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Beast Man)과 백마 탄 자 (계17:14,19:11-20)
본문
우리 시대가 숨쉬고 있는 지난 반세기는 참으로 충격적 격동의 세기였습니다. 저는 1934년 생입니다. 짧은 시간 속에 숨쉬고 살았지만 저의 생애 어간에 벌어진 세기적인 사건들은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우선 제2차 세계대전의 종식과 함께(1945년) 이 땅의 백성들에게는 8.15 해방의 새시대를 맞는 감격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5년 후(1950년)에 세계를 다시 놀라게 해 버린 6.25동란의 비극이 있었습니다. 또한 세계대전의 종식과 함께 세계 사상의 흐름은 무신론적 실존주의가 대두되면서 이와 함께 유물론적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른바 냉전시대를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달나라를 왕래하는 우주 과학 시대를 맞게 되면서부터 더 높은 과학 문명의 만세 소리를 듣게 된 일입니다. 뿐 아니라 정체 불명의 비행 물체 출현으로 세계는 또한 번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도 이 문제는(UFO) 미궁에 빠져 세기적인 수수께끼의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유물론적 공산주의 운동과 그 공산국가들의 붕괴와 함께 세계는 새로운 데땅드 시대를 맞으면서 모든 가치 기준이 혼미 상태로 들어가고 있는 현상들을 보게 됩니다. 그와 함께 여러 류의 경제 블록(bloc)들이 각 대륙마다 등장하므로 경제 통치로 말미암은 하나의 통일 세계를 예견하게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컴퓨터의 등장과 함께 통신문명의 혁명이 일어나고,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쉽게 예견할 수 있게 하므로 말미암아 이른바 지구촌 문화를 내다보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근년에 또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하는 충격적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른 바 ‘복제 시대’의 도래입니다. 복제 동물의 성공은 복제 인간의 성공을 예견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급기야 비스트 맨(Beast Man;괴물 인간-짐승) 시대를 내다보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가리켜 사람들은 ‘미래의 묵시록’이라고까지 이름을 붙입니다. 성경은 마음에 여호와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무신론적이요, 반신론적이요, 살신론적인 인간의 사고와 판단과 언어와 행동과 거기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역사를 영적으로 짐승(Beast)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선언한(영적으로 말한) 짐승에 대한 지금까지의 우리들의 일반적 생각을 다시 깨우쳐 주고 있는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그것은 영적으로 타락한 인간이 짐승일 뿐만 아니라, 그 짐승이 실물(Beast Man) 인간일 수도 있겠다는 사실을 직감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간 그 짐승(Beast Man)의 최후 출현과 백마 탄 자의 최후 출현을 성경에서 만나 보려고 합니다.
I. 짐승(괴물 인간;Beast Man)의 최후 작전 요한계시록에서 말하고 있는 세 마리 짐승은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 곧 귀신의 영을 받은 실체입니다(계 16:14). 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온다(계 16:13)고 하였습니다. 이 짐승들은 결국 세계 패권을 장악하는 마지막 작전을 하게 됩니다. 이미 생각한 것처럼 한 짐승은 바다에서 올라 온 무신론 권력이요(계 13:1-10), 또한 짐승은 그 권력의 어용 종교 단체가 되는 땅에서 올라 온 짐승입니다(계 13:11-). 이 짐승들은 하나의 세계 정부, 하나의 통일 정부를 만들기 위하여 몇 가지 결정적인 작전을 하게 됩니다. 그 하나는 경제적 통일 정책입니다. 짐승의 표, 666을 받은 자에게만 생존권이 부여되도록 세계인을 유도하는 것입니다(계 12:17). 우리는 근년에 와서 세계가 경제 블록(bloc) 형성에 급진전을 보고, 하나의 경제 구조를 시도하는 사실 앞에(W.T.O) 참으로 놀라고 있습니다.
