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택 (삼상16:1-13)
본문
이 시대는 참된 지도자가 없는 시대입니다. 얼마전 대통령 선거 때에 너도 나도 대통령 되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많은데 국민이 믿고 따를만한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선택할 사람이 없어서 차선의 선택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역사를 통해서 보면 훌륭한 지도자를 가지고 있는 백성은 복되지만 참된 지도자가 없는 백성은 고통을 당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성경에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이 적다”는 말씀은 어느 때든지 지도자가 부족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좀더 깊이 생각해보면 왜 지도자가 부족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쓰실만한 지도자가,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지도자가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복받기를 원하고, 성공하기를 원하고, 잘되기를 원하는데 그 길은 단 한가지 하나님의 선택을 받는 길입니다. 올해는 고 3이 7명이나 졸업을 합니다. 이들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진로가 어떻게 되는지 고민이 됩니다.
우리 학생들의 진로가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선택을 받으면 그 길이 가장 복된 길이고, 성공의 길이고, 행복의 길이고, 기쁨의 길인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선택이 없는 성공, 진로, 축복은 곧 패망이요, 저주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의 선택을 받는 고 3들과 모든 학생, 모든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다윗왕을 선택하신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은 얼마동안 왕이 없어서 제사장이나 사사가 나라를 다스렸는데 백성들이 다른 나라들처럼 임금을 택하자고 부르짖게 될 때에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이란 예언자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왕을 택하시게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은 사울이었는데 그는 아버지의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으러 나갔다가 뜻밖에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아서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매우 키가 크고 외모가 준수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사울왕은 교만해져서 불순종하고 신실치 못하게 되어 하나님의 버림을 받았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이 사울을 버렸다는 말에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유다 족속이 살고 있는 베들레헴에 가서 이새의 한 아들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울이 이 사실을 알면 노해서 사무엘을 해칠지도 모르니 제사 드릴 때에 기름을 부으라고 하여 사무엘은 암송아지를 끌고 베들레헴에 갔습니다. 이새의 아들들이 성결하게 목욕을 하고 제사 드리는 곳으로 모였습니다. 그러나 이새의 일곱 아들이 다 지나도록 그들 중에는 기름을 부을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들에 나가 양을 치던 막내 아들 다윗을 불렀을 때 사무엘은 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선택의 이야기입니다. 이 선택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위대한 왕 다윗’을 선택하신 하나님의 선택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중심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제사드릴 때 사람을 선택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은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제사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배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예배를 드리는 것은 인간의 가장 가치 있는 일입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하나님 앞에 예배 드린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를 통해서 인간은 가장 가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예배 드리지 않는 사람은 참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예배 드리는 자세를 통하여 그의 신앙에 대해서 짐작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예배 시간에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생각을 하거나 조는 사람이 있습니다. 못마땅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교수가 강의를 듣는 자세를 보아서 학생의 실력을 짐작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예배 드리는 자세를 통해서 그의 신앙을 짐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화) 곽선희 목사님 어느 분이 세상을 떠나는데, 임종을 하게 됐는데, 목사님이 가서 예배를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란 죽는 순간에는 진실을 말한다고 하지 않는가 그 진실 말하는 것을 듣고 목사님이 기절할 뻔했다고 합니다. "목사님, 저는 교회에 수 십년, 목사님 교회에만도 이십 년 나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에 돌이켜 생각해보니 한 번도 저는 설교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 설교하는 시간에는 꼭 사업 궁리만 했다는 것입니다. 