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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강 (겔47:1-12)

본문

물은 생명의 근원이자 문화와 역사의 태반이다.생명 있는 모든 물질은 이 물,화학기호로 H2O가 있어야 한다.무색,무취,무미의 이 물질이 없이는 생명체는 존재할 수 없다.우주의 근본이 물이다.상하가 물이었고 하나님의 신마저도 수면에 운행하셨다고 했다.물이 빚어내는 신비한 생명운동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 본문은 물을 생명으로,물의 풍성함을 생명의 풍성으로 표현하고 있다.바벧론에 포로가 되어서 민족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타는 목마름으로 현 기증을 일으키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새 힘을 주시기를 원하셨다.이를 위 해서 선지자를 환상으로 이끄시고 이 생명강을 보여주었다.성전 동편 문지 방으로부터 생명의 물이 스미어나오더니만 이 물이 큰 물줄기를 이루어 마 침내 창일한 시내를 이루고 강물이 흐르는 곳은 강이든,강둑이든,바다든,생 물이든,사람이든지를 불문하고 모조리 변혁시켜 나가고 치유와 무한한 생명 의 회복을 일으키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것은 분명 포로된 백성에게 주시는 위로며 장래에 도래할 메시야 왕국 의 영광과 영혼을 살리는 생명운동 곧 복음운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다.나아가서 우리 성도들의 신앙생활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역사하며 침체된 영혼을 소생키기고 승리하도록 도우시는지를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이에 세 가지 대지로 나누어 묵상해보자.
I.생수의 근원 01 그가 나를 데리고 전 문에 이르시니 전의 전면이 동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서 동으로 흐르다가 전 우편 제단남편으로 흘러 내리더라 02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말미암아 꺾여 동향한 바깥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우편에서 스미어 나 오더라 /에스겔이 본 생수의 근원은 성전 문지방이었다.여기서부터 흐르는 생수가 우편 제단을 통해서 밖으로 흘러내려가는 것이었다.이 광경을 선지자는 주 의 사자의 지시에 순종하면서 일일히 체험하게 된다. 이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다.문지방은 출입하는 곳이다.이곳에서 물이 스며나와 제단을 거쳐서 밖으로 흘러내리는 것은 분명한 요점을 가지 고 있는 것이다.즉 하나님만이 생명의 원천임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그래서 이 물을 생수라고 부른다.생수의 근원이 생명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나오 기 때문이요 그렇기 때문에 무한한 힘을 가지고 죽은 모든 것들을 모조리 살려내는 엄청난 생명을 창조해내고 있다.이스라엘의 소망과 희망은 오로지 하나님께만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이스라엘의 영적 침체는 하나님을 버리고 멀리한 데 있었다.예레미야 선지자는 이를 지적한 일이 있었다.렘 02:13을 보면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되는 나 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지 못할 터진 웅 덩이니라."라고 하였다.렘17:13에도 유사한 표현이 나온다."이스라엘의 소망이신 여호와여 무릇 주를 버리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무릇 여호와를 떠나는 자는 흙에 기록이 되오리니 이는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버림이니이다."이 두 구절이 보여주는 것은 하나님만이 생명의 근원인데 인간이 이 근원을 떠나서 자기 나름대로 인생을 개척하고 살아보려고 한 것은 마치 물을 저축치 못할 터진웅덩이를 판 것과 같다고 했다.애써 우물을 팠 지만 거기에서는 물이 솟아오르지 않을 뿐 아니라 장마철의 빗물도 저축하 지 못할 터진웅덩이가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하나님을 저버리고는 생존할 수 없고 그 생명을 풍성케 할 수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수님께서는 수가성 여인에게 자신이 또한 생수라고 하셨다.요04:10에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라고 하였고 이에 대해서 여자는 대답하기를 "주 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이 생수를 얻겠삽나이까" (요4:11)라고 했다.예수님만이 진정으로 우리의 영혼의 목마름을 해갈시킬 수 있는 분이시다.그래서 선지자가 볼 때에 성전문지방에서 스미어나온 물 이 제단을 통해서 밖으로 흘러 풍성하게 되었던 것이다.하나님의 은혜가 그리스도의 속죄의 제사를 통해서 온 세상에 미칠 좋은 상징이다.갈보리에서 흘러내린 그 보혈의 강물은 창일하고 지금 온 세상을 적시고 있는 것이다. '벤허'라는 영화를 보면 갈보리에서 흐르는 보혈이 어떻게 빗물에 섞여서 냇물과 합하여 흘러내려가는 지를 보여주는 장면이 나온다.매우 상징성이 있다. 또한 성령님을 가리키셔 생수라고 했다.요07:38-39에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님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라고 하였다.성령님이 신자의 마음속에서 생수의 강이 되어 흘러넘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같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이 생명의 물이다.하나님만이 생명의 원천이 란 말이다.하나님을 떠나서는 생명의 회복을 불가능하다.그래서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해야 하고 주님을 더욱 의지해야 하며 성령님의 충만을 위해서 간구해야 한다.이것들이 다 생명운동이다.생명의 출발은 처음은 스미어나오는 것같이 미약해보이나 마침내 창일한 시내를 이룰 것이다.
