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절

TOP
DOWN

우리 모두 분노하지 맙시다 (출34:1-35)

본문

사람이 성내면 하나님의 의를 못 이룹니다. 저가 출애굽기 핵심강해를 하면서 풀리지 않은 숙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성막계시에 대한 중복성입니다. 출애굽기 1-19장까지 전반부의 이해는 애굽의 고센에서 시작된 출애굽 사건이 시내산에 도착하기까지 점진적으로 진행된 사건이므로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20-40장까지의 후반부는 시내산 한곳에서 일어난 사건이며, 그것도 성막의 계시가 일관성이 없이 기록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복계시에 대한 혼란은 모세의 시내산 재등정이라는 34장을 바로 이해하면 새로운 안목이 열리게 됩니다. 20-33장까지는 모세가 1차 등정시 받은 계이며, 34-39장까지는 2차 등정시 받은 계시입니다. 동일한 계시를 중복해서 받은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아론과 모세의 실수로 빚어진 것입니다. 시내산 언약이란 참으로 엄청난 사건입니다. 성문계시의 출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와 지도자들과 백성들에게 사명의 현장을 지켜도록 특별히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이 일에 가만이 있지를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언약을 받지 못하도록 백성들과 아론을 선동하여 금송아지를 만들게 했으며, 특히 모세의 분노케 하여 언약의 돌판을 깨뜨리게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에 비하여 모세와 그 무리들은 너무도 안일하게 대처하다가 사단의 속임수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것이 단순히 일어난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사단의 속임수에 넘어간 어리석음인 것입니다. 사람이 성내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합니다. 그래서 시편의 다윗은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시편 37:8)고 했습니다. 의학자들에 의하면 사람이 분노하면 “혈관이 수축되어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되지 않으며, 혈압이 높아지서 호흡이 곤란하고, 심하면 심장마비를 일어키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화가난 상태에서는 올바른 사고작용이 불가능하므로 건전한 판단을 할 수 없습니다. 모세 역시 분노함으로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출애굽기 32:19).
첫째:분노하면 갑절의 수고를 더 해야 합니다. 읽을말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라 네가 깨뜨린바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아침 전에 예비하고 아침에 시내 산에 올라와 산꼭대기에서 내게 보이되”(1-2) 모세가 깨뜨린 돌판은 하나님이 준비해 주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시내산 위에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마치신 때에 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돌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더라, 그 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기신 것이더라”(출애굽기 32:16; 31:18)고 했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재등정 할 때는 자신이 친히 준비하게 했습니다.
1 돌판을 주워야 합니다. 모세는 처음과 비슷한 돌을 줍기 위하여 온 시내산을 헤메었을 것입니다. 너무 크도 않되고 너무 적어도 않됩니다. 하나님이 예비한 돌을 줍기가 그리 쉬운 것이 아닙니다. 분노하여 순간에 깨뜨리기는 쉬우나 돌이켜 그와같은 돌을 줍는 것은 온산을 헤메는 고통입니다.
2 돌판을 깎아야 합니다. 처음 과는 달리 이젠 모세가 친히 깎아서 만들어야 합니다. 너무 크도 않되고 작아도 않됩니다. 비슷한 돌을 주워서 깎을 때 돌 같이 굳은 강팎한 자신의 마음이 깨어지고 부서지게 된 것입니다.
3 아침전에 올라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먼저 우리의 마음에 새기고, 그 돌판에 받아 새기려면 이른 아침에 하나님의 면전에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이전에 그 어떠한 자도 만나서는 않됩니다. 그래서 아침 전에 올라오라고 했습니다. 당신의 마음에 하나님이 주신 기쁨을 잃어서는 않됩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잠언 15:13)고 했습니다. 사람이 분노하면 범죄하게 됩니다.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잠언15:18)고 했습니다.
둘째:분노하면 믿음의 동역자를 잃게됩니다. 읽을말씀 “아무도 너와 함께 오르지 말며 온 산에 인적을 금하고 양과 소도 산 앞에서 먹지 못하게 하라”
(3) 모세가 처음에 오를 때에는 먼저 백성들에게는 사면으로 지경을 정하여 산에 오르지 못하게 했습니다(출애굽기 19:12). 그러나 아론과 그 아들들과 칠십 장로들은 따로 불러 올렸습니다(출애굽기 24:1, 9, 14).
그런데 여호수아는 그들과 더 구별하여 조금 더 나아가게 했습니다(출애굽기 24:13). 최후에 모세는 정상까지 나아가서 하나님을 만났던 것입니다(출애굽기 24:2). 그러나 이제는 아무도 이산에 접근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전에 자기와 함께 올랐던 동역자들은 잃어버린 것입니다.
1 아론과 그 아들들과 칠십 장로들을 잃었습니다. 그들을 잃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사실입니다. 아론은 철저히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장로들의 청을 받아 그들을 보내어 백성들을 다스리고 감독하게 했어야 하는데 그는 위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보다는 아래로 민중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것입니다.
2 여호수아를 잃었습니다. 모세의 광야사역에 그림자 처럼 내조하신 분이 바로 여호수아입니다. 여호수아는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이러한 여호수아를 잃은 것은 모세에게 엄청난 영적인 손실입니다. 당신의 주변에 떠나야 할 사람이 떠나는 것은 다행한 일이나 당신의 곁에 항상 있어야 할 사명자가 자리를 떠나는 것은 불행이요, 비극입니다. 분노하면 신령한 영적인 자원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잠언에 이르기를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잠언 15:1)고 했습니다. 분노하면 심령이 어두워지고 심령에 빛을 잃으면 순식간에 환경이 어두워 집니다.