수첩을 꺼내놓고, 그러느라 한 번도 설교를 들은 바가 없는데 지금 딱 임종이 가까이 오고보니 큰일났다는 것입니다. 들은 말씀이 없어서.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예화) 부모님을 사랑한다고 아무리 말을 해도 부모에 말에 순종하고 부모를 기쁘게하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부모를 사랑한다는 말이 거짓말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고, 하나님이 나의 구주라고 고백을 하고, 예수가 나의 전부라고 고백을 해도 예배를 바로 드리지 않으면 그 말이 다 거짓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를 바로 드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기름을 부어 지도자를 세우신 것을 깨닫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에 복음을 전하러 갔을 때 예배할 장소가 없어서 강가에 나가서 예배를 드리곤 하였습니다. 그 때 자주 장사를 하던 루디아라는 여인이 다른 여인들과 강가에 모여 있다가 사도 바울을 만나서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렸습니다. 후에 이 루디아를 통해서 빌립보에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성경에서 루디아가 칭찬을 듣는 이유는 그가 신실하게 예배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그저 형식적으로 1주일에 한 번 교회에 와서 예배만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화)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모이는 예배당에 어느 관광객이 가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는 에벤에젤 에루스킨이라는 사람의 설교를 듣고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관광객은 다음 주일에도 다시 가서 예배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그 다음 주일에 다시 예배당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과는 달리 별로 영감이 없었습니다. 예배를 필한 후, 그는 설교자를 만나 ‘지난 주일에는 제가 많은 은혜를 받았는데 오늘은 별로 은혜를 받지 못했습니다’고 말하자 그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당신이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려고 왔었고, 오늘은 설교를 들으려고 왔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드리는 것과 설교를 듣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말입니다. 설교를 들으려고 교회에 오는 것은 내 귀를 즐겁게 하려고 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내 마음을 바치면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드릴 때에 진정으로 설교의 은혜를 받고 찬양의 은혜도 받고 기도의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흔히 설교가 좋아서, 찬양이 좋아서 교회에 간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자기중심적인 예배태도입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향하고 겸손하게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 당신을 선택하여 들어쓰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일성수를 통하여 주일 예배를 잘 드림으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는 성도. 매일 새벽예배를 잘 드림으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는 성도. 가정예배를 잘 드림으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예배를 잘 드리는 자의 찬송을 받으시고,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며, 말씀이 그의 심령에 떨어져서 변화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예배를 잘 드림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의 선택을 받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2.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사람의 중심을 보고 선택하십니다. 이새의 맏아들인 엘리압이 사무엘의 앞을 지날 때에 사무엘은 “이 엘리압에게 기름을 부으리까”히고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16:7)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아들인 아비나답이 사무엘 앞을 지나갈 때도 그에게도 기름 부음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일곱 아들이 다 지나가도록 하나님은 허락치 않았습니다. 사무엘은 이새에게 아들들이 다 여기있느냐고 묻자 이새는 막내 아들 다윗이 들에서 나가서 양을 돌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빨리 그를 데려오라. 막내 아들 다윗이 들에서 양을 치다 형제들에게 돌아왔습니다. 제사드리기 위해서 준비하고 나온 형들과 양에서 들을 치다 불려온 다윗의 외적인 차이는 이루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형제들이 보는 앞에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왕이 된다는 증거입니다. 사람들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살피십니다. 사람은 현실을 보지만 하나님은 미래를 보십니다. 사람은 행하는 것만 보지만 하나님은 영적인 의미를 찾아 보십니다.
