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후반전이 중요합니다 (대하16:1-14)
본문
이따금 운동 경기를 보면서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전반전에서는 잘 이겼는데, 후반전에 점수를 잃어 석패하는 경우입니다. 지난번 월드컵 대표팀과 브라질의 축구 경기 같은 경우죠. 반대로 아주 다행인 경우도 있습니다. 전반전에 점수를 많이 따 놓아서 후반전에 졸전을 하고도 승리하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 인생은 운동 경기와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무리 전반에 인생을 잘 살았어도, 만일 후반에 인생을 잘못 살면 그 전에 잘한 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물거품이 됩니다. 오히려 전반에 인생을 잘못 살았어도 후반에 정신을 차리면 위대한 생애를 마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 인생은 전반보다 후반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린 시절, 청년 시절도 중요하지만, 장년과 노년은 인생의 후반으로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인생의 전,후반이 다 중요하지만, 이미 전반을 보낸 장년과 노년에게는 남은 후반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인생의 전반을 잘 보낸 사람은 앞으로 더 잘 보내기 위해, 그리고 혹 전반을 잘못 보낸 사람은 회개하고 만회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진지하게 남은 인생을 살아야 될 줄로 믿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성경을 보면 네 종류의 사람이 등장합니다.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악하게 살다 멸망한 사람, 처음에는 악했는데 하나님을 만나 회개하고 위대한 생애을 마친 사람, 처음부터 신앙 생활을 잘하다가 끝까지 인생을 승리한 사람, 처음에는 신앙 생활 잘하다가 나중에 범죄하여 인생을 실패하고 마친 사람 등입니다. 제일 좋은 케이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신앙 생활 잘 하며 승리한 사람입니다.(요셉, 사무엘, 다니엘 등) 제일 나쁜 케이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악하게 살다 마친 사람입니다.(헤롯, 바로왕 등) 제일 다행인 사람은 처음에는 잘못 살다가 하나님을 만나 마지막에 승리한 사람입니다.(바울, 마태 등) 제일 안타깝고 불행한 사람은 처음에는 잘 나가다가 나중에 잘못된 채 인생을 마친 사람입니다.(사울왕, 갸룟 유다, 그리고 본문의 아사왕 등) 여러분! 우리 인생은 어떤 케이스입니까 죄송합니다만 만일 오늘로 내 인생을 결산한다면 과연 . 스스로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날은 어찌 되었든 마음을 새롭게 하고 남은 인생 후반전을 믿음으로 승리하는 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본문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간곡한 메시지입니다. 이제 본문에 나타난 아사왕의 생애를 통해 전반에 승리한 인생이 어떻게 후반에 어 이없이 실패하게 되었나 살펴봅니다. 그래서 적어도 우리는 인생 후반을 꼭 승리해서 후회없는 영광스런 생애로 장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인생의 후반을 망친 아사왕 아사왕에 대한 성경 기록이 왕상15:, 역대하14:-16:에 나와 있습니다. 특히 역대하를 보면 14,15 두 장과 16장에 나타난 아사왕의 모습이 아주 판이합니다.
