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왕하6:24-7:20)
본문
오늘 본문의 말씀은 아람 왕국의 2차 침략 때에 되어진 사실을 기록 한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가 포위되어지고 성안에 갇힌 이스라엘 백성의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아람 왕국의 1차 침략은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에게 칼 한번 써 보지 못하고, 눈먼 장님이 되어 사마리아로 사로잡혀 와 떡과 물, 많은 식물 로 대접을 받고 놓임을 받은 후 이스라엘을 넘보지 못했다. 세월이 흐른 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군사를 모아 올라와 사마리아 성 을 에워싸니 양식이 끊어지고 기근에 고통을 당하고 있다. 그 처참한 모습은 말로 다할 수 없다. 심지어 어미가 자식을 삶아 먹는 지경에 다 달았다.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이스라엘 왕이 성을 순시할 때,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하고 부르짖는 한 여인을 향하여 대답하는 말이다. 도울 수 없는 자신을 고백하는 말이다.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오늘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왕의 고백 속에 담긴 의미를 살펴 보고져 한다. 사마리아 성이 처하고 있는 고난이 오늘 우리 앞에 펼쳐 지고 있는 경제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을 생각해 보고 져 한다.
1.사마리아 성이 당한 고난 본문 6:24-25절/ 이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그 온 군대를 모아 올라와 서 사마리아를 에워싸니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합분 태 사분 일 갑에 은 다섯 세겔 이라/ 아람 왕 벤하닷의 군대가 사마리아 성을 포위함으로 식량 공급이 차 단되어졌다. 양식이 없음으로 사마리아 성 사람들은 엄청난 기근으로, 지금의 북한이나 아프리카 지역 같은 기아 상태가 벌어졌다. 신명기 28:52-53절/ 그들이 전국에서 네 모든 성읍을 에워싸고 네가 의뢰하는 바 높고 견고한 성벽을 다 헐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의 모든 성읍에서 너를 에워싸리니 네가 대 적에게 에워싸이고 맹렬히 쳐서 곤란케 함을 당하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자녀 곧 네 몸의 소생의 고기를 먹을 것이라/ 이미 오래 전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징벌 가운데 하나로 이 스라엘 백성들에게 예고된 고난이다. 신명기 28:47절/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을 인하여/ 젖과 꿀이 흐른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모든 것이 풍족할 때에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하면. 네 대적이 네 성읍을 에워싸게 되고, 심한 기근으로 자식의 고기를 먹으리라는 말씀이다. 모든 것이 풍족한 평화의 때가 문제이다. 하나님이 주신 풍족, 하나님이 주신 평화, 하나님이 주신 안식, 하나님 이 주신 행복, 등등. 기뻐하고, 감사하고, 찬양하고, 영광 돌려야 할 터인데.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내가 고난받을 때, 내가 지치고 쓰러질 때, 내가 실망과 좌절에 빠져 허우적일 때,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어. 하나님을 찾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지만, 문제가 해결이 되어지고, 풍요와 안식이 찾아오면 그만 하나님을 잊게 된다. 본문 6:25절/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 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합분태 사분 일 갑에 은 다섯 세겔 이라/ 일찍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어 보지 못한 기근이다. 아람 왕 벤하닷 군대의 포위로 식량 공급이 차단 되어지니 먹고 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나귀는 먹지 못하는 불결한 짐승이다. 그 불결한 짐승을 잡아먹고 있으며 가장 쓸모 없는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나 하는 물가의 폭등에 시달리고 있다. 1세겔은 4데나리 온이다. 1데나리온이 하루의 품삯이다. 안식일을 제하고 나면 나귀 머리 하나에 1년치의 품삯이 넘는다는 말이다. 합분태는 비둘기의 똥으로 ¼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고 했다. 1갑은 4 록으로 1.27ℓ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¼갑은 0.3ℓ정도이다. 비둘기 똥 0.3ℓ을 위해 20일간의 품삯을 지불해야 한다. 비둘기 똥 0.3ℓ로 하루 나 살겠는가. 다시 말해서 극심한 기근으로 살길이 없다는 말이다.
