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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 (계3:14-22)

본문

오늘은 성령님강림절입니다. 여러분, 성령님 충만하게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럴 때는 "아멘"으로 크게 화답하는 것도 성령님 받는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여러분, 성령님 충만하게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령님강림절에, 성령님이 오늘 나에게 무엇이라고 하실까, 성령님이 우리 교회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실까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는 일곱교회에 보내는 말씀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일곱교회는 에베소서머나버가모두아디라 사데빌라델비 아 라오디게아 교회인데 사실은 "모든 교회"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일곱교회, 모든 교회에 보내는 말씀들은 뒷부분에 가서 "귀 있는 자는 성령님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는 말로 끝을 맺 습니다. 성경에 "귀 있는 자는" 하고 나올 때는 "이것은 엄숙한 말이다, 엄숙한 명 령이다"이런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씨뿌리는 자의 비유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끝에 가서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고 미태복음 13장 9절에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4장 34절에는 소금에 대해 말씀하시고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었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땅에도, 거름에도 쓸데없어 내어 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도 이 땅의 모든 교회들에게 말씀하시며 깨우치고 옳바른 길로 인도 하기 원하시는 예수님께서는 각 교회에 하시고 싶은 말씀을 오늘 본문을 통해서 강하게 알려주고 계십니다.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첫째, "이기는 자가 되어라"고 말씀하십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님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하는 말씀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뒤나 앞에 "이기는 그에게는"이라는 말씀이 붙어 있다는 것입니다. 에베소교회의 사자에게는 "귀 있는 자는 성령님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 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서머나교회의 사자에게는 "귀 있는 자는 성령님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 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버가모교회의 사자에게는 "귀 있는 자는 성령님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 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두아디라교회 부터는 "이기는 자는"이 앞에 나옵니다.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 리니 그가 철장을 가지고 저희를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 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님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러분 이기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목양교회도 지금까지 많은 것을 이겨 왔습니다. 그러나 더 이기는 교회, 최후 승리를 거두는 교회가 되어야합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이기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목양교회가 승리하는 교회 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대신 이기시지는 않습니다. 박찬호 선수가 등판을 하면 모든 한국인들이 열심히 응원합니다. 박찬호 선수 경기 중계 문제를 둘러싸고 얼마나 경쟁이 심했습니까
그런데 이기고 지는 것은 박찬호 선수 자신이 컨디션을 얼마나 잘 조절하 느냐, 상대 타자의특성을 얼마나 파악하고 잘 요리하느냐, 게임의 흐름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적절한 공을 던지느냐가 결정합니다. 어느 피쳐는 "나는 일투일혼(一投一魂)을 합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했더니 공 하나 던질 때 마다 혼을 실어서, 그러니까 정성을 다해서 던진다는 것 입니다. 그 말을 듣고 저는 "
그렇다면 나는 일언일혼(一言一魂)을 하겠다" 고 했습니다.
설교 한 마디에 혼을 담겠다는 뜻입니다. 코치가 열심히 지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수가 일투일혼을 하는 것이 승리투수가 되느냐 아니면 패전투수가 되느냐 하는 것을 결정합니다. 성령님을 헬라 말로 파라클레토스라고 하는데 이 말은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 "변호해 주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고맙지요, 변호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변호해 주는 사람이 피고 자신은 아닙니다. "군인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파견된 사람"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것도 싸움에 이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그가 군인 자신은 아닙니다. 성령님이 직접 이긴다면 모든 것이 싱거울 것입니다. 언제나 일방적인 게임 이 될 것입니다. 성령님이 못이길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사도 요한이 그 당시에 "이기는 자가 되어라" 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 때는 도미시안 황제의 박해에 시달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네로 황제의 박해와 더불어 기독교에 대한 양대 박해였습니다. 사도 요한 자신 부터 지금 밧모 섬의 채석장에서 강제 노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강하고 담대하게 말합니다. "성령님이 말씀하신다 이기는 자를 축복 하신다. 이기는 자가 되어라!" 여러분 이기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시험,이기시기 바랍니다. 경제위기 한파도 이기시기 바랍니다. 순간순간의 유혹도 이기시기 바랍니다. 우선 이번 토요일이 현충일 공휴이 어서 연휴가 되고 4일이 지방자치제 선거일이어서 징검다리 휴일이 되는 데 교회 오지 않고 좋은 데 가겠다는 유혹부터 이기시기 바랍니다. 이기는 자, 이기는 교회 되기를 간절히 부탁 드립니다.