1 전반 인생-태평성대(즉위 후 35년, 대하14:-15:) 2 이스라엘은 당시 남 유다, 북 이스라엘 왕국으로 분단되어 있었는데 아사는 남 유다의 제3대 왕입니다. 그는 즉위하자 마자 맨 먼저 종교 개혁을 단행합니다. 백성들의 우상 숭배(바알, 아세라 숭배)을 척결하고, 온 백성이 하나님의 율법에 철저히 순종하도록 명령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아사와 백성을 평안하게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러던 중 구스(이디오피아) 군대가 침략해 왔지만 간절히 기도한 결과 100만 대군을 물리치고 대승을 거둡니다. 이렇게 해서 35년간 태평성대를 누립니다. 그 원인은 외적으로 보면 아사왕의 겸손하고 간절한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아사와 온 백성이 하나님을 열심히 찾고 의지하자 하나님께서 엄청난 복을 부어 주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의 결과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후반 인생-실패와 멸망(즉위 후 36년-41년, 대하16:) 나라가 태평성대를 누리고 강성해지면서 아사의 마음이 해이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북 이스라엘 바아사왕이 유다를 공격하고 국경 지대(라마)에 요새를 건설합니다. 당시 예루살렘으로 내려오는(성전 예배 때문에) 북쪽 사람들을 막기 위한 조치였습니다.(1절) 전쟁을 겨우 이기기는 했지만 사실은 진 것과 다름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람 왕 벤하닷에게 원병을 청했는데, 당장은 이겼으나 아람이 강성 해지면서 나중에는 오히려 골치 아픈 적국이 되고 맙니다.(7절 선지자 하나니의 책망)
그런데 이때부터 아사가 더욱 난폭해졌고, 바른 말을 해 주는 선지자까지 핍박합니다. 옥에다 가두고 고문을 합니다. 자기 하고 반대 입장에 선 백성들도 핍박합니다. 그러다가 발병(통풍)에 걸립니다. 2년을 앓다가 결국 즉위 41년만에 비참한 모습으로 죽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월이 갈수록 점점 좋아져야 하는데(이게 마땅한 이치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원리입니다. 겨자씨 비유처럼 .) 아사왕은 정반대였습니다. 처음에는 좋았는데 나중에는 불신앙 중에 멸망합니다. 그 원인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교만과 완악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나라가 태평성대를 누리자 마치 자기 힘으로 된 것처럼 교만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 힘만 믿게 됩니다. 그러다 전쟁을 만나니까 당황한 나머지 하나님 대신 아람 군대를 의지합니다. 동맹 자체가 나쁜 게 아니고, 하나님을 무시한 게 잘못입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하나니를 통해 불신앙을 책망하고 회개 할 것을 촉구하셨지만(이것은 그가 돌이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 습니다), 끝까지 완악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무시합니다. 결국 나중에는 중병까지 얻었고,
그런데도 의사만 의지하다가 죽고 맙니다. (물론 의약을 쓰는 것은 신앙과 배치되지 않습니다. 의약은 하나님이 주신 일반 은총입니다. 딤전5:23 데모데에게 한 바울의 권고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비위와 자주 나는 병을 인하여 포도 주를 조금씩 쓰라" 다만 치유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믿고 기도하며 의약을 써야 합니다.) 인생이 이쯤 되면 정말 딱합니다. 그 좋던 신앙, 그 훌륭한 업적(35년간)을 물거품처럼 만든 그의 만년의 모습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렇게 되는 게 어려운 게 아닙니다. 자칫 잘못 하면 다 그렇게 됩니다. 아사왕이 누군만 못해서 그런 게 아닙니다. 누구라도 정신 차리지 않으면 그렇게 되고 맙니다. 그래서 바울 같은 분도 항상 자신을 경계했습니다. 고전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 질까 조심하라" 고전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 이렇게 스스로 경계하면서 살았던 바울은 결국 마지막까지 위대한 생애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딤후4:7-8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2'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바울처럼 인생의 후반을 승리할 것인가
1 과거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때때로 우리 인생이 앞으로 전진하는 것을 과거의 일들이 방해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정신 의학자들의 지적에 의하면 정신 질환의 대부분이 과거지사에 집착하는 것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우리 신앙,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과거에 대해 신앙적으로 잘 처리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앞으로 잘 전진할 수 있습니다. 지난 것 중 좋은 일은 이따금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 감사하면 됩니다. 기억한다고 과거의 대단했던 것들만 생각하다 인생에 걸림돌이 되면 곤란합니다. 또 과거에 부족했던 것, 실수했던 것은 회개하고 털어 버리면 됩니다.
그런데 아사왕이 이걸 잘 못했습니다. 과거의 업적과 화려함에 도취되어 교만해 졌습니다. 한 번 실수 할 수 있는데도 회개 기회에 고집을 부리고 자기를 정당화시키다가 망하고 말았습니다. 아사왕은 과거지사를 믿음을 잘 다루지 못한 사람입니다.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얼마나 좋습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우리 죄를 다 담당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회개하면 얼마든지 용서해 주십니다. 우리의 죄악을 기억도 안 하신다고 했습니다. 시103: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하나님이 잊어버린 걸 갖고 나 자신이 연연해 하고 집착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우리는 바울처럼 지난 것은 잊어버리고 앞을 바라보며(빌3:13-14) 하나님 한분 의지하며 살아가면 됩니다. 그러면 반드시 승리하는 인생이 될 줄로 믿습니다!
