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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오실 날을 기다리는 동안 (사64:1-9,막13:32-37,고전1:3-9)

본문

우리 교회 전옥수 성도와 그의 남편 김건춘 씨가 이제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전옥수 성도는, 그가 지니고 있던 지병 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끝내 회복하지 못하여 이제 천국 가기 위한 수속을 밟고 있습니다. 그의 남편 또한, 부 인 없이는 살 수 없는 지병이 있는지라, 부인 따라 가겠노라고, 스 스로 죽음을 택하여 마지막 길을 가고 있습니다. 두 분이 누워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에, 참으로 착잡하고 괴로운 마음을 금할 길 없었습니다. 우리도, 그날을 알지 못하지만, 너무나 확실한 죽음을 예정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분의 죽음은 지금 당장 현실로 다가온 일이기 때문에, 더욱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하 고 있습니다. 어느 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의사가 이미 오래 전에 전옥수 성도에게 경고를 했다는 것입니다. "아주머니, 이번에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기 어려우니, 하루속히 병원에 가셔서 치료받도록 하십시 오." 그러나 전옥수 성도는,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는 잘 알 수 없 으나, 그 경고를 무시한 채 사시다가, 지금 이런 일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도 경고장이 날아왔습니다. 그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항상 조심하고 깨어 있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경고를 결코 무시하거나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정말 마음에 담아두고 살아야, 비참한 최후를 면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어느 분이 무척 어려운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그는 원래 교회를 다니던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는 "어서 교회에 나갑시다!"하고, 권면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새해부터 다니겠노라고 하면서, 교회 출석을 미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 비춰보면, 그날까지 우리에게 확실히 보장 된 기간이 아닙니다. 그날이 되기 전에, 주께서 오시거나,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죽을 날짜를 안다면, 늘 깨어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죽을 때 되면, 그때 가서 정신 바짝 차리고 신앙 생활을 잘하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날을 모릅니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는 일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만 아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늘 깨어 있어 야 합니다. '깨어 있어라'하는 말은, 잠을 자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 말의 뜻을, 예수님은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일꾼들에게 일을 맡기고 멀리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일꾼들에게 '각자가 해야 할 일'을 맡겼습니다. 그런고 로, 일꾼들은 주인을 기다리면서, 자기가 할 일을 해야 합니다. 다 시 말하면,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인이 돌아올 날짜가 확실치 않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일꾼들이 해야 할 일은, 한꺼번에 다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하루 몫이 정해져 있습니다.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거나, 내일 일을 오늘로 앞당겨 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일은 오늘 해야 합니다. 어제 아무리 열심히 일했어도, 오늘 게으름을 피우다가 갑 자기 주인이 나타나면, 무서운 책망을 받습니다. 그러니, 하루하루 열심히 일을 해야 합니다. 뒤로 미뤄서는 안됩니다. 그날의 일은 그날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깨어 있는 자의 자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매일 해야 할 일이란, 무엇이겠습니까 말할 것도 없이, 주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물론, 주의 뜻이란, 하나님께서 처음 인간을 만드실 때의 그 목적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 인간은,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되어 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인간이 주의 뜻을 외면한 채, 자기 욕심만 을 위하여 살면, 멸망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주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자기 안일과 욕심을 이루기 위해 모든 정력을 쏟고 있습니까 물론, 믿음 따라 살려고 애쓰는 분들 이 많습니다만,
1.주의 날은 점점 다가오는데, 잠을 자고 있는 이들도 많습니다. 예수께서는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니, 항상 깨어 있어라. 그가 갑자기 돌아왔을 때, 너희가 잠자고 있는 것을 보지 않게 하 라(막13:35-36)고, 오늘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제가 학운교회에 있을 때에도, 전옥수 성도처럼, 최집사라는 분 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그분도 늘 머리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그 집사님은 저를 만날 때마다, '머리가 아파 죽을 지경'이라고 하면 서, 그 고통을 하소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집사님은 교회를 제 대로 다니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분에게 "교회에 열심히 나오십시오"하고 권면하면, 그는 의례히 "일을 해야 먹고살지요! 바빠서, 도통 교회 갈 시간이 없습니다"하고 말하면서, 저를 오히려 못마땅한 듯이 쳐다보곤 했습니다. 일이 많아 바쁜 사람에게 자꾸 교회 나오라고 하는 것이, 기분 이 나빴던 모양입니다. 그분이 갑자기 쓰러지시던 해에, 포도 농사가 잘 되었습니다. 그 집사님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포도밭이 바로 교회 밑이 라서, 그 집사님을 자주 뵐 수 있었습니다. 포도 농사가 잘되어, 일 이 더 바빠지자, 그나마 저녁에 가끔 나오던 발걸음도 끊었습니다. 주일마다, 포도를 차에 싣고서 공판장에 나가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 집사님은 말이 집사지, 구원의 기쁨이나 주께 대한 감사가 없는, 빈 껍데기 신앙인이었습니다. 믿음이란 형식뿐이고, 그의 관 심은 온통 돈벌이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도 짓고 자가용도 마련 했습니다. 그러나, 죽음에 대한 준비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쓰러져 죽게 되었던 것입니다.