둘째, 축복과 격려입니다. 두아디라교회에 하신 말씀 까지는 아까 했습니다. 그 이후부터를 살펴 봅니다. 사데교회에게는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는 약속을 했습니다. 빌라델비아교회에게는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 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 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는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라오디게아교회에게는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잔치에서 최고의 영광은 주인이 앉아 있는 이른 바 헤드 테이블에 같이 앉는 것입니다. 여객선에서는 선장과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것을 큰 영예로 여기게 되어 있는 율례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겠다", 하나님 예수님과 나란히 앉게 하여 주겠다, 얼마나 큰 축복이요, 격려가 되는 말씀입니까 오늘 저희교회가 기공예배를 드리는데 행사할 때마다 준비하는 사람들에 게 부담이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좌석 배치 어떻게 하나' 하는 문제입니다. 왔다가 자기 자리 마련해 놓지 않았다고, 또 마련한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돌아가 버리는 분도 있기 때문입니다. 신경을 많이 써야지 요. 찬송가 261장 "어둔 밤 내 맘에 잠겨"를 작사한 장공 김재준(長空金在俊) 목사님은 민주화를 위해서 고생을 많이 한 분이었습니다. 이 분은 한국신 학대학을 세우고 발전 시키는데 수고를 많이 한 분이어서 1987년1월 27일 에 이 분이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을 한신대학 수유리 캠퍼스에서 했습니다. 그 장례식에 갔다가 제가 은혜를 많이 받았는데 어느 순서에서 은혜를 많이 받았느냐 하면 광고 순서에서 은혜를 제일 많이 받았습니다.
사회자 가 "많은 분들이 조화를 보내 주셨는데 장지까지 다 가지고 갈 수 없어서 가, 나, 다 순서로 네 개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못 가지고 가는 것을 양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직위 순서가 아니고, 유명한 순서가 아니고, 화환 크 기 순서가 아니고 가, 나, 다, 순서로 가져 가겠다, 민주화를 위해서 평생 애쓴 분의 장례식 다운 조치라고 여겨졌습니다. 오늘 저희교회 기공에배에 오시는 분들이 이런 마음으로 참석하시면 참 은혜가 될 것입니다. 이제는 은퇴가 가까운 어떤 중견 기자의 회고담입니다. 한국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는데 당시 한국일보 사장이 뒤에 경제 부총리를 지낸 장기영(張基榮)씨였습니다.
그런데 장기영 사장은 화를 낼 때는 아주 무섭게 내는 분이라고 합니다. 어느 해 성탄절 전 날 신문에 이 기자가 실수를 해서 중요한 기사가 빠졌습니다. 장기영 사장은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 기자에게 호통을 쳤습니다. 이 기자는 더 견디지 못하고 '나 오늘 그만둔다!', 그리고 뛰어 나갔습니다. 크리스머스 캐롤이 흐르는 거리를 실의에 차서 쏘다니다가 생각하니까 중요한 기사를 쓰다가 만 것 이 있습니다. '내일 그만두더라도 오늘 할 일은 깨끗하게 한다!' 마음 먹고 서 늦은 저녁에 신문사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사장이-강단에서 술 이야기를 해서 죄송합니다만-, 샴페인을 한 병 들고 나타나서 크리스머 스 이브에 쉬지 못하고 수고한다며 따라 주는데 자기에게 제일 먼저 따라 주었다고 합니다. 편집국장도 있고 선임자들도 여럿 있는데 자기에게 먼저 주는 깊은 뜻을 알고 그만 둘 마음을 버리고 더 분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분은 지금도 말하기를 자기가 기자로 평생을 보낼 수 있는 것은 사장 의 따뜻한 격려 때문이었다고 그래서 자기도 후배들에게 야단도 치지만 격려에 힘쓰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성령님은 그 것보다 더 세밀하게 여러분을 격려합니다. 여러분, 힘을 내세요. 포기하려던 마음이 있었으면 그것을 접으세요! 오늘 여러분을 격려하고 축복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용기를 얻으시 기를 부탁드립니다.
