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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을 좇는 자 (롬8:9-15)

본문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바로 그 안에는 '생명의 성령님의 법'이 있기 때문이다. '생명의 성령님의 법'이란 '살리는 세력', '살리는 힘'인데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생명의 능력'을 말함이다. 그 예수 생명을 받은 자는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을 받게 된다고 하였다. 죄에서 해방되고 사망에서 해방된다고 하였다. '죄와 사망'의 정체가 무엇인가 그것은 '육신'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 육신을 좇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생명의 성령님의 법' 안에 있는 자는 육과 육신 곧 '죄와 사망의 법'을 좇지 않고 영을 좇는다고 하였다.
1 영이 무엇인가 ㉠ '하나님의 영'을 일컬음이다. 로마서 8장 9절에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이라고 하였다. 로마서 8장 14절에도 하나님의 영 을 말하고 있다. 바로 창조의 영인 성부를 뜻함이다. 로마서 8장 11절에는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 이라고 하였다. 제1 창조의 영이시다. ㉡ 그리스도의 영을 일컬음이다. 로마서 8장 9절에 그리스도의 영 이라고 하였다. 성자의 영이니, 제 2 창조의 영이시다. 곧 구속의 영이시다. 재창조의 영이시다. ㉢ 성령님을 일컬음이다. 로마서 8장 16절에 성령님 이라고 하였다. 바로 구속 실시의 영, 구속 성취의 영이시다. 우리는 성령님을 통하여 '양자의 영(롬8:15)'을 받았다. 바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이시다. 그것은 실로 '생명의 성령님의 법'이시다.
2 영을 좇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 율법의 요구를 이룬다. 로마서 8장 4절에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다 고 하였다. 다른 말로 하면, '율법의 의'를 이루게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성결 생활이다. 의롭고 거룩한 생활이다. 성별의 생활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율법의 본질적 요구인 사망을 지불하였다. 그 결과 그 대속의 공로를 믿는 우리는 사망에서 해방되어 새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율법의 요구는 두 가지다. 하나는 죄의 삯인 사망이고, 또 하나는 거룩이다. 율법의 요구는 예수 십자가로 성취하셨고, 거룩한 생활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된다. ㉡ 영의 일을 생각한다. 8장 5절에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라고 하였다. 그는 이제 육신 본위의 생활원리에서 영 본위의 생활 원리로 삶의 방향과 의미와 가치와 목적을 바꾸게 된다.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는 생활의 목적이 정립 된다(롬14:8).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게 된다. 목적으로서의 하나님, 수단으로서의 삶의 생활 철학이 정립이 된다.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를 존귀케 하려고 노력하게 된다(빌1:20-21).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마6:33). 영의 일, 곧 주의 일, 주의 뜻, 주의 기뻐하심을 좇아 행하게 된다. ㉢ 생명과 평안을 누리게 된다. 로마서 8장 6절에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라 고 하였다. '생명'은 사망의 반대이다. 그것은 예수 자신의 생명을 드리고 얻은 영생이다. 구원이다. '평안'은 그 생명을 누리는 결과를 뜻함이다.