둘째는 세계 문화 정책입니다. 붉은 빛을 띤 짐승이 자기 등에 여자를 태웠다는 사실입니다(계 17:3). 이 여자는 자줏빛,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자기를 꾸미고, 가증한 것들을 채운 금잔으로 세계(열국)의 각급 지도자들을 취하게 만든다고 하였습니다(계 17:3-4). 바로 이 여자는 바벨론, 음녀 바벨론, 큰 음녀 바벨론, 땅의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고 하므로 이 세상 문화 전체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과학 등 인류 전반의 문화를 총칭합니다. 짐승은 자기의 등에 이 ‘혼잡’이란 뜻을 가진 바벨론 음녀를 업고 세계를 누비면서 그녀로 하여금 세계의 각급 지도자와 왕들을 취하게 만듭니다.
셋째는 하나의 세계 정부(국가) 정책입니다. 마침내 짐승의 등에 업힌 여자(바벨론 음녀)의 술에 취한 열국의 열왕들은 한뜻과 한마음으로 자기의 통치권을 짐승에게 갖다 바치고 맹주로서 충성할 것을 자원하게 됩니다(계 17:12-13). 저들은 그 짐승과 더불어 일시 동안 하나의 세계 권세를 누리게 됩니다.
넷째로 전쟁 정책입니다. 개구리 같은 세 영을 받은 짐승은 마침내 자기에게 동맹하기로 자원한 군주들을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소집합니다(계 16:16). 그곳으로 맹주들을 모으는 결정적 이유는 ‘큰 날’에 전쟁을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계 16:14). 요한계시록 19장 19절에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여 그 말탄 자와 그의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라고 하였습니다. 다섯째로 마침내 교회를 진멸하려고 선전포고를 하게 됩니다. 요한계시록 20장 8절로 9절에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 고 하였습니다. 여기 ‘곡과 마곡’은 짐승의 전(全) 맹주국들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요한계시록 20장 9절에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이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를 지칭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지상에서 예수의 참된 교회들은 역사의 마지막 코너에 몰리게 되고, 죽음과 파멸의 위기에 서게 됩니다. 모든 예배와 기도와 전도와 선교 활동은 끝나 버리게 됩니다. 그 모든 것들이 죽임을 당하는 이유가 되고 맙니다.
Ⅱ. 백마 탄 자의 출현 이때 하나님이 하늘의 문을 열어젖뜨린다고 하였습니다. 열린 하늘의 문을 통하여 백마 탄 자가 출현하고 있습니다.
1. 그의 출현은 하늘입니다(계 19:11).
2. 그의 이름은 충신(πιστ )과 진실(ληθιν )이라고 하였습니다(계 19:11). 그리고 ‘말씀’(계 19:13)이라고 하였습니다.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말하고 있습니다(계 1:5, 3:7, 14, 22:6).
3. 그의 모습은
1 빛난 전사였습니다. 백마 탄 자였습니다(계 19:11).
2 전지하신 주였습니다. 그 눈이 불꽃같다고 하였습니다(계 19:12). 그 앞에 드러나지 않거나 보이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3 영화로운 주였습니다. 그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다고 하였습니다(계 19:12).
4 그리고 승리의 주였습니다.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 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계 19:16)고 하였습니다.
4. 어떻게 싸우시는가
1 정의롭게 싸우신다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9장 11절에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고 하였습니다.
2 수많은 하늘 군대를 거느리고 싸운다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9장 14절에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고 하였습니다.
3 이한 검으로 싸운다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9장 15절에 그의 입에서 이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라고 하였습니다(사 11:4, 살후 2:8, 계1:16, 2:12).
4 철장으로 싸운다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9장 15절에 철장으로 다스리며 라고 하였습니다(시 2:9). 5 맹렬한 공의의 진노로 싸운다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9장 15절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라고 하였습니다(사 63:계 14:19,20). 바로 어린양의 진노입니다(계 6:17). 6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태워 버린다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20장 9절에는 하늘에서 불이 내려 와 저희를 소멸하고 라고 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가리켜 요한계시록 17장 14절에 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 터이요 라고 하였습니다. 백마 탄 자 그리스도 자신께서 짐승(Beast Man)이 장악하고자 한 하나의 세계 정부, 곧 사탄의 왕국을 진멸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성경은 저들의 최후를 확실하고 명백하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9장 19절로 20절에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여 그 말탄 자와 그의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1 짐승이 잡히고
2 그 앞에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그 이유)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
3 그 나머지는 말탄 자의 입으로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 고기로 배불리우더라. 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4장 11절에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고 하였습니다(계 14:9-11). 666을 받은 자의 최후입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0절에 저희를 미혹하던 마귀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고 하였습니다.