본문 6:28-29절/ 또 가로되 무슨 일이냐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라 우리가 오늘날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 튿날에 내가 이르되 네 아들을 내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저 가 그 아들을 숨겼나이다/ 참으로 상상할 수 없는 끔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두 여인이 뜻을 같이하여 어린 자식을 삶아 먹는 어처구니 없는 광경이 벌어지고 있다. 어제는 내 자식을 삶아 먹었으니 오늘은 네 자식을 삶아 먹자며 싸우다 못해 왕에게 호소를 하고 있다. 오늘 본문에서 사마리아 성 사람들이 인간으로서 어찌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우리들이었다. 그러나 경제위기 시대 의 어려운 삶의 현장에서 이러한 유의 일들이 우리 눈앞에서도 벌어지 고 있다. 갓난아기의 우유 값을 위하여 강도짓을 하고, 출산비를 위하여 도적 질을 하고 있다. 살길이 없어 자식들을 죽이고, 아내를 죽이고, 자신도 자결하는 이런 유의 뉴-스가 거의 매일이다시피 보도되고 있다. 신명기 28:47절/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을 인하여/ 오늘 본문의 사마리아 성이 당하는 고난은 바로 "모든 것이 풍족할 때"여호와를 잊은 죄악 때문이다.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한 죄악 때문이다.
2.무능한 통치자의 고백 본문 6:26-27절/ 이스라엘 왕이 성 위로 통과할 때에 한 여인이 외쳐 가로되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 왕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타작마당으로 말 미암아 하겠느냐 포도주 틀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이 말씀은 이스라엘 왕 여호람이 성 위를 돌며 순찰할 때에,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 한 여인이 도움을 호소했을 때, 왕이 그 여인에게 준 대답이다.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곧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자임을 고백한다.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하나님이 돕지 아니하시는데, 내가 무슨 재주로 너를 도울 수 있겠는가. 라는 탄식이다. 왕의 힘도 하나님에게서 나온다. 자신이 임금의 자리에 앉았 다고 해서 힘이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돕지 않으시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시면, 제왕의 자리도 아무 소용이 없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의 사울 왕과 하나님이 버리신 사울 왕과는 엄 청난 차이가 있음을 안다. 스스로 낮추며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순 종했을 때 이스라엘 최초의 왕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지만, 왕의 힘이 권좌에서 나오는 줄 알고 교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않으니 사 울 왕의 말로는 처참하게 끝나고 말았다.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왕의 힘으로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막을 수 없다는 말이다. 지금 사마리아 성읍이 당하는 고난에 하나님이 외면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곧 하나님의 징벌인 것이다. 본문 6:31절/ 왕이 가로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날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 그러나 이스라엘 왕 여호람은 이 난국의 책임을 오히려 사밧의 아들 엘리사 선지자에게 돌리고 있다. 자신을 돌아볼 줄 모른다. 남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변명을 하게 된다. 이것이 우리 인간이 지닌 가장 큰 문제이다. 인류의 조상 아담 하와 때부터 그래 왔다. 자신이 당하는 고난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왜 이런 고난이 나에게 왔을까. 하나님이 이 채찍을 통하여 무엇을 깨닫게 하려 하심일까. 자신을 돌아보며 그 고난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요나 3:7-9절/ 왕이 그 대신으로 더불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 하여 가로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떼나 양떼나 아무 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 이며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를 입을 것이요 힘 써 여호와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하나님이 혹시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로 멸망치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이스라엘 왕 여호람은 저 니느웨의 왕처럼 금식을 선포하고, 회개를 선포하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기도할 것을 선포해야 했다. 이방의 니느 웨 왕도 그리했거늘. 선민 이스라엘 왕은 그렇지를 못하다. 오히려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에게 그 책임을 전가시켜 엘리사 선지자 를 죽이려 한다. 지난날 아람의 1차 침략 때에 사마리아로 사로잡아 온 아람 군대를 살려 보낸 것이 오늘의 화근이라는 것이다(왕상6:22). 그때 다 죽였다면. 오늘의 아람 군대가 어디 있겠느냐는 것이다. 이스라엘 왕 여호람은 그때 아람 군사들을 죽일 수 있었다는 사실만 기억하지 그날에 함께 하셨던 하나님은 기억치 못한다. 그날에 그 하나님이 오늘도 살아 계심을 믿지 못하고 있다. 