예)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유머) 교회에 나온지 얼마 안되는 자매가 교회에 올때마다 매번 배꼽티를 입고 나왔습니다. 교회 어른들은 그게 영 못마땅했습니다. 그 중 배꼽티에 불만이 정말로 많은 한 장로님께서 보다 못해 그 자매를 조용히 불렀습니다. "저기, 자네는 왜 매일 교회올때 배꼽티를 입고 오지 교회올 땐 좀 삼가해줬으면 좋겠는데. " 그러자 그 자매는 오히려 당연한 듯이 말했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중심을 보신다면서요 . . .그래서 입고 온건데요. . .”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 우리의 행동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보십니다. 주일성수의 행동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마음 중심을 보십니다. 십일조하는 것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 중심을 보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처녀처럼 주일성수, 십일조라는 보이는 것을 하나님 앞에 내어 놓습니다. 마치 배꼽을 내어 놓고 자랑하는 것입니다. 물론 주일성수를 하지 않고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성도는 주일성수하고 십일조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외형이 아니고 진실함이 있어야 합니다. 겉치레와 외식이 아닌 하나님 중심적이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언제나 진실하고, 하나님만 사랑하므로, 여러분의 중심이 하나님편에 서므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고 쓰임받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3.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선택하십니다. 사무엘이 이새의 집을 찾았을 때에 당시 이새의 일곱 아들들은 별로 일하지 않고 집 근처에서 서성였습니다. 그러나 막내아들 다윗은 그 시간에도 들에 나가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사무엘이 이새의 집에 왔을 때 가까이 있던 일곱 아들은 사무엘이 제사하는 곳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다윗은 들에 나가 있었기에 참여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게으른 자를 택하지 아니하시고 열심히 일하는 자를 택하십니다. 성경은 가르치기를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고 하였습니다. 잠 12:24 “부지런한 자의 손은 사람을 다스리게 되어도 게으른 자는 부림을 받느니라” 잠 13:4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 잠언은 부지런한 자가 지혜로운 자라고 말합니다. 모세가 양을 치다가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나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또 갈릴리 호숫가에서 고기 잡는 어부들을 불러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 겸손하게 일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택하셔서 제자로 삼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화) 영국의 존 메이저라는 수상이 있었습니다. 영국의 수상들은 대대로 옥스포드나 캠브리지 출신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존 메이저는 너무 가난해서 16살 때 고등학교를 중퇴한 사람입니다. 그는 가난한 서커스 단원의 아들로서 사회복지 수당을 타서 지낸 적도 있습니다. 그가 은행원으로 취직을 했을 때 성실하게 일한 결과 그의 능력을 인정받아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중퇴자이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감동 받은 대처 수상은 그를 후계자로 삼으려고 점찍어 두었었다고 합니다. 서커스 단원이었던 그의 아버지가 그에게 늘 가르치던 세가지 교훈이 있는데
첫째는 치우치지 말라. 둘재는 열심히 일하라.
셋째는 순수하라. 하나님이 인정하는 사람은 고학력이 아니라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입니다. 적극적으로 일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택하여 세우십니다. 자기에게 맡겨진 직업에 충실해야 합니다.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자기에게 맡겨진 직분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장로, 권사, 집사, 속장, 강사, 교사, 성가대, 회장, 총무-열심히 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에 열심이 있어야 합니다. 기도, 헌신, 봉사, 충성, 전도 언제나 열심을 내시기 바랍니다. 나의 직업, 나의 직분, 성도로서의 생활에 열심을 내므로 하나님의 선택함을 받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4. 선택된 사람에게 성령님을 부어 쓰십니다. 구약에 나오는 지도자들은 왕이 되거나 제사장이 되면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부어주셔서 그 직분을 감당하도록 능력을 주십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될 사람은 자기의 경험이나 지식으로 될 수가 없으니 성령님을 부어 주셔서 새로운 영으로 지도하게 하셨습니다. 신약시대에 와서는 모든 성도들에게 성령님을 부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이란 학식이나 경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여 성령님의 능력과 인도를 받을 때에 하나님의 나라가 건설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은 성령님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부어서 쓰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존 웨슬리는 올더스케이트에서 뜨거운 성령님을 체험하고 영국을 변화 시켰습니다. 무디라는 사람은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무식한 사람이지만 기도하므로 유명한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뉴욕의 시가지를 걸으면서 ‘하나님, 나에게 성령님을 부어주셔야 되겠습니다. 