Ⅲ. 그리스도인의 최후 승리 반면에 그리스도인의 최후 승리가 확실하고 분명하게 선언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7장 14절 중에 「···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 라고 하였습니다.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아닌가! 저들의 승리는 저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있었다는 것이 큰 이유입니다. 저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있었다는 증거가 무엇인가
첫째, 저들은 요한계시록 12장 17절대로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증거를 가지고 있었던 자들입니다.
둘째, 저들은 요한계시록 14장 1절대로 저들의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으로 인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계 7:4).
셋째, 저들은 요한계시록 16장 15절대로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한 자들이었습니다.
넷째, 저들은 요한계시록 13장 18절대로 짐승의 수 곧 666을 헤아리는 총명을 받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저들은 요한계시록 18장 4절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더불어 바벨론의 죄와 그 받은 재앙에서 나온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여섯째, 저들은 요한계시록 14장 4절대로 세상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신앙 정절을 파수한 자들이었습니다.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던 목자 제일주의의 삶을 가진 자들이었습니다. 일곱째, 저들은 궁극적으로 요한계시록 20장 12절 대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 (계 17:14)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존재하는 피조세계는 결코 우연의 산물도 아니고 우연히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결코 존재하는 인간과 인간의 역사는 우연이나 우연의 산물일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영원한 역사도 아닙니다. 존재하는 피조세계와 인간과 인간의 역사는 하나님의 창조적 산물이고 하나님의 섭리적, 필연적, 목적적 역사입니다. 그리고 존재 세계에서의 인간의 역사는 무한이 아니라 유한입니다. 그럼에도 이것은 택자구원 완성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우주적 구원 계획을 진행하고 실천해 나가시는 구속사의 무대입니다. 비록 죄로 타락해 버린 인간과 인간의 역사가 하나님 앞에서 짐승들이요 짐승의 역사 같지만은 하나님은 그 짐승의 역사 가운데 짐승이 아닌 잃어버린 아브라함의 자손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존재하는 인류 역사는 잃어버린 아브라함의 자손을 찾는 구원 역사의 무대요 구속 역사의 무대인 것입니다. 말하자면 복음 선교의 현장인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펼치는 구속사의 현장인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상의 짐승 같은 애굽도, 앗수르도, 바벨론도, 페르시아도, 헬라도, 로마도, 하나님의 세계 선교의 현장이요 무대였던 것입니다. 확실히 성경은 마지막 일곱 번째 짐승(Beast Man)이 출현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차원의 표현입니다.
그럼에도 이 세상 마지막 날에 사탄은 복제 인간 시대를 만들어 세계를 혼란으로 빠뜨리고, 합성 인간들(짐승)로 하여금 역사의 무대에 등장시킬 계획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되어 가는 세계의 정신계는 참으로 뒤죽박죽의 양상들을 띠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 역사의 배후는 개구리 같은 영을 받은 짐승이 자기 등에 이 세상(바벨론, 음녀=여자)을 업고, 사탄의 왕국을 만들고자 하는 마지막 작전의 모습과 같이 보여집니다. 그것은 알고 보면 ‘전능하신 하나님의 큰 날’(계 16:14)의 마지막 전쟁을 향하는 하나님의 섭리적 역사의 진행인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된 재림을 알리는 역사의 벽보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마지막 시대의 역사의 벽보를 보고, 읽고, 해석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짐승(Beast Man)의 왕국을 심판하고 새 하늘 새땅의 그리스도 왕국을 도래시키기 위하여, 예수께서 다시 오신다고 하신 재림의 약속 앞에 영의 눈을 크게 뜨고 마음의 지성소를 활짝 열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백마 타신 그리스도께서 열린 하늘을 통하여 역사의 한가운데 임재하실 것이요, 짐승과 짐승의 맹주들과 짐승을 따르는 짐승의 백성들(666을 받은 자)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하늘에서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그리고 땅에서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을 위하여 영원한 예수 황제의 왕국을 약속대로 실현시킬 것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인류 역사의 마지막 ‘전쟁’은 종교전쟁, 영의 전쟁이 될 것입니다. 인류역사의 처음 전쟁이 종교전쟁이었습니다. 그것이 가인과 아벨의 전쟁이었습니다. 그리고 인류의 역사는 낙천으로 시작되고(창1:), 낙천으로 진행되다가(요 19:30), 낙천으로 완성이 되고 말 것입니다(계 21:-22:).
