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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빛을 받아서 위대한 삶을 살자 (사9:1-4,고전1:10-17,마4:12-22)

본문

성탄절에 새벽송을 돌 때마다, 저는 남천에서 그만 넋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그것은, 남천 회관 앞에서 바라보는 밤하 늘의 광경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별들 로 인하여, 저는 압도를 당하곤 합니다. 그리고, 별들이 얼마 나 깨끗하고 밝게 빛나는지,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 그 수많 은 별빛이 제 마음을 가득히 채우면서 시원스럽게 비추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그곳에 오래도록 머물러 있고 싶었습니다. 저는, 영롱 하게 빛나는 별들을 바라보면서, 밤을 지새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지금도, 그 밤하늘의 별들을 생각하면, 제 마음은 밝게 빛나며 시원해집니다.
그런데, 이번 '말씀의 잔치' 기간 내내, 그런 상쾌함을 느 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토록 원하던 새로운 부흥회의 모습 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조그마한 체구에서, 어떻게 그런 놀라운 말씀이 나올 수 있는지, 가까이 볼수록 더욱 형 편없는 얼굴을 가진 그가, 어쩌면 그렇게 사람의 심금을 울려 주는 메시지를 발할 수 있는지, 저는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 었습니다. 저는 모든 교회에서 이런 부흥회가 열려지기를 간절히 소 원하고 있습니다. TV의 코미디보다 더 우스꽝스럽고, 무당들 이 벌이는 푸닥거리보다 더 나을 것이 없는, 그런 부흥회는 어서 속히 이 땅에서 사라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수일 목사같은 이가 많이 나타나서, 생명의 진리 말씀만을 바르게 전하는 부흥회가 많이 열렸으면 합니다. 이사야는 어둡고 절망에 가득 찬 시대가 영구히 계속되 지는 않을 것(9:1)이라고 하면서, 어둠 속에 헤매는 백성 이 '큰 빛'을 보게 된다(9:2)고 했습니다. 큰 빛은 예수님이 십니다.그 큰 빛이 '죽음의 그림자에 덮여서 캄캄한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비춰질 것(9:2)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말씀의 잔치'에서, 많은 분들이 그 빛을 보신 줄로 압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서 방황하던 심령들이, 이번 에 그 빛을 보시고 삶의 소망을 갖게 되었을 것입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생의 빛이 되시는 분입니다. 약 2천년 전, 시몬과 안드레 형제는 갈릴리 바다에서 어부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비록 고기를 낚는 어부였지 만, 인생 문제를 놓고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열심 히 그물질하면서도, '이렇게 살다가 인간은 어디로 가는 것일 까 어떻게 살아야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을까'하면서,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예수님에 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께서 하셨다는 말씀을 전해 듣고, 서로 의견도 나누고 토론도 했습니다. 그동안 들어볼 수 없었던 생소한 말씀에 놀 라기도 하는 한편, 그런 말씀을 하신 예수님을 꼭 뵙고 싶었 습니다. 그러던 차, 주께서 갈릴리 바닷가를 지나가시게 되었습니다. 그때, 배에서 그물을 던지고 있던 두 형제를 보시고, 주님 은 그들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 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어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려 두고서 예수를 따랐습니다. 누가 복음에서는 '모든 것을 버려 두고서' 예수를 따랐다고 했습니다. 참 신기한 일입니다. 도대체, 주의 말씀에 어떤 능력이 있 었기에, 제자들은 아무 대꾸도 없이 모든 것을 내버려두고, 주를 따랐을까요 오랫동안 그들이 몸담아 일하던 일터인데, 무슨 힘이 작용해서, 그토록 쉽게 그 일터를 떠날 수 있게 했 을까요 달리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이사야가 말한 큰 빛이 그들 의 마음을 비췄을 것입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강렬한 빛 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였을 것입니다. 이번 '말씀의 잔치'에 서도, 그 큰 빛이 성도들의 마음에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주일도 잘 지키지 못하던 분들이 새벽기도회까지 참석 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입신(入神)하는 일도 없었고 신유의 역사도 없었지만, 우리 성도들은 강사가 전해주는 말씀 속에서 '생명의 빛'을 발견했 습니다. 그래서, 그 마음속에서 성령님이 강하게 역사했으리라 믿어집니다. 이제는, 그 빛 가운데서 살게 되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좌 절하며 낙심하는 일은 사라지고, 주께서 가르쳐 주신 말씀을 따르면서 소망 중에 살게 되었습니다. 혹, 시련과 고난이 닥 쳐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혹, 누가 교회를 비난하거 나 부정적으로 말해도, 결코 그런 말에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시험 당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습니까 신앙 생활에 소극 적인 사람이 많았습니다. 새벽기도회는 잠이 없는 사람이나 다니는 줄로 알았습니다. 네 편과 내 편으로 편을 갈라서, 서 로 패싸움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남의 말에는 귀 기울일 생각을 않고, 내 주장만 앞세우며 고집을 부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주의 마음을, 무척이나 아프게 해드렸던 것입니다.