그 평안은 ㉮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화평이요 ㉯ 사람과의 관계에서 화평이요 ㉰ 만물(자연)과의 관계에서 평안이다. 분열이 아닌 조화와 통일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평안은 사죄와 구원의 즐거움에서 얻는 신앙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의 평안은 사랑이다. 자연과의 관계에서 평안은 바로 문화적 삶이다. 바른 자연관과 청지기 사명을 수행함이다. ㉣ 육신에 있지 않고 영에 거하게 된다. 로마서 8장 9절에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라고 하였다. 여기 '거한다'(오이코, )는 '집 안에 영주한다'는 뜻이다. 그리스도 밖에 있었을 때는 사탄이 우리 안에 자리를 잡았었다. 그 결과 우리는 육신을 좇았다. 그것을 가리켜 육신에 거한다고 하였다. 이제는 하나님의 영이 우리 속에 자리를 잡게 되므로 우리가 육신에서 영으로 삶의 거처를 옮긴 것이다. 아니, 주인을 바꾼 것이다. 사실상 이것이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이다. 또한 신자가 불신자와 다른 법이다. 신자는 아버지의 영을 받은 자이고, 불신자는 사탄의 영을 받은 자이다(엡2:2). ㉤ 그리스도인이 된다. 로마서 8장 9절 하반절에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고 하였다. 이 말의 정반대는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자는 그리스도인이란 말이다. '그리스도의 영'이란 생명의 영이다. 구원의 영이다. 그리스도의 영을 받은자만이 그리스도인이다. 곧 그리스도에게 전속한 사람이다. 그는 '생명의 성령님'을 받은 자이다. 예수 구원의 생명을 받은 자이다. ㉥ 죽었던 영도 다시 산다. 로마서 8장 10절에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나 영은 의를 인하여 산 것이라 고 하였다. 여기 '영'은 '신자들의 영'을 가리킨다. 로마서 8장 16절에 우리 영 이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불어넣으신 생령(生靈)이다. 그것이 죄로 인하여 죽었다.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되었다. 그러나 성부와 성자의 영이 거할 때 다시 살게 되었다. 영적 부활이다. 바로
첫째 부활이다. 물과 성령님으로 거듭난 영이다. 복음을 듣고 살아난 영이다(요5:25). ㉦ 죽을 몸도 다시 살게 된다. 로마서 8장 11절에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다시 살리시리라 고 하였다. 죽을 몸이 무엇인가 바로 현재의 몸을 뜻함이다. 현재의 몸은 썩을 것이고, 죽을 것이다. 죄의 결과이다. 이것은 신자의 육체로 다시 사는 부활을 말하고 있다. 로마서 8장 10절을 보면 우리 몸이 죄로 인하여 사망을 맞게 되어 있다. 그러나, 마지막 날에는 이 죽을 몸도 다시 사는 마지막 부활, 즉
둘째 부활을 하게 된다고 하였다(요5:29). 영육의 부활, 영원한 부활, 영생체가 될것 이라고 하였다. 이 몸을 가리켜 영광의 몸(빌3:21)이라고 하였다. 죽을 몸은 '낮은 몸'이라고 하였다(빌3:21).
4) 결론 부분이다(8:13).
1 육신대로 살지 말라고 하였다. 로마서 8장 12절에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고 하였다. 육신대로 생각하고 육신대로 좇지(행동) 말라고 하였다. 몸의 행실대로 산다는 것 이란 육신 중심주의의 삶을 가리킨다. 금욕주의를 말함은 물론 아니다.
2 영으로서 몸의 행실을 죽이라고 하였다(롬8:13). 영을 좇아 산다는 것은 '성령님의 은총' '성령님의 생각'대로 육신을 쳐서 복종을 시키는 삶이다. '성령님의 은총', '성령님의 생각'대로 육신을 쳐서 복종을 시키는 삶이다. 갈라디아 5장 24절에는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았나니 라고 한 삶의 원리이다. 육신을 좇는 자는 사탄을 좇는 자이다. 그 결과는 사망이다. 영원한 사망이다. 영을 좇는 자는 성령님을 좇는 자이다. 그 결과는 영원한 생명이다. 이 두 길은 절대이다. 타협이나, 양보나. 공유가 있을 수 없다. 우리에게는 오직 한 길, 한 주, 한 목적 뿐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죄와 사망의 법에서 생명의 성령님의 법의 승리 때문에 이미 영을 좇는 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4) 하나님의 자녀이다 (8:14-17). 기독 신자들은 율법의 옛 길에서 절망한 자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새 길에서 성화의 걸음을 걷는 자이다. 기독 신자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님의 법' 때문에 죄에서 해방된 자이다. 사망에서 해방된 자이다.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하였다. 이렇게 바울이 증거하는 의의 복음은 법적 순서를 밟고 있다. 죄악(곧 사망의 몸)에서 거듭나서, 그 사망의 집(몸)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집에 들어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죄와 사망의 집에서 생명의 성령님의 주인으로 옮겨 새 신분의 갱신을 하게 된다. 우리는 로마서 8장 14-17절의 부분에서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큰 뜻을 붙잡게 된다. 그 중에서 몇 가지 생각을 할 수 있다.
1), 하나님의 자녀된 특징 로마서 8장 14절에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다 라고 하였다.