II.창일한 시내 03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으로 나아가며 일천척을 척량한 후에 나로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04 다시 일천척을 척량하고 나로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 다시 일천척을 척량하고 나로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 05 다시 일천척을 척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창일하여 헤엄할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 더라 /성전 문지방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어떻게 큰 물줄기를 이루고 마침내 창 일한 시내가 되고 강물이 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이 물이 불어나는 속도는 가히 기적적이다.마치 제방이 터져서 물이 불어나는 것마냥 일천척을 척량 할 때마다 발목을 적시던 물이 무릎에서 허리로 다시 헤엄칠 강물로 변한 것이었다.여기서 주목할 것은 물이 엄청나게 불어났다는 것과 그렇기는 해 도 그것은 어떤 단계를 거쳐서 더욱 충만하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이것은 그 생명의 엄청난 생산성과 점진성을 보여주는 것이다.모든 생명체는 그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점진성을 가지고 있다.갓난 아이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유기적 생명체로 이 세상에 태어난다.즉 풍성한 잠재적 생명력과 그 생명발달의 점진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하나님은 은혜,생명운동,신약의 복음운동은 그 진전 속도는 처음에는 물 이 스미어나오듯이 미약해 보였으나 물이 불어날수록 가속이 붙는 강물과 같이 급속히 확산되었다.오순절의 성령님의 역사는 금방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를 점령하더니만 마침내 소아시아와 마게도냐와 로마를 점령하고 스바냐까지,더디어 온 세계를 다 적시고 말았다.복음의 진전속도는 나폴레 옹 군대의 진군속도보다 더 빨랐다.한 심령이 변화되고 그리스도인이 되는 과정도 어떤 사람은 그 성장속도가 넘청나게 빨라서 교역자들도 놀라와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이와 같이 임한다.그 은혜는 엄청난 생명력 을 가지고 있어서 일단 흘러내렸다 하면 어떤 영혼이라도 만족을 누리게 되 고 충만하게 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질서가 있고 단계가 있는 것이다.이 단계와 질서를 존중해야 건전하게 은혜를 받을 수 있다.목마른 사람이 급하 다고 물을 꿀꺽꿀꺽 마시면 물에 체하게 된다.하나님의 은혜는 풍성하지만 점진적 발전단계를 거쳐서 우리에게 임한다는 것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동시에 선지자는 그 불어나는 불의 양을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구체적으로 발목에서 무릎으로 또 허리로 나아가서 온 몸이 자유로와지는 충만함의 단계를 체험하였다.우리도 하나님께 맡기고 나가면 하나님이 제공하는 은혜의 과정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성령님의 충만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엄청난 생명의 회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마지막으 로 묵상할 말씀은 생명의 회복이다.
