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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옵소서 (왕상18: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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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우리는 기도를 쉽니다. 매일 기도를 하다가, 어느날 게을러져서 기도를 쉬기도 하고, 어려운 일이 부닥쳐서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기도를 그만 두기도 하고, 혹 하나님이 정말 계실까 의심이 생겨서 기도를 안하기도 하고, 너무 기도를 안하니까 하나님한테 미안해서 더 기도를 못하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는 구약의 갈멜산으로 가서 엘리야가 하나님께 어떻게 기도하고 응답을 받았는지, 또 하나님은 참 살아계신 하나님이신지 가만히 생각하여 봅시다.
솔로몬왕 이후에 이스라엘 나라는 남쪽과 북쪽의 두 나라로 분열되어서 두 왕이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북왕국은 사마리아를 중심으로 이스라엘이라고 했고, 남왕국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유다라고 불렀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에 가장 악한 왕은 아합 왕이었습니다. 이 아합 왕은 바알을 섬기는 이세벨이라고 하는 이방여인을 왕비로 맞아들이고, 사마리아에다가 바알성전을 짓고 그 바알에다가 예배하고, 또 아세라라고 하는 우상을 조각해다가 그것을 섬기는 악한 일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아합 왕을 가만 두실 리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보내어서 3년 동안 비가 내리지 않게 했습니다. 3년동안 한 방울도 비가 안오고 사막같은 곳에 햇볕만 쨍쨍 내리쬐니 사람이나 짐승이나 마실 물도, 먹을 곡식도 없게 되었습니다. 가뭄이 든지 3년이 되던 해였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서 아합 왕을 만났습니다. 엘리야를 본 아합 왕은 크게 화를 내며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는 놈아!”하고 욕을 했습니다.
이때 엘리야는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는 사람은 바로 당신 입니다. 당신이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하고 왕을 꾸짖었습니다. 우리는 때로 나의 잘못은 잊은 채 하나님만 원망합니다. 엘리야는 아합 왕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과 이세벨에게서 녹을 먹는 바알의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을 갈멜산에 모아 주시요.”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갈멜산 어귀에 다 모였습니다. 그곳에는 왕비 이세벨에게서 녹을 먹고 사는 바알의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이 나와 있었습니다. 엘리야가 백성들에게 외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아, 언제까지 하나님과 바알 이 양쪽에다가 양다리 걸치고 왔다갔다 하면서 살겠느냐 하나님이 참 신이면 하나님만 좇을 것이요, 바알이 참 신이면 바알을 따라야 할 것이 아니냐” 백성들은 한 마디도 대꾸를 못합니다. 그리고 엘리야가 제안하는 대로, 송아지 두마리를 가져다가 두 개의 제단을 쌓습니다. 하나는 바알의 제단이고 하나는 여호와의 제단 입니다. 모든 제사의 준비를 다하고 단, 사람이 불은 피우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사르는 쪽이 참 신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먼저 바알의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이 제사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이 지나고 한낮이 되어도 그들에게는 아무 응답이 없습니다. 그들은 절뚝거리며 춤추며 소리를 질러도 바알은 응답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엘리야가 조롱을 합니다. “야 좀 더 크게 불러봐라. 혹 깊은 사색에 빠져 있는지, 혹 잠이 들었는지, 혹 외출 중인지 크게 소리를 질러 보아라” 바알의 선지자들은 이제자기 몸을 칼이나 창으로 찔러 피가 흐르게 합니다. 제단 주위를 춤추며 돌아갑니다. 그래도 응답은 커녕 아무 소리도 들리지를 않았습니다. 이제 엘리야 차례입니다. 엘리야는 지금까지 무너져 있던 여호와의 제단을 다시 쌓았습니다. 그리고 열 두개의 돌을 모아다가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리고는 쌀 두 가마 크기 정도나 되는 큰 도랑을 주위로 돌아가며 팠습니다. 거기다 장작을 쌓은 다음 송아지를 놓고 물은 동아리에 가득 퍼서 제단에다 부었습니다. 세 번이나 물을 퍼다 부으니 제단과 제단 주위에 물이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같이 기도드립시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 되심과 내가 주의 종이 됨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날 알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이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옵니다. 제물을 다 태웁니다. 그리고 가득했던 물이 모두 말라버립니다. 백성들이 보고 놀랍니다.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시로다”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를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다 죽입니다. 이제 엘리야는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얼굴을 무릎사이에 넣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러나 하늘에는 비가 올 것 같은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그는 다시 기도합니다. 그래도 변화가 없습니다. 햇볕은 쨍쨍 내려 쬡니다. 엘리야는 일곱 번을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늘 저편에 한 조각의 구름이 떠 올랐습니다. 그러더니 잠시 후에 먹구름이 끼고 하늘이 캄캄해 지면서 비가 오기를 시작합니다.
3년이나 오지 않던 비가 엘리야의 기도에 비가 오기를 시작합니다. 이제 곡식도 자라고 들에는 풀이 자라서 짐승들이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알을 섬기던 3년동안 내리지 않던 비가 엘리야의 기도로 비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혹 우리 중에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는 학생이 있습니까 언제부터 기도하지 않는 습관이 나에게 있었는지 생각하여 봅시다. 어릴 때부터, 아니면 하나님을 의심하던 때부터인지, 아니면 하나님을 원망하던 때부터인지, 아니면 하나님보다 다른 어떤 것을 더 좋아하면서 부터 인지.언제부터 나는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것을 쉬고 있었는가 그러나 갈멜산에서 엘리야에게 응답하시던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에게 응답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보다 더 간절히 응답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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