1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이 주님의 소유라는 것을, 잘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과 마음, 그리고 물질과 시간을, 내 마음대로 사용해도 아무 상관이 없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그 모든 것을 잠시 맡기셨을 뿐이지, 아예 주신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많 은 이들이 자기 인생이 자기 것인 양 착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잘못된 생각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주님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할 때에, 그 인생은 비극으로 치 닫게 됩니다. 종들이 주인의 것을 마음대로 사용했을 때에, 그 결 과가 어떻게 되리라는 것은 뻔한 일입니다. 사람들이 이 진리를 잘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죽는 순간, 손 에 쥐고 갈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음을 확인하고서, 그때서야 깨닫는, 미련한 인생들이 참 많습니다. 주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주의 뜻에 따라 그의 도구로 쓰임 받는 것입니다. 우리의 것을, 인간 욕심을 채우는데 사용하면, 틀림없이 멸망합니다. 그리고, 그 자손에게도 재앙 이 임합니다. 이사야 64장 6절에, 우리는 불의와 죄악으로 더러워져서, 마른 나뭇잎이 강한 바람에 휩쓸려 날아가 사라지듯, 죄악에 찌든 우리 들은 심판의 폭풍에 휘말리어, 이리저리 사라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주께서 오실 날을 기다리는 동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 일을 외면하고 자기 욕심만을 위해 살면, 심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
2하나님의 심판과 진노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주의 명령 따라 살 경우에, 현세(現世)에서는 주께서 베푸시는 은총과 선물, 그리고 능력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거니와, 내세(來 世)에서는 하늘의 상급을 받습니다. 그러나, 주의 명령을 거역하고 죄를 짓게 되면, 현세에서는 주의 은총을 깨닫지 못하여, 감사와 기쁨이 없는 불행을 겪게 되고, 내세에는 멸망의 심판을 받습니다. 우리는 지금, 심판에 대한 경고를 수없이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귀담아 듣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이 라도 더 구원하시려고 심판의 때를 늦추시고 있는데, 사람들은 아 예 아무 일도 없으려니 하고, 마음을 놓고 있습니다. 제가 그 동안, 우리 나라 경제가 참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수없 이 말해왔습니다. 저는 경제학자는 아니지만, 우리 주변 사람들의 생활을 보고서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결코 원하는 바는 아니 었으나, 그대로 이루어지고 말았습니다. 우리에게는 틀림없이 죽음의 날이 이를 것입니다. 그 날이 멀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사형이 확정된 사형수들입니다. 그 집행 날 짜만 남았을 뿐입니다. 그러나, 죽음이 무섭거나 두려운 것만은 아 닙니다. 주의 뜻대로 살 경우에는, 오히려 이 험한 세상에서 벗어 나 천국에서 영원한 복락을 누리며 살게 되는 것이 죽음입니다. 우리는 틀림없이 그 나라에 가게 될 줄로 믿습니다.
2.우리를 지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어 오셨으니, 그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 예수께서 첫 번째로 하신 말씀은,회개하라, 천국이 가 까왔느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말하기를,주께서는 언제나, 모든 악에서 나를 건져 주시고, 하늘나라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딤후4:18)라고 했습니다.