지금도 이 문제는(UFO) 미궁에 빠져 세기적인 수수께끼의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유물론적 공산주의 운동과 그 공산국가들의 붕괴와 함께 세계는 새로운 데땅드 시대를 맞으면서 모든 가치 기준이 혼미 상태로 들어가고 있는 현상들을 보게 됩니다. 그와 함께 여러 류의 경제 블록(bloc)들이 각 대륙마다 등장하므로 경제 통치로 말미암은 하나의 통일 세계를 예견하게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컴퓨터의 등장과 함께 통신문명의 혁명이 일어나고,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쉽게 예견할 수 있게 하므로 말미암아 이른바 지구촌 문화를 내다보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근년에 또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하는 충격적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른 바 ‘복제 시대’의 도래입니다. 복제 동물의 성공은 복제 인간의 성공을 예견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급기야 비스트 맨(Beast Man;괴물 인간-짐승) 시대를 내다보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가리켜 사람들은 ‘미래의 묵시록’이라고까지 이름을 붙입니다. 성경은 마음에 여호와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무신론적이요, 반신론적이요, 살신론적인 인간의 사고와 판단과 언어와 행동과 거기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역사를 영적으로 짐승(Beast)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선언한(영적으로 말한) 짐승에 대한 지금까지의 우리들의 일반적 생각을 다시 깨우쳐 주고 있는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그것은 영적으로 타락한 인간이 짐승일 뿐만 아니라, 그 짐승이 실물(Beast Man) 인간일 수도 있겠다는 사실을 직감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간 그 짐승(Beast Man)의 최후 출현과 백마 탄 자의 최후 출현을 성경에서 만나 보려고 합니다.
I. 짐승(괴물 인간;Beast Man)의 최후 작전 요한계시록에서 말하고 있는 세 마리 짐승은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 곧 귀신의 영을 받은 실체입니다(계 16:14). 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온다(계 16:13)고 하였습니다. 이 짐승들은 결국 세계 패권을 장악하는 마지막 작전을 하게 됩니다. 이미 생각한 것처럼 한 짐승은 바다에서 올라 온 무신론 권력이요(계 13:1-10), 또한 짐승은 그 권력의 어용 종교 단체가 되는 땅에서 올라 온 짐승입니다(계 13:11-). 이 짐승들은 하나의 세계 정부, 하나의 통일 정부를 만들기 위하여 몇 가지 결정적인 작전을 하게 됩니다. 그 하나는 경제적 통일 정책입니다. 짐승의 표, 666을 받은 자에게만 생존권이 부여되도록 세계인을 유도하는 것입니다(계 12:17). 우리는 근년에 와서 세계가 경제 블록(bloc) 형성에 급진전을 보고, 하나의 경제 구조를 시도하는 사실 앞에(W.T.O) 참으로 놀라고 있습니다.
둘째는 세계 문화 정책입니다. 붉은 빛을 띤 짐승이 자기 등에 여자를 태웠다는 사실입니다(계 17:3). 이 여자는 자줏빛,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자기를 꾸미고, 가증한 것들을 채운 금잔으로 세계(열국)의 각급 지도자들을 취하게 만든다고 하였습니다(계 17:3-4). 바로 이 여자는 바벨론, 음녀 바벨론, 큰 음녀 바벨론, 땅의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고 하므로 이 세상 문화 전체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과학 등 인류 전반의 문화를 총칭합니다. 짐승은 자기의 등에 이 ‘혼잡’이란 뜻을 가진 바벨론 음녀를 업고 세계를 누비면서 그녀로 하여금 세계의 각급 지도자와 왕들을 취하게 만듭니다.