2 오늘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오늘입니다. 과거는 감사하고 반성하기 위해 있는 것이고, 미래는 오늘의 결과로서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과거에 잘한 것으로 자랑하지 말고 오늘 지금 잘 해야 합니다. 과거에 잘한 게 오늘 보탬이 되지만 오늘 잘못하는 것까지 카바해 주지는 못함을 알아야 합니다. 다른 것은 다 카바가 되도 신앙과 인생은 다릅니다. 이따금 과거에 신앙 생활 잘했던 것을 자랑하는 사람을 봅니다. 물론 못한 것 보다는 낫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의 신앙입니다. 지금 구원을 확신하고, 지금 잘 믿고, 지금 충성하는 게 중요합니다. 아사왕을 보면 알지 않습니까 과거에 아무리 잘 하고 화려했어도 지금 잘못되니까 망하고 만 겁니다. 혹은 내일 만회하면 되지, 이 다음에 잘하면 되지 . 이런 식으로 오늘의 나태와 불충성을 합리화시키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러나 가장 어리석은 겁니다. 미래는 우리 손에 달린 게 아니고 하나님 손에 달린 겁니다. 그래서 성경은 내일을 자랑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잠27:1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약4:13-14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이처럼 내일 일도 장담 못하는데 어찌 10년 후, 20년 후를 장담하겠습니까 미래를 위해 꿈을 꾸되 중요한 것은 그에 합당한 오늘의 삶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꿈은 큰데 오늘 현재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면 뜬 구름 잡는 겁니다. 예' 이발소 앞에 걸린 '내일은 공짜' 간판-어느 사람이 보고서 내일 가리라 생각, 다음 날 가서 머리깎고 고맙다고 하면서 나오려니까 이발사가 요금 내라고 . "오늘은 공짜라면서요어디요 내일이 공짜죠. 밖에 나가서 다시 간판을 보십시오." 그 사람은 머쓱해져 갖고 돈을 내고 나왔습니다. 부디 오늘 하루 하루 주 안에서 믿음을 지키고 충성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3 항상 죽음을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하나님 앞에 설 때가 있음을 의식) 현대인이 제일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죽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일 무관심한 게 '죽음'과 '내세'라고 합니다. 하도 현실이 바쁘고 힘드니까 인생이고 죽음이고 심각한 이야기는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혹은 반대로 하도 현실이 편안하고 좋으니까 여기가 천국 같은데 뭐 달리 내세 천국 같은 것에는 관심조차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마지막을 의식하지 않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입니다. 예' 마라토너-마지막 결승점을 철저히 의식하고 뜁니다. 계산하며 속도 조절도 하고 힘의 안배도 하고 . 특히 마지막 결승점에 가까울수록 더욱 힘을 내서 열심히 달립니다. 결승점을 생각하지 않고 달린다면 어리석은 선수 .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이 가장 인생을 바르게 지혜롭게 사는 분일까요 죽음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기분나쁜 게 아닙니다. 죽음은 우리 현실에 맞닿은 또 다른 현실입니다. 죽음 이후의 심판도 마찬가지입니다. 히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고후5: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마치 죽음이 자기에겐 오지 않을 것처럼, 하나님 앞에 서서 심판 받을 날이 없을 것처럼 태연하다 못해 오만 방자하게 삽니다. 아사왕도 그랬습니다. 자기 죽을 날을 미리 미리 생각했다면 그렇게 오만하게 고집을 부리며 살지는 않았을 겁니다. 왕의 세도를 부리며 천년 만년 살 것 같았겠죠. 죽음을 망각하고 사는 삶! 대단히 위험한 삶의 태도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부르실 날이 언제인지 모르나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언제 불러도 담대할 수 있도록 . 그러기 위해 두 가지, 믿음과 선행을 준비해야 합니다. 예수 믿음 없으면 모든 지나온 생애가 공으로 돌아갑니다. 다 헛된 것입니다. 믿음의 선행이 없으면 상급이 없는 부끄러운 구원만 받게 됩니다. . 주님 앞에 설 때 내놓을 게 있도록 남은 날을 계수하며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예' 중세 프리드리히 대왕-평소 악독한 왕. 어느날 천사가 와서 죌ㄹ 지적하고 6이란 숫자 주고 감. 고민하기 시작. "6일 남았다는 것인가" 즉시 회개하고 선행 실천. 6일 지나도 아무 일도 없자 6달인가 (.) 6년인가 (.) 마침내 선한 왕이 되었다는 이야기 . 