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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처럼 돕는 자가 되어 살자! (사63:7-9,히2:10-18,마2:13-23)

본문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 고, 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찬송가 460 장 1절 가사입니다. 우리는 먼저, 지난 1년간 우리를 보살펴 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찬양을 돌려야 합니다. 물론, 찬송가 가사 대로 모든 일이 다 형통했던 것만 은 아닙니다. 하지만, 주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우리는 한 순 간도 존재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고 감사해야 합니다. 〈몸도 맘도 연약하나, 새 힘 받아 살았네. 물 붓듯이 부으 시는 주의 은혜 족하다. 사랑 없는 거리에나 험한 산길 헤맬 때, 주의 손을 굳게 잡고 찬송하며 가리라.〉우리의 몸과 마음은 연약하지만, 주께서 주시는 새 힘을 받아서 지금까지 살 아왔습니다. 이사야는 63장 7절에서주의 백성을 변함없이 사랑하며 베풀어주신 놀라운 일들을 내가 기억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도, 지금까지 주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와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진정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예배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베푸신 은혜 중에서 '망각(妄覺)'의 복이 있습니다. 망각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정신적으로 건강 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만, 그 복을 베풀어주신 주의 은혜까 지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습니까 잊어야 할 일들은 잘 기억하 면서도, 꼭 기억해야 할 일들은 금방 쉽게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은혜를 베푸신 분에게도 예의가 아니고, 본 인 자신에게도 적잖이 손해입니다. 그렇지만, 기억하고 잊어 버리는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일들을 생각하면서 감사드렸습니다. 그는 사63:7에서 말하기를, 이 스라엘 역사를 통하여, 이제까지 주께서 베푸신 일들을 잘 기 억하고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우리를 주의 백성으로 선택 하신 날부터 지금까지, 주는 항상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셨다(사63:9)고 고백했습니다. 대개 사람들이 원하는 바는 '건강하게 잘 사는 것'입니다. 주의 은혜 안에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까지도 건강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동일합니다. 물론, 건강하게 잘 사는 것도 복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바르게 사는 것'이 더 큰복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예수 안에 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사실을 분명히 알고 믿어야 합니다. 그 바르게 사는 것 중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으뜸가는 덕목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말하기를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만물을 만드셨다(2:10)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피조물인 우리가 거 룩하고 온전케 되어서, 주께 감사와 찬양을 돌리는 것이 '가 장 기본적인 사명'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그 동안, 잘 살고자 하는 일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까 아니면, 바르게 살아보고자 하는 일에 더욱 힘쓰셨습니까 사실상, 신앙은 '잘 사는 것'보다는 '바르게 사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가질 수 있습니다.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행복하게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자가 갖게 되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기독교인은, 인생이 '사람의 수고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것임을 믿기 때문에, 늘 그 은혜 를 감사하면서 찬송하는 것입니다. 만일 그 은혜에 대한 감사 를 잊어버린다면, 그것은, 마치 왕진 가는 의사가 왕진가방을 두고 가는 것처럼,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1.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살 때가 너무 많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과 관심'을 이렇게 말합니다.우리가 곤경에 빠지면 함께 고난받으시고, 천사들 을 보내어 우리 어려움을 해결해 주셨다(사63:9)고 말입니다. 그리고,온갖 어려운 지경에서 건져주시고, 언제나 우리 를 품에 안고 다니셨다(63:9)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면서, 어떤 기도를 올릴 수 있겠 습니까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가 너무 크기에, 진정 감사합니다'라고 아뢰겠습니까 아니면, '지난 1년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은 어디 계셨기에, 제가 고난 당하는 것을 보고만 계셨습니까'라고 기도하시렵니까 이 입장 차이에 따라, 그 인생의 품질은 달라집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고마운 마음을 갖고 살면, 그 사람은 타인에게 유익을 주며 살아가게 됩니다. 반대로, 주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언제나 불만이 더 많은 사람은, 타인에게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피해와 고통을 주면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1우리는 주의 자녀로서 누리는 은혜와 사랑을 잊어버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예 주의 은혜를 완전히 잊어버린 채, 불평 만 늘어놓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이 갚아야 할 은혜는 잊 어버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요구대로 이루어주시지 않는다 고 불만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고 사는 사람들은, 아주 심한 고난을 겪게 되거나, 아니면 놀라운 하나님의 신비를 체험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를 핍박하다가, 주님을 만나는 신비 체 험을 하지 않았습니까 혹시, 여러분 중에서 주의 은혜를 잘 깨닫지 못하고 사는 분이 계시다면, 고난을 겪어서 주의 은혜를 깨닫기보다는, 주 의 신비를 체험하고서 그 은혜를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돌아오는 1월 18일부터 열리는 '은혜와 말씀의 잔치'에 열심히 참석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주의 은혜를 모르는 사람은
