1:14). 그리고 그의 재림과 함께 거기에서 완성될 것입니다 (계 21:3, 22). 그때는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 희와 함께 계시게 될 것입니다. 말하자면 '여호와 삼마'는 하나님의 구원 을 나타내는 은총의 계시입니다.
Ⅲ. 하나님의 영원 사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에스겔서 48장 35절에 …그 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 삼마 라 하리라 고 하였습니다. 그 뜻은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 함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거기 곧 거룩한 성읍에 계시다 함은 하나님 자신의 영존(永存)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거기 계시다 함은 살아 계신 자신의 영원한 존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는
1 자신이 스스로 존재하신 분이라고 하였습니다(출 3:14).
2 그는 존재세계 이전에 스스로 계신 자였습니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 이시니이다 라고 하였습니다(시 90:2).
3 그는 존재세계에서도 영원한 현존(現存)이십니다. 그래서 시편 115편 3절에 오직 우리 하나님은 하늘 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만 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 입니다(엡 1:23).
4 물론 그는 영원 무궁히, 세세토록 살아계신 분이십니다. 그는 세세토록 살아 계신 영원한 왕이십니다(계 1:18). 여기에 '여호와 삼마'의 본질이 있습니다. 그가 영원히 계시기 때문에 바벨론 포로에서의 이스라엘의 미래는 흑암이 아니고 광명이 된다는 사실 입니다.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 함은 바로 하나님만 영원히 계시다는 의미입니다. 유한하고, 유동하는 인간과 인간사(人間事)는 변천과 죽음으로 유수같 이 흘러가 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이 상주불변(常住不變)하십니다. 그래서 모세는 말하기를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라 고 하였습니다(시 90:1). 하나님만이 영원히 거기 계시다, 곧 하나님만이 영원하시다는 사상은 우리에게 신, 망, 애를 줍니다. 그것은
1 사죄의 소망이 됩니다. 그분이 영원히 계시므로 그가 우리에게 허락하신 사죄의 효능이 영원합니다. 예수께서 운명하실 때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라고 하 였습니다(눅 23:34). 그 분이 지금도 영원히 살아 계신다고 하였습니다(히 7:24).
그러므로 그분이 허락하신 사죄의 은총이 영원합니다. 이것이 우리 의 소망이 됩니다. 바로 영원한 속죄입니다(히 9:12).
2 따라서 우리가 받은 구원이 영원합니다. 그분이 거기 계실 동안 우리가 받은 구원은 절대적으로 확고합니다. 부 동입니다. 불변입니다. 흔들릴 수가 없습니다. 그 무슨 이유로든지 그가 베푸신 구원은 영원합니다(롬 8:31-35).
3 결과론적으로 우리의 영생소망이 확실합니다. 그분이 '거기'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소망하는 내세는 그분이 영원 히 계시는 곳입니다. 진리대로 알려진 내세는 하나님 자신이 계시는 곳입니다. 예수님은 내 아버지의 집이라고 하였습니다. 자신은 그곳에 가신다 고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를 위하여 있을 곳(처소)을 예비하러 간다고 하 였습니다. 있을 곳을 예비하면 그가 다시 와서 자신이 있는 곳으로 우리를 데리고 가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요 14:1-3). 여호와 삼마의 은총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 마지막 주일을 맞고 있습니다. 금년의 세계도 예외 없이 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특별히 우리 나라는 6.25사변 이후, 그 사변 의 혼란과 맞먹는 경제적 혼란의 해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일종의 경제재 앙이었습니다. 기근의 흑마가 활동하던 해같이 느껴집니다(계 6:5-6).
경제위기라고 하는 기근의 흑마는 아직까지 물러간 것은 아닙니다. 200만에 육박하는 실직자들로 말미암아 그 가족들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기업체들의 도산과 함께 불안한 불쾌지수가 우리를 압박하 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금년에 우리 모두를 시원케 해버린 정말 즐거운 뉴스도 있었습니다. 현대건설 명예회장 정주영 씨가 민간인 자격으로 소떼
1,001마리를 두 번에 나누어서 차에 싣고 판문점을 넘었던 일입니다. 그로 말미암아 해 방 후 처음으로 이북의 지도자와 단독면담이 이루어지고, 남한의 여러 기 업체들이 북한을 개발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은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금강산이 개방되어 비록 부분적이나마 배를 타고 이북에 올라가 금강산을 구경할 수 있는 여행길이 열린 일입니다. 국제적으로 박세리가 골프를 통하여 전세계에 한국 선풍을 일으킨 것은, 수십 년 동안 계속한 정치적 외교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둔 일입니다. 실로 우리에게 고통 속에 들려진 시원한 낭보였습니다. 그 외 야구선수 박찬호 나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눈부신 활동들은 그래도 한국의 국력을 나타내는 즐거운 소식들이었습니다. 그 위에, 우리 경향인들에게는 정말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우리 생애 최 고의 기념비적 이정표를 기록할 수 있었던 축복의 해였습니다. 바로 경향 새 성전 완공과 입당이었습니다. '거룩한 성읍, 여호와 삼마'의 축복을 체 험하는 해였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 가운데 오신 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붙잡고, 우리를 사용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예기되는 21세기, 세계선교를 준비하게 하신 일입니다. 여기 우리가 받은 이곳은 '거룩한 성읍, 여호와 삼마'가 되고 말았습니다. 축복의 성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실 확실한 증표가 되고 말았습니다(마 28:20). 하나님이 함께 하는 교회는 '여호와 삼마'의 교회입니다. 적어도 그 교회는 하나님의 마음이 머무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눈이 떠나지 않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나타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하는 곳입니다. 바로 이곳 '여호와 삼마'의 성소에서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사랑하 십니다. 그 기도를 들으십니다. 그 찬송을 받으십니다. 그 예배를 받으십니다. 그 사람들을 축복하십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붙잡고 하나님 당신 의 일을 하십니다. 거룩한 성읍, 여호와 삼마! 여호와께서 거기 계신다는 뜻입니다. 바로 거룩한 교회, 축복받은 교회, 여호와 삼마의 경향을 두고 하신 말 입니다. 하나님이 이 새 성전에 임재하신 날 이후부터 이곳은 거룩한 성읍 여호와 삼마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중심의 집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의 삶은 하나님 중심으로 견고해질 것입니다. 하나님 구원의 집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 집에 머무는 자마다 아무도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는 것 입니다. 하나님이 영원히 임재하실 집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 집에 머무는 자들에게 보장된 미래적 소망이 확실하지 않은가! 1998년! 우리는 '거룩한 성읍, 여호와 삼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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