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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진 사람들 (롬1:14-17)

본문

우리는 본문 속에서 왜 전도해야 하는가,어떤 자세로 전도해야 하는가,그리고 전도의 결과는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기독교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기 위해서입니다.다시 말하면 교회가 해야 될 제일 큰 사명이 있고 과업이 있다면 그것은 전도하는 것입니다. 이 말을 달리 표현한다면 전도하지 않는 교회나 전도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은 예수의 최후 명령을 거역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시간 본문이 밝혀주고 있는 세 가지 가르침에 대하여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1.왜 복음을 전해야 합니까
1)빚을 졌기 때문입니다. 빚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할 수 있으면 빚은 지지 말라는 것입니다.그러나 어쩔 수 없어서 빚을 졌다면 갚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빚은 크게 세 가지고 구분됩니다.
첫째는 돈을 빌려 쓰는 경제적인 빚과 둘째는 인간 관계에서 성립된 사랑의 빚과 세째는 주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복음의 빚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13:8에서 “사랑의 빚 외에는……지지 말라”고 했고 로마서 1:14에서는 “복음에 빚진 자”라고 했습니다.빚이란 그것이 여떤 성격의 빚이든간에 갚아야 하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저개발 국가나 개발 도상에 있는 나라들은 모두 빚을 지고 있는 형편입니다.예를 들면 아르헨티나,브라질,멕시코,한국 그리고 북한을 들 수 있습니다.우리나라의 경우는 440억불의 외채을 지고 있는 실정입니다.브라질은 1082억불,멕시코는 998억불,아르헨티나는 512억불이나 된다고 합니다.북한같은 경우는 상환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해외에 있는 재산들을 압류할 방침이라는 이야기까지 나돌고 있는 형편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가리켜 “빚진 자”라고 했습니다.그리고 헬라인과 유대인과 야만인들에게 빚을 졌다고 했습니다.바울이 여기서 말하는 헬라인은 단순히 헬라 사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그 당시 알렉산더의 영향으로 전세계가 헬라의 문화와 사상의 영향을 받고 헬라 말을 사용한 전세계 사람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만인이란 헬라말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저잡하고 상스런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그러나 엄격하게 말하면 선진국과 후진국,선진성과 후진성,신사성과 야만성이라는 것은 종교와 신앙에 의해 결정되고 좌우되는 것입니다. 누가 야만인입니까 양심과 도덕과 질서를 짓밟고,죄짓고 악을 행하면서도 그것이 떳떳한 삶의 방법인 줄 아는 사람이 야만인입니다.그러니까 양복입고 자동차 굴리고 양식 먹고 커피 마시고 양주 마신다고 해서 문화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그렇게 사는 사람도 양심과 도덕을 짓밟고 죄짓고 살면 그 사람이 바로 야만인인 것입니다. 바울이 말한 헬라인과 유대인과 야만인이란 전세계 사람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빚을 졌다는 것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보나(Bonar)는 이 빚을 갚는 방법에 대하여
첫째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함으로,둘째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함으로,세째 내가 가진 것을 그들에게 줌으로써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국 교회는 100년 전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을 거저 받았습니다.이제는 거저받은 그 복음을 다른 민족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그것은 개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내가 받은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야 할 책임이 나에게 있는 것입니다.
2)믿는 사람에게만 구원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전도란 복음을 전하는 것이고 복음이란 예수 믿으면 살고 안 믿으면 죽는다는 것입니다.다시 말하면 예수를 믿어야 영생 얻는다는 진리를 전하는 것이 전도입니다.그러니까 전도를 많이 하면 예수 믿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고 전도를 하지 않으면 지옥갈 사람이 많아질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내가 본 천국이라는 책을 읽고 예수를 믿었다고 합니다.그리고 어떤 사람은 꿈에 지옥을 구경하고 소스라치게 놀라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천당이 그렇게 좋다면 나도 믿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믿게 된 사람과,지옥이 그렇게 무섭고 처절한 곳이라면 어서 빨리 예수 믿고 천당가야겠다고 생각되어 믿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입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은 개인만이 아닙니다. 사도행전 16장을 보면 빌립보 지방의 감옥 간수였던 사람이 예수를 영접하고 자기 가족들에게도 복음을 전했습니다.그리하여 자신과 가족이 다 함께 구원받은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바울은 간수장에게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했습니다.예수 믿으면 가정도 구원받고 사회도 구원받고 민족도 구원받습니다. 가장 질서있고 안정된 나라나 사회는 예수를 잘 믿는 나라들입니다.민족이 살고 민족 정신이 살아나려면 열심으로 전도해서 이 민족이 예수화되어야 합니다.그런면에서 민주화보다 더 시급한 것은 복음화이며 예수화인 것입니다. 우리 민족이 예수화하기만 하면 세계에서 제일가는 민족이 될 것입니다. 혹자는 말하기를 기독교인이 천만 명이나 된다면서 나라 꼴은 이게 무엇이며 교회는 무엇을 하느냐고 반문합니다. 옳은 말입니다.그러나 교인이 일천만 명일뿐 아직 그 일천만 명이 예수화되지 못했기 때문에 제구실을 못하고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2.어떻게 전도해야 합니까