셋째는 하나의 세계 정부(국가) 정책입니다. 마침내 짐승의 등에 업힌 여자(바벨론 음녀)의 술에 취한 열국의 열왕들은 한뜻과 한마음으로 자기의 통치권을 짐승에게 갖다 바치고 맹주로서 충성할 것을 자원하게 됩니다(계 17:12-13). 저들은 그 짐승과 더불어 일시 동안 하나의 세계 권세를 누리게 됩니다.
넷째로 전쟁 정책입니다. 개구리 같은 세 영을 받은 짐승은 마침내 자기에게 동맹하기로 자원한 군주들을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소집합니다(계 16:16). 그곳으로 맹주들을 모으는 결정적 이유는 ‘큰 날’에 전쟁을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계 16:14). 요한계시록 19장 19절에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여 그 말탄 자와 그의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라고 하였습니다. 다섯째로 마침내 교회를 진멸하려고 선전포고를 하게 됩니다. 요한계시록 20장 8절로 9절에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 고 하였습니다. 여기 ‘곡과 마곡’은 짐승의 전(全) 맹주국들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요한계시록 20장 9절에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이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를 지칭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지상에서 예수의 참된 교회들은 역사의 마지막 코너에 몰리게 되고, 죽음과 파멸의 위기에 서게 됩니다. 모든 예배와 기도와 전도와 선교 활동은 끝나 버리게 됩니다. 그 모든 것들이 죽임을 당하는 이유가 되고 맙니다.
Ⅱ. 백마 탄 자의 출현 이때 하나님이 하늘의 문을 열어젖뜨린다고 하였습니다. 열린 하늘의 문을 통하여 백마 탄 자가 출현하고 있습니다.
1. 그의 출현은 하늘입니다(계 19:11).
2. 그의 이름은 충신(πιστ )과 진실(ληθιν )이라고 하였습니다(계 19:11). 그리고 ‘말씀’(계 19:13)이라고 하였습니다.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말하고 있습니다(계 1:5, 3:7, 14, 22:6).
3. 그의 모습은
1 빛난 전사였습니다. 백마 탄 자였습니다(계 19:11).
2 전지하신 주였습니다. 그 눈이 불꽃같다고 하였습니다(계 19:12). 그 앞에 드러나지 않거나 보이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3 영화로운 주였습니다. 그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다고 하였습니다(계 19:12).
4 그리고 승리의 주였습니다.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 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계 19:16)고 하였습니다.
4. 어떻게 싸우시는가
1 정의롭게 싸우신다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9장 11절에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고 하였습니다.
2 수많은 하늘 군대를 거느리고 싸운다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9장 14절에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고 하였습니다.
3 이한 검으로 싸운다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9장 15절에 그의 입에서 이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라고 하였습니다(사 11:4, 살후 2:8, 계1:16, 2:12).
4 철장으로 싸운다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9장 15절에 철장으로 다스리며 라고 하였습니다(시 2:9). 5 맹렬한 공의의 진노로 싸운다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9장 15절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라고 하였습니다(사 63:계 14:19,20). 바로 어린양의 진노입니다(계 6:17). 6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태워 버린다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20장 9절에는 하늘에서 불이 내려 와 저희를 소멸하고 라고 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가리켜 요한계시록 17장 14절에 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 터이요 라고 하였습니다. 백마 탄 자 그리스도 자신께서 짐승(Beast Man)이 장악하고자 한 하나의 세계 정부, 곧 사탄의 왕국을 진멸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성경은 저들의 최후를 확실하고 명백하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9장 19절로 20절에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여 그 말탄 자와 그의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1 짐승이 잡히고
2 그 앞에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그 이유)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
3 그 나머지는 말탄 자의 입으로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 고기로 배불리우더라. 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4장 11절에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고 하였습니다(계 14:9-11). 666을 받은 자의 최후입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0절에 저희를 미혹하던 마귀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고 하였습니다.
Ⅲ. 그리스도인의 최후 승리 반면에 그리스도인의 최후 승리가 확실하고 분명하게 선언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7장 14절 중에 「···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 라고 하였습니다.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아닌가! 저들의 승리는 저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있었다는 것이 큰 이유입니다. 저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있었다는 증거가 무엇인가
첫째, 저들은 요한계시록 12장 17절대로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증거를 가지고 있었던 자들입니다.