1.주의 십자가를 헛되게 했습니다. 고전1:18에서, 바울은 주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는 '십자가의 도'가, 멸망할 자들에게 얼마나 어리석게 들리는지 잘 알고 있다고 했는데, 우리가 그렇게 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를 모르는 사람들처럼, 우리도 십자가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십자가의 능력이나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억지로 신앙 생활을 했던 것입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었을까요
1세상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 입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빛을 발견하고, 그 어둠에서 빨리 벗 어나야 하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버려두고 가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시 몬과 안드레는,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해마다 112월에는, 담배 판매량이 많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차츰 판매량이 늘어나서, 예년 수준 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애연가들이 연초에 금연을 결심하고 한두 달 끊고 살다가, 3월이 되면서 다시 담배를 피 우기 때문입니다. 믿음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흥회 끝나고서 한두 달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러다가 오뉴월쯤 되면, 다시금 옛 생활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분명히 다르리라고 믿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믿는 것이 옳은지, 잘 판단합니다. 그러나, 일이 바빠지면, 그 판단력이 흐려집니다. 핑계를 대면서 곁길 로 빠져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어디 믿음 생활을 바로 할 수가 있겠습니까
2십자가를 등지는 일이 많게 됩니다. 예수를 멀리하면 손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세상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죄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가서는 안 될 곳 에 가거나, 먹어서는 안 될 것을 먹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죄를 짓고서는, 그 죄책감 때문에 교회를 더욱 멀리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에게 교회 나오라고 권면하면, 그는 '젊었을 적에 지은 죄 때문에 교회를 나가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 지은 죄를 회개하면, 주께서 용서하신다고 해도, 그는 듣지 않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죄를 지으면, 사탄은 그것을 빌미 삼아서, 우리를 영원히 자신의 노예로 삼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십자가를 등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혹, 십자가를 등지는 일이 있더라도, 자비와 긍휼이 풍성 하신 여호와 하나님 품으로 속히 돌아와야 합니다. 아무리 큰 죄라 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죄보다 더 큰 죄는 없다는 것을 알아 야 합니다.
3예수의 빛을 등지고 살면, 어둠과 절망 속에서 신음하게 됩니다. 고전 1:18에서, 바울은 구원받은 우리에게는 십자가의 도(道)가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살면, 모든 시련과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등지고 살 때에는 작은 시련도 잘 이겨내 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다가도 시험에 잘 빠집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에도 오해를 잘 합니다. 그 심령이 어둡기 때문에, 사리분별을 잘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죽음의 그림자에 휩싸여서, 늘 고민하고 걱정합니다. 절망 속에서 좌절하고 괴로워합니다. 남을 원망하고 저주 까지 합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헤매다가, 결국은 지쳐서 쓰러져 죽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금 빛을 보았습니다. 맑은 하늘에서 영 롱하게 빛나는 별빛을 보았습니다. '그렇지, 바로 그렇게 사는 거야!' 하면서, 스스로 결론을 내리고 다짐했습니다. '다시는 주를 멀리하지 않으리라, 이왕 예수를 믿기로 한 것, 멋있게 잘 믿어보리라'고, 다짐한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그 결심이 변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2.주님의 큰 빛을 가득히 받아서, 거룩한 삶을 살도록 합시다. '거룩한 삶'은, 곧 '위대한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큰 인 물들만이 위대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비 록, 부족한 것이 많고 허물이 많아도, 위대하신 주께서 함께 하시면, 우리도 위대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어떻게 말입니 까
1절망과 죽음의 쇠사슬을 과감하게 끊어버려야 합니다. 이제는 부정적인 말을 삼가십시오. 교회와 교인에 대해서 부정적인 말은 하지 마십시오. 교회가 사랑이 없느니, 어느 교인은 믿음이 없느니,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물론,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말해서는 안 됩니다. 어떻게 말하든지, 말하는 그대로 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안 된다고 하지 말고, 되는 쪽으로 말하십시오. 나쁜 사람이 라고만 말하지 말고, 그를 이해하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베드로와 안드레가 그랬듯이, 세상 미련을 버려야 합니다. 주님을 온전히 따르려면, 세상 사람들과의 인연은 끊 어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믿음 안에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아무튼 뒤를 돌아보지 말고,
2큰 영광의 빛이 되시는 주님만을 계속 바라보아야 합니다. 주께서 행하신 대로 우리도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십자가 가 없으면 부활의 영광도 없다는 것은,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진정 믿음 안에서 복된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주님을 바라보 고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돈이 되는 일이 아니더라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면 기쁜 마음으로 행할 수 있어야, 예수 안에 서 복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낙타는,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때마다, 주인 앞에 무릎을 꿇는다고 합니다. 하루를 끝마칠 시간이 되면, 낙타는주인 앞에 무릎을 꿇고, 등에 있는 짐이 내려지길 기다립니다. 그 리고, 새날이 시작되면, 또다시 주인 앞에 무릎을 꿇고, 주인 이 얹어 주는 짐을 짊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주인은 낙타의 사정을 잘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낙타가 짊어질 수 있을 만큼만, 짐을 얹어 줍니다. 낙타는 주인이 얹 어 주는 짐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낙타가 제 맘대로 짐을 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시는 대로 짊어 져야 합니다. 내 맘대로 결정할 수 없습니다. 주께서 맡겨주 시는 짐을 지게 되면, 주님과 함께 멍에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볍게 짐을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 맘대로 결정하면, 주님 없이 나 혼자 짊어져야 합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위대하신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면, 위대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주님 덕분에, 그 영광의 빛을 함께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세상과의 인연은 과감하게 끊어버리고, 주님을 더욱 가까이하는 삶을 사도록 하십시오. 세상에 대한 미련은, 우리로 하여금 죄에 빠지게 하는 함정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 십시오. 오늘도 주님은 우리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하십니다. 세상에 대해서는 조금도 미련을 두지 말고 주님을 따름으 로써, 위대한 인생을 사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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