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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사40:1-11,막1:1-8,벧후3:8-15)

본문

인간은 풀과 같이 허무한 존재다! 인간이 누리고 있는 모든 영화(榮華)나 권세는, 그 풀의 꽃과 다를 것이 없다. 여호와의 뜨거운 기운이 한 번 스쳐 가면, 그 풀은 마르고 시들 게 된다(사40:6-7) 주의 천사가 이사야 선지자에게 한 말입니다. 이처럼, 인생은 아주 짧은 순간을 살다가 가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그 짧은 생애마저, 즐거움의 시간은 극히 적습니다. 대부분의 삶이, 그 지은 죄로 인하여 겪게 되는, 고통과 슬픔 속에서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바는 즐거운 인생입니다. 하지만, 사람들 은 주께서 일러주신 즐겁고 복된 길을 가지 않습니다. 오히 려, 그 반대인 죄의 길을 가다가, 고통과 시련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그처럼 어리석은 인생을 살았습니다. 수 많은 주의 종들이 나타나서,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일러주 고, '쓸데없는 고집을 계속 부릴 경우, 큰 재난을 당할 것이니 정신 차리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끝까지 고집 을 부리다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 죗값은, 너무 고통스럽고 힘든 시련이었습니다. 다른 나라에 포로로 끌려갔으니, 그들이 겪는 아픔이란 상상을 초월 하는 일이었습니다. 주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기 맘대로 살 려다가 당한 고통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죗값을 다 치렀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불순종한 벌을 다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금 그런 고통과 시련을 당하지 않으려면, '마음을 고쳐먹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비뚤어진 마음을 곧게 하고, 거친 사막과 같은 마음에 훤히 뚫린 큰길을 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길로 주께서 오실 수 있도록 하라고, 하나님은 말씀하 셨습니다. 주께서 우리 마음에 강림하시게 하려면, 바른 마음과 바른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은, '잠깐 있다가 사라질 풀과 같 은 존재가 우리 인생이라는 것'과, 그에 비해서 '하나님은 영 원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겸손해집니다. 그 마음은 부드러워지고, 쓸데 없는 고집은 버립니다. 그것은 마치, 머리카락이나 볏짚에다 가 물을 뿌리면 부드럽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 인간이 얼마나 무력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 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 결코 교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시 죄에 빠져서 고통을 당하지 않으려면, 자신들의 거친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 고, (사40:1-8)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 말씀을 기꺼이 받아들인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죄와 고통에서 해방시키십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목자 가 자기 양떼를 돌보듯이, 주님은 우리를 먹이시며 두 팔로 그 품에 안아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런고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칠고 사나운 자신 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일입니다. 그 마음이 교만하면, 절대 로 주님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세례 요한이 그랬던 것처 럼, 자신을 낮추고 또 낮추어야, 우리 인생의 참된 스승이 되 시는 주님을 영접할 수가 있습니다. 예수는 참 좋으신 분입니다. 예수만 바로 알고 믿는다면, 우리 인생에 문제될 것이 별로 없습니다. 혹, 문제가 생길지 라도, 예수는 우리의 소망이 되시기 때문에, 그 문제를 거뜬 히 이겨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의 마음에 있습니다. 예수를 그 마음 중심에 모셔들여야 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합니다.
1. 그 마음이 거친 사막과 같습니다. 찬송가 171장 1절은 〈비둘기 같이 온유한 은혜의 성령님 오 셔서, 거친 맘 어루만지사 위로와 평화 주소서〉라고 되어 있습니다. 비둘기 같이 온유한 성령님이 우리의 거친 마음을 어루 만져 주실 때에, 우리는 위로와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다 시 말해서, 거친 마음이 온유하게 될 때, 위로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주께서도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안식을 얻을 것(마11:29)이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을 가져 야, 그 마음이 안식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뒤집 어 말하면, 거칠고 고집스러운 마음의 소유자는 평안할 날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예수를 믿은 이후, 거친 심령 이 부드럽게 변화되었습니까 자기 고집을 버리고 순종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까 아니면, 아직도 예수 믿기 이전의 완악한 마음 그대로입니까
1솔직히 말씀드려서, 진심으로 회개하지 못한 심령들이 많습니다. 출 32:9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나는 이 백성을 잘 안다. 보아라, 얼마나 고집이 센 백성이냐고 따져 묻습니다. 그러자, 모세도 이 백성이 고집이 센 것은 사실입니다 라고 솔직히 고백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고집을 부릴 때마다, 그들은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시련을 당합니다. 한참 동안 고생을 한 다음에야, 그들은 정신을 차리고 회개를 합니다. 우리도 어떤 고생을 얼마나 치러야 정신을 차리게 될는지, 저는 무척 염려스럽습니다. 그쯤이면 정신차릴 때도 되었으련 만, 도무지 회개하지 않고 있는 완악한 심령을 볼 때마다, 정 말 안타깝습니다.
