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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기쁨과 자유를 주시는 예수 (사61:10-62:3,갈4:4-7,눅2: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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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四季節)을 빛깔로 표현한다면, 봄은 노란 색이고 여 름은 녹색, 가을은 붉은 색, 그리고 겨울은 검은 색으로 나타 낼 수가 있습니다. 겨울이 깊어갈수록, 산과 들의 색깔은 더 욱 거무축축한 모습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검은 색 계통 으로 쫙 깔려있는 겨울의 산천은, 사람들의 마음과 기분을 우 울하게 하고 무겁게 합니다. 거기에다가, 경제위기 한파(寒波)로 인한 경기 침체는, 우리의 마음을 더욱 침울하게 하고 있습니다. 옛날 선지자들은, 나라가 평안하여 아무 탈이 없을 때에는, 언제 닥쳐올지 모를 환난을 대비하라고 하면서, 백성들에게 경고했습니다. 반면에, 나라가 시련과 재난을 당했을 때에는, 주께서 곧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하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 했습니다. 저는, 춥고 우울하며 거무축축한 겨울 중에서도 그 절정인, 동지섣달 마지막 주일, 색깔로 치면 가장 캄캄한 색에 속할, 오늘의 이 시점에서, 아주 밝은 빛깔의 소망적인 말씀을 전하 고자 합니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이, 이 어렵고 힘든 때를 잘 이겨내 면, 밝고 희망에 찬 새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봄 맞이 할 준비가 돼있지 않으면, 비록 시간이 흘러서 봄은 올지라 도, 그 마음은 여전히 차가운 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이 계속 될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의 말씀을 잘 듣고, 새해 새 봄을 맞이할 준비 를 하시기 바랍니다. 흔히들, 1월 1일 아침을, 신춘 원단(新春 元旦)이라 합니다. 새봄이 시작되는 설날 아침이라는 뜻입니다. 분명히, 추운 겨울이 계속되는, 한 겨울에 설날을 맞이하 지만, 마음에서는 일찌감치 봄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성질이 급해서가 아니라,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기 위한, 삶의 지혜 입니다.
그렇다면, 믿음을 가진 우리들이, 이 죄악 세상을 잘 이겨 내고 믿음의 승리를 얻기 위한, 삶의 지혜는 무엇일까요 그 것은, 예수를 통한 구원의 기쁨과 승리를 맛보면서 사는 것입니다. 어둡고 캄캄한 이 세상에, 구원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마음속에 정중히 모셔들임으로써, 절망과 좌절을 극복 하고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는, 캄캄한 절망 속에 빠져 있는 우리 인생들에게 새 로운 소망을 갖다 주신, 샛별입니다. '이제는 다 틀렸구나!'하 고, 낙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새 힘과 용기와 소망을 주시고 있습니다. 어저께 저는, '쿼바디스'라는 영화를, 다시 한 번 보았습니다. 볼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얻게 되는 좋은 영화입니다. 당시 성도들은 지하 비밀 장소에서 계속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때, 네로 황제는, 도시가 불타는 광경을 보고 싶어서, 로마 시에 불을 지릅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분노가 예상 밖 으로 커지자, 기독교인들이 불질렀다고 그 죄를 뒤집어씌웠습니다. 그리고, 원형 경기장에 시민들을 불러 모아놓고, 기독교인들을 사자의 밥이 되게 했습니다. 성도들은 절망했습니다. 그동안, 엄청난 고생을 하면서 주 를 믿은 결과가 너무나 비참한 종말로 끝나게 되자, 예수 믿 은 것을 후회하거나 여호와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 때, 베드로가 원형 경기장에 나타나, 기독교인들을 격려 합니다. 로마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가던 그가, 주의 음성을 듣고 다시 로마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인들의 핍박 받는 광경을 보자, 죽음을 무릅쓰고 주의 말씀을 전했던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용기를 되찾았습니다. 담대한 신앙을 회복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찬송을 부르면서 순교를 당했습니다. 베드로가 전한 말씀 한 마디가, 절망한 기독교인들의 배 교를 막았습니다. 그리고, 로마의 새 시대를 여는 기초가 되 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해방을 선포 하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건설할 예수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1예수는 우리를 구원하셔서 '정의로운 사람'으로 만드신 다는 것입니다(61:11). 간단히 말씀드려서, 우리가 예수 안에서 올바른 인생을 살 면, 모든 문제는 해결됩니다. 우리가 당하는 오늘의 고통 때문에, 세상을 탓할 것도 없고, 누구 잘못이라고 말할 것도 없 습니다. 먼저, 내가 주님 앞에 바로 서면, 나와 내 가정은 물 론이요, 교회와 사회도 바로 잡힐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 닌, 바로 내가 고쳐 살아야 합니다. 예수는 아무 죄도 없으셨지만, 누구 탓을 하지 않고, 당신 자신이 세상 짐을 지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의(義)입니다. 인류의 죄는
첫째 아담이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김으로 써 시작되었고, 인류 구원의 역사는
둘째 아담 예수께서 타인 의 죄까지도 짊어지심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
2이 구원의 역사(役事)가, 우리에게 기쁨과 자유를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61:10). 그런고로, 주께서 우리에게 기쁨과 자유를 주신 것입니다. 모든 잘못을 타인에게 돌릴 경우, 언제나 불평 불만 속에서 살아가게 마련입니다. 정부를 비판하고 교회를 비난하는 사람 은, 항상 그 얼굴이 굳어 있습니다. 그 마음이 죄로 말미암아 꽁꽁 얼어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처럼, 타인의 허물까지도 내 잘못으로 돌리 고 살 경우에는, 불평할 대상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내 모든 죄를 용서하신 주의 은혜를 깨닫고 기뻐합니다. 일반적으로, 내 죄까지도 다른 사람에게 덮어씌우려는 것 이 사람의 본능인데, 다른 사람의 죄를 내가 짊어진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주 께서 구원해 주실 때까지, 쉬지 않고 부르짖겠다고 했습니다 (62:1).
