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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사랑하는 이가 예수의 제자입니다 (삼하23:1-7,계1:4-8,요18: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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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경제가 심히 어려운 지경에 있습니다. 주가는 계속 떨어 지고, 환율은 한없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드디어, 정부는 할 수 없 이 경제위기에서 돈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나라 체면이 깎이는 일이기 때문에, 돈을 빌리지 않고 해결하려 발버둥치다가, 어쩔 수 없이 국제기구에 손을 벌리게 되었습니다. 증권 값이 떨어지거나 달러 값 올라가는 것이, 농촌 사람들에 게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주식이나 달러를 사 둘만큼, 여유 있는 가정이 드물 것입니다. 하지만, 나라 살림이 어렵게 되면, 가뜩이 나 어려운 농촌 사정은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그러니, 국가 경 제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라가 이처럼 어렵게 된 원인이, 과연 누구 때문입니까 신문 이나 TV에서는 대통령이 국가 경영을 잘못한 탓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나라가 어려울 경우, 국가 살림 을 맡아 관리하는 대통령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저께 TV 뉴스를 보면서, 머리가 아프고 속이 쓰렸습니다. 나라 경제가 어렵다는 데도, 서울의 백화점 매장에는 천만 원 짜리 옷이 걸려 있는데, 없어서 못 팔 정도라는 것입니다. 또 어떤 이들은, 그 비싼 달러를 들고 외국에 나가서, 혼수품을 장만 해온다는 것입니다. 이런 뉴스를 접하면서, 나라 살림은 대통령 혼 자서 할 수 없는 일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수많은 차들의 운행을 위해서는 기름이 필요한데, 그 기름이 어디서 나오는 것입니까 달러를 주고 외국 에서 사옵니다. 우리가 겨울에 난방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세상입니다. 나라 안에서 생산되는 연탄이 있건만, 사용하기 불편하다고 기름 보 일러로 바꿨습니다. 빚을 얻어 집을 짓고서도, 쓸만한 가구들을 버 리고 새 것으로 바꿨습니다.
그런데, 그 가구를 만드는 원목도 달 러를 주고 사옵니다.
예를 들자면, 한이 없습니다. 문제는, 그 런 품목들을 들여오는 데 필요한 달러를, 어떻게 마련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물건 을 내다 팔아야, 달러가 생깁니다. 하지만, 우리 물건이 외국에서 잘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지금 달러를 지나치게 많이 쓰고 있습니다. 얼마를 벌든지, 벌어들인 만큼만 써야 하는 데, 우리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러니, 누구를 탓할 수 있겠습니까 대통령만 자가용을 타고 다닙니까 외국에서 들여온 물건을, 대통령만 혼자 쓰고 있습니 까 사람들은, 세금 적게 내려고 은행에 저금하는 대신 돈을 들켜 쥐고 있으면서, 금융실명제만 나무라고 있습니다. 비싼 양주와 외 제 담배만을 선호하면서, 나라 경제가 어쩌니 저쩌니 떠들어대고 있습니다. 시골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수입에 맞춰 살 생각 을 하지 않고, 분수에 지나친 생활을 하면서 나라 탓만 하고 있습니다. 정말입니다. 우리는 누구를 탓할 게 아니라, 우리 자신을 돌아 봐야 합니다. 나 자신부터 고쳐 살아야, 다함께 살아남을 수가 있습니다. 나는 고쳐 살 게 없노라고 발뺌을 하게 되면, 함께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라가 망하고 있는데, 대통령만 원망한다고 해 결될 일이 아닙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이럴 때에 앞장 설 수 있어야 합니다. 다 른 사람 핑계댈 것이 아니라, 자신부터 돌아볼 줄 아는 것이, 예수 를 믿는 우리들의 태도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진리와 정의 를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에게, 진리가 무엇인 지를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는 일입니다. 책임을 타인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 짊어지는 것입니다.