셋째 각 교회와 각 사람에게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근본적으로는 격려와 축복, 같습니다.
그런데 각 교회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이것을 통일성과 다양성이라고 합니다(천주교는 통일성은 강하지만 다양성 은 아주 약하지요) 성령님이 오늘 세계 교회와 한국교회에 주시는 말씀은 같습니다. 빛이 되어 라, 소금이 되어라, 등대가 되어라, 방주가 되어라, 등경 위의 등불이 되어 라, 선교 구제 봉사를 많이해라, 계속 성장해라-같습니다. 그리고 각 교회에 특별히 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성령님이 목양교회에 특별히 주시는 말씀이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이 번에 목양교회 성전 신축의 노래를 작사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일으켜 아온 이 땅 우리 귀에 들리는 생생한 주의 음성 새 역사를 열어갈 새성전을 지어라 기도 헌신 기쁨으로 이루오리라 푸른풀밭 새성전 목양교회 새시대의 등불이 여기 빛난다 선한목자 인도한 광교산 자락 예수님의 명령이 울려퍼진다 세계선교 심장될 새성전을 지어라 땅끝 향한 출발점을 이루오리라 맑은시내 새성전 목양교회 새시대의 등불이 여기 빛난다 성령님이 숨쉬는 동천리 냇가 다정하신 속삭임, 함께 하리라 새세기는 너희 것 새성전을 지어라 무릎꿇어 비는 말 날들어쓰소서 생명근원 새성전 목양교회 새시대의 등불이 여기 빛난다 가사에는 부복한 점이 많습니다. 작곡까지 끝난 지금 기본구조는 바꾸기 어렵지만 자구수정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시온성가대 지휘자인 김진성 집사님이 애써 적곡을 해 주셨는데 곡이 참 좋습니다. 사실 음악에서 가사 보다 중요한 것은 곡입니다. 제가 어느 선교방송이 주최하는 복음성가경연 대회의 가사심사를 여러 해 했는데 이 점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근 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가사가 아니면 문제삼지를 않았습니다. 신참심사위 원이 눈에 불을 켜고 가사를 검토하고 많은 의견을 내는 것을 보고 빙그 레 웃기만 했습니다. 새성전을 지어라, 내가 너희를 일으켜 이 땅에 아오게 했다, 새역사를 열어가라, 새 시대의 등불이 되어 빛나라, 세계선교의 심장이 되어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새 세기는 너희 것이다, 기도 헌신 기쁨으로 이뤄 라, 너희 몸을 바쳐 이뤄라, 이것이 성령님이 오늘 목양교회에 하시는 말씀인줄로 믿습니다! 이제 한사람, 한 사람에게 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어떤 말씀일까요 그것은 각자가 가장 정확하게 아낼 수도 있습니다. 담임목사도 짐작은 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거의 정확하게 짐작해 냅니다. 최근에도 그런 체험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정확한 것은 각 자가 아내는 말씀입니다. 각 자의 귀에 들 리는 음성입니다. 당신이 가장 크게 염려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염려하지 말아라, 그 염려를 덜어주마!" 말씀하십니다. 당신에게 가장 약한 부분이 무엇입니까 " 내가 그 부분을 감당해 주마!" 말씀하십니다. 가장 간절히 바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그 것을 이뤄주마!" 말씀하십니다. 그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성령님감림절입니다. 성령님 충만하게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령님이 하시는 말씀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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