여러분! 인생은 후반전이 중요합니다. 전반전에 어찌했든지 이제 남은 인생 후반전을 잘 계수하며 충성스런 믿음으로 승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 인생은 운동 경기와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무리 전반에 인생을 잘 살았어도, 만일 후반에 인생을 잘못 살면 그 전에 잘한 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물거품이 됩니다. 오히려 전반에 인생을 잘못 살았어도 후반에 정신을 차리면 위대한 생애를 마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 인생은 전반보다 후반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린 시절, 청년 시절도 중요하지만, 장년과 노년은 인생의 후반으로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인생의 전,후반이 다 중요하지만, 이미 전반을 보낸 장년과 노년에게는 남은 후반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인생의 전반을 잘 보낸 사람은 앞으로 더 잘 보내기 위해, 그리고 혹 전반을 잘못 보낸 사람은 회개하고 만회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진지하게 남은 인생을 살아야 될 줄로 믿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성경을 보면 네 종류의 사람이 등장합니다.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악하게 살다 멸망한 사람, 처음에는 악했는데 하나님을 만나 회개하고 위대한 생애을 마친 사람, 처음부터 신앙 생활을 잘하다가 끝까지 인생을 승리한 사람, 처음에는 신앙 생활 잘하다가 나중에 범죄하여 인생을 실패하고 마친 사람 등입니다. 제일 좋은 케이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신앙 생활 잘 하며 승리한 사람입니다.(요셉, 사무엘, 다니엘 등) 제일 나쁜 케이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악하게 살다 마친 사람입니다.(헤롯, 바로왕 등) 제일 다행인 사람은 처음에는 잘못 살다가 하나님을 만나 마지막에 승리한 사람입니다.(바울, 마태 등) 제일 안타깝고 불행한 사람은 처음에는 잘 나가다가 나중에 잘못된 채 인생을 마친 사람입니다.(사울왕, 갸룟 유다, 그리고 본문의 아사왕 등) 여러분! 우리 인생은 어떤 케이스입니까 죄송합니다만 만일 오늘로 내 인생을 결산한다면 과연 . 스스로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날은 어찌 되었든 마음을 새롭게 하고 남은 인생 후반전을 믿음으로 승리하는 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본문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간곡한 메시지입니다. 이제 본문에 나타난 아사왕의 생애를 통해 전반에 승리한 인생이 어떻게 후반에 어 이없이 실패하게 되었나 살펴봅니다. 그래서 적어도 우리는 인생 후반을 꼭 승리해서 후회없는 영광스런 생애로 장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인생의 후반을 망친 아사왕 아사왕에 대한 성경 기록이 왕상15:, 역대하14:-16:에 나와 있습니다. 특히 역대하를 보면 14,15 두 장과 16장에 나타난 아사왕의 모습이 아주 판이합니다.
1 전반 인생-태평성대(즉위 후 35년, 대하14:-15:) 2 이스라엘은 당시 남 유다, 북 이스라엘 왕국으로 분단되어 있었는데 아사는 남 유다의 제3대 왕입니다. 그는 즉위하자 마자 맨 먼저 종교 개혁을 단행합니다. 백성들의 우상 숭배(바알, 아세라 숭배)을 척결하고, 온 백성이 하나님의 율법에 철저히 순종하도록 명령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아사와 백성을 평안하게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러던 중 구스(이디오피아) 군대가 침략해 왔지만 간절히 기도한 결과 100만 대군을 물리치고 대승을 거둡니다. 이렇게 해서 35년간 태평성대를 누립니다. 그 원인은 외적으로 보면 아사왕의 겸손하고 간절한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아사와 온 백성이 하나님을 열심히 찾고 의지하자 하나님께서 엄청난 복을 부어 주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의 결과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후반 인생-실패와 멸망(즉위 후 36년-41년, 대하16:) 나라가 태평성대를 누리고 강성해지면서 아사의 마음이 해이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북 이스라엘 바아사왕이 유다를 공격하고 국경 지대(라마)에 요새를 건설합니다. 당시 예루살렘으로 내려오는(성전 예배 때문에) 북쪽 사람들을 막기 위한 조치였습니다.(1절) 전쟁을 겨우 이기기는 했지만 사실은 진 것과 다름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람 왕 벤하닷에게 원병을 청했는데, 당장은 이겼으나 아람이 강성 해지면서 나중에는 오히려 골치 아픈 적국이 되고 맙니다.(7절 선지자 하나니의 책망)
