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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찾고자 하는 자는? (삼상23:22-23)

본문

서부영화의 기본적 유형은 현상금을 받기 위해 악당들의 뒤를 쫓는 직업 총잡이와 쫓기는 도망자 간의 숨막히는 혈전으로 전개되는 것입니다. 전심전력을 다해 쫓는 자와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당황하는 도망자. 결말은 뛰어난 예지에 의한 선택, 즉 순간포착에 의해 나게 됩니다. 얼마나 순간포착을 잘했는가에 따라 도망갈 수 있고, 잡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사울이 모든 지혜와 힘을 다 동원해서 다윗을 잡고자 하는 마음이 바로 전심전력을 다해 쫓는 자의 것과 동일합니다. 우리의 생명을 찾는 마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말씀을 통해 우리를 찾는 마귀가 어떠한 방법으로, 또한 얼마난 힘을 다하여 우리를 멸망케 하려는 지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합니다.
1. 끝까지 지켜봅니다. (22) 끝까지 사냥감의 일거수 일투족(一擧手 一投足)을 자세히 살펴봅시다. 이처럼 사울도 다윗의 행방에 대해 자세히 알고자 하였습니다. 여기서 “자세히”(벤)는 삼가다“(잠14:15)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들은 그 행동을 삼가느니라.”, 중히여기다“(단11:30) 이는 깃딤의 배들이 이르러 그를 칠 것임이라 그가 낙심하고 돌아가며 거룩한 언약을 한하고 임의로 행하며 돌아가서는 거룩한 언약을 배반하는 자를 중히 여길 것이며”, “신중하다”로 주로 번역되며 그 기본 의미는 “구별하다”입니다. 또 “살펴서”(라아)는 “주시하다”, 진찰하다“(례13:20) 그는 진찰하여 피부보다 얕고 그 털이 희면 그를 부정하다 진단할지니 이는 종기로 된 문붕병의 환처임이니라.”, 택하다“(왕하10:3) 너희 주의 아들들 중에서 가장 어질고 정직한 자를 택하여 그 아비의 위에 두고 너희 주의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더라”, 엿보다“(수2:1)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으로 가만히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로 번역되며 그 기본 의미는 보다“(삿19:30) 그것을 보는 자가 다 가로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날까지 이런 일은 행치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자 하니라”입니다. 이는 성도를 넘어뜨리려는 대적이 성도의 약점을 신중히 살펴서 그 기회를 잡고자 끝까지 지켜보는 것을 암시합니다. 삼손을 없애기 위해 블레셋 방백들은 삼손의 약점이 무엇인가를 신중하게 생각해 본 결과 “들릴라”라는 여자를 내세우지 않았습니까 삼손의
첫째 약점이 여자엿기 때문입니다. “(삿16:4) 이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 (삿16:5)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 여인에게로 올라와서 그에게 이르되 삼손을 꾀어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있는지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를 이기어서 결박하여 곤고케 할수 있을는지 알아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각각 은 일천 일백을 네게 주리라 (삿16:6)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되 청컨대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있으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곤고케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결국 여자를 통한 대적의 술수에 넘어간 삼손은 머리가 밀리고 눈이 뽑히는 치욕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마귀는 믿은 자라도 미혹하기 위해 마치 의사가 환자를 자세하게 진차라듯이 우리의 약점을 찾고자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2. 고발할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22) 여기서 “알아보고”(야다)는 “인정하다”, “드러나다”“(잠10:9) 바른 길로 행하는 자는 걸음이 평안하려니와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드러나리라”, 간섭하다“(창39:6) 주인이 그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임하고 자기 식료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준수하고 아담하였더라”, 고발하다“(삼상22:17) 왕이 좌우의 시위자에게 이르되 돌이켜 가서 여호와의 제사장들을 죽이라 그들도 다윗과 합력하였고 또 그들이 다윗의 도망한 것을 알고도 내게 고발치 아니하였음이니라 하나 왕의 신하들이 손을 들어 여호와의 제사장들 죽이기를 싫어한지라”로서 기본 의미는 “이해하다”입니다. 