첫째 아담은, 자신이 잘못을 하고서도 그 책임을 타인에게 미뤘습니다. 그러나,둘째 아담 예수는, 자신은 아무 죄가 없건만, 인류의 잘못을 자기 탓인 양 대신 감당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랑하고 지켜야 할 진리이며 정 의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이 길이 생명이 되는 줄 알고서 열심히 지켜 살고 있습니까 물론, 우리 성도들은 대부분, 말씀대 로 살려고 애쓰는 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부족합니다. 때때로 우리는,
1.진리를 거부하면서 불의를 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빌라도가 예수께 물었습니다. "당신이 유대인의 왕인가 그런데, 왜 유대인들은 당신을 죽이라고 내게 넘겼는가 도대체, 당신 이 한 일이 무슨 일인가"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나는 이 세상 왕이 아니다. 내 왕국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 나는 세상에 진리를 가지고 왔다.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내 제자들이 다(요18:36-37) 주께서 말씀하신 나라는, 정치가가 정치를 잘해서 잘 살게 되는, 그런 나라가 아닙니다.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정의롭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하늘나라는, 어떤 특별한 정치가 한 사람이 다스리는 나라가 아니라, 모든 사람 각 자가 진리 따라 바르게 살아갈 때에, 이루어질 수 있는 나라입니다. 진리를 따를 때에는 살거니와, 그 진리를 거부하면 죽습니다. 진리를 따르는 것이 정의입니다. 진리를 거부하면, 그것이 곧 죄 (不義)가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십자가의 도(道)가 가장 귀 한 진리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들의 욕심을 이루기 위해서 애매하게 예수 를 십자가에 매달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억울한 죽음을 당하면서도, 아무 불평이나 원망을 하지 않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들의 승리로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수를 다시 살리심으로써, 예수가 옳다고 하는 것을 증명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입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우리가 행한 결과 에 따라, 주의 심판이 있게 된다는 것을 안다면, 어찌 불의를 행할 수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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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을 속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속일 수 없 습니다. 사람은 잘못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한 치 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심판하십니다. 그러니, 어떻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신기한 것은, 많은 이들이 세상 은 두려워해도 하나님 은 무서워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사람만 속일 수 있으면, 온갖 불의를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뻔한 거짓말을 하면서도, 얼굴 색 하나 변하지 않습니다. 삼하 23장 3절에서,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은 자기 백성을 정 의로 다스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다스린다고, 다윗이 말했 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정치가는 정치를 바르게 하 고 백성은 정직하게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은 밀한 죄까지도 다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지켜 행해야 할 진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진리 따라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2많은 이들이 그 진리를 거역하고 무가치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계1:4을 보면,예수는 우리에게 모든 진리를 계시해 주셨다 고 했습니다. 예수가 곧 진리가 되고 길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사신대로만 살면, 오늘 우리의 모든 문제는 해결됩니다. 우리 각자가 내게 주어진 십자가를 성실하게 짊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자기 십자가 질 생각은 하지 않고, 세상 탓만 하고 있습니다. 자기 본분과 책임은 망각한 채, 모든 잘 못을 타인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하나님은 다른 사람의 죄를 가지고 나를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죄에 대하여 심판하십니다. 진리를 따르지 않고 죄를 짓게 되면, 사람들을 해롭게 하며 괴 롭히는 존재가 됩니다. 마치 가시덤불과 같아서, 사람들이 움켜쥘 수가 없는 무익한 존재가 됩니다. 성경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가리 켜서, 불에 살라 태울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삼상23:7). 서울 교도소에서 '태호'라고 하는 이가 사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무서운 죄를 지어 사형을 받게 되었지만, 그 동안 예수 를 믿고 구원받았습니다. 사형이 집행되던 날, 태호는 이런 유언을 남겼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범죄 세계에 뛰어들어, 죄가 뭔지도 모르고 살아오다가, 이렇게 젊은 나이에 인생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처음 에는 짐승처럼 살다가 짐승처럼 죽어버리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사형이 확정된 후, 저는 너무나 소중한 분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때부터, 저는 남몰래 참 많이 울었습니다. 지금까지 제 손에 억울하게 죽은 분들을 위해서 기도 했는데, 이제 천국에 가면, 그 유족들을 위하여 저의 마지막 유언은, 이 구치소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제가 만난 하나님을 만나 뵙고, 나중에 천국에서 다시 한번 저와 꼭 만 나자는 것입니다. 