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절

TOP
DOWN

하나님의 사랑 (호3:1-5)

본문

3장은 하나님의 사랑은 한없이 용서하시고 용납하시는 자비하시고 놀라우신 지고의 사랑을 재확인 시켜주시고 있습니다. 1절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떡을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저희를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에게 연애를 받아 음부된 그 여인을 사랑하라 하시기로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하나님을 등지고 우상을 따라 간다는 뜻으로 우상 숭배를 말합니다.
“건포도 떡을 즐길지라도” 감미로운 향락에 젖어서 향락 위주의 삶을 본 남편 하나님 등지는 것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세상과 벗이 되고’(약4;4) 세속 주의에 도취가 되고, ‘음행의 포도주(계17:2)’는 달콤한 세상 주의에 완전히 도취가 되어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마음과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다릅니다. “이스라엘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떡을 즐길지라도” 조변석개로 변덕스런 믿을 수 없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떡을 즐길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고, 이스라엘을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가 하면, “너는 또 가서 타인에게 연애 받아 음부된 그 여인을 사랑하라”고 호세아에게 견디고 순종하기 어렵고 괴로운 명령을 하십니다. “너는 또 가서”란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첫째는 자주 가란 의미와, 둘째는 한 번 더 다시 가라 가고 또 가고 또 다시 계속 가라는 말입니다.
고멜이 또 나가는 것을 되풀이해도 또 다시 가서 그녀를 데려와서 사랑하라는 것이 하나님 명령이요, 하나님의 지고의 사랑입니다. 고멜은 “또”를 반복하고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반복합니다. 인간은 “또”를 반복하는 존재입니다. 도대체 사랑을 강요할 수 있습니까 이 말은 이미 사랑하고 있는 사람만 대상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또’를 반복케 하게 되는 유혹을 이기는 방편은 하나님 향한 일편단심, 하나님만이 나의 전부로 삼는 길 뿐입니다. 고대 이스라엘의 종교법은 남편을 저버리고 부정한 행위를 범한 아내는 사형에 처하게 되어 있습니다.(레20:10, 신22:22) 그러나 여기에 언급한 사랑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일컫는 것이지 반대인 하나님 대한 이스라엘의 사랑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사람의 통념(요:8장 현장의 간음하는 여인의 경우 레위인과 서기관들의 주장)을 넘어서 법과 규례를 초월하는 것입니다.
사랑이 법보다 강합니다. 2절 내가 은 15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나를 위하여 저를 사고 보리 한 호멜 반을 은 15개에 해당되는 값으로 살 수 있습니다. 여종의 몸값이 은 30개입니다.(출21, 레27) 호세아 선지는 은 15개 보리 한 호멜을 은 15개, 30개를 주고 간부와 연애하여 음녀가 된 고멜을 다시 샀습니다. 성도가 범죄 하지 않을 때는 가치가 천하보다 보배롭고 더 존귀합니다. 많은 대가를 지불하고 구원하였습니다. 그러나 범죄한 이스라엘은 은 30개를 주고 살만큼 가치가 없어졌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위하여 저를 사라고 하셨습니다. 사실은 고멜을 위해 구했는데 하나님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범죄한 이스라엘에게 흡족하게 대우해 주지는 못하나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상징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배반한자를 찾아 나서서 자기의 재물을 투자하여 잃은 자를 얻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 사건입니다. 3절 저에게 이르기를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행음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좇지 말라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 하였노라 이스라엘아! 다시는 우상을 숭배하지 않고, 이방 강대국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4절 이스라엘 자손들이 많은 날 동안 왕도 없고 군도 없고 제사도 없고 주상도 없고 에봇도 없고 드라빔도 없이 지내다가 많은 날 동안 유혹해 온 감각적인 욕망으로부터 여인을 격리시켜 잘못한 습성을 끊도록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죄 값으로 열강에 포로로 잡혀가면 왕은 나라도 없고, 군은 지도자 방백 장로도 없고, 제사는 하나님 섬기는 예배도 없고, 주상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돌기둥이 무너져 임재하시지도 않고, 에봇은 제사장이 입는 옷, 응답 받는 신앙생활도 할 수 없고, 드라빔은 가정을 지킨다고 믿는 신상으로 우상도 없고, 이 모든 하나님을 배신하도록 유혹하던 것을 그 백성에게서 빼앗은 것을 기록하여 포로 기간동안 격리되어 죽음과 같은 형벌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 모든 조처들은 이스라엘을 정화시키기 위한 교육적인 의도를 지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5절 그 후에 저희가 돌아와서 그 하나님 여호와와 그 왕 다윗을 구하고 말일에는 경외함으로 여호와께로와 그 은총으로 나아가리라 후일에는 이스라엘이 포로 된 데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하나님을 섬기게 되고, 다윗 계통의 왕을 세우고, 하나님의 은총을 받게 될 것을 약속하십니다. 4절의 조처는 우선 이스라엘에게는 형벌로 받아지겠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구원으로 들어가게 하는 통로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격리하신 의도를 분명히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상식과 전통을 뛰어넘어 사랑 받을 자격을 잃은 이스라엘을 사랑으로 1절에 품습니다. 스스로 대가 지불을 2절에 하시면서 까지 그리고 새 파트너로 삼기 위하여 일정한 기간을 격리를 시킵니다.(3-4절) 이것은 이스라엘에게 견딜 수 없는 심판과 같은 형벌로 느껴지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훈육시켜서 하나님의 은총을 입히시기 위하여 반드시 거쳐야 할 정화의 시기임을 5절에서 알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9,555 건 - 1826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