부어주시지 않으면 죽겠습니다’라고 기도했을 때 성령님충만을 받았고, 성령님의 뜨거움을 받은 후 영국의 지성인들이 모여 있는 옥스포드에 가서 설교를 했을 때 수 많은 사람들이 거꾸러져서 선교사로 나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건 지식이 아닙니다. 경험이 아닙니다.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입니다. 기도함으로 성령님을 받아 놀랍게 쓰임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택하신 자에게 성령님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힘입니다. 능력입니다. 택하신 자에게 주시는 성령님을 받고 놀라운 일을 감당하는 주님의 자녀가 되시기 바랍니다. 예배를 잘드리고, 중심을 바로 세우고, 열심을 내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선택하심을 입어 쓰임받고 축복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학생들의 진로가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선택을 받으면 그 길이 가장 복된 길이고, 성공의 길이고, 행복의 길이고, 기쁨의 길인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선택이 없는 성공, 진로, 축복은 곧 패망이요, 저주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의 선택을 받는 고 3들과 모든 학생, 모든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다윗왕을 선택하신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은 얼마동안 왕이 없어서 제사장이나 사사가 나라를 다스렸는데 백성들이 다른 나라들처럼 임금을 택하자고 부르짖게 될 때에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이란 예언자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왕을 택하시게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은 사울이었는데 그는 아버지의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으러 나갔다가 뜻밖에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아서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매우 키가 크고 외모가 준수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사울왕은 교만해져서 불순종하고 신실치 못하게 되어 하나님의 버림을 받았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이 사울을 버렸다는 말에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유다 족속이 살고 있는 베들레헴에 가서 이새의 한 아들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울이 이 사실을 알면 노해서 사무엘을 해칠지도 모르니 제사 드릴 때에 기름을 부으라고 하여 사무엘은 암송아지를 끌고 베들레헴에 갔습니다. 이새의 아들들이 성결하게 목욕을 하고 제사 드리는 곳으로 모였습니다. 그러나 이새의 일곱 아들이 다 지나도록 그들 중에는 기름을 부을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들에 나가 양을 치던 막내 아들 다윗을 불렀을 때 사무엘은 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선택의 이야기입니다. 이 선택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위대한 왕 다윗’을 선택하신 하나님의 선택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중심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제사드릴 때 사람을 선택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은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제사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배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예배를 드리는 것은 인간의 가장 가치 있는 일입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하나님 앞에 예배 드린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를 통해서 인간은 가장 가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예배 드리지 않는 사람은 참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예배 드리는 자세를 통하여 그의 신앙에 대해서 짐작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예배 시간에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생각을 하거나 조는 사람이 있습니다. 못마땅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교수가 강의를 듣는 자세를 보아서 학생의 실력을 짐작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예배 드리는 자세를 통해서 그의 신앙을 짐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화) 곽선희 목사님 어느 분이 세상을 떠나는데, 임종을 하게 됐는데, 목사님이 가서 예배를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란 죽는 순간에는 진실을 말한다고 하지 않는가 그 진실 말하는 것을 듣고 목사님이 기절할 뻔했다고 합니다. "목사님, 저는 교회에 수 십년, 목사님 교회에만도 이십 년 나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에 돌이켜 생각해보니 한 번도 저는 설교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 설교하는 시간에는 꼭 사업 궁리만 했다는 것입니다. 수첩을 꺼내놓고, 그러느라 한 번도 설교를 들은 바가 없는데 지금 딱 임종이 가까이 오고보니 큰일났다는 것입니다. 들은 말씀이 없어서.