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원의 울타리를 누가 헐고 있는가? (사5:1-7,히11:29-12:2,눅12:49-56)
본문
이번 폭우로 말미암아, 3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 었고, 그 피해 액수는 무려 2조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또한, 수해로 집을 잃거나 파손되어서, 거처할 곳이 없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뿐이겠습니까 피해 액수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오히려 훨씬 더 많으리라 여겨집니다. 우리 지역을 봐도, 비가 오래 많이 내리다 보니, 남아나는 농작물이 없습니다. 과일이 익어 딸 때가 되었는데, 비가 계속 오는 바람에, 과일이 상해서, 그 상품 가치를 잃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그러니, 농사 짓는 분들의 실망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 동안, 많은 땀을 흘리며 애써 가꾼 열매를 미처 거두기도 전 에, 상당 부분 비 피해를 입어 못쓰게 되었으니, 그 마음이 오죽 하겠습니까 아무튼, 여호와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도 농사가 시원치 않아 서 실망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포도 농사를 지으셨습니다. 언덕 위에 있는 기름진 땅을 일궈서 돌을 골라 낸 다음, 가장 좋은 품종의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포도원 한 가운데에 망대를 세우고 포도즙을 짜는 술틀까지도 마련하셨습니다. 하지만, 이게 웬 일입니까 하나님은 제일 좋은 상품(上品) 의 포도를 기대하셨는데, 들포도가 열렸던 것입니다. 하나님 은 큰 기대를 갖고서, 모든 정성을 다하셨는데, 전혀 엉뚱한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포도원을 헐어버리기 로 하셨습니다. 울타리를 부수고, 포도나무를 캐어 불사라 없 애버리기로 결심하셨습니다. 이사야는, 이 비유에서 말하는 포도원과 그 나무가 무엇을 뜻하는지, 설명합니다. 포도원은 이스라엘 나라이며, 포도나무는 그 백성입니다.
그런데, 그 백성은, 하나님께서 기대하신 '정의와 공평'이라는 좋은 품질의 포도 열매를 맺지 않았습니다.
'악행과 살육'의 신포도 열매를 맺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포도원을 헐어버리고 울타리를 부순 다고 하셨으니, 그것은 곧, 이스라엘 나라를 멸망에 처하시겠 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참으로 사랑하셨 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께 반항하며 떠나버렸던 것입니다. 내가 그토록 오랫동안 키우고 정성껏 돌봤던 자식들인데, 바로 그들이 나에게 반항하고 떠나버렸구나! 나귀나 소 같은 짐승도 제 주인을 알아보고, 자기를 보살피는 그 주인에게 고 마워하는데, 이스라엘은 그것도 모른다. 내가 무슨 일을 해 주어도, 내 백성은 아랑곳하지 않는구나!(사1:2-3)하고, 하나님은 탄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나라에 선지자를 보내어 타이르셨습니다. 너희가 다시 돌아오기만 한다면, 너희 죄가 주홍같이 붉 을지라도 양털처럼 깨끗하게 씻어주겠다(1:18) 그러나, 이스 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고, 오히려 주님께 대하여 함부로 말하면서,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않았습니다(사3:4) 그래서, 이스라엘이 망하게 되었다고, 이사야 선지자는 밝 히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재앙이 거듭 되고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이겠 습니까 다른 것은 몰라도, 요즘 계속되는 폭우의 원인은 압니다. 바로, 엘니뇨현상에 의한 기상 이변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엘니뇨현상은 인간의 잘못으로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백성들이 이런 재앙의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거든, '너희가 너희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버리고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하라(5:1 9)고 하셨던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백성들에게 수없이 많은 경고를 내리셨습니다.