1하나님은 우리가 천국에 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마련해 주셨 습니다. 다시 말하면, 주의 뜻을 행하여 의를 이룰 수 있도록, 큰복과 평 화를 내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날에 우리가 죄와 허물이 없는 자로 바르게 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져 주신다고 했습니다(고전 1:8) 이와 같이,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베풀어주십니다.
그런데, 이 좋은 기회를 잃어버리고, 오 히려 그 모든 것을 자기 욕심과 쾌락을 위하여 사용할 경우에는,
2하나님은 그 행한 대로 심판하십니다. 거듭 말씀드리건대, 하나님은기쁘게 의를 행하며 주의 명령대 로 순종한 사람들을 구원해 주십니다(사64:5)그러나, 끝까지 고집 부리며 주를 멀리한 이들에게는 스스로 지은 죄악 속에서, 절망 을 하거나 소멸하게 하신다(사64:7)고 했습니다. 결국, 주의 심판은 이미 내려졌습니다. 주의 뜻을 행한 자는 영 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고, 그 뜻을 거역한 자는 멸망하여 지옥 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선택은, 우리 각자가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지옥에 떨어질지라도 누구를 원망할 수 없습니다. 주께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죄인을 구원하려 하시지만, 끝까지 자기 고 집을 버리지 않아서 지옥에 떨어질 경우,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이제, 고집을 버리십시오. 헛된 자랑은 그만 하십시오. 심판 날 이 멀지 않습니다. 지금부터는 죽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3.항상 조심하고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막 13:32) 예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언제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깨어 있기 위해서는, 우리의 모든 것이 주의 소유임을 잊지 말 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지은 죄를 회개하고, 죄로 인한 멸망에서 구원해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날 할 일을 열심히 행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려야 합니다.
1우리는 주의 것입니다. 내 맘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주일은 거룩하게 지키라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일진대, 이를 어겨서는 안됩니다. 무슨 이유로든지, 그 명령을 어기는 것은 죄입니다. 하루의 일을 시작하기 전에, 주께 나아와서 그 삶을 주님께 부 탁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생활 전체가 풍성하게 될 것입니다. 인간에 대해서는, 인간 스스로가 다 알 지 못합니다. 인간에 대한 전 문가는 하나님이십니다. 전문가이신 하나님께 우리 인생을 맡기면,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 자녀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베푸실 것이고, 늘 보호해 주 시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우리 또한,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을 잘 공경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좋은 관계로 지속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 지은 죄가 많습니다. 그 죄에서 벗어나야,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질 수가 있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2주님께 진심으로 돌아와, 그 죄를 회개하면서 구원을 요청해 야 합니다. 많은 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죄도 짓지 않은 듯이 뻔뻔 스럽게 행동하다가는, 마지막 날에 큰 불행을 당하게 됩니다. 그 날이 닥쳤을 때에, 그 때 가서 후회한들,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지금이 회개할 때입니다. 입으로만 주를 믿는다고 할 것이 아 니라, 실제 생활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주일 성수하는 것과 십일조하는 것으로, 그 첫 가름이 됩니다. 이 기본적인 것 조차 행하지 않으면서, 어찌 주를 믿는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까 내일로 미뤄서는 안됩니다. 오늘 할 일은 오늘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무조건 순종하는 것이 복입니다.
3우리는, 주의 명령에 순종하면서 의를 행해야 합니다. 주인이 일꾼들에게 각자가 해야 할 일을 맡겼습니다. 우리는 주 의 명령을 그대로 지켜야 합니다. 가장 큰 계명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주께서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면서, 기쁨으로 주의 뜻을 이뤄가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죽음의 강 저 건너편에 아름다운 천국이 있음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이제, 그 강을 건너가 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 천사장의 나팔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주께서 다시 오신다는 신호입니다. 하늘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 슬픈 일을 많이 보고 늘 고생하여도 하늘 영광 밝음이 어둔 그늘 헤치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빛을 보도다 우리 모두, 이 찬송을 기쁘게 부르며 천국 갈 날을 손꼽아 기다 리면서, 오늘 주의 말씀 따라 열심히 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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