그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그날의 승리를 오늘도 주신다는 사실을 잊고 있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그날에 승리를 주신 하나님이 오늘도 살아 계심을 보지 못하고, 아람 군대를 바라보니 절망뿐인 것이다. 아무 것도 도울 수 없는 자신의 무 능만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3.도우실 이는 여호와뿐 본문 7:1절/ 엘리사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 하 셨느니라/ 이스라엘 왕 여호람의 자신의 무능함을 고백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사는 달랐다. 사마리아 성이 당하는 이 고난의 해 결자는 하나님이심을 알고 있다.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이스라엘 왕 여호람의 눈에는 도우시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는데."라고 한다. "내가 무엇으 로 너를 돕겠느냐."라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라"고 한다. 살길은 여호와께 있다는 것이다. 이 사마리아 성읍이 당하는 고난을 해 결해 주실 이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내일 이맘때에." 식량난이 해결되고, 이 고난의 울부짖음도 끝이 난다는 것이다.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 하리라고 한다. 한 스아는 한 에바의 ⅓로 7.66ℓ에 해당한다. 오늘의 난국에 비하면 곡식 천지가 되어 가격이 폭락한 것이다. 본문 7:2절/ 그 때에 한 장관 곧 왕이 그 손에 의지하는 자가 하나님 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엘리사가 가로되 네가 네 눈으로 보 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 선지자 엘리사의 선포는 참으로 깜짝 놀랄 사실이다. 너무도 기쁜 소 식이다. 사마리아 성에 전해진 복음이다. 자기 자식을 삶아 먹는 그 처 절한 사마리아 사람들에게는 그 이상 더 기쁜 소식이 있겠는가.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고서는 참으로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는 가.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창1:1),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불러 쓰시는 하나님(롬4:17), 이런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는 사람의 말이다. 자기 자식을 삶 아 먹는 이 난국을 "내일 이맘때에", 어찌 하루만에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인가. 마치 200데나리온의 떡이라도 부족하리라는 빌립의 말을 연상 케 한다(요6:7).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먹지는 못하리라". 불신앙자에게 처해지는 징벌이다. 왕의 시중을 드는 한 장관이 받는 징 벌이다. 보기는 보지만 먹지는 못한다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 어져도 네 것이 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너와는 상관이 없다는 말이다. 엘리사 선지자가 전한 기쁜 소식대로 하나님의 말씀은 이루어졌다. 아람 왕 벤하닷과 그 군사들은 병거 소리, 말발굽 소리, 큰 군대의 소리 를 듣고 목숨을 위하여 모든 것을 버려두고 도망하였다(왕하7:6-7). 문둥병자 네 사람이 아람 군대에 항복하러 갔다가 아람 군대가 도망 한 사실을 사마리아 성에 알렸고, 이스라엘 왕이 정탐군으로 사실을 확 인하였다. 너도, 나도, 모든 성중 사람들이 달려가 아람 군대가 두고 간 식량과 물품을 취하니 엘리사가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이루어졌다.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도우실 이는 오직 하나님뿐이시다.
여호람은 이스라엘의 왕이었 지만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우리 나라가 당하는 이 경제 위기 속에서 우리 성도들이 무엇을 해야 할까. 실직자들의 숫자가 날마다 늘어가고, 여기 저기에서 한숨 소리가 세나오고, 자살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날로 늘어가고 있다. 나라의 경제 주권을 잃어버린 경제위기 시대. 이 고난이 우리 성도들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일까. 깊이 생각해 보아 야 한다. 자신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 신명기 28:47절/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을 인하여/ 국민 소득 2만불을 바라보는 나라. 그 풍족한 시대에 우리 국민들은 무엇을 하였는가 참으로 기쁨과 즐거 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겼는가. 그 시절 우리 교회들도 연휴가 되는 주일이면 빈자리 걱정을 해야 했다. 사실은 더욱 하나님을 찾아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려야 했었는데, 오히려 교회의 빈자리가 늘어난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우리 성도들이 먼저 자신의 삶의 모습을 돌아보며 기쁨과 즐거운 마음 으로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려 여호와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저 니느웨 성이 그러했듯이 금식을 선포하고, 회개를 선포하고, 힘써 여호와를 불러 기도해야 한다. 이 어려운 난국을 해결할 수 있는 이는 오직 하나님뿐이시다. 도우실 이는 여호와뿐이시다. "내일 이맘때에". 이 놀라운 응답을 우리 성도들이 먼저 받자. 좋은 조건으로 차관을 많 이 들여오는데 문제의 해결이 있는 게 아니다. 도우실 이는 여호와뿐이 시다. 그 하나님을 찾자. 힘써 하나님을 찾아 "내일 이맘때 에."하는 응답을 받자. 이것만이 우리 성도가 살 길이요, 우리 나라 가 살 길이다.