2마음이 거칠고 완악한 자는, 주님을 모셔들일 수가 없습니다. 주를 모셔들이게 되면, 자기 마음대로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사실상 자기 마음대로 사는 것 이 아닙니다. 어떤 악한 자에 의하여 부림을 당하고 있는 것 입니다. 저는 가끔, 한별이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참 괴롭습니다. 어저께도 전화가 왔는데, 한별이가 도망을 갔다는 것입니다. 바로 며칠 전에도 도망을 가서 데려왔는데, 또다시 도 망을 친 것입니다. 도망칠까봐 두 아이를 방에다가 가둬두고 아예 밖에서 문을 걸어 잠갔는데도, 화장실 간다는 핑계를 대 고 도망을 쳤다고 합니다. 그 두 아이의 생김새는 얼마나 착해 보입니까
그런데, 도 둑질을 하거나, 아니면 도망 다니면서, 부모의 속을 썩이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이것은 의술로써는 고칠 수 없는 일종의 질병인데, 악한 영(靈)의 장난이라는 것입니다. 이 질병을 고치는 방법은 기도밖에 없다고, 그 전문가는 말하 고 있습니다. 한별이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때로는, 알 수 없는 그 무엇에 의하여 지배받습니다. 자기 마음에도 없는 짓을 하는 것입니다. 생각으론 그래서는 안되지 하면서도, 이미 몸은 죄악에 빠집니다. 그래서,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짓고 깊이 후 회하지만, 그런 짓을 반복하다 보면, 나중에는 깊은 수렁에 빠져서 나오지 못합니다. 예수를, 그 마음에 온전히 모셔들이지 못한 사람들이, 이런 잘못에 빠집니다. 다시 말하면, 소속이 분명치 않은 이들이, 그런 영적 갈등을 겪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이 있 으면, 그런 혼란을 겪지 않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이고, 불순종하는 사람은 사탄에 속한 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 신을 가짐으로써, 마귀의 손아귀에 빠져드는 일이 없도록 해 야 할 것입니다. 사 40:9에서, 예언자는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외칩니다. 무슨 기쁜 소식인고 하니, 주께서 자기 백성을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고, 이제부터는 주께서 직접 백성을 돌보시고 다스리신다는 것입니다. 물론, 회개한 심령을 가진 이라야, 주의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거친 마음을 버리고 온유한 심령을 가지고 있어야, 주 님은 그 마음에 오십니다.
2.주님은 회개한 마음에 오십니다. 너희는 주께서 가실 길을 광야에 뚫어놓아라. 거친 사막 을 평평하게 다듬어, 주께서 통과하실 큰길을 닦아라(막1:3) 우리 마음에 대로(大路)를 뚫어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 마음에 들어오실 수 있도록, 아주 큰길을 내야 합니다. 그 큰길 이란, 회개한 마음입니다.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온유하며 겸 손한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세상 근심 걱정과 모든 염려를 버리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교만과 아집, 염려와 걱정, 불평과 원망, 이 모든 것은 영 원하신 하나님을 확신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죄악의 산물입니다. 부족한 인간 자신을 의지했다가 실망한 나머지, 갖게되는 불신앙의 쓰레기들입니다.
1주의 말씀과 그 권능은 영원합니다. 하나님의 영원하심과 그 권능을 알고, 사람의 무지와 부족 을 깨닫게 된다면, 결코 교만할 수가 없습니다. 요즘의 김대통령을 보십시오. 취임 초기, 이 땅의 쟁쟁한 사람들을 무수히 처단한 분 같습니까 마치, 꼬리를 축 늘어 뜨린 호랑이 모습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참으로 안스럽습니다. 지금은, 앞으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이 큰소리를 탕 탕 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의 하나가 대통령이 되었 다가 5년 후에는, 또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들도 마찬가지로, 지금의 김대통령 꼴이 되는 것은 뻔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세상의 부귀 영화는 잠깐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권세만이 영원할 뿐입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지극히 적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등지고 할 수 있는 것은, 허무하고 쓸데 없는 일뿐입니다.