셋째:분노하여 범죄하면 보응을 받게됩니다. 읽을말씀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그와 함께 거기 서서 여호와의 이름을 반포하실새, 여호와께서 그 앞으로 지나시며 반포하시되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자비롭고 은헤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면죄하지 않고 아비의 악을 자여손 삼사대까지 보응하리라”(5-7) 모세가 출애굽을 위해 소명을 받고 사명에 현장에 나아갈 때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출애굽기 3:12)고 했으며,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출애굽기 3:14)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신에 대하여 분명히 계시해 주었으며, 모세는 하나님과 함께 사역의 현장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모세는 이전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한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1 하나님 자신에 대한 반포(頒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 앞에서 자기 이름에 대하여 반복적으로 알려주었습니다. 이것은 사단권세가 득세하여 나의 언약의 돌판을 깨뜨려도 나의 언약은 파괴되지 않는다는 전능자임을 선포하는 메시지입니다.
2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자리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분입니다.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하시고, 우상숭배케 한 아론을 제사장으로 세우시고, 분노한 모세를 다시 부르신 긍휼이 한이 없으신 분입니다.
3 보응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범죄하여도 회개하면 죄용서함을 받아 영원한 심판에 이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잃어버린 사명은 되찾아 다시 사명의 현장으로 보냅니다. 이때는 갑절의 고통이 따르는데 그것이 죄에 대한 보응의 원리입니다.
그러므로 언약의 백성들이 요나처럼 불순종하면 그만큼 고통이 지연됩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율법을 준행해야 합니다. 사단이 가져다 주는 유혹은 순간은 편안하게 보이나 나중에는 고통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은 우선 지키기에는 힘들고 괴로우나 지키면 후에 복을 받습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신명기 28:1)고 했습니다.
넷째:분노하여 언약이 파괴되면 죄의 종이됩니다. 읽을말씀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것을 삼가 지키라 보라 내가 네 앞에서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쫒아내리니, 너는 스스로 삼가 네가 들어가는 땅의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라 그들이 너희 중에 올무가 될까 하노라, 너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임이니라, 너는 무교절을 지키되 내가 네게명한 대로 아빕월 그 기한에 칠일 동안 무교병을 먹으라 이는 네가 아입월에 애굽에서 나왔음이니라”(출애굽기 34:11-12, 14, 18) 모든 언약의 핵심은 하나님 경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거나 그것에 절하여 굴복하는 것은 우상숭배 행위입니다. 모세가 첫 등정에 실패하게 된 것도 금송아지 우상숭배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특별하게 이 사건에 대하여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1 이방인을 내어 쫒아야 합니다. 그들이 이방인들이 행하는 우상숭배 행위를 보면 이것이 올무가 되어 애굽에서 430년간 길들여진 구습을 쫓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자들과 타협해서도 않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러한 자들과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고린도후서 6:14-16)고 했습니다.
2 하나님은 질투하시 분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이 어떻게 질투할 수 있을까 하나 하나님의 사랑은 언약에 기초한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질투라는 것은 합법적인 사랑을 위한 것입니다. 사랑이 언약이라는 법속에서 이루어져야 아름다운 것입니다. 당신에게 합법적인 부인이 있는데 남의 여인을 이성적으로 사랑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간음행위입니다.
3 무교절을 지켜야 합니다. 애굽에서 나온 유월절을 지키라는 말입니다. 이는 세속의 종이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세속화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안식과 절기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게 하신 것입니다. 안식일과 안식년과 희년은 영원한 안식을 위한 천국의 징검다리인 것입니다. 인생의 비극은 하나님을 떠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면 어두움에 거하게 되고, 어두움에 거하면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되며 결국에는 멸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떠남이 불행의 시작입니다. 세상과 짝하여 낙을 즐김이 영적으로 병든 상태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빛되신 주님을 영접하므로 새롭게 지료함을 받을 수 있으며 빛 가운데 거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하나님과 불편한 관계를 청산합시다. 하나님의 마음을 서운하게 해서는 않됩니다. 사명자들이 분노하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합니다. 모세가 두번째 하산할 때는 모든 분노가 다 사라지고 그 얼굴에 광채가 났습니다(출애굽기 34:29). 당신도 그러한 기쁨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감격으로 남은 생애를 복되게 살아갑시다. 할렐루야!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9,555 건 - 1787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