III.생명의 회복 06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강가로 돌아가게 하시기로 07 내가 돌아간즉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0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방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 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소성함을 얻을지라 09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 가므로 바닷물이 소성함을 얻 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10 또 이 강 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 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11 그 진펄과 개펄은 소성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12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실과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실과가 끊치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실과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로 말미암아나옴이라 그 실과는 먹을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이 생수의 위력은 가히 메가톤급이다.엄청난 생명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이 물이 가는 곳마다 죽었던 것을 몽땅 살려낸다.그것이 강이든,강둑이든, 바다이든,식물이든,동물이든지 무조건 살려내는 것이다.심지어 사해,아주 작은 생명의 근접도 허용하지 않는 사해바다마저 이 생수에 소생케 되고 사 해 주위에 여러 마을이 그 풍성한 어종으로 인해서 어촌을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다.엔게디가 어촌이 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그러나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신다.이 생수로 재배된 식물은 그 과일은 물론 그 잎사귀까지 약재료롤 쓸 만큼 엄청난 생명력을 잉태하고 있 었다. 이는 당대의 유다가 처한 바벧론의 생활이 비록 사해바다처럼 소망이 없어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때는 곧 생명의 회복운동이 일어나게 되리라는 것을 보여준다.또한 신약 복음시대의 생명운동을 보여준다.슥14:08에 예 언하기를 "그 날에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나서 절반은 동해로, 절반은 서해로 흐를 것이라 여름에도 겨울에도 그러하리라"라고 했다.복음이 가는 곳마다 어떤 영혼이든지 구원을 받게 되고 그런 구원받은 영혼이 가는 곳마 다 심지어 그 문화와 자연환경까지 변혁시키는 것이다.또한 죄로 인해서 상 처받고 병든 영혼이 주님의 은혜에 의해서 소생되지 못할 영혼이 없다는 것 을 보여준다.하나님의 은혜는 이와 같이 풍성하다. 뿐 아니라 우리 앞에는 이 무한한 생명력을 현실적으로 누릴 수 있는 미 래가 기다리고 있다.요한은 분명히 이 구절을 인용하면서 천국생활을 묘사 하였다.
마지막으로 계시록 22:1-2절을 보자. 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 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 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이 내용을 찬송으로 작곡한 것이 찬송가 221장이다.공교롭게도 계시록 22:1(221)의 내용이 찬송가 221장으로 되어 있다.외우기에 아주 좋다.다 같 이 한 번 부르고 하나님 안에서 풍성한 생명을 사모하고 그것을 실제적으로 풍성히 누리면서 살도록 기도하자. 그러나 여기에 경고가 하나 주어져 있다.이 생명강의 무한한 재생운동에 도 이방지역이 있다.예외의 지역이 있다.정말 가슴 아픈 일이요 무서운 경 고가 아닐 수 없다.11절을 봄시다."그 진펄과 개펄은 소성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이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에서 제외되는 지역이 있음을 보 여준다.이는 문자적으로 이해하여 실제로 복음의 축복을 누리지 못할 지역 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며 나아가서 완악하고 교만한 심령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성경은 말하기를 너희가 오늘날 그의 음성을 듣거든 옛날 맛사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강팍하게 하지 말라고 했다.하나님의 은혜가 강력하게 역사하는 중에도 은혜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이들이 왜 은혜를 받지 못하는가 이 지역이 제외되는 것은 그것이 생명의 강물이 회복하기에는 너무나 진펄이 되어서가 아니다.하고자 하시면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다.어떤 죄인이라도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는 다 녹아질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악하고 회개하기를 고집스럽게 거부하는 강팍한 죄인들을 이 은혜에서 제외시키고 있다.이것은 경고이다. 은혜 받을 때에 은혜를 받도록 해야 한다.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수의 근원되신다.우리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주님이 그러하고 내 마음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이 그러하시다.하나님을 떠나면 인간은 근원적으로 목마르다.그러나 죄인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솟구쳐 내는 샘물처럼,도도히 흐르면서 무한한 변혁과 생명을 창조하는 강물되어 흐른다.이 생명의 물이 우리 심령에 풍성하게 넘치기를 바란다.이 물줄기가 우리 교회를 다시 거듭나게 하기를 바란다.이 생명의 물줄기가 갈월동을 적 시고 서울 장안을 적시고 온 세계를 향하여 도도히 흐를 수 있게 하자.생명 은 무한한 잠재력과 점진성을 가졌다.
그러므로 지금 영적 상태가 만족스럽 지 못하다고 할지라도 낙심하지 말기를 바란다.이 생명의 물결을 거역하지 않고 파도타듯 물결을 타기만 하면 조만간 풍성한 영적 생명을 누리게 될 것이다.은혜에 속도가 점진적이기는 하지만 가속이 붙는다는 점도 기억하 라.곧 창일한 시내를 이루어 우리 스스로도 그 생명의 도도함에 눈 뜨고 놀 라와 할 날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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