그런데, 백성들 은 귀 기울여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 말을 듣지 않는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이것은, 그들 자신이 자청한 재앙이다. 내가 아무리 살길을 가르치고 경고해도, 언제나 헛소리로 알아듣고 무시했 기 때문(렘6:19)라고, 마지막 선언의 말씀을 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눅12:56에서, 예수님은 이 거짓되고 나쁜 사람 들아, 너희가 하늘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너희 앞에 닥 쳐올 위기에 대하여 경고하는 것은 외면하고 있구나!하고 탄 식하셨습니다. 닥쳐올 위기, 아니 우리에게는 이미 닥쳐버린 이 위기는, 하나님의 진리를 떠나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1.하나님의 기대에 어긋난 생활을 한 까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신 것은 '공평과 정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 중심'으로 살면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 멋대 로 살다 보니, 하나님께서 싫어하는 일을 더 많이 행하게 되 었습니다. 결과적으로, 1하나님께 대한 믿음 생활이 신실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믿음이란, 결국 하나님께서 일러주 시는 대로 살면 복이 되리라고 하신 그 말씀을, 믿고 따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세상 돈을 의지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을 더 의지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은, 가장 작은 자로 부터 가장 큰 자에 이르기까지, 모두 돈 버는 데에만 정신을 쏟고 있다. 성직자들까지, 돈벌기 위하여 백성을 속이고 있다 (8:10)고 한탄하셨습니다. 우리 인간은, 보고 배우게 되어 있습니다. 무엇을 얼마나 자주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그것을 본받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더 사랑하고 자주 바라보게 되면, 세상을 더 본 받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믿는 자의 본분은, 믿음의 경주입니다.
그런데, 이 본분을 잃어버리고 자꾸 세상을 보면서 본받아 살 경우, 그 모습에서 하나님 형상은 점차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그 열매 또한 어떤 것이 되겠습니까
2주님이 원하시는 좋은 포도가 아니라, 시디 신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믿음의 선조들을 보면, 그들이 어느 날 갑자기 믿음을 갖 게 되어,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평소에 늘 주님을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시련을 겪게 되면, 그 믿음의 진가를 드러내게 되었던 것입니다. 과일나무가 어느 해 갑자기 상품의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닙니다. 과일나무 자체가 좋은 품종이어야 하고, 또한 농부의 끊임없는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의 농부는,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가 어떤 관심을 갖고 얼마나 정성을 기 울이느냐에 따라서, 그 열매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열매의 품질과 수량에 따라서, 심판이 내려지는 것입니다.
3우리는 지금 경고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경제위기 경고를 받았고, 지금은 집중 폭우의 경고를 받 고 있습니다.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아 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경고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더 큰 재앙을 겪게 되었을 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 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고를 우습게 알고 외면할 경우, 가슴을 치며 통곡할 날이 오게 될 것이라고, 성경은 예언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국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환난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만은 예외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여 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한 채 옛날 방식대로 살아간다면, 그야말로 구제불능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믿음의 경주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보다 앞서서 믿음 생활을 하다가 천국에 가신 성도들은, 믿음의 경기장에 앉아서, 우리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고, 히12:1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이 특별 경주에서, 열심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2.주님께서 원하시는 좋은 열매를 많이 맺도록 합시다. 요즘 국회의원들의 수재의연금이 화제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의원들이, 재난 당한 이웃과 함께 고통을 나누겠다는 마음으로 돈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이름을 알리는 기회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액수를 밝히면서 어느 한 기관에 내고 있는데, 의원들은 여러 신문사와 방송국에 나눠 내면서, '금일봉'이라고만 밝히고 있습니다. 액수를 밝히자니, 의원 신분에 너무 적다는 평을 받을 것이고, 한 기관에만 몰 아내자니, 선전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한심 스러운 작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에, 일반인 중에서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수 천만 원 을 기탁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들이야말로, 진정으로 이웃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어떤 이가 좋은 포도 열매를 맺고 있으며, 또 어떤 이가 들포도를 내고 있습니까 물론, 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과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예배 드리는 모습이 아름 답고,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이 또한 정성스럽습니까 우리는 오늘, 어떤 모습을 하고 교회에 와서, 어떤 자세로 예배를 드 리고 있습니까
1예수만 바라보고서, 믿음의 경주를 열심히 해야 하겠습니다. 인간을 바라보고 살면, 언젠가는 실망할 날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에서 기쁨과 만족을 얻으려 한다면, 종국에는 실망과 좌절뿐입니다. 예수만이 진정 참된 구주가 되십니다. 예수께서 가르쳐 주시고 보여 주신 그 삶만이, 우리가 진실로 본받아 살아야 할 거룩한 모습이십니다. 세상에는, 좋다는 것도 많고, 잘났다는 이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허상(虛像)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불교의 반야심경에서는 '공즉시색(空卽是色)이요, 색즉시공(色 卽是空)'이라 했습니다. 보이는 것들이 언젠가는 다 사라질 것들이고, 사라졌다가는 다시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진정 영원하신 분은 예수님뿐이십니다. 영원히 변함없는 진리가 되시고 참된 삶의 모범이 되시는 분은, 오직 예수뿐인 것을, 우리는 확신하고 살아야 합니다.