1 하나님의 영의 인도함을 받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이란 삼위일체의 영을 대표적으로 말하고 있다. 9절에 '그리스도의 영', 14절에 '하나님의 영', 16절, 23절에 '성령님'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되는 중대한 동인은 성부, 성자, 성령님의 결정적인 확인 역사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삼위 하나님은 우리 구원을 계획하셨다. 성부 하나님은 창조의 영이시다. 성자 예수의 영은 우리의 구원을 성취하였다. 보혜사 성령님은 우리 구원을 역사의 현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사야 43장 1절에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고 하였다. 성부의 창조와 성자의 구속과 성령님의 지명으로 부르심에 나온다. 성부는 위에서 부르시고, 성자는 옆에서 이끄시고, 성령님은 밑에서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고 있는 것이다. 성부는 아버지와 같은 위엄으로 십자가 형벌을 주시고, 성신은 어머니와 같은 자비로 성자께서 십자가의 형벌을 대신 감당하는데 도와 주시고, 성자는 형제와 같은 사랑으로 십자가를 짊어지심으로 우리의 구속 사역을 완성하셨다. 그 후에 다시 삼위의 영은 죄의 사망에서 살린 우리를 당신의 집으로 인도하여 옮기시고 있다.하나님의 자녀되는 특징은 하나님의 영을 받음에 있다. 아버지의 영이 아들의 영이 되었다.
2 인도함을 받는다 라고 하였다. 여기 인도 (아고, )는 오묘한 영감의 유도를 뜻한다. 지혜로운 성령님의 유도만이 하나님의 집으로 우리를 유도할 수 있다. 강제, 강압 같으면서도 강압이 아니고, 자원으로 무의식적인 것 같으면서도 무의식이 아닌 의식 작용을 통해서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를 받게 된다. 신자의 모든 환경이 하나님의 손길에 의하여 전적으로 조종된다. 사람의 마음은 내적으로 감동, 감화, 교화시켜서 악을 깨닫게 하고, 죄를 알게 하고, 그 죄에서 떠나 예수에게 접근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란 윤리적, 도덕적인, 인간과의 관계에서 오는 죄를 말함이 아니다. 그것은 본질적이요, 긍극적인 죄, 곧 하나님과 관계되는 죄이다. 하나님을 모르는 죄, 하나님을 불신앙하는 죄, 하나님을 도전하는 죄, 하나님을 반역하는 죄를 가리킨다. 불신앙은 사망이요, 저주요, 진노이다. 그것은 하나님과 원수이다.
그러므로 허물과 죄로 죽은 불신앙의 죄인은 자기 힘과 노력으로는 도무지 하나님을 찾아 올 수 없다. 인간이 아무리 노력하여도 그것은 인간이 인간에게 관계되는 정죄이다. 그것을 공식으로 표시하면 '0+0=0'이다. 죄에 죄를 더하면 죄 밖에 나올 것이 없다. 절연되어버린 전구를 아무리 깨끗하게 닦고 손을 봐도 그것은 불을 오게 함에는 소용이 없다. 근본적으로 전선이 끊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의 인도'를 받아야만 한다. 하나님의 영의 기운이 죽은 우리 영혼을 인도해야만 한다. 그것이 물과 성령님으로 재창조되는 거듭남이다. 중생이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2장 3절에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님으로 아니하고는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다 고 하였다. 요한복음 6장 44절에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고 하였다. 아버지께서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그것이 하나님의 영이다. 요한복음 1장 12-13절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자 들이라 고 하였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이끌리어 인도함을 받는 이것은 혈통을 가지고는 안된다고 했다(가문). 육정을 가지고도 안된다고 하였다. 사람의 뜻, 자기 개인의 의지나 결단으로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오직 하나님께로서 나야 된다고 하였다. 그것이 바로 초자연적 성령님의 역사인 중생 사역이다.
3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법적인 관계에서 양자됨을 뜻한다. 하나님의 아들과 자녀와의 관계가 무엇인가. 하나님의 아들은 주로 바울 사도가 사용한 말로 이는 부자간의 법적인 이전 관계를 뜻함이다. 죄와 사망의 족보에서 생명의 성령님의 족보로 이적한 것을 뜻함이다. 옛아비 마귀에게서 새 아비 하나님 집으로 이적함을 가리킨다. 외적인 면이다. '하나님의 자녀'란 사도 요한이 애용한 말이다. 이는 내적인 성지, 출생을 뜻함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이란 양자 관계를 말하고 하나님의 자녀란 신생을 뜻함이다. 여기 '하나님 아들'은 신약에서 몇 가지 경우로 사용되었다. 그 중에 하나가 최고의 의미로 '인자' 곧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가리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렀다(롬8:3). 또 하나는 광의적 의미에서 하나님의 소생 곧 전인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도 하였다(행17:28). 자연인을 총칭함이다. 또 다른 하나는 특별한 의미에서 사용된 말인데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거듭난 신자들을 부를 때 사용한 말이다(롬8:14). 이와 반대되는 말이 사람의 아들, 아담의 후손, 이 세상의 아들들이란 말을 보게 된다. 본문에 나타나는 중대한 말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되는 특징이다. 그것은
첫째로 '하나님의 영'이다.