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예화) 부모님을 사랑한다고 아무리 말을 해도 부모에 말에 순종하고 부모를 기쁘게하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부모를 사랑한다는 말이 거짓말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고, 하나님이 나의 구주라고 고백을 하고, 예수가 나의 전부라고 고백을 해도 예배를 바로 드리지 않으면 그 말이 다 거짓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를 바로 드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기름을 부어 지도자를 세우신 것을 깨닫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에 복음을 전하러 갔을 때 예배할 장소가 없어서 강가에 나가서 예배를 드리곤 하였습니다. 그 때 자주 장사를 하던 루디아라는 여인이 다른 여인들과 강가에 모여 있다가 사도 바울을 만나서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렸습니다. 후에 이 루디아를 통해서 빌립보에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성경에서 루디아가 칭찬을 듣는 이유는 그가 신실하게 예배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그저 형식적으로 1주일에 한 번 교회에 와서 예배만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화)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모이는 예배당에 어느 관광객이 가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는 에벤에젤 에루스킨이라는 사람의 설교를 듣고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관광객은 다음 주일에도 다시 가서 예배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그 다음 주일에 다시 예배당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과는 달리 별로 영감이 없었습니다. 예배를 필한 후, 그는 설교자를 만나 ‘지난 주일에는 제가 많은 은혜를 받았는데 오늘은 별로 은혜를 받지 못했습니다’고 말하자 그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당신이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려고 왔었고, 오늘은 설교를 들으려고 왔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드리는 것과 설교를 듣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말입니다. 설교를 들으려고 교회에 오는 것은 내 귀를 즐겁게 하려고 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내 마음을 바치면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드릴 때에 진정으로 설교의 은혜를 받고 찬양의 은혜도 받고 기도의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흔히 설교가 좋아서, 찬양이 좋아서 교회에 간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자기중심적인 예배태도입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향하고 겸손하게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 당신을 선택하여 들어쓰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일성수를 통하여 주일 예배를 잘 드림으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는 성도. 매일 새벽예배를 잘 드림으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는 성도. 가정예배를 잘 드림으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예배를 잘 드리는 자의 찬송을 받으시고,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며, 말씀이 그의 심령에 떨어져서 변화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예배를 잘 드림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의 선택을 받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2.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사람의 중심을 보고 선택하십니다. 이새의 맏아들인 엘리압이 사무엘의 앞을 지날 때에 사무엘은 “이 엘리압에게 기름을 부으리까”히고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16:7)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아들인 아비나답이 사무엘 앞을 지나갈 때도 그에게도 기름 부음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일곱 아들이 다 지나가도록 하나님은 허락치 않았습니다. 사무엘은 이새에게 아들들이 다 여기있느냐고 묻자 이새는 막내 아들 다윗이 들에서 나가서 양을 돌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빨리 그를 데려오라. 막내 아들 다윗이 들에서 양을 치다 형제들에게 돌아왔습니다. 제사드리기 위해서 준비하고 나온 형들과 양에서 들을 치다 불려온 다윗의 외적인 차이는 이루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형제들이 보는 앞에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왕이 된다는 증거입니다. 사람들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살피십니다. 사람은 현실을 보지만 하나님은 미래를 보십니다. 사람은 행하는 것만 보지만 하나님은 영적인 의미를 찾아 보십니다.
예)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유머) 교회에 나온지 얼마 안되는 자매가 교회에 올때마다 매번 배꼽티를 입고 나왔습니다. 교회 어른들은 그게 영 못마땅했습니다. 그 중 배꼽티에 불만이 정말로 많은 한 장로님께서 보다 못해 그 자매를 조용히 불렀습니다. "저기, 자네는 왜 매일 교회올때 배꼽티를 입고 오지 교회올 땐 좀 삼가해줬으면 좋겠는데. " 그러자 그 자매는 오히려 당연한 듯이 말했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중심을 보신다면서요 . . .그래서 입고 온건데요. . .”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 우리의 행동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보십니다. 주일성수의 행동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마음 중심을 보십니다. 십일조하는 것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 중심을 보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처녀처럼 주일성수, 십일조라는 보이는 것을 하나님 앞에 내어 놓습니다. 