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절

TOP
DOWN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 (삼하8:1-14)

본문

우리는 이스라엘 신정국가 어간에 황금시대를 창조한 신앙의 군왕 다윗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 ‘다윗’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란 뜻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역사상에 가장 활발한 정복 전쟁의 명수였습니다. 그는 억울하게도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에 의해 10년이 넘는 도피 생활을 한 일이 있으나, 오히려 그 일로 인하여 그는 탁월한 군사 전략가로서, 또는 지휘관으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가 통일 이스라엘의 왕으로 즉위한 이후, 그는 여러 곳에서 쟁취하는 용맹의 왕으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모든 지역을 다 회복하는 축복을 받음으로 그가 확보한 영토는 남으로 이집트, 북으로 유브라데까지 이르러 이스라엘 역사상 황금 시기를 이루었던 솔로몬 시대의 번영과 부와 명예의 기반이 되었습니다(창15:18). 실로 다윗의 생애는 전쟁의 생애로 점철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본문은 그가 이스라엘 왕으로 즉위한 후 대외적으로 국력을 신장하기 위하여 이웃의 대적들과 싸워 이기는 전승의 기록입니다.
I. 다윗의 전승 그는 불레셋과 더불어 싸워 이겼습니다. 8장 1절에 .다윗은 블레셋 사람을 쳐서 항복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모압을 쳐서 이겼습니다. 8장 2절에 다윗이 또 모압을 쳐서 저희로 땅에 엎드리게 하고.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모압을 이스라엘에 복속(服屬)시켰습니다. 이것은 예언 성취이기도 합니다(민24:17). 그는 소바왕을 이겼습니다. 8장 3절로 4절에는 소바왕 하닷셀이 자기 세력 확장을 꾀하러 가는 길을 다윗이 가로막아 이겼습니다. 그는 아람과 싸워 이겼습니다. 8장 5절로 8절 중에 다메섹의 아람 사람들이 소바왕 하닷셀을 도우러 가는 사실을 알고, 저들을 처 물리침으로 하닷셀을 도우러 가는 사실을 알고, 저들을 쳐 물리침으로 이방의 세력들이 감히 동맹을 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는 다시 에돔과 싸워 이겼습니다. 8장 13절로 14절 중에는 다윗이 염곡에서 에돔을 쳐 물리치고 명예를 얻고 그들을 다윗의 종으로 삼았다고 하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하나님의 대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저주의 대상들이었습니다. 저들은 선민의 원수들이었습니다.
Ⅱ. 다윗의 전승은 하나님 자신의 힘이었습니다. 8장 6절에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고 하였습니다. 8장 14절 하반절에도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 반복된 두 구절은 참으로 중대한 말씀입니다. 바로 이 말씀은 저 유명한 다윗 왕국의 기초였습니다. 다윗 왕국의 힘이었습니다.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실로 다윗 왕국의 자존심이었습니다. 여기 이기게 하셨더라는 말에 해당되는 말은 야사입니다. 이 말의 본래는
1 열려 있다는 의미입니다. 막히고 답답한 상태에서 앞이 탁 터져 있는 경우를 뜻했습니다. 그리고 넓다는 뜻도 있습니다. 그것은 공간의 협소에서 해방되는 상태를 뜻했습니다.
2 또 다른 의미는 억압의 상태에서 넓고 열려진 곳으로 나온다는 뜻도 있습니다. 곧 자유롭게 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성경에 사용된 대부분의 야사(이기게 함)라는 단어는 원인 사역동사(hipil)로 사용되어 도와준다(출2:17)란 뜻과 더불어 ‘구원하다’(민10:9)로 번역되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사람이 사람을 구원하다는 말로 42회 정도로 쓰여진 곳도 있습니다(신22:27). 그러나 이 말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신다(출14:30)란 의미로 100회 이상이나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말은 화급히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로서 도우소서, 구원하소서(삼하14:4)하는 말로 10회 이상이나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원조(구원)하러 오다란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삼상25:26, 삼하10:11).