2그래서, 거짓된 평화를 물리치고 죄의 사슬을 끊어버려 야 합니다. 믿음의 길에서 방해가 되는 것은 거짓 평화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그들과 좋 게 지내려고, 하나님을 멀리해서는 안 됩니다. 진리를 떠난 평화는 거짓 평화입니다. 이것을 이겨내야, 진리 안에서 좋은 열매를 많이 맺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가 우리의 믿음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과일나무 로 말하면, 병충해와 같은 것이 죄라 할 수 있습니다. 죄는 은근히 파고 들어와서, 사람의 영혼을 병들게 하고, 결국은 죽게 합니다. 말씀과 기도만이, 죄라고 하는 병충해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주님을 열심히 바라보고 살면서 죄를 멀리하면, 그 행실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한 인간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관 심을 기울이시고, 또한 자기 자신이 정성을 다한다면, 그 인 생이 어찌 잘못되겠습니까
3주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신실한 열매를 많이 맺게 되리라 믿습니다. 찬송가 61장을 보면, '주의 복된 말씀 듣고 무한 감사합니다. 구원받은 주의 성도가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이 우리 함께 항상 계시옵소서'라고 노래합니다. 우리도 이렇게 노래하며 살아야 합니다. 들포도만 맺어 포 도원이 헐리면, 그날의 비극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나라의 형편은, 그 울타리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염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이 울타리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소돔과 고모라에 서 의인 열을 요구하셨던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내가, 의의 열매를 많이 맺도 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들포도가 아닌 상품의 포도를 많이 맺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도 농사가 시원치 않아 서 실망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포도 농사를 지으셨습니다. 언덕 위에 있는 기름진 땅을 일궈서 돌을 골라 낸 다음, 가장 좋은 품종의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포도원 한 가운데에 망대를 세우고 포도즙을 짜는 술틀까지도 마련하셨습니다. 하지만, 이게 웬 일입니까 하나님은 제일 좋은 상품(上品) 의 포도를 기대하셨는데, 들포도가 열렸던 것입니다. 하나님 은 큰 기대를 갖고서, 모든 정성을 다하셨는데, 전혀 엉뚱한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포도원을 헐어버리기 로 하셨습니다. 울타리를 부수고, 포도나무를 캐어 불사라 없 애버리기로 결심하셨습니다. 이사야는, 이 비유에서 말하는 포도원과 그 나무가 무엇을 뜻하는지, 설명합니다. 포도원은 이스라엘 나라이며, 포도나무는 그 백성입니다.
그런데, 그 백성은, 하나님께서 기대하신 '정의와 공평'이라는 좋은 품질의 포도 열매를 맺지 않았습니다.