마치 배꼽을 내어 놓고 자랑하는 것입니다. 물론 주일성수를 하지 않고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성도는 주일성수하고 십일조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외형이 아니고 진실함이 있어야 합니다. 겉치레와 외식이 아닌 하나님 중심적이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언제나 진실하고, 하나님만 사랑하므로, 여러분의 중심이 하나님편에 서므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고 쓰임받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3.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선택하십니다. 사무엘이 이새의 집을 찾았을 때에 당시 이새의 일곱 아들들은 별로 일하지 않고 집 근처에서 서성였습니다. 그러나 막내아들 다윗은 그 시간에도 들에 나가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사무엘이 이새의 집에 왔을 때 가까이 있던 일곱 아들은 사무엘이 제사하는 곳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다윗은 들에 나가 있었기에 참여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게으른 자를 택하지 아니하시고 열심히 일하는 자를 택하십니다. 성경은 가르치기를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고 하였습니다. 잠 12:24 “부지런한 자의 손은 사람을 다스리게 되어도 게으른 자는 부림을 받느니라” 잠 13:4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 잠언은 부지런한 자가 지혜로운 자라고 말합니다. 모세가 양을 치다가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나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또 갈릴리 호숫가에서 고기 잡는 어부들을 불러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 겸손하게 일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택하셔서 제자로 삼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화) 영국의 존 메이저라는 수상이 있었습니다. 영국의 수상들은 대대로 옥스포드나 캠브리지 출신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존 메이저는 너무 가난해서 16살 때 고등학교를 중퇴한 사람입니다. 그는 가난한 서커스 단원의 아들로서 사회복지 수당을 타서 지낸 적도 있습니다. 그가 은행원으로 취직을 했을 때 성실하게 일한 결과 그의 능력을 인정받아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중퇴자이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감동 받은 대처 수상은 그를 후계자로 삼으려고 점찍어 두었었다고 합니다. 서커스 단원이었던 그의 아버지가 그에게 늘 가르치던 세가지 교훈이 있는데
첫째는 치우치지 말라. 둘재는 열심히 일하라.
셋째는 순수하라. 하나님이 인정하는 사람은 고학력이 아니라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입니다. 적극적으로 일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택하여 세우십니다. 자기에게 맡겨진 직업에 충실해야 합니다.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자기에게 맡겨진 직분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장로, 권사, 집사, 속장, 강사, 교사, 성가대, 회장, 총무-열심히 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에 열심이 있어야 합니다. 기도, 헌신, 봉사, 충성, 전도 언제나 열심을 내시기 바랍니다. 나의 직업, 나의 직분, 성도로서의 생활에 열심을 내므로 하나님의 선택함을 받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4. 선택된 사람에게 성령님을 부어 쓰십니다. 구약에 나오는 지도자들은 왕이 되거나 제사장이 되면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부어주셔서 그 직분을 감당하도록 능력을 주십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될 사람은 자기의 경험이나 지식으로 될 수가 없으니 성령님을 부어 주셔서 새로운 영으로 지도하게 하셨습니다. 신약시대에 와서는 모든 성도들에게 성령님을 부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이란 학식이나 경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여 성령님의 능력과 인도를 받을 때에 하나님의 나라가 건설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은 성령님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부어서 쓰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존 웨슬리는 올더스케이트에서 뜨거운 성령님을 체험하고 영국을 변화 시켰습니다. 무디라는 사람은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무식한 사람이지만 기도하므로 유명한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뉴욕의 시가지를 걸으면서 ‘하나님, 나에게 성령님을 부어주셔야 되겠습니다. 부어주시지 않으면 죽겠습니다’라고 기도했을 때 성령님충만을 받았고, 성령님의 뜨거움을 받은 후 영국의 지성인들이 모여 있는 옥스포드에 가서 설교를 했을 때 수 많은 사람들이 거꾸러져서 선교사로 나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건 지식이 아닙니다. 경험이 아닙니다.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입니다. 기도함으로 성령님을 받아 놀랍게 쓰임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택하신 자에게 성령님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힘입니다. 능력입니다. 택하신 자에게 주시는 성령님을 받고 놀라운 일을 감당하는 주님의 자녀가 되시기 바랍니다. 예배를 잘드리고, 중심을 바로 세우고, 열심을 내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선택하심을 입어 쓰임받고 축복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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