2주의 자녀로서 담당해야 할 몫을 회피하거나 제대로 감 당치 못합니다. 사람을 분류할 때에, 꼭 있어야 할 사람과 필요 없는 사람, 그리고 있으나마나한 사람으로 나누지 않습니까 주님의 자 녀로서 해야 몫을 제대로 감당치 못한다면, 그런 사람은 '있 으나마나 한 사람'이거나 '필요 없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그런데, 주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게 될 때에,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 기 때문에, 타인에게도 그 사랑을 전하지 못하고 사는 것입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볼 때, 우리는 이웃에게 어떤 도움을 주며 살아왔습니까 혹시, 있으나마나한 존재로 살아온 것은 아닙 니까 또는, 이웃에게 '필요 없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물론, 우리 중에는 그런 분이 한 분도 없으리라 믿 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보다 더 불쌍한 이는,
3주의 뜻을 훼방하거나 타인을 괴롭히며 사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주의 은혜를 모르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과 교회 때문에 자신이 억울하게 피해를 본다 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회 다니기를 중단하고, 교회를 비난 하며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교회를 다니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 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까닭에, 주의 은혜를 경험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 줄 생각은 하지 못 하고 받을 생각만 하다가, 어려움을 겪게 되니, 그만 하나님 을 원망하면서 교회를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헤롯왕은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서, 수많은 어린 생명 을 죽였습니다. 갓 태어난 예수가 자기 왕위를 빼앗을까봐 염 려되어서, 그 당시 유대 지역의 두 살 아래 사내아이들을 다 죽이도록 명령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필요 없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더군다나, 주의 일을 훼방하는 적그리스도가 되어 서는 더더욱 안 될 것입니다. 물론, '있으나마나 한 사람'이 되는 것도 정말 불행한 일입니다.
2.우리는 예수님을 본받아서 '돕는 자'가 되어 살아야 하겠 습니다. 주께서는 우리를 '거룩한 사람'이 되게 하려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또한, 자신이 죽어짐으로써, 죽음의 세력을 물리 치시고, 우리를 영원한 나라로 인도하는 '길'이 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다른 많은 사람들을 천국으로 인도해야 하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삶이 타인에게 유익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바르게 살 수 있도록, 우리 믿는 자가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그들도 '믿음의 길'에 들어설 수 있도록, 우리가 '도움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1우리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신 주님의 은혜를 깨닫고 살아야 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그 은혜를 입고 살았다면, 그것은 순전히 예수님의 공로가 아니겠습니 까 내가 행한 것은 죄뿐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보 다는, 그 마음을 괴롭게 해 드린 일이 더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와 사랑을 계속 베풀어주 시는 까닭은,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 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무슨 잘못을 해도 용서 하시는 것입니다. 물론, 그 책임은 추궁하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죄를 뉘우쳐 고백만 한다면 다 용서하여 주시는, 좋 으신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 죄를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바르게 살 수 있는 용기 와 믿음도 주시고, 주의 일을 열심히 할수 있는 능력도 주십니다. 우리 가까이 성령님으로 오셔서, 우리를 악한 세력으로부터 막아 주시고 지켜 주십니다. 그러니, 우리가 어찌 주의 은혜를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 습니까 어찌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 드리지 않을 수 있을까 요
그렇다면, 그 주님의 은혜에 보답하며 사는 길을 무엇이겠 습니까
2그 은혜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난 1년간, 우리는 과연 얼마나 주의 자녀다운 모습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살았습니까 혹시, 실망만 끼치며 산 것은 아닙니까 주의 자녀가 해서는 안 될 일을 행하지는 않 았습니까 히브리서 2장 10절에, 예수님은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인 류를 구원하시기에 합당한 지도자가 되셨다고 했습니다. 그 렇다면, 우리도 주의 뒤를 따라서 믿음의 길을 온전히 가야 하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내게 주어진 일을 기쁜 마음으로 감당해야만, 더욱 성숙한 성도가 되고 주의 자녀다 운 면모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3우리는 자신을 희생하면서, 남을 돕는 자로 살아야 하겠 습니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끼치신 은혜는, 그냥 입술로 말씀만 하 신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것을 희생하고 바쳐서, 우리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주셨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온전한 기독교인이 되려면, 내 것을 과감하게 희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간과 물질, 몸과 마음을 주님과 이웃에게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진정으로 돕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과연 자신의 무엇을 희생하셨습니까 희생 은 하지 않고서, 주께로부터 복 받기만을 원하신 것은 아닙니 까 이제, 새해부터는 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주님과 함께 돕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회와 주님 앞에 유익한 자가 되고 필요한 자가 되어 복된 생애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지난 1년간 정성껏 우리를 보살펴 주신 하나님 의 은혜에 진정으로 감사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제대로 감당치 못한 일 도 잘 반성하고, 새해를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는 복된 심령 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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