3그럴 때에, 주님께서는 구원의 승리를 맛보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62:2) 이 아름다운 구원의 승리를, 우리 모두 맛볼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죄에서 해방되어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맛보려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귀한 승리의 기쁨은, 타인의 잘못과 허물까지도 내 잘못으로 돌려서, 회개하고 용서받을 때 주어집니다.
4이런 믿음의 사람은, 주께서 들고 계신 화려한 왕관이 된다고 했습니다(62:3). 이보다, 더 귀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아무 쓸모 없던 우리가,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는, 왕관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니, 참으로 복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때에는, 새 이름을 얻게 됩니다. 죄 짓고 살던 옛날이 생각나지 않도록, 주께서는 새 이름을 지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62:2).우리는 새 이름을 지음받고 새롭게 살아가는, 하늘나라 새 백성이 되었습니다. 5뿐만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갈4:5). 바울은 말하기를,율법의 노예에서 우리를 자유의 몸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다(갈4:5)고 했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죄의 노예가 아닙니다.
ㄱ.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이제는, 죄가 시키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거 룩한 주일이라도, 손님이 왔으니 하루쯤 쉬면 어떠냐'고 하는, 사탄의 속삭임도 담대하게 물리칠 수가 있습니다.
ㄴ.하나님께서 가지신 모든 것은, 우리들 자녀의 것입니다 (4:7). 이만재 씨가 쓴 '예수 안 믿으면 손해보는 77가지 이유'라는 책에서, '예수 믿으면 부자가 됩니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주께서는 부자를 싫어하시는 것으로 아는데, 무슨 말이 냐'고 따져 물을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부자 를 싫어하거나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주께서 싫어하신 것은, 부자나 돈이 아니라, '하나님 대신 물질을 더 사랑하는 잘못' 을 배척하신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 믿으면, 이 세상에서 최고 의 부자가 됩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다, 주께서 만드셨고, 우리는 그의 자녀인고로, 이 세상 모든 것은 우리의 것입니다. 그러니, 이 세상 것을 얻고자,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은, 참 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이미 우리 것인데, 그것을 또다시 얻고자 하는 것은 미련한 짓입니다. 우리가 주님 뜻대로 살기 만 하면, 우리의 필요대로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우리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자유와 기쁨입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갖고 있어도, 기쁨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무리 좋은 집을 짓고 산다 할지 라도, 죄의 노예가 되어 살면, 그 좋은 집이 무슨 필요가 있 겠습니까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어떤 재물보다도 소중 한, 자유와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예수를 등진 채, 부자유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많 습니다. 자유와 기쁨을 싫어할 사람은 없는데, 그것을 얻고자 하는 방법이 잘못되어 있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말하기를, 주를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 한다(61:10)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주실 분은 하나님뿐이십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엉뚱한 것에서 '자유와 기쁨'이라 고 하는 행복을 찾고 있습니다. 그들이 찾고자 하는 대상은, 사람의 마음까지 빼앗아갑니다. 그래서, 주님을 등지게 합니다. 사람이 두 주인을 함께 섬길 수는 없습니다. 하나를 가까 이 하면, 다른 하나는 버려야 합니다. 세상을 가까이 하면, 주 님을 등지고 사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
1성전을 멀리합니다. 성전보다는, 세상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무슨 핑계를 대든 지, 예배나 기도회를 기피하고, 세상일에만 열심을 내게 마련 입니다. 그러니, 그 사는 방식도, 성도의 삶이라 할 수 없습니다. 예수 믿는 자의 모습을, 도무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2주의 도우심을 받지 못합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예수 믿는 자답게 살아야, 주의 도 우심을 받게 되는 것이지, 어찌 주를 떠난 자가 하나님의 도 움을 기대할 수가 있겠습니까 대개 믿음 생활을 제대로 하 지 않는 이들이, 어려움을 당하면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신실한 성도라면, 환난을 당해도, 실망하지 않고 주의 뜻을 찾게 마련입니다. 환난 이후에 있을, 주의 축복을 기대하고, 소망을 잃지 않습니다. 신실치 못한 믿음을 가진 이가, 자기 실수로 어려움을 당하면서도 주님을 원망하는 법입니다.