2주께서 백성을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비록, 자신들의 잘못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었지만, 주께서는 자기 백성이 고통 당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악한 영(靈)에 사로잡혀서, 하나님의 백성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행하며 괴로워하는 것을, 그냥 가만히 둘 수가 없었 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원수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땅에 오신 주 님을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자기들의 고집 때문에 고통을 당 하면서도, 그 쓸데없는 고집을 버릴 줄을 몰랐던 것입니다.
3모든 사람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까지 참고 기다리십니다. 주께서는 다시 오기로 약속을 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주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은, 이 세상의 마지막입니다. 새 로운 세상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악한 모든 세력은 다 물러가 고, 주님께서 다스리는 영원한 나라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께서 오신다고 할 날짜가 자꾸 늦춰지는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사실에 대해서도 미리 밝혀두고 있습니다. 주의 날은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으니, 사람의 계산 방식에 따라, 따질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잠깐입니다. 그날이 멀지 않습니다. 우리가 할 일만 열심히 하다보면, 그날은 오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이란,
3. 주님을 진정으로 마음에 모셔들여, 그의 다스리심을 받 고 사는 것입니다. 세브란스 병원에서 전도 활동을 하고 있는 분의 글 중, 이 런 내용이 있습니다. 감전 사고로, 두 팔을 잃어버린 남자가 찾아와서 "일하는 것은 고사하고, 다시 한번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보고, 사랑하는 아내를 한 번만 더 안아 볼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라고 하소연하더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팔이나 다리를 절단한 사람들이 세브란스 병원 안 에는 무수히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양호한 편입니다. 하반신이 마비된 환자들은, 팔다리가 없는 사람들을 가리켜 '나이롱 환자'라고 합니다. "저들도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기는 마찬가지겠지만, 저 정도라면 그래도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 지 않겠느냐"고 하면서 무척 부러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교수는, 세미나 중에 등받이가 없는 의자인 줄 모르 고 몸을 기대다가, 그만 뒤로 넘어졌습니다.
그런데, 낮은 의 자에서 떨어졌는데도 경추장애인이 되어, 사지를 꼼짝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인생이 무엇입니까 도대체, 그 누가 인생의 앞날을 예측할 수가 있겠습니까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그런데, 어찌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노라고 장담을 할 수가 있겠 습니까 계획을 세운다고, 그대로 되는 일이 얼마나 될까요 등받이가 없는 의자인 줄 모르고, 몸을 기대다가 떨어져 몸을 가누지 못하게 된 교수는, 배우지 못하고 똑똑하지 못해 서 그렇게 되었습니까 우리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제발, 이제는 그만, 교만과 아집을 버리고, 주님을 겸손히 의지해야 합니다.
1그래서, 주님의 명령에 그대로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 세상은 우리가 영원히 머물 곳이 아닙니다. 우리가 머 물러 살 곳이 되지 못합니다. 도무지 불안해서 살 수 없는 세상입니다. 이 땅에서 어떤 무엇을 해 가지고 잘 살겠다는 꿈 은 버리셔야 합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대로 감사하면서 살아 야 합니다. 다만, 우리의 계획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 어야 합니다. 그러면, 자신과 가족, 그리고 그가 속한 단체에, 하나님께서 복 내려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영광은 뒷전이고, 자기 이익만을 좇아 다니다 보면, 사탄의 손아귀에 빠져들어, 그 심부름만 죽도록 하 다가, 불행한 인생이 되고 말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 거친 마음을 깨뜨려버리고 회개함으로써, 겸손히 주를 영접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뜻을 따름으로써,
2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 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찬송가 495장) 주께서 내 마음을 다스리면, 그곳이 천국입니다. 그러나, 사탄의 지배를 받아 살게 되면, 그곳이 바로 지옥입니다. 우리는 주의 백성입니다. 주께서 다스리시는 천국을 이루 어가야 할 천국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 보시기에, 올바른 생활을 해야 합니다. 물론,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 게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그냥, 겸손하게 주께서 시키는 대 로 살면 됩니다. 내 주장이나 내 고집을 버리고, 주께서 일러 주신 대로 살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 마음과 내 교회, 그리고 내가 속한 사회에, 평화가 임할 것입니다. 거친 마음을 없애고 겸손히 주님을 영접하여, 그의 지시를 따름으로써,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충실히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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