즉 이는 남녀간의 성교(性交)를 가리키는 데에도 쓰일 정도로 상대에 대해 철저하게 파악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사울은 고발자에게 이와 같이 다윗에 대해 철저히 파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같이 마귀는 성도들을 미혹키 위해 기회를 엿보며 성도들조차도 인정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명백하게 드러난 약점을 가지고 하나님께 직고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사례는 사단이 여호와 앞에 서서 욥의 순전하고 정직한 믿음을 격하(格下)시키고 애써 약점을 만들어 고발하는 것에서도 찾아볼수 있습니다. “(욥1:6)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왔는지라 (욥1:7)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왔나이다 (욥1:8)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욥1:9)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어찌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욥1:10) 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산울로 두르심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 소유물로 땅에 널리게 하셨음이니이다 (욥1:11)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욥1:12)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단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욥1:13) 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형의 집에서 식물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실 때에 ” 이처럼 사단이 찾는 것은 성도의 생명이요, 그 목적은 하나님과 단절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혹시 불안해진 성도가 있습니까 그러나 안심하십시오. “(롬8: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롬8: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수 없으리라” 그러기에 우리는 이 약속을 힘입어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3. 속이려고 합니다.(23) 한편 사울은 밀고자의 도움으로 다윗을 찾을 것을 다짐합니다. 여기서 “찾아내리라”(하파스)는 탐지하다“(수6:25) 여호수아가 기생 라합과 그 아비의 가족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살렸으므로 그가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중에 거하였으니 이는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탐지하려고 보낸 사자를 숨겼음이었더라”, “가면을 쓰다”, 바꾸다“(욥28:15) 정금으로도 바꿀 수 없고 은을 달아도 그 값을 당치 못하리니”, 숨기다“(신31:18) 그들이 돌이켜 다른 신을 좇는 모든 악행을 인하여 내가 그 때에 반드시 내 얼굴을 숨기리라”로서 기본 의미는 “찾다”입니다. 이처럼 이 단어는 자신의 모습을 상대에게 숨기고 접근하여 상대를 찾아내는 것을 가리킵니다. 사단 역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양의 탈을 쓴 이리처럼 가면을 써서 그 악한 모양을 선한 사람으로 바꾸어 감언이설(甘言利說)로 성도을 속이려고 합니다. 유다를 보십시오. 사단은 유다에게 다가와 예수는 민족을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시켜줄 메시야가 아니라고 현혹했습니다. 또한 유다를 이스라엘의 위대한 투사(鬪士)로 부추겨 예수를 팔 궁리를 하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눅22:3) 열 둘 중에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단이 들어가니 (눅22:4)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군관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책을 의논하매” 당신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으로 굳게 무장하지 못함으로 사단에게 접근을 허용하여 당신을 파멸케 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나 않습니까 우리의 대적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벧전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 아니 지금 당신을 넘어뜨릴 기회를 찾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온갖 궤궤를 다 써서 하나님의 약 속의 자녀 중에서 당신을 끌어내려고 합니다. 선한 가면 뒤에 있는 독화살로 도저히 회복될 수 없는 치명상을 입히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끊임없이 쫓아오는 추적자처럼 다가와서 온갖 광포와 악을 쏟을지라도, 여호와께서 성도를 지켜주심으로 이러한 악이 도리어 이를 쏟아내는 악인을 죽일 것입니다. “(시34:21) 악이 악인을 죽일 것이라 의인을 미워하는 자는 죄를 받으리로다” 또 여호와께서 그들을 넘어지게 하시므로“(잠4:19)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거쳐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 당신을 보호하사 주의 영광 앞에 서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해주실 것입니다. “(유1:24)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자”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의 몸과 마음이 오직 여호와만을 바라므로 이러한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함을 얻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와 같은 고백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91:2)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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