둘째로, 그 하나님의 영의 인도를 받는 것이다. 세째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다. 합법적인 이적으로 양자가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 함이 무슨 뜻인가
1 최고의 신분과 지위와 영예를 뜻함이다.
2 결코 죽지 아니 한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영은 생명의 영, 영생인 것이다. 왜 하나님의 영이 거하기 때문이다.
3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축복의 대상이 되었다는 뜻이다.
4 충만한 은혜와 부요 속에서의 삶, 곧 행복과 축복의 생을 가리킨다. 5 절대 안전 보장을 알려주고 있다. 6 사탄의 아들과 구별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7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지고한 사명을 알려주고 있다. 세상의 빛, 세상의 소금, 하늘의 별과 같은 숭고한 삶을 알려주고 있다.
2) 하나님의 자녀된 내용(체험). 8장 15절에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고 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된 체험, 내용 관계 등을 말하고 있다.
1 하나님의 자녀는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했다고 하였다. 무서워하는 종의 영이 무엇인가 ㉠ 사탄의 영,악령 귀신의 영, 마귀의 영을 가리킴이다. 유혹의 영, 시험의 영을 가리킴이다. 바로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넘어뜨린 영이다. 요한복음 8장 44절에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고 하였다. ㉡ 율법 시대에 살던 영이다. 곧 율법의 속박에 매여있던 영이다. 이행득구의 영이다. 이 영의 특징은 '무서워하는 종의 영'이라고 하였다. 갈라디아서 2장 4절에 .이는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 까닭이라 저희가 가만히 들어온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가진 자유를 엿보고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함이라 고 하였다.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하는 영이다. 히브리서 2장 14절에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마귀의 영이다. 이 사탄, 곧 마귀가 우리 일평생을 매여 종노릇하게 한다 고 하였다(히2:15). 사망의 영이다. 우리가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 이 사실을 체험했다. 온갖 미신의 압제에서 오는 불안, 공포, 허무들을 경험했다. 그래서 그 초조한 종교적 불안과 공포로부터 해방받기 위하여 미신 숭배, 우상 숭배를 자원했다. 요한계시록 16장 13-14절에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고하였다. 여기 개구리 같은 더러운 세 영, 곧 귀신의 영이 종말의 세계를 무서운 역사로 돌변시킬 것이라고 하였다. '무서워하는 종의 영'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이미 관계가 끊어진지 오래이다. 한 번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를 받아 하나님의 집으로 들어온 자에게는 결코 그 특권을 빼앗김 당하지 아니한다.
그러므로 디모데후서 1장 7절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라 고 하였다. 요한1서 4장 18절에는 .사랑 안에는 두려움이 없다 고 하였다. 온전한 사랑이 올 때에는 두려움을 내어 쫓는다 고 하였다.
2 하나님의 자녀는 양자의 영을 받았다. 우리 본문은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라고 하였다. 여기'양자'란 '아들로 둔다', '아들로 삼는다'는 뜻으로, ㉠ 법적인 이적을 말함이다. ㉡ 외적인 신분 갱신과 보호를 뜻한다. ㉢ 하나님의 자녀란 뜻으로 외적 신생 관계(新生關係)를 뜻한다. 요한복음 8장 34-36절에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케 되리라 고 하였다. 갈라디아서 4장 6절에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가운데 보내었다 고 하였다. 갈라디아서 5장 1절에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케 하시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영을 받지 말라 고 하였다. 히브리서 2장 15절에는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말할 때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 동안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를 놓아 주려 함이라 고 하였다. 그리스도는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는 속성이 하나님과 동등이시다.