그곳에서는 살인자 태호가 아니라,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로 여러분들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태호'라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는 쓸모 없다고 해서,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다시 살리셔서 당신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이 세상에서 꼭 필요한 존재입니 까 아니면, 자신과 자기 가족만 알지, 교회나 세상에서는 아무 쓸 모 없는 존재는 아닌지요 혹, 이 세상 법망에는 걸리지 않았을지 라도, 하늘에서는 사형을 당해 마땅한 존재는 아닐는지요 그러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태호처럼, 이제라도 하나님을 바로 알게 되어,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면,
2.하나님은 그를 구원하십니다. 계1:5을 보면,하나님은 우리를 늘 사랑하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진리를 몰라서 하나님을 부정할지라도, 주는 우리를 기억 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나라의 왕이십니다. 5년, 또는 50년만 다스릴 분이 아니라, 영원토록 이 세상을 진리로 다스릴 분이십니다. 이 제, 우리는 이 하나님을, 관념적으로만 알 것이 아니라, 체험적으 로 직접 만나 뵐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를 온전히 따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 계셔서, 이 세상 만물을 통치하십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죄악을 행함으로 인하여 풍파가 일어나는 것은, 마치 커다란 바다에 잠시 풍랑이 이는 것과 같습니다. 머지않아, 하나님은 이 세상을 잔잔케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 풍랑에 휩쓸리지 않고, 주의 진리를 믿고 따르 면서 자기 본분을 다한 사람에게는, 분명히 크신 상급이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3.우리는 진리를 사랑함으로써, 주의 충실한 제자가 되어야 하 겠습니다. 세상은 아무리 요란하여도, 하나님의 섭리는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이 어떻게 될까봐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세상을 심판하시는
1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섬겨야 합니다. 사 41:13에서는,나는 주 너의 하나님이다. 내가 너의 오른손 을 붙잡고 있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 를 돕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만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입니다. 예수께서 피를 흘리심으로 말 미암아,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옛날에는 레위 지파에게만 주어진 직분이었는데, 오늘 우리가 그 영광스러 운 직분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대통령 비서실장이 구두닦이를 한다면, 어떻 게 되겠습니까 그것은, 그가 모시는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대통령 비서실장보다 더 귀한 직분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세상 욕심이 가득한 사람에게는, 제사장 직분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이 직분을 소중히 여겨서, 그 책임을 충 실하게 감당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악한 세력을 물리치고, 진리와 정의의 나라를 세워가야 합니다. 우리는, 나라가 잘 되기를 바라면서, 우리 자신부터 불의한 이 익을 멀리하고 정직하게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링컨이 변호사로 일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그에게 찾아와 변호를 의뢰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하는 이 야기를 다 듣고 나더니, 링컨은 "난 당신을 위해 변호해 드릴 수가 없겠군요. 분명히 당신이 잘못을 했습니다. 오히려, 그분께 찾 아가 보상을 해드리고 용서를 구하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불쾌한 듯 "누가 옳고 그른가 하는 것은, 당신이 간여할 문제가 아니오. 당신은, 이 사건을 맡아, 내가 이기도 록 해 주고 돈만 받으면 될 것이 아닙니까" 하면서 언성을 높였 습니다. 링컨이 말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은 잘못을 변호하는 것 이 아니라, 정의를 변호하는 것입니다. 명백한 잘못은 변호해 드릴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이 "보수가 적어서 그러십니까" 하고 말하자, 링컨은 "천만입니다. 불의를 위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일할 수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3우리는 영원히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진리는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우리 곁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진리는 다른 사람 아닌, 바로 내가 사랑해야 합니다. 나는 불의한 이익을 취하면서, 나라가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 입니다. 나는, 성도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면서, 교회가 제 구실 못 한다고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진리를 따라 살아야 가치 있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진리를 따 라 정의롭게 살아야, 어디를 가든지 유익한 존재가 됩니다. 물론, 진리란, 사람마다 제각기 다른 무원칙한 기준이어서는 안됩니다. 영원부터 계신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를 좇아야 합니다. 아무쪼록, 진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 진리 따라 충실하게 살아감으로써, 예수의 충성스러운 제자가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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