3주를 등지고 살면, 사탄의 노예가 되어, 진리를 거역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진리가 자유케 한다'고 했는데, 진리를 거역한다면, 그 결 과는 뻔합니다. 자유를 잃어버리고, 죄가 시키는 대로 끌려 다니다가, 늘 어둡고 낙심되는 일만 겪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주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주 예수만이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주십니다. 그분을 바라보고 살 아야, 늘 봄날 같은 삶을 살게 됩니다.
2.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셔서, 자유와 기쁨을 주셨습니다.
1하나님은, 간절히 기다리는 자에게, 구원의 주님으로 오 십니다. 재물과 명예를 바라기보다, 진실되게 살기를 소망하면서 주님을 기다리면, 그 마음에 예수님은 강림하십니다. 성탄 전날 밤, 우리는 '네 번째 동방박사' 영화를 봤습니다. 주인공은, 예수 뵙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는 의사였는 데, 예수를 뵈러 가던 중, 나병환자 촌에 들어서게 됩니다. 그 리고, 그들을 외면할 수 없어서, 계속 그곳에서 생활합니다. 나중에, 그는 주를 뵙게 되는데, 예수님은 이미 그와 함께 있 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가난하고 병든 이들이 바로 주님이 셨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를 통하여, 성실한 기독교인의 삶이란 어떤 것인지 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2주를 사모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오셔서 자유와 기쁨 을 허락하십니다. 주님은 오셔서, 이기적이고 물질 중심의 죗된 생활에서, 우리를 해방하십니다. 그리고, 주의 자녀로 삼아주십니다. 주의 자녀가 누리는 특권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은, 결코 물 질이나 명예가 아닙니다. 그 마음에 참 자유와 기쁨이 충만 한, 성령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큰 특권입니다. 그러니, 세상이 요란하다고 절망하지 마십시오. 날씨가 춥 다고 움추리지 마십시오. 봄은 반드시 옵니다. 그리고, 시련 많은 올 해는 가고, 희망 찬 새해가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연히 새해가 오기만을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새 해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준비된 자에게만, 다가오는 새해는 축복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 믿는 성도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말할 것도 없 이, 구원의 기쁨과 자유를 주시는 예수를 진실되게 믿어야 합니다.
3.그래서, 주의 자녀로서, 모든 복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합 시다.
1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성전 중심으로, 늘 바르고 경건 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술이 먹고 싶으면 술집에 가듯이, 하나님의 복을 원하면, 주의 성전으로 와야 합니다. 성전에서 주의 말씀을 잘 받아들 여서, 그 말씀 따라 경건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2주를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합시다. 예수를 바로 믿기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우리는 주님께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 따라 신실하게 살 때, 주님을 뵙게 됩니다. 그러나, 그 신실함은, 노력만으로는 안됩니다. 주의 도우심이 있어야 합니다. 겸손히 무릎 꿇는 자가 주를 뵙고, 또한 그 음성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그 마음에 주의 음성만 들리고, 사탄의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된다면, 그는 성령님 충만한 사람입니다.
3성령님 충만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악령의 지시를 따르면, 그 순간 자유와 기쁨을 잃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주께서 구원의 승리로 우리를 감싸주신다 (61:10)고 했는데, 우리도 날마다 주를 의지함으로써, 사탄 의 세력을 물리칩시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님의 지배를 받아, 자유와 기쁨을 노래하며 복된 삶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우리는, 주가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주의 백성입니다. 우리에게는, 믿는 자만이 누리는 특권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께서 주신 기쁨과 자유입니다. 악한 마귀의 유혹 을 받아, 그 특권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이 특 권을 잘 누리면, 지금의 어려움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시므온과 안나처럼, 경건한 사람이 되어서, 마지 막 날에 주님을 뵙는 영광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 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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