그러므로 그는 독특한 의미로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다. 우리들은 그리스도의 대속 공로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된 것이다. 그 아들을 믿음으로 '양자'가 된 것이다. 그래서 갈라디아서 4장 5절에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함이라 고 하였다. 아들의 명분은 '얻어진 것'이다. 은혜이다. 오직 은혜이다. 그래서 우리 본문이 양자의 영을 받았다 고 하였다. 한 번 받음으로 영원히 받고 마는 것을 뜻한다. 그것이 바로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와 하나로 연합될 때이다(롬6:3). 양자의 영! 그것은 자유하는 영, 진리의 영, 사랑의 영, 신뢰의 영, 소망의 영, 감사의 영이다. 은혜의 영이다. 영광의 영이다.
3 하나님의 자녀는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게 된다. 우리 본문이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고 하였다. 이것은 양자의 영이 우리로 하금 하나님의 아들된 의식과 지각을 일으키는 것을 가리킨다. 여기 처음 아바(아버지란 뜻)는 아람어이다 두 번째 아버지(파테르, )는 아람어의 헬라역이다. '부르짖다'(크라죠, ) 함은 같은 감정으로 크게 소리치는 것인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극에 달한 환희가 폭발되는 것을 가리킨다. 당시의 노예들은 '아버지'란 말도 몰랐다. 그러니 아버지를 부를 줄도 몰랐다. 저들은 아버지를 빼앗겨 버렸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이다.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고 살고 있을 때이다. 그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도 못했다. 더욱이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줄도 몰랐다. 그 때는 우리가 영적으로 아버지 없는 자식이였다. 하나님과 원수되었고, 죄인되어 있었고, 경건하지 못했던 삶이었다. 어떤 아버지인가 ㉠ 영광의 아버지(엡1:17). ㉡ 모든 영의 아버지(히12:9.겔18:4). ㉢ 빛들의 아버지(약1:17). ㉣ 하늘에 계신 아버지(마6:9). ㉤ 의로우신 아버지(요17:25). ㉥ 자비의 아버지(고후1:3). ㉦ 사랑과 용서와 축복의 아버지(눅15:23-)라고 하였다. 부르짖나니 라고 하였다. 내심의 폭발이다. 내심의 분출이다. 끓어 오르는 생명의 용암이다. 이것은 아들된 명예요, 특권이요, 자랑이요, 축복이다. ㉠ 감탄과 신뢰의 고백이다. 두려움이나, 의심이나, 불안이 전혀 없는 완전 신뢰의 부르짖음이다. 완전한, 확실한 부르짖음이다. 부자간의 친근, 간합, 사랑 속에서 마구 터져 나오는 행복감의 분출이다. ㉡ 아들된 환희의 고백이다. 마귀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되고, 이적되고, 보호되고, 축복받는 생명의 환희가 '부르짖다'는 말속에 숨어있다. ㉢ 신성의 증거이다. 거듭난 아들의 고백이다. 갈라디아서 4장 6-7절에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라 고 하였다. ㉣ 아버지의 사랑의 응답을 소망하는 고백이다. 시편 65편 2절에 그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나이다 고 하였다. 시편 34편 15절에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희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고 하였다. 시편 116편 1-3절에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저를 사랑하나이다. 그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음부의 고통이 내게 미치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라고 하는 상태이다. 마태복음 7장 11절에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고 함과 같다. 그러하다, 참으로 그러하다. 그래서 탕자가 돌아 왔을때 아버지는 ㉠ 먼저 저를 알아 보았고 ㉡ 먼저 달려 갔고 ㉢ 입을 맞추었고 ㉣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 손에 가락지를 끼워주고 ㉥ 발에 신을 신기우고 ㉦ 기뻐하며 잔치하였다(눅15:23-). ㉧ 본래 자녀의 신분과 모습과 명예와 권리를 완전히 되찾아 주었다. 모든 죄와 사망의 공포에서 벗어나 무한하신 아버지 사랑 속에서 한 없는 생명의 자유를 외쳐보는 하나님의 자녀된 행복이여! 다시는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않은 하나님의 자녀의 축복이여! 양자의 영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된 은총이여!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게 되는 무한한 생명의 자유여! 생명의 고백이여! 생명의 환희여!