1.사마리아 성이 당한 고난 본문 6:24-25절/ 이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그 온 군대를 모아 올라와 서 사마리아를 에워싸니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합분 태 사분 일 갑에 은 다섯 세겔 이라/ 아람 왕 벤하닷의 군대가 사마리아 성을 포위함으로 식량 공급이 차 단되어졌다. 양식이 없음으로 사마리아 성 사람들은 엄청난 기근으로, 지금의 북한이나 아프리카 지역 같은 기아 상태가 벌어졌다. 신명기 28:52-53절/ 그들이 전국에서 네 모든 성읍을 에워싸고 네가 의뢰하는 바 높고 견고한 성벽을 다 헐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의 모든 성읍에서 너를 에워싸리니 네가 대 적에게 에워싸이고 맹렬히 쳐서 곤란케 함을 당하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자녀 곧 네 몸의 소생의 고기를 먹을 것이라/ 이미 오래 전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징벌 가운데 하나로 이 스라엘 백성들에게 예고된 고난이다. 신명기 28:47절/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을 인하여/ 젖과 꿀이 흐른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모든 것이 풍족할 때에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하면. 네 대적이 네 성읍을 에워싸게 되고, 심한 기근으로 자식의 고기를 먹으리라는 말씀이다. 모든 것이 풍족한 평화의 때가 문제이다. 하나님이 주신 풍족, 하나님이 주신 평화, 하나님이 주신 안식, 하나님 이 주신 행복, 등등. 기뻐하고, 감사하고, 찬양하고, 영광 돌려야 할 터인데.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내가 고난받을 때, 내가 지치고 쓰러질 때, 내가 실망과 좌절에 빠져 허우적일 때,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어. 하나님을 찾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지만, 문제가 해결이 되어지고, 풍요와 안식이 찾아오면 그만 하나님을 잊게 된다. 본문 6:25절/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 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합분태 사분 일 갑에 은 다섯 세겔 이라/ 일찍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어 보지 못한 기근이다. 아람 왕 벤하닷 군대의 포위로 식량 공급이 차단 되어지니 먹고 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나귀는 먹지 못하는 불결한 짐승이다. 그 불결한 짐승을 잡아먹고 있으며 가장 쓸모 없는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나 하는 물가의 폭등에 시달리고 있다. 1세겔은 4데나리 온이다. 1데나리온이 하루의 품삯이다. 안식일을 제하고 나면 나귀 머리 하나에 1년치의 품삯이 넘는다는 말이다. 합분태는 비둘기의 똥으로 ¼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고 했다. 1갑은 4 록으로 1.27ℓ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¼갑은 0.3ℓ정도이다. 비둘기 똥 0.3ℓ을 위해 20일간의 품삯을 지불해야 한다. 비둘기 똥 0.3ℓ로 하루 나 살겠는가. 다시 말해서 극심한 기근으로 살길이 없다는 말이다.
본문 6:28-29절/ 또 가로되 무슨 일이냐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라 우리가 오늘날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 튿날에 내가 이르되 네 아들을 내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저 가 그 아들을 숨겼나이다/ 참으로 상상할 수 없는 끔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두 여인이 뜻을 같이하여 어린 자식을 삶아 먹는 어처구니 없는 광경이 벌어지고 있다. 어제는 내 자식을 삶아 먹었으니 오늘은 네 자식을 삶아 먹자며 싸우다 못해 왕에게 호소를 하고 있다. 오늘 본문에서 사마리아 성 사람들이 인간으로서 어찌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우리들이었다. 그러나 경제위기 시대 의 어려운 삶의 현장에서 이러한 유의 일들이 우리 눈앞에서도 벌어지 고 있다. 갓난아기의 우유 값을 위하여 강도짓을 하고, 출산비를 위하여 도적 질을 하고 있다. 살길이 없어 자식들을 죽이고, 아내를 죽이고, 자신도 자결하는 이런 유의 뉴-스가 거의 매일이다시피 보도되고 있다. 신명기 28:47절/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을 인하여/ 오늘 본문의 사마리아 성이 당하는 고난은 바로 "모든 것이 풍족할 때"여호와를 잊은 죄악 때문이다.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한 죄악 때문이다.
