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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라! (사61:1-4,살전5:16-24,요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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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경제가 어려워지자, 사람들의 대응자세가 제각각입니다. 제가 볼 때, 크게 두 가지 흐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경제 파탄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그 책임자를 찾아 처벌해야 한다고 하면서, 그 시시비비를 열심히 따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국정을 이끌어 가는 대통령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느니, 아니면 재벌들의 부실한 재무구조와 방만한 운영에 그 잘못이 있다느니 하면서, 그 죄를 뒤집어씌울 만한 사람을 찾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의 흐름은, 나라 경제 살리는 일에, 자기가 먼저 열심히 동참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예를 들어서, 달러를 모 으는 일에 동참한다든지, 자가용 대신 대중 교통을 이용하거 나, 화장지 하나라도 아껴 쓰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책임자 찾는 일에 열심인 사람들은 대개 정치인들 입니다. 그리고, 할 일 없이 놀면서, 이상한 말만 떠들어대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 동안 자신의 생업에 열심히 종사하 면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은, 누구를 탓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들의 허리띠를 졸라매고, 나라 살리는 일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사실,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정치인들입니다. 정치인들이 기업 하는 사람들에게 손을 벌리는 바람에, 기업의 사정이 더 어렵게 되었음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한보 사태가 아닙니까 지난 주의 설교 핵심은, '마음을 바꿔 먹어야 한다'는 것이 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죽도록 고생한 후, 주의 은혜로 해방되었을 때에,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입니다. 다시 그런 고통을 당하지 않으려면, 세상을 원망하거나 그 누구를 탓할 것이 아니라, 백성 들이 마음을 고쳐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저께 TV에서, 참으로 한심스러운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필품 값이 오른다니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설탕 과 조미료 등을 잔뜩 사재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국가 경제는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남는 돈이 있으면, 물건을 사잴 것이 아니라, 은행에 저금 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이들은 자기만 살겠다고, 그런 바보짓을 하고 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나라 전반에 흐르고 있는 이기주의입니다. 다른 사람 이야 어떻게 되든지 상관없는 일이라고 하면서, 자기 살 궁리 만 하는 사람들이 이 땅에 많이 존재하는 한, 나라 경제는 회 복될 수 없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또 누가 무슨 정책 을 쓰든지,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문제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예수를 따르는 우리가 세상 의 빛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이기심을 갖 고 자기 살 궁리만 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어떻습니까 과연 우리는 이기심을 버리고 주 의 뜻에 따라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 나라 경제 파탄의 징조는, 삼풍 백화점이 무너지면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주인은, 부끄럽게도 서울 의 어느 큰 교회 집사였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건만, 돈 만 많이 벌 생각을 했지, 건물 안전은 소홀히 했던 것입니다. 그 주인은 세상의 빛이 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의 영광을 크게 가리고 말았습니다. 바울 선생은 어떤 일이든, 그것이 참으로 옳은 것인지 확인해 보고, 만일 옳 은 것이면 받아들여야 한다(살전5:21)고 하면서, 모든 종류의 악을 멀리하라(22)고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악을 멀리하고 정의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몸 과 마음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서 '이기심'이라 고 하는, 인류 최대의 원수를 물리친 후에, 깨끗하고 바른 마음을 가져야, 우리 경제는 회복됩니다. 다시 말하면, 경제 회 복 이전에, 인간성 회복이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기독교의 핵심 되는 진리가 바로 인간성 회복입니다. 더러운 죄로 오염이 된 우리 몸과 마음을, 예수의 피로 깨끗하게 하여, 본래 인간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목표입니다. 하지만 불행스럽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 진리를 외면하고, 잘못된 신앙을 갖고 있습니다. 삼풍 백화점의 주인도 기독교 의 진리를 잘못 받아들인 까닭에, 그런 큰 잘못을 범하게 되 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십자가의 진리를 외면한 채, 계속 이기적인 생활을 할 경우에는,