'악행과 살육'의 신포도 열매를 맺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포도원을 헐어버리고 울타리를 부순 다고 하셨으니, 그것은 곧, 이스라엘 나라를 멸망에 처하시겠 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참으로 사랑하셨 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께 반항하며 떠나버렸던 것입니다. 내가 그토록 오랫동안 키우고 정성껏 돌봤던 자식들인데, 바로 그들이 나에게 반항하고 떠나버렸구나! 나귀나 소 같은 짐승도 제 주인을 알아보고, 자기를 보살피는 그 주인에게 고 마워하는데, 이스라엘은 그것도 모른다. 내가 무슨 일을 해 주어도, 내 백성은 아랑곳하지 않는구나!(사1:2-3)하고, 하나님은 탄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나라에 선지자를 보내어 타이르셨습니다. 너희가 다시 돌아오기만 한다면, 너희 죄가 주홍같이 붉 을지라도 양털처럼 깨끗하게 씻어주겠다(1:18) 그러나, 이스 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고, 오히려 주님께 대하여 함부로 말하면서,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않았습니다(사3:4) 그래서, 이스라엘이 망하게 되었다고, 이사야 선지자는 밝 히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재앙이 거듭 되고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이겠 습니까 다른 것은 몰라도, 요즘 계속되는 폭우의 원인은 압니다. 바로, 엘니뇨현상에 의한 기상 이변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엘니뇨현상은 인간의 잘못으로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백성들이 이런 재앙의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거든, '너희가 너희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버리고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하라(5:1 9)고 하셨던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백성들에게 수없이 많은 경고를 내리셨습니다.
그런데, 백성들 은 귀 기울여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 말을 듣지 않는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이것은, 그들 자신이 자청한 재앙이다. 내가 아무리 살길을 가르치고 경고해도, 언제나 헛소리로 알아듣고 무시했 기 때문(렘6:19)라고, 마지막 선언의 말씀을 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눅12:56에서, 예수님은 이 거짓되고 나쁜 사람 들아, 너희가 하늘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너희 앞에 닥 쳐올 위기에 대하여 경고하는 것은 외면하고 있구나!하고 탄 식하셨습니다. 닥쳐올 위기, 아니 우리에게는 이미 닥쳐버린 이 위기는, 하나님의 진리를 떠나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1.하나님의 기대에 어긋난 생활을 한 까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신 것은 '공평과 정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 중심'으로 살면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 멋대 로 살다 보니, 하나님께서 싫어하는 일을 더 많이 행하게 되 었습니다. 결과적으로, 1하나님께 대한 믿음 생활이 신실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믿음이란, 결국 하나님께서 일러주 시는 대로 살면 복이 되리라고 하신 그 말씀을, 믿고 따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세상 돈을 의지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을 더 의지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은, 가장 작은 자로 부터 가장 큰 자에 이르기까지, 모두 돈 버는 데에만 정신을 쏟고 있다. 성직자들까지, 돈벌기 위하여 백성을 속이고 있다 (8:10)고 한탄하셨습니다. 우리 인간은, 보고 배우게 되어 있습니다. 무엇을 얼마나 자주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그것을 본받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더 사랑하고 자주 바라보게 되면, 세상을 더 본 받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믿는 자의 본분은, 믿음의 경주입니다.
그런데, 이 본분을 잃어버리고 자꾸 세상을 보면서 본받아 살 경우, 그 모습에서 하나님 형상은 점차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그 열매 또한 어떤 것이 되겠습니까
2주님이 원하시는 좋은 포도가 아니라, 시디 신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믿음의 선조들을 보면, 그들이 어느 날 갑자기 믿음을 갖 게 되어,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평소에 늘 주님을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시련을 겪게 되면, 그 믿음의 진가를 드러내게 되었던 것입니다. 과일나무가 어느 해 갑자기 상품의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닙니다. 과일나무 자체가 좋은 품종이어야 하고, 또한 농부의 끊임없는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의 농부는,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가 어떤 관심을 갖고 얼마나 정성을 기 울이느냐에 따라서, 그 열매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열매의 품질과 수량에 따라서, 심판이 내려지는 것입니다.