그런데 이때부터 아사가 더욱 난폭해졌고, 바른 말을 해 주는 선지자까지 핍박합니다. 옥에다 가두고 고문을 합니다. 자기 하고 반대 입장에 선 백성들도 핍박합니다. 그러다가 발병(통풍)에 걸립니다. 2년을 앓다가 결국 즉위 41년만에 비참한 모습으로 죽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월이 갈수록 점점 좋아져야 하는데(이게 마땅한 이치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원리입니다. 겨자씨 비유처럼 .) 아사왕은 정반대였습니다. 처음에는 좋았는데 나중에는 불신앙 중에 멸망합니다. 그 원인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교만과 완악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나라가 태평성대를 누리자 마치 자기 힘으로 된 것처럼 교만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 힘만 믿게 됩니다. 그러다 전쟁을 만나니까 당황한 나머지 하나님 대신 아람 군대를 의지합니다. 동맹 자체가 나쁜 게 아니고, 하나님을 무시한 게 잘못입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하나니를 통해 불신앙을 책망하고 회개 할 것을 촉구하셨지만(이것은 그가 돌이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 습니다), 끝까지 완악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무시합니다. 결국 나중에는 중병까지 얻었고,
그런데도 의사만 의지하다가 죽고 맙니다. (물론 의약을 쓰는 것은 신앙과 배치되지 않습니다. 의약은 하나님이 주신 일반 은총입니다. 딤전5:23 데모데에게 한 바울의 권고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비위와 자주 나는 병을 인하여 포도 주를 조금씩 쓰라" 다만 치유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믿고 기도하며 의약을 써야 합니다.) 인생이 이쯤 되면 정말 딱합니다. 그 좋던 신앙, 그 훌륭한 업적(35년간)을 물거품처럼 만든 그의 만년의 모습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렇게 되는 게 어려운 게 아닙니다. 자칫 잘못 하면 다 그렇게 됩니다. 아사왕이 누군만 못해서 그런 게 아닙니다. 누구라도 정신 차리지 않으면 그렇게 되고 맙니다. 그래서 바울 같은 분도 항상 자신을 경계했습니다. 고전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 질까 조심하라" 고전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 이렇게 스스로 경계하면서 살았던 바울은 결국 마지막까지 위대한 생애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딤후4:7-8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2'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바울처럼 인생의 후반을 승리할 것인가
1 과거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때때로 우리 인생이 앞으로 전진하는 것을 과거의 일들이 방해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정신 의학자들의 지적에 의하면 정신 질환의 대부분이 과거지사에 집착하는 것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우리 신앙,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과거에 대해 신앙적으로 잘 처리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앞으로 잘 전진할 수 있습니다. 지난 것 중 좋은 일은 이따금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 감사하면 됩니다. 기억한다고 과거의 대단했던 것들만 생각하다 인생에 걸림돌이 되면 곤란합니다. 또 과거에 부족했던 것, 실수했던 것은 회개하고 털어 버리면 됩니다.
그런데 아사왕이 이걸 잘 못했습니다. 과거의 업적과 화려함에 도취되어 교만해 졌습니다. 한 번 실수 할 수 있는데도 회개 기회에 고집을 부리고 자기를 정당화시키다가 망하고 말았습니다. 아사왕은 과거지사를 믿음을 잘 다루지 못한 사람입니다.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얼마나 좋습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우리 죄를 다 담당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회개하면 얼마든지 용서해 주십니다. 우리의 죄악을 기억도 안 하신다고 했습니다. 시103: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하나님이 잊어버린 걸 갖고 나 자신이 연연해 하고 집착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우리는 바울처럼 지난 것은 잊어버리고 앞을 바라보며(빌3:13-14) 하나님 한분 의지하며 살아가면 됩니다. 그러면 반드시 승리하는 인생이 될 줄로 믿습니다!