1)할 수 있는 대로 해야 한다고 15절에서 말씀합니다. “할 수 있는 대로”라는 말의 뜻은 힘을 다하여,최선을 다하여 라는 것입니다.열 가지를 가진 사람이 다섯 가지만 내놓는다면 그것은 최선이 아닙니다.100킬러그램을 들 수 있는 사람이 20킬로그램만을 든다면 그것은 힘을 다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자신이 소유한 모든 힘을 다했습니다.그랬기에 그는 말년에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 속에서 “나의 달려갈 길을 다 달렸고 믿음을 지켰기 때문에 남은 길은 의의 면류관을 상급으로 받는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남편에게 전도하기를 원하십니까 힘을 다해 하십시오. 부모를 구원하기 원하십니까 힘을 다하십시오. 친구나 형제나 이웃을 전도하기 원한다면 최선을 다하십시오. 힘을 다해 기도하고 전도한다면 반드시 그 영혼을 주께로 인도하게 될 것입니다. 공산당원 100명에게 3천만 명을 맡기면서 자유롭게 활동하고 세뇌해서 공산당원을 만들어 보라고 한다면 그 시일이 얼마나 걸릴 것 같습니까 아마 그들은 힘을 다하고 생명을 다바쳐 길지 않은 시일 안에 3천만 명을 공산당원을 만들든지 숙청하고 죽이든지 할 것입니다. 하물며 생명의 복음이며 구원이신 예수를 전한다는 사람들이 일천만 명이나 된다는 이나라 꼴이 왜 이렇게 한심하고 어려워져 가고 있습니까 한 사람이 세 사람만 책임진다면 4천만 동포가 교인이 될 것이고 예수화가 될 것이 아닙니까
2)부끄러워 아니한다고 16절에서 말씀합니다. 당시 예수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예수를 가리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서 유대땅 가난한 집에서 자라났고 그러다가 결국은 강도들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고 비꼬곤 했습니다. 어떤 교인은 요즘 시중에 나도는 예수는 불제자였다는 책을 보고 예수가 불제자였다니 놀랍고 창피스럽다는 투로 말하더랍니다. 성경에 없는 이야기,역사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예수를 낮추고 기독교를 파괴하려는 사탄의 하수인들이 만들고 꾸민 이야기를 받아들인다면 그런 사람들은 예수의 자녀가 아니라 사탄의 자녀일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딤후 2:12)고 했습니다. 주님 자신도 “너희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헬라 사람들은 자신들이 헬라인인 것을,프랑스 사람들은 프랑스인이 된 것을,유태인들은 유태인인 것을 자랑하고 긍지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미국 어느 대학 기숙사에 세계 각 나라 유학생들이 모여 기숙하고 있는데 그들이 주말이면 자기네 부모에게 전화를 건다고 합니다.
그런데 영어로 전화를 거는 학생은 한국 학생이라고 합니다.다 자기 나라 말로 전화를 걸지만 한국 2세들은 한국말을 못하기 때문에 영어로 전화를 건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특수한 경우인 것입니다만 문제라면 문제가 되는 이야기입니다.예수를 부끄러워하지 맙시다.예수를 자랑합시다.
3.전도하면 어떻게 됩니까 바울은 본문 17절에서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다”고 했습니다.그 뜻은 복음이 전파되면 그곳에 있는 불의가 추방되고 하나님의 의가 드러난다는 것이며 죄인이 회개하고 의롭게 되는 역사가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가 들어가면 새로운 의의 운동과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예수가 내 속에 들어오면 내가 뒤집히고 새로운 사람이 됩니다.예수가 가정 속에 들어가면 그 가정에 변화가 일어납니다.예수가 역사 속에 들어가면 역사의 판도가 달라지게 됩니다.슬픔과 절망과 비애와 고통이 사라지고 기쁨과 희망과 생명이 가득 차게 됩니다. 저는 지난 주간 두차례 기독교인들의 모임인 직장 신우회에서 설교할 기회가 있었습니다.저는 거기서 기독교인의 책임을 역설했습니다.만일 이 직장에서 기독교인들이 빛과 소금이 되고 향기를 날리고 예수의 편지가 되면 당신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예수에 대하여 매력을 느끼고 믿게 되겠지만,반대로 문제를 일으키고 덕을 세우지 못한다면 전도의 장소도 잃고 예수의 이름도 쫓겨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사야 선지나는 이사야 60:1에서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고 했습니다.우리는 이제 일어나서 복음의 빛을 밝힐 때가 되었습니다.그 동안 받기만 했던 복음의 빚을 갚을 때가 되었습니다. 이 일에 우리 교회가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5년 동안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살면서도 옆집 교인이 단 한 번도 자기에게 예수 믿읍시다,교회 나갑시다라는 말을 하지 않더라면서 병들고 외로와서 자기 발로 나와 등록한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 내 옆집 사람,내 가족과 친척,내 동료와 친구를 생각합시다.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합시다.그리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합시다. 믿으면 살고 안 믿으면 죽습니다.전하면 흥하고 전하지 않으면 쇠합니다.오늘 당장 복음의 빚을 갚읍시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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