3우리는 지금 경고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경제위기 경고를 받았고, 지금은 집중 폭우의 경고를 받 고 있습니다.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아 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경고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더 큰 재앙을 겪게 되었을 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 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고를 우습게 알고 외면할 경우, 가슴을 치며 통곡할 날이 오게 될 것이라고, 성경은 예언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국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환난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만은 예외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여 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한 채 옛날 방식대로 살아간다면, 그야말로 구제불능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믿음의 경주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보다 앞서서 믿음 생활을 하다가 천국에 가신 성도들은, 믿음의 경기장에 앉아서, 우리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고, 히12:1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이 특별 경주에서, 열심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2.주님께서 원하시는 좋은 열매를 많이 맺도록 합시다. 요즘 국회의원들의 수재의연금이 화제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의원들이, 재난 당한 이웃과 함께 고통을 나누겠다는 마음으로 돈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이름을 알리는 기회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액수를 밝히면서 어느 한 기관에 내고 있는데, 의원들은 여러 신문사와 방송국에 나눠 내면서, '금일봉'이라고만 밝히고 있습니다. 액수를 밝히자니, 의원 신분에 너무 적다는 평을 받을 것이고, 한 기관에만 몰 아내자니, 선전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한심 스러운 작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에, 일반인 중에서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수 천만 원 을 기탁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들이야말로, 진정으로 이웃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어떤 이가 좋은 포도 열매를 맺고 있으며, 또 어떤 이가 들포도를 내고 있습니까 물론, 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과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예배 드리는 모습이 아름 답고,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이 또한 정성스럽습니까 우리는 오늘, 어떤 모습을 하고 교회에 와서, 어떤 자세로 예배를 드 리고 있습니까
1예수만 바라보고서, 믿음의 경주를 열심히 해야 하겠습니다. 인간을 바라보고 살면, 언젠가는 실망할 날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에서 기쁨과 만족을 얻으려 한다면, 종국에는 실망과 좌절뿐입니다. 예수만이 진정 참된 구주가 되십니다. 예수께서 가르쳐 주시고 보여 주신 그 삶만이, 우리가 진실로 본받아 살아야 할 거룩한 모습이십니다. 세상에는, 좋다는 것도 많고, 잘났다는 이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허상(虛像)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불교의 반야심경에서는 '공즉시색(空卽是色)이요, 색즉시공(色 卽是空)'이라 했습니다. 보이는 것들이 언젠가는 다 사라질 것들이고, 사라졌다가는 다시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진정 영원하신 분은 예수님뿐이십니다. 영원히 변함없는 진리가 되시고 참된 삶의 모범이 되시는 분은, 오직 예수뿐인 것을, 우리는 확신하고 살아야 합니다.
2그래서, 거짓된 평화를 물리치고 죄의 사슬을 끊어버려 야 합니다. 믿음의 길에서 방해가 되는 것은 거짓 평화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그들과 좋 게 지내려고, 하나님을 멀리해서는 안 됩니다. 진리를 떠난 평화는 거짓 평화입니다. 이것을 이겨내야, 진리 안에서 좋은 열매를 많이 맺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가 우리의 믿음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과일나무 로 말하면, 병충해와 같은 것이 죄라 할 수 있습니다. 죄는 은근히 파고 들어와서, 사람의 영혼을 병들게 하고, 결국은 죽게 합니다. 말씀과 기도만이, 죄라고 하는 병충해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주님을 열심히 바라보고 살면서 죄를 멀리하면, 그 행실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한 인간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관 심을 기울이시고, 또한 자기 자신이 정성을 다한다면, 그 인 생이 어찌 잘못되겠습니까
3주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신실한 열매를 많이 맺게 되리라 믿습니다. 찬송가 61장을 보면, '주의 복된 말씀 듣고 무한 감사합니다. 구원받은 주의 성도가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이 우리 함께 항상 계시옵소서'라고 노래합니다. 우리도 이렇게 노래하며 살아야 합니다. 들포도만 맺어 포 도원이 헐리면, 그날의 비극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나라의 형편은, 그 울타리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염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이 울타리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소돔과 고모라에 서 의인 열을 요구하셨던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내가, 의의 열매를 많이 맺도 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들포도가 아닌 상품의 포도를 많이 맺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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