2 오늘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오늘입니다. 과거는 감사하고 반성하기 위해 있는 것이고, 미래는 오늘의 결과로서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과거에 잘한 것으로 자랑하지 말고 오늘 지금 잘 해야 합니다. 과거에 잘한 게 오늘 보탬이 되지만 오늘 잘못하는 것까지 카바해 주지는 못함을 알아야 합니다. 다른 것은 다 카바가 되도 신앙과 인생은 다릅니다. 이따금 과거에 신앙 생활 잘했던 것을 자랑하는 사람을 봅니다. 물론 못한 것 보다는 낫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의 신앙입니다. 지금 구원을 확신하고, 지금 잘 믿고, 지금 충성하는 게 중요합니다. 아사왕을 보면 알지 않습니까 과거에 아무리 잘 하고 화려했어도 지금 잘못되니까 망하고 만 겁니다. 혹은 내일 만회하면 되지, 이 다음에 잘하면 되지 . 이런 식으로 오늘의 나태와 불충성을 합리화시키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러나 가장 어리석은 겁니다. 미래는 우리 손에 달린 게 아니고 하나님 손에 달린 겁니다. 그래서 성경은 내일을 자랑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잠27:1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약4:13-14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이처럼 내일 일도 장담 못하는데 어찌 10년 후, 20년 후를 장담하겠습니까 미래를 위해 꿈을 꾸되 중요한 것은 그에 합당한 오늘의 삶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꿈은 큰데 오늘 현재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면 뜬 구름 잡는 겁니다. 예' 이발소 앞에 걸린 '내일은 공짜' 간판-어느 사람이 보고서 내일 가리라 생각, 다음 날 가서 머리깎고 고맙다고 하면서 나오려니까 이발사가 요금 내라고 . "오늘은 공짜라면서요어디요 내일이 공짜죠. 밖에 나가서 다시 간판을 보십시오." 그 사람은 머쓱해져 갖고 돈을 내고 나왔습니다. 부디 오늘 하루 하루 주 안에서 믿음을 지키고 충성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3 항상 죽음을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하나님 앞에 설 때가 있음을 의식) 현대인이 제일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죽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일 무관심한 게 '죽음'과 '내세'라고 합니다. 하도 현실이 바쁘고 힘드니까 인생이고 죽음이고 심각한 이야기는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혹은 반대로 하도 현실이 편안하고 좋으니까 여기가 천국 같은데 뭐 달리 내세 천국 같은 것에는 관심조차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마지막을 의식하지 않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입니다. 예' 마라토너-마지막 결승점을 철저히 의식하고 뜁니다. 계산하며 속도 조절도 하고 힘의 안배도 하고 . 특히 마지막 결승점에 가까울수록 더욱 힘을 내서 열심히 달립니다. 결승점을 생각하지 않고 달린다면 어리석은 선수 .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이 가장 인생을 바르게 지혜롭게 사는 분일까요 죽음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기분나쁜 게 아닙니다. 죽음은 우리 현실에 맞닿은 또 다른 현실입니다. 죽음 이후의 심판도 마찬가지입니다. 히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고후5: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마치 죽음이 자기에겐 오지 않을 것처럼, 하나님 앞에 서서 심판 받을 날이 없을 것처럼 태연하다 못해 오만 방자하게 삽니다. 아사왕도 그랬습니다. 자기 죽을 날을 미리 미리 생각했다면 그렇게 오만하게 고집을 부리며 살지는 않았을 겁니다. 왕의 세도를 부리며 천년 만년 살 것 같았겠죠. 죽음을 망각하고 사는 삶! 대단히 위험한 삶의 태도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부르실 날이 언제인지 모르나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언제 불러도 담대할 수 있도록 . 그러기 위해 두 가지, 믿음과 선행을 준비해야 합니다. 예수 믿음 없으면 모든 지나온 생애가 공으로 돌아갑니다. 다 헛된 것입니다. 믿음의 선행이 없으면 상급이 없는 부끄러운 구원만 받게 됩니다. . 주님 앞에 설 때 내놓을 게 있도록 남은 날을 계수하며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예' 중세 프리드리히 대왕-평소 악독한 왕. 어느날 천사가 와서 죌ㄹ 지적하고 6이란 숫자 주고 감. 고민하기 시작. "6일 남았다는 것인가" 즉시 회개하고 선행 실천. 6일 지나도 아무 일도 없자 6달인가 (.) 6년인가 (.) 마침내 선한 왕이 되었다는 이야기 . 여러분! 인생은 후반전이 중요합니다. 전반전에 어찌했든지 이제 남은 인생 후반전을 잘 계수하며 충성스런 믿음으로 승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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