3) 하나님의 아들된 증거이다. 8장 16절에 성령님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라고 하였다. 지금 영감의 사람 사도 바울은 크리스챤이 된 자들이 하나님과 맺는 새로운 관계를 조명하고 있는 중이다. 그것은 성화로 가는 중대한 축복의 과정이다. 당시 로마 제국에서 양자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까다로운 법의 절차가 필요하였다. 그것은 그 가족에 대한 아버지의 절대적인 권한 곧 파트리아 포테스타(patria potestas) 때문이었다.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권한은 실질적으로 생사의 지배권을 행사하는 것이었다. 그만큼 입양 절차는 정중했고, 어려웠다. 그러나 지금 바울은 로마 시민권을 가진 어떤 아버지의 양자가 됨을 말하고 있는 정도가 아니다. 바울은 죄인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스러운 장면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데는
1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를 받는 것이라고 하였다(자녀됨의 특질, 8:14).
2 하나님의 양자의 영 때문에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짖게 된다고 했다(자녀된 내용이요, 체험, 8:14).
3 이제 다시 하나님의 아들된 증거를 알려하는 단계에 와있다. 그것은 성령님 자신이 증거하고 있다. 성령님과 신자 자신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4 성령님의 자증이라고 하였다. 5 우리 영과 함께 증거하고 있다고 하였다. 6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한다고 하였다. 성령님은 객관적으로, 우리 영은 주관적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사실을 증거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영과 영의 증거이다. 이 영의 증거는 주신 자와 받은 자 밖에 알 길이 없다. 성령님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라는 구절에 대한 해석이다.
1 교회사적 해석 ㉠ 루터(M.Luther)는 믿음의 의로 인정되는 성령님의 사실이라고 하였다. ㉡ 칼빈(J.Calvin)은 기도에서 얻어지는 성령님의 확신이라고 하였다. ㉢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죄사함을 받는 것과 일하는 것과 영생 주시는 것이라고 하였다(Benard of Clairvaux). ㉣ 수튜어트(Stuart)는 아들의 영을 주심이라고 하였다. ㉤ 메이어(Meyer)와 데니(Denny)는 아들된 자각을 주심이라고 하였다. ㉥ 오리겐(Origen)과 더들렛(Deodelet)은 성령님의 증거는1순종하게 하심과2사랑하게 하심과3 하나님을 본받게 하심이라 하였다. ㉦ 카이퍼(A.Kuyper)는 중생한 사람의 중생한 사실은 얼마동안 자타가 모를 수 있다. 그러나 결국에 가서는 성령님의 증거로 뚜렷해질 수 밖에 없다고 하였다. 성령님의 증거는 중생과 성화라고 한 것이다.
2 성령님의 증거 ㉠ 로마서 8장의 경우에서 ⓐ 성령님이 내주하심으로 증거한다. 8장 9절에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고 한 사실이다. ⓑ 성령님이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행동하게 하므로 증거하고 있다. 로마서 8장 14절에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 하였다.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행동을 일으킨다. ⓒ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입으로 고백하게 한다. 로마서 8장 15절에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짖게 한다 고 하였다. 내심 곧, 속에서 거듭남의 역사를 일으키고, 그 결과 아버지 앞으로 초청을 받아 나아가게 되고, 마침내 입으로 시인하여 부르짖고, 고백하게 한다. ⓓ 영과 영이 일치하게 증거하고 있다. 로마서 8장 16절에 성령님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라고 하였다. 성령님 은 하나님의 영, 성자의 영이고, 우리의 영 은 생명을 가리킨다. ㉡ 다른 성경에서 가르치고 있는 성령님의 증거 ⓐ 자기가 비참한 죄인임을 의식하게 한다. 이사야 66장 2절에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나의 말을 인하여 떠는 자 그 사람을 내가 권고할 것이라 고 하였다. ⓑ 구원 받기 위하여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오게 하고, 마음을 열게 역사한다. 요한복음 6장 37절에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그를 쫓아내지 아니하리라 고 하였다. 이것은 아버지의 영의 역사이다(요15:26). ⓒ 예수를 주라고 고백하게 한다. 고린도전서 12장 3절에 성령님으로 아니하고는 예수를 주라고 할 수 없느니라 고 하였다. ⓓ 주님을 따르며 섬기게 한다. 요한복음 10장 27절에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를 따르느니라 고 하였다. 이것은 성자의 영의 역사이다(요16:7). ⓔ 실수하면 원통히 여기고 회개하도록 한다(성화). 시편 51편에 다윗은 내게 성령님을 거두지 마옵소서 라고 기도하였다. 성령님은 회개케 하는 역사의 장본인이시다. ⓕ 내세의 소망을 증거하고 있다. 고린도후서 5장 5절에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님을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고 하였다. 여기의 이것은 앞에 있는 말씀 곧, 덧입고자 하는 하늘의 영생 소망을 가르치고 있다. ⓖ 칭의의 증거는 성령님이시다. 고린도후서 1장 21-22절에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님을 우리 마음에 주셨도다 고 하였다. ⓗ 하나의 자녀로 연합된 사실을 증거하고 있다. 에베소서 2장 18절에 너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이 둘(유대인+이방인)이 한 성령님 안에서 아버지께로 나아감을 얻게하려 하심이라 고 하였다. 전세계 안에 거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하나의 형제요, 한 아버지의 자녀임을 성령님이 증거하고 있다. ⓘ 계명 준수를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음을 증거하고 있다.