2.무능한 통치자의 고백 본문 6:26-27절/ 이스라엘 왕이 성 위로 통과할 때에 한 여인이 외쳐 가로되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 왕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타작마당으로 말 미암아 하겠느냐 포도주 틀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이 말씀은 이스라엘 왕 여호람이 성 위를 돌며 순찰할 때에,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 한 여인이 도움을 호소했을 때, 왕이 그 여인에게 준 대답이다.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곧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자임을 고백한다.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하나님이 돕지 아니하시는데, 내가 무슨 재주로 너를 도울 수 있겠는가. 라는 탄식이다. 왕의 힘도 하나님에게서 나온다. 자신이 임금의 자리에 앉았 다고 해서 힘이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돕지 않으시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시면, 제왕의 자리도 아무 소용이 없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의 사울 왕과 하나님이 버리신 사울 왕과는 엄 청난 차이가 있음을 안다. 스스로 낮추며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순 종했을 때 이스라엘 최초의 왕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지만, 왕의 힘이 권좌에서 나오는 줄 알고 교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않으니 사 울 왕의 말로는 처참하게 끝나고 말았다.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왕의 힘으로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막을 수 없다는 말이다. 지금 사마리아 성읍이 당하는 고난에 하나님이 외면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곧 하나님의 징벌인 것이다. 본문 6:31절/ 왕이 가로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날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 그러나 이스라엘 왕 여호람은 이 난국의 책임을 오히려 사밧의 아들 엘리사 선지자에게 돌리고 있다. 자신을 돌아볼 줄 모른다. 남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변명을 하게 된다. 이것이 우리 인간이 지닌 가장 큰 문제이다. 인류의 조상 아담 하와 때부터 그래 왔다. 자신이 당하는 고난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왜 이런 고난이 나에게 왔을까. 하나님이 이 채찍을 통하여 무엇을 깨닫게 하려 하심일까. 자신을 돌아보며 그 고난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요나 3:7-9절/ 왕이 그 대신으로 더불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 하여 가로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떼나 양떼나 아무 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 이며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를 입을 것이요 힘 써 여호와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하나님이 혹시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로 멸망치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이스라엘 왕 여호람은 저 니느웨의 왕처럼 금식을 선포하고, 회개를 선포하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기도할 것을 선포해야 했다. 이방의 니느 웨 왕도 그리했거늘. 선민 이스라엘 왕은 그렇지를 못하다. 오히려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에게 그 책임을 전가시켜 엘리사 선지자 를 죽이려 한다. 지난날 아람의 1차 침략 때에 사마리아로 사로잡아 온 아람 군대를 살려 보낸 것이 오늘의 화근이라는 것이다(왕상6:22). 그때 다 죽였다면. 오늘의 아람 군대가 어디 있겠느냐는 것이다. 이스라엘 왕 여호람은 그때 아람 군사들을 죽일 수 있었다는 사실만 기억하지 그날에 함께 하셨던 하나님은 기억치 못한다. 그날에 그 하나님이 오늘도 살아 계심을 믿지 못하고 있다. 그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그날의 승리를 오늘도 주신다는 사실을 잊고 있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그날에 승리를 주신 하나님이 오늘도 살아 계심을 보지 못하고, 아람 군대를 바라보니 절망뿐인 것이다. 아무 것도 도울 수 없는 자신의 무 능만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3.도우실 이는 여호와뿐 본문 7:1절/ 엘리사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 하 셨느니라/ 이스라엘 왕 여호람의 자신의 무능함을 고백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사는 달랐다. 사마리아 성이 당하는 이 고난의 해 결자는 하나님이심을 알고 있다.