둘째, 저들은 요한계시록 14장 1절대로 저들의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으로 인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계 7:4).
셋째, 저들은 요한계시록 16장 15절대로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한 자들이었습니다.
넷째, 저들은 요한계시록 13장 18절대로 짐승의 수 곧 666을 헤아리는 총명을 받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저들은 요한계시록 18장 4절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더불어 바벨론의 죄와 그 받은 재앙에서 나온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여섯째, 저들은 요한계시록 14장 4절대로 세상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신앙 정절을 파수한 자들이었습니다.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던 목자 제일주의의 삶을 가진 자들이었습니다. 일곱째, 저들은 궁극적으로 요한계시록 20장 12절 대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 (계 17:14)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존재하는 피조세계는 결코 우연의 산물도 아니고 우연히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결코 존재하는 인간과 인간의 역사는 우연이나 우연의 산물일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영원한 역사도 아닙니다. 존재하는 피조세계와 인간과 인간의 역사는 하나님의 창조적 산물이고 하나님의 섭리적, 필연적, 목적적 역사입니다. 그리고 존재 세계에서의 인간의 역사는 무한이 아니라 유한입니다. 그럼에도 이것은 택자구원 완성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우주적 구원 계획을 진행하고 실천해 나가시는 구속사의 무대입니다. 비록 죄로 타락해 버린 인간과 인간의 역사가 하나님 앞에서 짐승들이요 짐승의 역사 같지만은 하나님은 그 짐승의 역사 가운데 짐승이 아닌 잃어버린 아브라함의 자손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존재하는 인류 역사는 잃어버린 아브라함의 자손을 찾는 구원 역사의 무대요 구속 역사의 무대인 것입니다. 말하자면 복음 선교의 현장인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펼치는 구속사의 현장인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상의 짐승 같은 애굽도, 앗수르도, 바벨론도, 페르시아도, 헬라도, 로마도, 하나님의 세계 선교의 현장이요 무대였던 것입니다. 확실히 성경은 마지막 일곱 번째 짐승(Beast Man)이 출현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차원의 표현입니다.
그럼에도 이 세상 마지막 날에 사탄은 복제 인간 시대를 만들어 세계를 혼란으로 빠뜨리고, 합성 인간들(짐승)로 하여금 역사의 무대에 등장시킬 계획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되어 가는 세계의 정신계는 참으로 뒤죽박죽의 양상들을 띠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 역사의 배후는 개구리 같은 영을 받은 짐승이 자기 등에 이 세상(바벨론, 음녀=여자)을 업고, 사탄의 왕국을 만들고자 하는 마지막 작전의 모습과 같이 보여집니다. 그것은 알고 보면 ‘전능하신 하나님의 큰 날’(계 16:14)의 마지막 전쟁을 향하는 하나님의 섭리적 역사의 진행인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된 재림을 알리는 역사의 벽보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마지막 시대의 역사의 벽보를 보고, 읽고, 해석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짐승(Beast Man)의 왕국을 심판하고 새 하늘 새땅의 그리스도 왕국을 도래시키기 위하여, 예수께서 다시 오신다고 하신 재림의 약속 앞에 영의 눈을 크게 뜨고 마음의 지성소를 활짝 열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백마 타신 그리스도께서 열린 하늘을 통하여 역사의 한가운데 임재하실 것이요, 짐승과 짐승의 맹주들과 짐승을 따르는 짐승의 백성들(666을 받은 자)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하늘에서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그리고 땅에서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을 위하여 영원한 예수 황제의 왕국을 약속대로 실현시킬 것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인류 역사의 마지막 ‘전쟁’은 종교전쟁, 영의 전쟁이 될 것입니다. 인류역사의 처음 전쟁이 종교전쟁이었습니다. 그것이 가인과 아벨의 전쟁이었습니다. 그리고 인류의 역사는 낙천으로 시작되고(창1:), 낙천으로 진행되다가(요 19:30), 낙천으로 완성이 되고 말 것입니다(계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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