요한1서 3장 24절에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저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고 하였다. 하나님의 아들된 증거는, 하나님 자신 곧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의 증거이다.그래서 에베소서 4장 30절에 너희가 하나님의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고 하였다. 이것은 확실한 증거요, 사실의 증거요, 영원한 증거이다. 신비로운 증거요, 생명의 증거이다. 죄인이 변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마귀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영벌인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생인이 되었다. 로마의 시민이 되고, 로마 시민권자가 되었다가 아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자가 되었다는 말이다. 이것은 당시 로마인들을 놀라게 한 말이요, 로마에 있는 크리스챤들을 고무시킨 말이다.
4) 자녀된 결과 로마서 8장 17절에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이니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고 하였다. 하나님의 후사(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상속인이라고 했다. 상속자, ) 란 '기업' '상속물' '소유' '재산' 등을 유업으로 받을 자를 뜻함이다. 어떤 후사인가
1 하나님의 상속자라고 했다. 로마서 8장 17절에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라고 했다. 하나님의 모든 소유를 상속받을 후사란 말이다. 이 말에서 몇 가지 진리를 붙잡게 된다. ㉠ 그것은 지극한 영예요 축복이란 사실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유력한 부모의 상속인이 되는 것을 볼 때 그 자녀는 참으로 부러워 보이고, 행복스럽게 보인다. 유력한 부호인의 상속자는 모든 사람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다. 이유는 그가 그 유력한 부호의 자녀라고 하는 이유 때문이다. 그에게 상속권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세상의 기업을 상속 받는 자들에게 있어 그 상속의 행복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 성령님은 우리를 가리켜 하나님의 자녀라고 명백하게 알려 주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 하나님의 영의 인도를 받는다고 했다. ⓑ 양자의 영을 받았다고 했다. ⓒ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는다고 했다. ⓓ 성령님이 우리 영으로 더불어 이 사실을 증거하고 있다고 했다. '자녀'는 종과 다르다. 종은 재산도 없고, 신분도 보장되어 있지 않다. 그에게는 권리나 영예는 아예 생각 할 수 조차 없다. 종은 자기의 자유의지대로 생각하거나 말하거나 행동할 수도 없다. 자기의 전부는 오직 주인에게 종속되어 있을 따름이다. 그러나 자녀는 신분과 명예와 권리가 보장되어 있다. 부모와 함께 살고 ,부모의 집에서 내 집처럼 거처하고 또 드나들 수 있다. 언제나 부모의 집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은 자녀된 자를 위하여 개방되어 있다. 영적으로 신자를 가리켜 '하나님의 후사'라고 하였다. 무한한 영예와 축복이 아닌가 ㉡ 은혜로 얻어진 선물이라는 사실이다. 완전한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과 사랑에 의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선물이다. 값 없이, 공로 없이 주어진 은헤일 뿐이다. 거저 얻어진 것이다. 그래서 에베소서 1장 11절에 모든 일을 그 마음에 원하는 자의 역사를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게 했다 고 했다. 그 은혜는 믿음이다(엡2:8). 바울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은사'라고 했다. ㉢영원히 보장된 기업이다. 하나님의 상속인이다. 하나님 자신께서 그 아들 예수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보장해준 기업이다. 그 기업은 피하거나 더럽히거나 없어질 것이 아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이 사실을 가리켜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한 것이라고 하였다(벧전 1:4). 안전하고 영원한 기업의 보장이다. 우리의 아버지가 영원하신 동안 우리에게 보장된 기업이 영원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2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이다. 우리 본문은 또 말하기를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라고 했다(8:17). 이 말은 '그리스도와 함께 받은 상속자'란 뜻이다. 곧 그리스도께서 받은 상속을 우리도 꼭 같이 받는 다는 뜻이다. 요한 복음 1장 12절에는 예수를 영접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 를 주었다고 했다. 이것은 합법적인 권리를 뜻한다.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 예수에게와 꼭 같은 대우를 해준다는 사실이다. 