1.빛된 삶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어떤 처지에 있든지,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살전5:18)고 하는 것이, 바울의 교훈입니다. 우리가 주의 뜻을 이루려고 애쓸지언정, 잘 살기 위해서 애쓰는 것은 바람 직하지 못합니다. 가난하게 사는 것보다, 잘 사는 것이 좋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르게 살아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잘 살기 위해서 거짓말하는 것은, 우리 기독교인들이 적극적으로 배척해야 할 악덕입니다. 어떤 처지에 있던지, 감사하며 살 수 있으려면, 삶의 목표 가 옳아야 합니다. 잘 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깨끗하고 바 르게 사는 것을 목표 삼아야 합니다. 가난해도 바르게 사는 것을 긍지로 알아야지, 무슨 짓을 하던지 부자로 잘 살면 된 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신앙 목적이 잘못되어 있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1예수를 제대로 믿지 않고 있습니다. 예수는 부자가 아니었습니다. 화려한 인생을 사신 것도 아 닙니다. 참으로, 초라하게 사시다가 비참하게 죽으셨습니다. 그 예수를 믿는다는 우리가, 어떻게 부자 되는 것을 목표로 삼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부자로 사는 것이 죄는 아닙니다. 어떤 형 편에 있든지, 하나님 중심으로 살면서 주의 뜻을 이룰 수 있 어야 합니다. 그런고로, 돈 벌기 위해서 주일을 범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노릇입니다. 아무튼, 예수를 믿는 것은, 이 세상에서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저 세상에 들어갈 자격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그 자 격을 얻으려면, 예수처럼 십자가 지는 것을 영광으로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 지는 것은 고사하고, 자기 혼 자 잘 살겠다는 생각에, 그만 타인에게 피해주는 일이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2빛된 삶을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는 빛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를 따르는 우리 또한, 빛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불의를 멀리하고 정의롭게 살아야 합니다. 거짓을 미워하고 정직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기뻐하고 늘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처지에 있던지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입에 서는 불평이 떠나지 않고, 얼굴에는 불만이 가득합니다. 걱정 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죄가 그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까닭입니다. 결국, 문제는 우리 마음에 있습니다. 이기심을 버리지 않으 면, 악령이 그 마음을 지배하기 때문에, 항상 불평과 불만 속에 서 살아가게 마련입니다. 기쁨과 감사가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의 십자가 정신이 그 마음에 들어갈 때, 성령님의 지배 를 받게 되고, 그래야 빛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3빛을 거부하고 어둠 속에서 사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 입니다. 꼭 감옥에서 사는 것만이, 어둠의 생활은 아닙니다. 그 마음에 기쁨이나 감사가 없다면, 어둠의 세력이 그를 지배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악령의 지배를 받는 자는, 세상과 교회를 더욱 어둡게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영광을 가립니다. 교회나 사회에서 별로 도움이 될 수 없는 불행한 인생입니다. 이 악령의 지배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려면, 이기심을 극복하고, 주님과 교회와 이웃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성령님 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고, 밝은 세상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로 인하여 어두어진 이 세상을 밝 히시려고,
2.이 땅에 빛으로 오셨습니다.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 참 빛이 없었더니, 그 빛나는 영광 나타나 온 세계 비치었네(찬송가 96장 1절)' 시인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마태복음 4:16에서도 어둠에 앉아 있는 백성 이 큰 빛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늘진 죽음의 땅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달러'입니다. 그래서, 그 돈을 얻어내기 위하여, 정부에서는 미국과 일본 등,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나라들은 선선히 돈을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참으로 비참한 노릇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것은, 그들이 우리 나라와 우리 정부를 믿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가 거짓말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약속을 해놓고서도, 그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용을 잃어버린 것 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습관이 되어서, 얼마나 무서운 죄가 되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주께서 빛이 되어 오셨다는 말씀은,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어두운 이 세상을 밝히신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거짓된 사람들을 깨끗하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1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십니다. 이사야 61:8에서, 하나님은 나는 정의와 법을 사랑하고 강탈과 불법을 미워한다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의의 기준 으로 지켜 살면 복이 되거니와, 그 법을 어길 경우에는 불행 을 겪습니다. 하나님은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시기 위해서,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성령님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십니다. 이 세상이 악한 자에 의하여 지배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최후에는, 정의로 운 자가 승리하고, 불의한 자는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2사람을 깨끗하게 하십니다. 살전 5:23에서, 바울은 하나님께서는 너희를 깨끗하게 하셔서, 주님께 헌신할 수 있기를 빈다고 했습니다. 우리 나라에 당장 필요한 것은 미국의 달러이지만, 계속 필요로 하는 것은, 이 정직한 심령, 곧 깨끗한 마음입니다. 거 짓말하지 않는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약속을 잘 지키는 백성 이 되어야, 그것이 달러보다 더 큰 힘이 되고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내 힘이나 지혜로써, 잘 살겠다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 아 살아갈 경우에는, 성령님의 사람, 곧 깨끗한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행복은 하나님 손안에 있음을 믿고, 주의 뜻 대로 살려는 노력을 계속하게 될 때에, 참으로 하나님이 필요 로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의 영혼과 몸 을, 주께서 오실 때까지 흠 없이 지켜 주시기를 빈다(살전 5:23)고, 바울은 말합니다.