그렇다면 이 ‘야사’란 말 곧 이기게 함이란 말은 사실상 ‘구원’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전혀 자기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위기의 상태에서 전적인 타력에 의지하여 도움을 받고, 극적인 구출을 받는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이렇게 이 단어의 의미를 새기면서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는 성경을 볼 때 우리에게 오는 영감의 뜻이 새로워짐을 느낍니다. 다윗의 생애와 걸음은 어디를 가든지 전쟁이었습니다. 이 말은 다윗의 생애는 어디로 가든지 죽음의 상황이었다는 말입니다. 그가 처한 생존의 상황이 전혀 자기 힘으로 이기거나, 살아 나올 수 없는 막다른 코너였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이기게(야사)하셨더라고 한 것입니다. 지금 다윗과 싸웠던 블레셋이나, 모압이나, 소바왕이나, 아람 사람이나, 에돔 사람들이 모두 그러했습니다. 이들의 힘과 세력들은 다윗과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로 강하였습니다. 거기에다 저들은 다윗을 대적하고 죽이려고 믿음을 동맹하고 힘을 동맹하는 전술을 썼습니다. 이런 경우는 모두 다윗이 죽음을 만나는 끝장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마치 쏜 화살처럼, 적진에 선재 공격을 가하는 용맹으로 접전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술로 싸웠습니다. 그 마음의 힘과 육체의 힘은 바로 하나님 자신이었습니다. 그 하나님의 야사(구원 = 이기게 함)를 믿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믿었고,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믿었고, 하나님의 선택을 믿었고, 하나님의 언약을 믿었습니다. 그의 삶의 전 자존심은 ‘하나님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저들 조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축복의 언약이었습니다. 그는 권능의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약속에 능하신 진실의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저처럼 죽음과 바꾸는 여러 전쟁 중에 용맹하였습니다. 그는 구원(야사)하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는 엄청난 자기 승리의 에너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저 유명하게 빛나는 다윗 왕국의 기초였습니다. 하나님이 이기게 하심, 하나님의 구원,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도우심, 하나님의 축복!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전쟁에 능하신 여호와라고 고백하고 노래하였습니다.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바로 이 사실은 다윗의 신분이요, 생존이요, 소망이요, 활력이었습니다.
Ⅲ. 다윗은 전승의 결과를 모조리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8장 11절에 다윗왕이 그것도 여호와께 드리되 저가 정복한 모든 나라에서 얻은 은금을. 여호와께 드렸다고 하였습니다. 말하자면 모든 전리품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 전리품 중에는,
1) 물질적인 것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금과 은, 놋과 여러 보석 등입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조공으로 받은 것도 있습니다.
2) 전승자의 명예도 있습니다. 다윗의 명예는 실로 하늘에 치솟을 정도였습니다. 패전국들에게도 그 이름이 떨쳤고, 더욱이 자국민들에게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가 옛날 무명의 시절에도 백성들로부터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라고 하는 절대적인 찬사를 받은 바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것까지도 그는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어떻게 이 사실을 알 수 있겠는가 바로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이 이기게 하셨더라는 사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승리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습니다. 그가 전승의 결과를 모조리 하나님께 드렸다는 사실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신본 제일주의의 신앙을 나타냄입니다. 그 이유는 그 전쟁 승리가 다윗 자신에게 있지 않았음을 누구보다도,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전쟁 중에 하나님의 힘을 믿음으로 받음에도 용맹을 떨쳤습니다. 그러나 전쟁 후에, 그 승리의 영광을 처리함에 있어서도 믿음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였습니다. 그는 그 모든 전쟁의 승리가 하나님의 야사(구원)임을 생태학적으로 경험하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지금 우리는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을 다윗의 경우에서 생각하였습니다. 