히브리서 12장 7절에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라고 하였다. 같이 대우하다는 말은 '꼭 같이 생각 해주고 취급해준다'는 뜻이다.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상속인)이다. 말하자면 공동 후사라는 뜻이다. 그 상속의 내용이 무엇일까 기업의 내용이 무엇인가 신약의 경우 예수님이 친히 하신 말씀에서 보게 된다. 마태복음 19장 29절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배를 얻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고 하였다. 금세에서는 물질과 내세에서는 영생을 기업으로 얻는다. 마태복음 25장 34절에 그 때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고 하였다. 창세로부터 예비된 나라 라고 하였다. 천국을 말한다. 로마서 8장 32절에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고 하였다.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이라고 하였다. 이 모든 말씀을 종합하면,
1 금세에서 모든 것들은 건강과 물질과 가정과 사업들이다(잠정적).
2 내세에서 천국으로. 예비된 나라이다.
3 천국에서는 영생으로. 그 영생은 개조된 몸, 곧 부활의 영체이다. 영광의 몸, 부활의 몸이다. 개조된 유물, 곧 새 하늘과 새 땅이다.
4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거룩,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부요를 누리는 것이다. 말하자면 하나님 자신을 누리는 것이다. 바울은 이것을 이 9모든 것 이란 말로 표현하였으나 그것은 문자적 표현 이상의 것이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은사'라고 표현하였다.
3 그리스도와 함께 받는 고난이다. 8장 17절에 또 말하기를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 이라고 하였다. 이 세상에서 받는 축복 기업의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 이 세상에서 받는 축복 기업의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와 고난을 함께 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이 받는 기업 가운데 하나이다. 바로 그것은 축복을 받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5장 10절에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라고 하였다. 핍박이 천국 기업의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5장 10-12절에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고 하였다. ㉡ 그리스도와 함께 받는 고난이기 때문이다. 이 고난의 특색은, ⓐ 그리스도와 함께 받는 고난이요, ⓑ 성령님께서 전적으로 지원해주는 고난이요, ⓒ 하나님의 자녀된 신분과 특권으로 받는 고난이다. ㉢ 그것은 성도를 성도되게 하기 위한 섭리적 고난이기 때문이다. 바로 특권의 표징이다. 구원 받기로 작정된 자들이 은혜로 부름받은 특별한 표징이 되기 때문이다. 세상과 구별시키고, 사탄의 것과 구별시키는 성별의 표식이다. 바로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이스라엘의 역사가 그것이다. 모세와 요셉의 연단이 그것이다. 바울의 연단이 그것이다.
그러므로 빌립보서 1장 29절에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함이라 고 하였다. 연단이 없는 인격은 죽은 나무와 같다. 연단이 없는 인격은 빛을 잃은 광물과 같다. 핍박, 고난이라는 연단을 통하여 성도를 성도되게 다듬는 것이다.
4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는 기업이다. 다시 8장 17절은 말하기를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라고 하였다.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나누는 기업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기업의 상속인이 되었다.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인이 되었다. 상속도 함께, 고난도 함께, 영광도 함께하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현재, 곧 지상 교회에서의 기업은 고난이라는 말로, 천상 교회에서의 기업을 영광이라는 말로 이 부분을 매듭짓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대단히 행복한 한 장면을 생각하였다. 성화로 가는 새 길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이라고 하였다. 그 길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징으로 하나님의 영의 인도를 받는다고 하였다(8:14). 하나님의 자녀되는 내용은 양자의 영을 받아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는 것이라고 하였다(8:15). 하나님의 자녀된 증거는 성령님의 증거라고 하였다(8:16). 하나님의 자녀된 결과는 영광의 상속인이 된다고한 사실에서(8:17-18) 이 부분의 절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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