3.빛이 되시는 예수를 열심히 따릅시다. 사람들이 세례 요한을 찾아와, "당신은 누구십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는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하면서, "나는 예수의 종이 될만한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예수를 따르는 자의 자세입니다. 나의 부족을 깨닫 고 나를 낮추는 것이, 예수 믿는 자의 기본적인 태도입니다. 그러면, 빛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물론, 예수님도 당신 자신 을 낮추고 또 낮추셨습니다. 이처럼, 자기를 낮추면 성령님이 임하고, 자기를 높이면 악령이 역사하게 마련입니다. 우리가 빛은 아닙니다. 마치, 빛이 되는 것처럼, 자신을 드 러내서는 안됩니다. 다만 우리는 빛된 삶을 삶아감으로써, 빛이 되시는 예수를 증거하도록 해야 합니다.
1빛이 되시는 주를 잘 믿어야 합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예수는 이 세상의 가치로 볼 때, 참으 로 형편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 이 그를 믿으며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가 십자가의 사랑을 말하고, 또한 그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의 사랑이란, 나를 희생하는 것입니다. 국가적으로 심히 어려운 이 때, 나와 내 가족만을 생각하는, 그 이기심을 버려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는, 정말 십자가의 정신을 갖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거짓말을 비롯하여, 사치와 낭비등, 모든 종류의 악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 나라가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이기심 때문입니다. 이 이기심을 극복하려면,
2항상 성령님과 함께 살아야 합니다. 물론, 성령님은 주의 뜻대로 살려는 마음에 찾아오십니다. 오늘 여러분이 교회에 오시게 된 것도, 성령님이 주장하셨기 때문 입니다. 악령의 지배를 받았으면, 다른 곳에 가셨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를, 교회로 인도하신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충만 하도록 합시다. 주의 뜻대로 살겠다는 마음이 불타오르면, 성령의 불이 임한 증거입니다. 성령님의 뜨거운 불길이 꺼지지 않 도록 해야 합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모든 일에 있어서, 옳 은 것은 받아들이고 악은 멀리해야 합니다(살전5:21) 마음에 성령님이 충만하면, 결코 거짓말을 할 수 없습니다. 성령님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약속을 잘 지킵니다. 우리 믿는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보증 수표가 되어야 합니다.
3거룩하고 정의롭게 살아가야 합니다. 삶의 목표를, 이 세상에 두지 않고 하늘에 두게 되면, 쓸데 없는 욕심을 부리지 않습니다. 교만하지 않습니다. 자랑하지 않습니다. 항상 기뻐하고 언제나 기도하면서, 어떤 형편에 처 하든지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면, 그런 사람은 어디를 가든 지 환영을 받습니다. 그리고,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 주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가 먼저 이런 삶을 목표로 하고 살 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이 나라를 버리지 않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만이라도, 쓸데없는 욕심을 버리고 성령 충만한 삶을 산다면, 우리 나라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의 마음에 성령님의 불이 꺼지지 않도 록, 더욱 열심히 주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귀한 삶이 되시기 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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