1988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의 각 정당에서는 지명 대회를 통해 열띤 정치 행사가 한창 벌어지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때 민주당에서는 매사추세츠 주시지사인 튜카키스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였습니다. 공화당에서는 당시 부통령이었던 죠지 부시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였습니다. 후보들의 위인 됨과, 정치 소견은 그야말로 미국적 매스컴을 통하여 전 미국 백성들에게 낱낱이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죠지 부시 대통령 후보는 후보 지명 연설 중에 유명한 말을 해서 미국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공감대를 형성한 일이 있습니다. 바로 이 한마디 말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약속을 잘하지만, 우리 공화당은 약속을 실천합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습니다. 이삭과 야곱을 통하여 그 약속을 반복하고 실천하심에 능했습니다. 그 위대하신 하나님의 자기 약속은 저 이새의 아들 다윗 시대에 와서 다시 꽃을 피우는 결과를 역사 앞에 공개하였습니다. 여러분! 다윗의 생애는 전쟁하는 생애였습니다. 그 전쟁은 블레셋과, 모압과, 소바와 아람과 그리고 에돔등이었습니다. 결코 다윗의 전쟁은 영토 확장, 권력 장악에 그치는 전쟁은 아니었습니다. 다윗과 접전한 모든 나라들은 이방신을 섬기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영적인 원수들이었습니다. 다윗은 자기와 자기의 조국이, 적들로부터 살아남아야 된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의 땅을 다시 찾고, 거기에서 자신과 자신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겨야 된다고 하는 거룩한 목적이었습니다. 말하자면 거룩한 신정왕국을 위한 전쟁이었습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 곧 다윗이요, 다윗의 후예들입니다. 우리는 전쟁하는 마당에 살고 있습니다. 그것은 죽기 아니면 사는 생사(生死)를 걸고 있는 전쟁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는 ‘영전(靈戰)입니다. 사탄과의 싸움입니다. 악령과의 싸움입니다. 이 전쟁은 ‘믿음’만의 무기로 싸우는 전쟁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생존(生存)이란 전쟁 마당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 싸움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 신앙의 전쟁 때문에 세상에서 우리가 환난을 당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바로 신정왕국을 위한 다윗의 전쟁 생애는 그리스도 왕국 확장을 위한 신약에 그리스도인의 전쟁을 예표하는 구속사적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야사’(구원 = 이기게 함)가 필요합니다. 이 ‘야사’라는 단어가 수동형(Niphil)형으로 사용될 때는 ‘도움을 받다’(삼하22:4)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이깁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도움을 강청하였습니다. 또한 ‘공급하다’는 뜻도 있습니다(신33:29, 사33:16). 그래서 하나님의 공급을 받은 이스라엘은 행복자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행복을 가리킵니다. 바로 하나님의 은총 공급을 빌고 있는 이 말이 사역형 원인 동사로 사용될 때는 바로 ‘구원’이란 뜻이 됩니다(출14:30, 신22:27). 또한 목표를 성취한다는 뜻도 됩니다(삼하10:11). 그래서 전쟁하는 우리의 생애는 하나님의 ‘야사’ 곧 하나님의 공급과 도움과 구원이 절대 필요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 사실을 약속하였습니다. ‘세상 끝날까지 당신이 우리의 야사(구원)로 함께 하겠다고 하였습니다(마28:20). 그러한 자에게는 필승만이 있습니다. 이것은 주님 자신의 승리요(요19:30), 우리에게 약속한 비젼입니다(요16). 그래서 역사상에 기독교는 자그만치
2,000년 간의 계속적인 승리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필승의 결과는 그 전리품들을 마땅히 주님께로 가져와야 하고 주님께만 드려져야 합니다. 신앙이 여린 사람들은 하나님께 자꾸만 달라고 합니다. 저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즐거워 하는데서 만 그칩니다. 그러나 전쟁에 용맹한 성숙한 신앙의 전사(戰士)들은 그 결과를 모조리 하나님께 드리고, 바치는데 즐거움을 누립니다. 그 이유는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 자신이라고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1995년! 분명히 하나님의 해였습니다.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이 이기게 하신 지난 1년이었습니다. 필승한 전리품을 감사로 단을 묶어 하나님께 바칩시다. 우리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시다(고전15:57). 할렐루야!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9,555 건 - 1805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