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이스라엘 왕 여호람의 눈에는 도우시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는데."라고 한다. "내가 무엇으 로 너를 돕겠느냐."라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라"고 한다. 살길은 여호와께 있다는 것이다. 이 사마리아 성읍이 당하는 고난을 해 결해 주실 이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내일 이맘때에." 식량난이 해결되고, 이 고난의 울부짖음도 끝이 난다는 것이다.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 하리라고 한다. 한 스아는 한 에바의 ⅓로 7.66ℓ에 해당한다. 오늘의 난국에 비하면 곡식 천지가 되어 가격이 폭락한 것이다. 본문 7:2절/ 그 때에 한 장관 곧 왕이 그 손에 의지하는 자가 하나님 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엘리사가 가로되 네가 네 눈으로 보 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 선지자 엘리사의 선포는 참으로 깜짝 놀랄 사실이다. 너무도 기쁜 소 식이다. 사마리아 성에 전해진 복음이다. 자기 자식을 삶아 먹는 그 처 절한 사마리아 사람들에게는 그 이상 더 기쁜 소식이 있겠는가.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고서는 참으로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는 가.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창1:1),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불러 쓰시는 하나님(롬4:17), 이런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는 사람의 말이다. 자기 자식을 삶 아 먹는 이 난국을 "내일 이맘때에", 어찌 하루만에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인가. 마치 200데나리온의 떡이라도 부족하리라는 빌립의 말을 연상 케 한다(요6:7).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먹지는 못하리라". 불신앙자에게 처해지는 징벌이다. 왕의 시중을 드는 한 장관이 받는 징 벌이다. 보기는 보지만 먹지는 못한다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 어져도 네 것이 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너와는 상관이 없다는 말이다. 엘리사 선지자가 전한 기쁜 소식대로 하나님의 말씀은 이루어졌다. 아람 왕 벤하닷과 그 군사들은 병거 소리, 말발굽 소리, 큰 군대의 소리 를 듣고 목숨을 위하여 모든 것을 버려두고 도망하였다(왕하7:6-7). 문둥병자 네 사람이 아람 군대에 항복하러 갔다가 아람 군대가 도망 한 사실을 사마리아 성에 알렸고, 이스라엘 왕이 정탐군으로 사실을 확 인하였다. 너도, 나도, 모든 성중 사람들이 달려가 아람 군대가 두고 간 식량과 물품을 취하니 엘리사가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이루어졌다.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도우실 이는 오직 하나님뿐이시다.
여호람은 이스라엘의 왕이었 지만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우리 나라가 당하는 이 경제 위기 속에서 우리 성도들이 무엇을 해야 할까. 실직자들의 숫자가 날마다 늘어가고, 여기 저기에서 한숨 소리가 세나오고, 자살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날로 늘어가고 있다. 나라의 경제 주권을 잃어버린 경제위기 시대. 이 고난이 우리 성도들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일까. 깊이 생각해 보아 야 한다. 자신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 신명기 28:47절/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을 인하여/ 국민 소득 2만불을 바라보는 나라. 그 풍족한 시대에 우리 국민들은 무엇을 하였는가 참으로 기쁨과 즐거 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겼는가. 그 시절 우리 교회들도 연휴가 되는 주일이면 빈자리 걱정을 해야 했다. 사실은 더욱 하나님을 찾아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려야 했었는데, 오히려 교회의 빈자리가 늘어난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우리 성도들이 먼저 자신의 삶의 모습을 돌아보며 기쁨과 즐거운 마음 으로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려 여호와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저 니느웨 성이 그러했듯이 금식을 선포하고, 회개를 선포하고, 힘써 여호와를 불러 기도해야 한다. 이 어려운 난국을 해결할 수 있는 이는 오직 하나님뿐이시다. 도우실 이는 여호와뿐이시다. "내일 이맘때에". 이 놀라운 응답을 우리 성도들이 먼저 받자. 좋은 조건으로 차관을 많 이 들여오는데 문제의 해결이 있는 게 아니다. 도우실 이는 여호와뿐이 시다. 그 하나님을 찾자. 힘써 하나님을 찾아 "내일 이맘때 에."하는 응답을 받자. 이것만이 우리 성도가 살 길이요, 우리 나라 가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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